처음에는 눅진눅진한 질 안의 주름들이 내 물건을 꽈악 조여와서 넣었다 빼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내가 그녀에게 질을 조였다 푸는 법을 사근사근 가르치자 그녀는 금새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점이 이상하십니까?"
"마악...심장이 쿵쾅거리고... 배 안쪽이....쿵쿵거리는... 하으읏!!"
그렇게 말하는 순간 데이지는 경련하듯이 몸을 떨더니 조수를 뿜으며 가버렸다. 민감해진 질 안의 근육이 팽창하며 내 물건을 쥐어짜내듯이 조여왔다.
나는 그런 그녀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전의 말은 데이지가 나와의 섹스에 충실히 느끼고 있다는 소리였으니까.
"전에 자매분과 하실 때는 이런 기분이 들지 않으셨습니까?"
"으응...... 아. 바,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몽롱하게 반쯤 풀린 눈으로 절정의 여운에 빠져 있던 데이지는 내 말을 듣지 못했는지 되물었다.
"동생 분과 하실 때는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 물어봤습니다."
"으음... 그냥 가슴이 조금 두근거리고, 조금 야릇한 기분이 드는게 전부였어요. 방금 전처럼 온 몸이 떨리면서 심장이 터질듯이 쿵쾅댄 적은 처음이에요."
그렇게 말한 데이지는 고양이처럼 내 뺨을 혀로 낼름 핥았다. 아무래도 절정에 이르면서 입고 있던 가식을 한꺼풀 벗어던진 것 같았다.
좀 더 본능에 충실하게, 욕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게 된 것이다.
나 역시 데이지의 말에 좀 더 흥분한 참이었다. 비록 동생들과의 동성애 비슷한 행위였지만, 다른 사람에게서 연인을 빼앗은 것만 같은 기분은 지울 수 없었다.
묘한 고양감과 충족감에 나는 입맛을 다시며 그녀의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정상적인 감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제 몸을 더욱 잘 느끼고 있으신것이니 걱정 말고 그 기분을 즐기시면 됩니다."
내 말에 데이지는 기대듯이 내 품에 안겨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한창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도중, 차가운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어머. 지금 혹시 한 자식에게만 '편애'하시려는 건가요? 주인님?"
도끼눈을 하고 있으면서도 입이 웃고 있는 모네는 상상 이상으로 무서웠다. 뭐랄까, 웃으면서 욕을 하는 사람을 본 기분이랄까.
내 품에 안겨있던 데이지는 그런 모네와 눈을 마주치고는 혀를 내밀었다. 데이지의 노골적인 도발에 모네의 표정이 일순 굳었다.
그리고 모네를 무시한 채 내 가슴팍에 자신의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문질러댔다.
그 순간 모네의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가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 것 같았다.
서리가 빗발치는 듯한 시선에 오싹한 기분이 들자 나는 고개를 돌렸고 다시 데이지와 마저 행위를 이어 나가려 했지만 모네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이 먼저였다.
아직 몸의 마나가 돌아오지도 않았고, 방금 전까지 계속된 섹스로 체력이 소모된 나는 속절없이 모네의 힘에 끌려갔다.
데이지의 질 안에 있던 물건을 빼내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지만 그 뒤의 일은 나도 상상하지 못했다.
모네는 데이지를 바닥에 쓰러뜨리고는 그녀의 위에 겹쳐 누운 것이다.
이제 보니 얼굴이 불그스름한게 스스로도 꽤나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앗. 언니!"
데이지는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물건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에 화내며 모네를 불렀지만 모네는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쪽으로 눈길을 한 번 준 다음에는 데이지에게 입을 맞췄다.
모네에게 투덜거리던 데이지의 입을 그대로 틀어막아버린 채 데이지의 위에 누워 자신의 몸을 포갰다.
알몸의 미녀 두 명이 저렇게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눈호강이 따로 없었다. 어쩐지 두 사람 주변으로 백합꽃이 잔뜩 피어오르는 환각마저 보였다.
"우웁...으읍..."
모네가 입을 맞추자 처음에는 눈을 크게 뜬 채 그런 모네를 노려본 데이지였지만 키스가 이어지자 그녀도 결국 체념한 것처럼 눈을 감고 모네와 농밀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 다 눈을 감은 채 혀를 탐하고 있었지만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서로의 가슴을 주물거리기 시작하는 모습에서 퇴폐미가 물씬 뿜어져 나왔다.
그 모습을 지켜보단 나는 어느새 내 물건이 방금 전보다 훨씬 커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들만의 세상에 빠져 있는 두 여인에게 다가갔다.
여전히 눈을 감은 채 키스에 빠져있는 데이지와 달리 모네는 이미 내가 온 것을 눈치 채고는 내가 삽입하기 쉽도록 엉덩이를 조금 들었다.
이미 흠뻑 젖어있던 모네의 질구는 기다렸다는듯이 내 물건을 빨아들였고, 나는 금방이라도 사정해버릴 것처럼 뜨겁게 내 물건을 조여오는 모네의 조임에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방금 전과는 전혀 다른 조임에 내가 페이스를 찾기 위해 심호흡을 하려 하다가 은근한 눈길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모네의 표정이 보였다.
혹시 데이지와 내가 하는 것을 보고 질투해서 이러는 것일까.
그렇다면 꽤나 재밌는 일이다.
호문쿨루스가 누군가를 질투한다는 것부터, 심지어 그 상대가 자신의 자매라니.
'뭐, 엄밀히 말하자면 피는 한 방울도 안 섞였지만.'
