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고 전체적으로 가느다란 몸을 가진 에디스였기에 사실 가슴도 별 볼일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게 웬걸? 그녀는 입고있을때 말라보이는 사람이었다.
천 너머로만 주무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녀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나는 마시멜로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직접 주무르기 시작했다.
물론 첫 경험인 에디스를 배려해서 그녀가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젖꼭지를 간질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원래 자위를 할 때 자신의 몸을 직접 만지는 것과 다른 사람이 만져주는 것이 전혀 다른 기분인 것처럼, 에디스는 새된 신음을 흘렸다.
그리고 조금 긴 딥키스가 끝나자 에디스는 떨리는 손으로 내 팔을 잡았다.
얼굴은 붉어져 있고, 몸도 흥분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이성이 남아있는 모양이었다.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그래요?"
"오히려 스릴 있어서 더 좋지 않습니까?"
기사들은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마침 거리 밖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으으...그래도 이건..."
이때까지 순결을 지켜야한다고만 교육받았던 에디스에게 시작부터 노출 플레이는 난이도가 높았는지 주저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고, 결국 나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가게 입구에 방음 마법과 환각 마법을 걸어놓았으니 저희가 하는 짓이 들킬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한거에요?"
"그야 부끄러워하는 황녀님의 모습을 더...어이쿠!"
에디스가 손바닥으로 내 뺨을 후려치려는 것을 여유롭게 피하고, 나는 그녀의 몸을 본격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딱딱해지는 젖꼭지를 오른손으로 만지며 왼손으로 그녀의 원피스를 걷어올렸다. 그녀의 피부에 어울리는 새하얀 배와 핑크빛 속옷이 드러났다.
"예쁜 속옷이네요. 혹시 오늘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챙겨 입으신겁니까?"
"...흐읏...그런거...물어보지...마요..."
그런 귀여운 속옷으로도 감출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아랫쪽에 남아있는 도끼 자국이었다. 야한 냄새를 풍기며 젖기 시작한 그녀의 음부를 보기 위해 나는 잠시 가슴 애무를 멈추고 그녀의 팬티를 천천히 끌어내렸다.
그리고 드러난 황녀의 핑크빛 음부를 보며 나는 감탄을 터뜨렸다.
자신의 안으로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듯이 움츠러들어있는 입구를 혀로 핥았다. 야릇한 냄새와 함께 에디스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핥았다.
에디스의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며 민감하게 반응해왔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에디스의 음부를 핥는 한편, 그녀의 클리의 포피를 손가락으로 문질러 벗기기 시작했다.
이미 반쯤 껍질이 벗겨져 있던 그녀의 콩알은 조금만 손가락으로 비비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콩알은 남자로 치면 귀두와 같아서, 조금만 자극하며 살살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가버리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나는 수많은 여자들을 상대하며 이것을 어떻게 해야 상대가 더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핑크빛의 콩알을 살살 문지르며 질구에 혀를 조금씩 밀어넣자 반사적으로 반응한 그녀의 질구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크게 벌어진 것은 아니라 조금 더 넓힐 필요가 있었지만 어떻게든 새끼손가락 정도는 밀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에디스는 양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고 신음이 새어나오는 것을 막고 있었다.
하지만 자꾸만 들썩거리는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는 그녀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완전히 붉어진 얼굴을 한 주제에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는 에디스를 보니 슬슬 내 아랫도리에도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바지 너머로도 확연히 튀어나온 내 물건을 본 에디스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내 물건을 처음 본 여자들은 대개 두려워했지만 막상 정사를 마친 다음에는 무척이나 좋아했다. 경험이 많은 여자들은 처음부터 눈을 반짝이며 내 물건을 쳐다보곤 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시선에 응답하듯 바지를 벗어던졌다.
내 물건은 얇은 천쪼가리로는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빳빳하게 서 있었다. 팬티를 비집고 튀어나올 정도로 꼿꼿하게 서 있는 내 물건을 본 에디스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래. 다들 처음에는 저런 반응이더라고. 과연 저게 내 안에 들어갈까? 부서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을 하는게 정상이었다.
