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았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루니아는 평소에도 셔츠에 가죽 갑옷을 받쳐 입고 다녔으니까.
지금처럼 쉽게 몸을 허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츄릅...우움..."
하지만 지금의 루니아는 내 키스에 호응하듯이 천천히 혀를 움직이며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달콤한 키스가 끝나고 서로의 맞닿아 있던 입술이 떨어졌다. 루니아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후아...선배. 너무 능숙한거 아니에요?"
"그래서 싫어?"
"......그 말만 안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루니아도 더 이상 본심을 감출 생각은 없는지 내 목에 양 팔을 휘감고는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나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루니아의 허리를 팔로 감아 안은 다음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에 조금 힘을 줬다.
"...아흣!"
조금 세게 가슴을 움켜쥐자 루니아가 가볍게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숫처녀처럼 이런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루니아가 귀엽게 느껴졌다.
그런 그녀를 내 옆에 앉힌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금 전 열어뒀던 커튼을 쳤다.
혹시라도 옆 방이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였다.
커튼을 치고 돌아오자 루니아는 이미 입고 있던 드레스를 반쯤 벗은 채 허벅지를 오므리고 있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찐한 키스까지 했으니 그녀의 아랫도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나는 더 이상 망설일 것 없이 그녀의 이브닝 드레스를 그대로 벗겨버렸고, 루니아의 새하얀 나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크진 않지만 예쁜 형태의 젖가슴과 신기하게도 털 한 올 없는 음부가 내 눈길을 끌었다. 루니아의 음부를 관찰하듯이 쳐다보자 루니아는 부끄러워하듯이 다리를 모았다.
"... 털 없는게 그렇게 이상해요?"
"아니. 오히려 새로워서 좋은걸."
저 반응을 보니 스스로 제모를 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태어날 때부터 저랬던 것이겠지. 드물지만 루니아처럼 처음부터 털이 없는 여자들도 있었다.
가장 먼저 루니아의 젖가슴을 혀로 핥기 시작하자 루니아는 양 손으로 소파를 짚은 채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그녀의 핑크빛 유두를 혀로 핥짝거리고, 입술에 머금고 쪽쪽 빨아대자 루니아는 무척이나 잘 느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아무리 잘 느낀다고 해도 고작 이 정도로 저런 반응이라니. 조금 이상했다.
마치 이런 애무를 처음 받아보는 것처럼 애무 행위 하나하나에 흠칫거리는 루니아의 모습은 그녀가 정말로 처녀인 것을 의심하게 했다.
"루니아. 너 혹시..."
저런 노출도 높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도 자연스럽게 굴길래 당연히 몇 년 사이에 남자라도 만난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월야의 무희의 일을 배우면서 남자를 만날 정도로 그녀가 여유롭게 살지는 못했을 것 같다.
특히 전대 마스터인 그 할망구는 절대 노는 꼴을 못 보는 사람이었으니 더욱 그렇겠지.
차마 처녀가 맞는지 물어볼 수는 없었기에 말끝을 흐리자 루니아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뭐에요. 이제 와서 그런걸 물어보는거에요?"
"...그것도 그렇네."
"흥. 이러니저러니 해도 선배는 제 첫사랑인걸요. 이제와서 사귀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와 버렸지만... 그래도 처음은 선배한테 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말한 루니아는 다시 내 입술에 키스했다. 가벼운 입맞춤이었지만 그 뜻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만약 루니아가 월야의 무희에 제자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지금쯤 나와 그녀의 관계가 변했을 수도 있을까.
어쩌면 나는 여전히 모험가로 활동하면서, 루니아와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쌓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문득 아이린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그래. 그랬다면 아이린 역시 만나지 못했겠지.
내 삶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준 소녀.
예의바르면서 배려심 깊은.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아이.
아이린을 생각하자 이제와서 그런 가정은 무의미하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래. 중요한 것은 과거의 향수에 젖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루니아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몇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나를 기다리며 억눌려온 그녀의 욕망을 모두 해소시켜 줄 것이다.
나는 루니아를 소파에 눕히고는 다리르 벌려 그녀의 털 한 올 없는 예쁜 음부의 냄새를 맡았다.
내 콧바람이 음부에 닿는 감각이 어색했는지 루니아는 얼굴을 잔뜩 붉히며 저항하려 했지만 나는 양 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꽉 잡고 있었다.
이미 애액으로 끈적하게 젖어있던 루니아의 음부에서는 음란한 냄새가 풍겨왔다.
평소에 관리를 잘 하는지 역한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덕분에 나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녀의 음부를 혀로 핥을 수 있었다.
그녀의 음부에 내 타액을 묻히며 적시자 그녀의 구멍이 뻐끔뻐끔거리며 어서 내 물건을 넣어달라는 것처럼 유혹했다.
껍질에 묻혀 드러나지 않고 있던 그녀의 콩알도 단단해져 있었다. 그녀의 클리를 검지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며 자극하자 루니아는 새된 신음을 흘리며 애액을 뿜어댔다.
가벼운 절정에 이른 루니아는 숨을 헐떡이며 절정의 여운에 몸을 부르르 떨어댔다. 처녀들이 흔히 가지는 섹스에 대한 공포심 같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선배...어서..."
