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3화 (253/260)

253회

h씬 -아이린-아이린은 내가 그녀의 음부를 만질 때마다 허리를 비틀었다. 

익숙하지 않은 쾌감에 노출된 그녀는 조금이라도 빨리 나를 사정시키기 위해 혀를 썼지만, 조바심을 낼수록 주도권을 가지는건 내 쪽이었다.

결국 내 물건을 물고 있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여유를 찾은 나는 느긋하게 그녀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봉긋 솟아오른 예쁜 젖가슴은 말랑말랑하면서도 손에 착 감겨서, 주무르는 맛이 있었다.

누구의 접근도 허락한 적 없는 핑크색 젖꼭지를 보면 정말로 내가 그녀의 첫 경험을 앗아간다는게 실감났다. 아이린은 감도도 좋은 편이라 가벼운 애무에도 쉽게 느껴서 하는 보람이 있다.

"하아...주인님...이러면...너무 기분 좋아져서...봉사를 할 수가...아응!!"

이미 애액으로 끈적하게 젖은 아이린의 음부를 손가락으로 훑을 때마다 새된 신음을 내뱉었다. 이제 막 껍질이 벗겨진 클리를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자 그녀는 쾌감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가느다란 허리를 떨었다.

이미 아이린의 음부는 꿀처럼 끈적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언제든지 넣어도 된다고 말하듯이 충분히 젖은 음부를 손가락으로 괴롭히던 것을 멈추고 자세를 바꿨다.

"주인님? 이 자세는..."

내 품에 안겨있던 아이린을 일으켜 벽을 짚고 서게했다. 그 덕분에 내쪽으로 엉덩이와 음부를 고스란히 노출하게 된 아이린은 수치심으로 얼굴이 잔뜩 붉어졌다. 

방금 전 아이린의 내 정액을 쥐어짜는 듯한 엄청난 펠라치오 테크닉 때문에 까먹고 있었지만, 아이린은 처녀였다. 

어른스러운 척 하지만 아직 처녀인 그녀의 첫 경험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긴장감을 덜어줄 필요가 있었다. 그걸 위해서는 쓸데없는 대항의식은 접어두고, 아이린의 몸을 파악하는게 우선이었다.

"주인님. 부끄러운데 꼭 이 자세로 해야...흐읏?!"

치부를 훤히 드러내고 있다는 수치심 때문인지 아이린은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했다. 나는 앉은자세로 그녀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고,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이린의 그곳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풍겼다. 평소에 맡는 체취와는 또 다른 음란하면서도 농밀한 향기였다. 

아이린의 음부는 예쁜 핑크색이었지만 무척 좁아서 내 물건을 삽입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내 검지손가락도 제대로 못 들어갈 정도로 비좁은걸 보니 걱정이 먼저 들었다. 이대로 내 물건을 넣었다간 그대로 망가져 버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은 입구였다. 양 손으로 조심스레 입구를 양 손으로 벌리니 뻐끔거리며 분홍빛 균열이 나를 반겼다.

"으읏...?!"

아이린의 균열 사이를 낼름 혀로 핥으며 입구를 풀어주기로 했다. 방금 전에 아이린이 했던 펠라치오를 그대로 돌려주듯이, 나는 최선을 다해 아이린의 음부를 혀로 애무했다. 

혀를 반쯤 오므려 균열 부분을 핥으며 어느새 껍질이 벗겨진 클리를 손가락으로 함께 문질렀다.

"으응...아앙...하응!"

아이린의 입에서 야한 신음이 흘러나오며 음부가 끈적이는 물로 잔뜩 젖었다. 흥분으로 고조된 아이린의 신음과, 연약해 보이는 몸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점점 혀를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질 안을 천천히 풀어주며 얼굴을 아이린의 엉덩이 골 사이에 파묻은 채 비벼댔다. 내가 코로 숨을 쉴 때마다 콧바람이 닿은 아이린의 귀여운 애널이 뻐끔거리고 있었다.

"주인님...거긴...흐읏?!"

애널도 흥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첫 경험인 그녀에게는 아직 이르겠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아이린과 내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적지 않으니까. 

마족의 피를 물려받은 그녀와 마나를 다루는 나는 다른 사람들의 몇 배는 되는 삶을 살 수 있다.

"츄릅..."

혀를 천천히 굴리며 안쪽을 살살 넓히려하자 질 안쪽의 주름이 내 혀에 휘감겨왔다.

혀 끝부분만 살짝 집어넣었을 뿐인데 이 정도면, 손가락이나 물건을 삽입했을 때 어떤 반응일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몸에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엎드려봐."

내 지시에 아이린이 꼿꼿하게 세우고 있던 허리를 조금 숙이고, 다리를 벌려 내가 좀 더 편하게 애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물론 고간을 내게 훤히 보인다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꽤나 망설였지만, 그녀의 종아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사랑한다고 속삭이자 결심했다는 듯이 움직였다.

나는 양 손으로 아이린의 허벅지를 잡은 채 방금 전보다 좀 더 깊은 곳까지 혀를 밀어넣었다. 끈적하게 흘러나오는 그녀의 애액에서는 신기하게도 단 맛이 났다.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핥으며 나는 아이린이 느끼는 부분을 찾기 위해 부지런히 혀를 움직였다.

입구가 워낙 좁아 혀를 삽입해서 애무하는건 힘들었지만, 그만큼 감도가 좋았기에 클리를 간지럽히듯이 만질 때마다 아이린은 다리를 바들바들 떨며 잔뜩 물을 흘렸다.