그런데 내가 여자들을 많이 만나며 깨달은 것은 인간의 신체란 정말 신비롭다는 것이었다.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도 조금만 요령이 있으면 들어가고, 상상도 못했던 부분에서 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참고로 내 기억에 남는 가장 특이한 성벽은 발꿈치를 간지럽혀주면 느끼는 여자였다. 물론 이런 특이한 성벽이 아니더라도 자신도 모르고 있던 내면에 숨겨져 있던 욕망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내 물건을 보고 에디스 역시 흥분했는지 젖어들어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질척하게 애액을 흘리며 금방이라도 삽입할 수 있도록 조금씩 음부가 벌어졌다.
"생각보다 쉽게 젖으시는군요. 평소에 자위는 얼마나 하십니까?"
완전히 야릇한 분위기로 넘어오자 나는 평소에 하지 못할 음담패설을 던졌다. 에디스 역시 분위기에 휘말렸는지 부끄러워하면서도 대답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요..."
에디스의 귀여운 거짓말에 나는 그녀의 콩알을 살짝 꼬집었다. 그 순간 젖혀져있던 에디스의 다리가 쭉 펴지며 몸을 비틀었다.
"하읏?!"
무슨 물고기도 아니고, 저렇게 몸을 펄떡일 줄은 몰랐는데. 클리가 민감한건가? 나는 그녀의 콩알을 살살 문지르며 새끼손가락을 그녀의 질 안으로 천천히 밀어넣었다.
"거짓말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 분이 이렇게 흥건하게 젖으셨습니까?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사실대로 말하시지요."
"...일주일에 서너 번이요."
그제서야 진실을 털어놓는 에디스는 나를 째려보았지만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녀의 시선을 받아넘겼다. 그건 그렇고 일주일에 서너번이라. 생각보다는 많은 횟수였다.
보통 에디스 또래의 여자들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보통이었다. 아니면 생리 직전에 한창 몸이 달아올라 있을 때 몇 번 더 하거나. 여자는 남자에 비해 쉽게 흥분하지 않지만, 한 번 흥분하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아마 에디스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일도 없고, 늘 방 안에만 있다보니 시간을 때우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위를 찾았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더 음란한 황녀님이었군.'
어쩌면 일주일에 서너 번이라는 횟수도 줄인 것인지도 모른다.
"평소에 자위를 하실 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절반 정도 밀어넣은 새끼손가락을 꾸욱 조여오는 에디스의 질압은 상상 이상이었다. 끈적하게 흘러나오는 애액과 꾸물거리며 내 손가락을 압박해오는 주름도 마찬가지였다.
"...흐읏...몰라요오..."
에디스는 대답을 회피했지만 나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평소에 하는 자위보다 좋습니까?"
새끼손가락을 앞뒤로 넣었다 빼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젖꼭지를 주물렀다. 아마 그녀가 혼자하는 것보다 훨씬 거칠고 자극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힘의 차이는 꽤나 있으니까.
물론 에디스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힘은 조절했다. 에디스는 처음에는 대답을 피했지만 내가 계속해서 물어오자 결국 소리를 질렀다.
"좋아요! 당신이 해주는게 훨씬 좋다구요!"
지금부터는 이것보다 더한 일도 할텐데 에디스가 평소에 하던 것처럼 조신한 척을 하며 내숭을 떨 필요는 없었다. 예상대로 소리를 지른 에디스는 자신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내 등 뒤에 겹쳤다.
그때부터 에디스는 신음도 참지 않고 질렀고, 내게 어느 부분을 좀 더 세게 자극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까지 했다.
더 이상의 애무는 필요없다고 말하는듯이 에디스의 음부는 흥건하게 젖어있었고, 처음에 비하면 입구도 조금 벌어져 있었다.
나는 입고 있던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완전히 발기한 내 물건을 에디스의 음부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내색은 안했지만 나 역시도 속으로는 꽤나 흥분해 있었다.
마리안과 했을 때도 비슷한 기분이었지만, 이십 년 가까이 조신하게 지내며 지켜온 황녀의 처녀를 내가 가져간다는 것은 짜릿한 정복감을 선사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장 고귀한 자라고 불리우는 황족을 범한다는 것은 꿈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에디스를 애무하며 이미 잔뜩 흥분한 내 물건에서 흘러나오는 쿠퍼액을 윤활유 삼아 그녀의 질구에 문질렀다.