루니아는 반쯤 풀린 눈으로 자신의 음부를 살짝 벌리며 내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애원받는 것은 꽤나 오랜만이라 내 아랫도리가 더욱 크게 부풀어오르며 성을 내기 시작했다.
다만 이대로 삽입하기에는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소파는 루니아 한 사람이 눕기에도 비좁아서 내가 그 위에 올라탈 수 없었고, 별 다른 받침대도 없었기에 결국 루니아가 벽을 짚고 내가 뒤에서 삽입을 하기로 했다.
첫 경험부터 후배위라니. 루니아가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그런 내 걱정은 기우였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던 루니아의 질은 내 물건을 무리없이 받아들였다.
물론 처녀라 그런지 첫 삽입이 꽤나 뻑뻑하긴 했지만 지난번 릴리스와 할 때처럼 구멍이 비좁아서 억지로 밀어넣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예상했던대로 루니아에게 처녀막은 없었다.
어릴때부터 사냥꾼으로 활동하고, 나와 함께 있을 때도 누구보다 열심히 몬스터들과 전투를 했으니 어떻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오히려 처녀막이 있으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이겠지.
처녀막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루니아의 찡그린 표정만으로도 그녀가 첫 경험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음부를 파고드는 크고 두꺼운 살덩이의 단단한 감촉에 루니아는 얼굴을 찡그린 채 고통을 참고 있었다.
내가 그런 루니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으로 가슴을 살살 주무르며 마저 조금씩 안쪽으로 물건을 밀어넣자 루니아는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색기 어린 신음을 흘렸다.
"...흐응...아응..."
조금 더 시간이 흐르자 루니아의 자궁 끝까지 내 물건이 삽입됐다. 대충 손가락 한 마디 정도가 남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대단한 것이었다.
"선배...이대로 잠깐만..."
루니아는 잠깐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괜히 여기서 어설프게 멈췄다간 죽도 밥도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뜨거운 질벽이 내 물건을 휘감아오며 조여왔다.
때마침 밖에서는 공연 뒤의 간단한 음악회라도 하는지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리듬에 맞춰 경쾌하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고, 그럴 때마다 내 물건은 루니아의 질벽을 긁으면서 루니아의 쾌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생소한 첫 삽입에 당황하던 루니아는 금세 자신의 뱃속을 가득 채우는 내 물건이 주는 쾌감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가볍게 루니아의 엉덩이를 툭툭치자 루니아는 그 때마다 '아앙!' 하고 비음 섞인 신음을 흘렸다.
"첫 경험인데 너무 잘 느끼는거 아니야?"
내가 놀리듯이 묻자 루니아는 내게 눈을 흘기며 대답했다.
"아앙...흐으... 선배에...정말 끝까지...아흑!!"
건방진 후배가 선배에게 기어오르기 전에 나는 그녀의 양 팔을 잡고는 뒤로 잡아당겼다.
그러자 내 물건은 뿌리까지 그녀의 질 안으로 사라졌고, 루니아의 자궁을 두들겼다.
"아흥! 서, 선배! 거긴 안 돼요! 흐응... 아흑!"
안 된다고 나를 만류하는 루니아를 무시하고 거칠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손으로 루니아의 콩알을 가볍게 꼬집자 루니아는 새된 신음을 흘리며 실금했다.
처음 겪는 아찔한 쾌감과 자극을 이겨내지 못한 루니아는 칠칠지 못하게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줌 줄기를 뿜어댔다.
연한 노란빛의 물줄기를 계속해서 뿜어대던 루니아는 절정과 소변을 누는 감각을 동시에 겪고 있었다.
그렇게 벽 한 구석에 오줌을 지린 루니아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이 나이 먹고 오줌이나 지리고 말이야. 네 길드원들이 알면 어떡하려고 그래?"
내 놀림을 들은 루니아의 얼굴은 잔뜩 붉어져 있었다.
부끄러움과 분노가 반반 섞인듯한 표정이었다.
결국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루니아는 내 물건을 자신의 음부에서 빼내고는 나를 밀어버렸다.
갑작스런 루니아의 행동에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나는 그녀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려 했지만 그럴 틈도 없이 루니아가 내 위에 올라탔다.
"제가 몇 년 동안 놀고만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루니아는 그렇게 내뱉고는 고개를 숙여 내 물건에 얼굴을 갖다댔다.
그리고는 내 물건의 냄새를 몇 번 맡더니 탁자 옆에 굴러다니던 술병을 들고는 자신의 입 안에 흘려넣었다.
입 안에 술을 머금은 루니아는 한 손으로 내 물건의 밑동을 잡아 털을 아래로 모은 다음 입술을 벌려 내 물건에 술과 뒤섞인 타액을 묻히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설육이 내 귀두를 핥으며 끈적거리는 액체를 묻히자 더욱 민감해진 것 같았다.
방금 전 사정하지 못해서 한창 예민해져 있던 물건은 금세 반응하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처럼 껄떡대던 내 물건은 루니아가 자신의 목구멍 깊숙히까지 밀어넣으며 귀두를 혀로 핥아대자 진한 정액을 뿜어냈다.
부풀어오른 귀두의 요도에서 뿜어져나오는 정액은 그대로 루니아의 목구멍을 타고 들어갔다.
최근 며칠 동안이나 섹스를 하지 못했기에 꽤나 쌓여있던 정액들이 쉬지 않고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내 정액을 모두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