호문쿨루스에게 혈연을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기는 했다.
그러고보니 여자 성노예들 중에서는 주인의 총애를 받기 위해 다른 성노의 암투를 벌이는 경우도 잦다고 들었다.
그녀들에게 있어서 주인에게 버려진다는 것은 죽음과 직결되기 때문이겠지.
지금의 나 역시 두 호문쿨루스들이 주인인 내게 총애를 받기 위해 질투하고 있다는 것이 꽤나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됐다.
문제는 성노예와 달리 생존이 아닌 나와의 섹스에 상당히 심취해 있다 것일까.
어느새 키스가 끝난 모네는 바닥을 짚은 채 엉덩이를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내가 모네와 섹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데이지는 그제서야 자신이 당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모네를 노려봤다.
"언니!"
"아앙...흐응...억울하면... 너도 주인님을... 유혹하렴... 하앙..."
모네는 교태섞인 목소리로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내 물건을 꽈악 조여왔다.
포근하게 내 물건을 감싸오는 데이지의 질의 주름과는 달리 뻑뻑하게 조여오는 모네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데이지와 하다가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살짝 식었던 욕망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나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뒤에서 골반을 움직여 세차게 물건을 박았다가 뺄 때마다 데이지보다는 작지만 충분히 거유인 모네의 가슴이 출렁거렸다.
분한 감정에 입맛을 다시고 있던 데이지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몸을 조금 아랫쪽으로 빼더니 그녀는 모네의 젖가슴을 입술에 머금고 빨기 시작했다.
같은 여자라 그런지 서로에 대한 약점도 더욱 잘 아는지 핑크빛 꼭지의 끝부분을 ?? 빨아대다가 다른 손으로는 반대쪽 젖가슴의 유두를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예상 외의 반격에 당황한 모네는 참지 못하고 신음을 토해냈다.
"흐앙?! ...너엇...아흑..."
데이지의 집요한 애무 덕분인지 내 물건을 조여오는 모네의 조임도 더욱 좋아졌다.
피스톤질을 할 때마다 쥐어짜내듯이 내 물건을 조여오는 모네의 조임에 나는 거친 숨을 내쉬며 속도를 올렸다.
내가 피스톤질 속도를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네의 헐떡임 역시 더욱 심해졌다.
철썩, 철썩, 모네의 엉덩이와 내 허벅지가 맞부딪치며 음란한 살소리를 욕실 가득 채웠다.
"아앙...흐응...아아앙...주인님... 하읏...너무 거칠어요...하으읏!!"
피스톤질 속도를 올리는 중간에 모네는 데이지와 내 협공에 먼저 쓰러졌다.
질척한 애액과 함께 끈적한 조수를 내뿜으며 성대하게 먼저 가버리고 말았다.
눈 앞에서 보이는 새로운 자극 덕분인지 방금 전보다도 사정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모네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내 물건을 찔러넣은 채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욕탕의 후끈거리는 열기와 함께 머릿속이 텅 빌 정도로 기분 좋은 사정이었다.
울컥, 울컥, 쉬지않고 정액이 흘러나오는 감각에 내 불알에 있는 정액이 모두 쥐어짜내진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모네의 허리를 잡은 채 뿌리까지 물건을 밀어넣었던 나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힘이 빠진 다리를 주춤거리며 물건을 천천히 빼냈다.
절정에 이른 직후 내가 격렬하게 피스톤질을 한 여파인지 모네는 정신을 잃은채 쓰러져 있었다.
물건을 완전히 빼내자 백탁액이 그녀의 음부에서 꿀렁거리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안에 얼마나 많이 쌌는지 쉬지 않고 흘러나온 정액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리고 기절한 모네의 밑에 깔려있던 데이지가 자신의 위에 쓰러져 있던 모네를 옆에 눕히고는 주저앉아 있는 내게 걸어왔다.
"...주인님. 괜찮으세요?"
데이지는 바닥에 주저앉은 내 몸을 부축하며 다정한 목소리로 걱정해주었다.
"그럭저럭. 후우..."
삼키고 있던 숨을 내뱉으며 호흡을 골랐다.
방금 전에는 순간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로 흥분해 있었다.
데이지와 모네가 키스하는 모습과, 가슴을 빠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더욱 격렬하게 움직여댔었다.
여자와의 경험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의 난교나 3p 경험은 없었기에 생소하면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미녀는 뭘 해도 그림이 된다는 것은 사실인 모양이었다.
후들거리는 다리에 힘이 돌아오자 데이지의 부축을 물리고 홀로 섰다.
데이지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내 물건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데이지를 볼 수 있었다.
마치 자신의 먹잇감을 쳐다보는 듯한 데이지의 시선에 나는 아까의 일을 떠올렸다.
...그리고보니 데이지는 아까 모네 때문에 제대로 끝까지 못했지.
아무래도, 욕실에서 나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욕실에서의 2차전이 끝나고 나는 허겁지겁 옷을 갈아입었다. 다행히도 충분히 만족한(?) 두 사람은 내 명령대로 잘 따라 주었다.
다른 자매들이 투덜거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들의 욕망은 다음에 저택을 찾아왔을 때 천천히 순서대로 풀어주기로 하고, 지금은 영지로 서둘러 돌아가기로 했다.
'여기서 하루만 더 머물렀다간 내 몸이 남아나질 않겠어.'
모네와 데이지 두 명을 상대했을 뿐인데 벌써 온 몸의 정기를 갈취당한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