비록 내 물건의 크기에 비해 턱없이 좁은 입구였지만 원래 삽입은 앞부분만 어떻게든 밀어넣으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상대가 황녀인만큼 첫 경험에 대해 좋은 경험을 남겨주고 싶어 마취 효과를 가진 미약이나 부작용이 없는 흥분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도 해봤지만 황녀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때문에 황녀가 처음부터 즐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일찌감찌 접은 상태였다.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에디스의 몸을 천천히 달궈가며 그녀가 느끼는 고통을 줄여갈 생각이었다.
보통 첫 섹스에서 서너 번 정도는 쾌감보다 고통이 큰 경우가 많았으니까.
에디스가 평소에 자위를 많이 하는 편이라는 사실을 듣고 조금이나마 안도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자위를 해서 얻는 쾌감에 대해 알고 있고, 그 쾌감을 즐길 수 있다면 섹스도 마찬가지였다. 성욕 해소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절정은 머리 속 싶은 곳에 각인될 것이다.
절정에 이를 때의 쾌감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섹스를 단순히 고통으로 여기겠지만, 그 감각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쾌감을 느끼기 위해 참을 수 있으니까.
에디스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내가 물건을 문지를 때마다 눈썹이 가느다랗게 떨리고 있었다. 에디스의 긴장을 덜어주고 싶었지만 내게는 그런 여유가 없었다.
가게 밖의 기사들은 이쪽의 상황을 모르지만 우리는 창 밖이 훤히 보인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언제 고개를 돌릴지 모르는 기사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절로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몇 번이나 미끄러지던 귀두가 간신히 에디스의 질구를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조금 넓혀놨음에도 여전히 뻑뻑한 입구를 통과하기 위해 나는 에디스의 허리를 잡고 강하게 허리를 들썩였다.
단숨에 처녀막이 찢어지며 안쪽 깊숙히까지 삽입됐기에 에디스가 비명을 지르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내 기우였다.
"하앙! 아, 안쪽까지...흐앙!"
처녀막을 무자비하게 찢어버리며 단숨에 자신을 꿰뚫는 듯한 삽입이었음에도 에디스는 비명은커녕 쾌락이 섞인 신음을 흘렸다.
"...괜찮으십니까?"
분명 내 물건을 타고 흘러 나오는 피는 그녀가 처녀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전혀 아픔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네에..흐응... 하으... 혼자서 할 때랑은 완전히 달라..."
오히려 의자에 앉아있는 상태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는 에디스는 어서 물건을 박아달라고 요구하는 것 같았다.
반응을 보니 연기는 아니었고, 그럼 내가 할 일은 하나 밖에 없었다.
음탕한 황녀님을 만족시켜 드리는 것 뿐이지.
에디스의 허리를 잡고 물건을 끝까지 밀어넣자 에디스의 헐떡거림이 더욱 심해졌다. 아슬아슬하게 뿌리까지 다 들어간 것을 보니 궁합도 꽤나 잘 맞는 것 같다.
내 물건을 전부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여자들은 거의 없었으니까.
나는 그 자세 그대로 에디스의 원피스와 브래지어를 벗겨버렸다. 거추장스러운 드레스를 걷어올리니 흥분한 에디스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알몸이 된 에디스는 자꾸만 창 밖을 힐끔거렸다. 그래. 신경 쓰이겠지.
직접 환각 마법을 걸어놓은 나도 신경이 쓰이는데 에디스는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이런 상황이 더욱 흥분된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에디스의 질 안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주름들이 내 물건을 꽉 조여왔다. 처녀다운 뻑뻑한 조임과 함께 사소한 애무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꼿꼿이 서 있는 그녀의 젖꼭지를 입 안에 넣고 굴리자 질 안의 주름들이 더욱 탄력적으로 내 물건을 물어댔다. 명기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란한 몸이었다.
비스듬하게 누워있던 에디스의 몸이 움직일때마다 기대고 있던 의자가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처럼 기울어졌지만 내 등을 휘감고 있는 에디스의 팔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내가 허리를 뒤로 뺐다가 다시 찔러넣을 때마다 에디스는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