"아읏...아앙...거기잇... 흐응...가앗!!"

아이린은 머지않아 첫 절정을 겪으며 가버렸다. 손가락이나 혀를 완전히 넣은 것도 아닌데 가버릴 정도면 그녀가 얼마나 쾌감에 익숙치 않은지 알 수 있었다.

조수를 내뿜으며 입꼬리가 풀린 아이린의 얼굴은 정말 요염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아이린을 몸으로 받쳐주며 함께 욕조에 몸을 담궜다.

가벼운 절정의 여운을 즐기며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입을 맞췄다. 방금 전보다 더 뜨거워진 것 같은 아이린의 혀는 거침없이 서로의 욕망을 탐해왔다.

"주인님...주인님...하아..."

키스를 하며 애타게 나를 부르는 아이린의 얼굴을 보자 당장에라도 그녀를 덮치고 싶었지만 기적에 가까운 인내심을 발휘해서 참을 수 있었다. 

끓어넘치는 성욕을 간신히 가라앉히자 방금 전까진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다.

평소에는 아이린이 마법으로 숨기고 있는 꼬리와 날개가 드러났다. 

절정의 여운을 즐기며 애정이 담긴 키스를 하던 도중 그녀의 날개에 시선이 꽂혔다.

문득 저 날개의 감촉이 궁금해졌다. 날개와 꼬리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이린이 처음 집에 왔을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져본 적은 없었다. 아이린은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어해서 일부러 그걸 숨긴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아이린이 흥분하거나, 긴장이 풀렸을 때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다.

지금이라면 만질 수 있지 않을까? 당장 아이린이 그런걸 신경쓸 여유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생각은 짧고, 행동은 빨랐다.

앞뒤로 파닥이는 그녀의 날개를 양 손으로 잡았다. 마치 매끈한 가죽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반질반질하면서도 손에 달라붙는 감촉은 상상 이상으로 중독성 있었다.

"으읏?! 주인님?!"

서큐버스에게 날개는 꽤나 민감한 부위였는지 아이린의 신음이 더욱 야릇해졌다.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힐수록 내 손놀림은 더욱 거침이 없어졌다.

좀 더 아이린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녀의 예쁜 얼굴이 흥분으로 발갛게 물들고, 야릇한 신음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도 분명 변태가 틀림없겠지.

아이린의 반응을 볼수록 그녀를 괴롭히고 싶은 가학심이 더 끓어올랐다. 평소 내가 보지 못했던 아이린의 모습을 조금 더 보고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이린은 몰려오는 쾌락에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하고 내 품에 안겨 헐떡였다.

아이린의 날개를 끝부분부터 천천히 간질이며 그녀의 성감대를 공략했다. 

날개 끝의 접힌 부분을 검지와 엄지로 간지럽히자 아이린은 날개를 파닥이며 온 몸으로 흥분을 표했다.

그렇게 아이린을 등 뒤에서 끌어안은 채 한참동안 날개를 만지작댔다. 그녀도 처음 욕조에 같이 들어왔을 때의 긴장은 사라졌는지 더 이상 몸을 떨거나, 내 시선을 피하지는 않았다.

날개를 갖고 너무 장난치는 바람에 조금 혼나긴 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괜찮았다. 그 다음에는 서로의 몸을 씻겨줬다.

타올에 비누로 거품을 내서 그녀의 몸을 문질렀다. 처음에는 팔부터 시작해서, 잠시 후에는 예쁜 종아리와 허벅지를 훑었다. 백옥같은 그녀의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최대한 섬세하게 씻기는데 집중했다.

가슴이나 고간 같이 민감한 부분은 직접 손에 거품을 내서 문질렀다. 

봉긋 솟아오른 젖가슴을 합법적으로 마음껏 주물렀다. 조금 부풀어오른 핑크색 유두를 가볍게 튕기자 아이린이 신음을 내뱉었다.

"으읏..!"

"씻겨주는 것 뿐인데, 이렇게나 딱딱하게 되서는..."

일부러 짖궂은 말을 하며 아이린의 반응을 쳐다보는게 이제는 익숙해졌다. 

은근 마조기질이 있는 아이린은 내 애태우는 행동에 노골적으로 아쉬워했다. 뜨거운 물을 대야에 잔뜩 받아 그녀의 몸을 헹구고, 이번에는 아이린이 내 몸을 씻겨줄 차례였다.

그녀는 정성스레 타올로 내 몸을 구석구석까지 문질렀다. 

겨드랑이나 목같이 빼먹기 쉬운 부분까지도 깨끗하게 닦은 그녀는 마지막으로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내 물건을 보고 멈칫했다.

"여기까지 씻겨주게?"

내 희롱섞인 말에 아이린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물러나지 않았다. 비누를 양 손에 거품을 내서는 조심스레 양 손으로 내 물건을 훑었다. 

아프지않게 거품을 내서 살살 문지르며 아래의 고환까지도 조심스레 주물러 씻는 모습은 그녀가 나를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좋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연인을 사귀고, 결혼을 하는거구나 싶었다.

[작품후기]선작, 추천, 코멘트 감사합니다!

1. 간만에 글을 쓰느라 손보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정상 분량과 퀄리티로 찾아오겠습니다.

2. 늘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꾸준히 연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3. 한동안 입에서 설탕이 쏟아질 정도로 아이린과 루디가 꽁냥거리는 모습이 나올 예정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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