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56화 (256/260)

256회

h씬 -아이린-아이린은 거침없이 흘러나오는 내 정액을 모두 꿀꺽꿀꺽 삼켰고, 일 분 가까이 이어진 사정에도 얌전히 내 물건을 삼킨 채 가만히 있었다. 꿀렁거리며 정액을 토해내는 내 물건이 움찔거릴 때마다 목구멍을 조여오는 것 때문에 나도 모르게 민감한 부분을 자극당해서 신음소리를 냈다.

"하아...하아..."

사정이 모두 끝난 다음 아이린의 입에서 물건을 빼냈다. 이미 그녀의 끈적한 타액으로 물든 물건을 보며 아이린은 호흡을 가다듬었다.

"꿀꺽... 기분 좋으셨나요. 주인님?"

꽤나 거칠게 다뤘는데도 아이린은 싫은 기색이 없었다. 숨이 막혀서 눈가에 눈물까지 고여있었는데 저런 반응인걸보면 마조 기질이 있는걸지도.

"엄청 기분 좋았어. 그런데 정말 괜찮아? 무리한건 아니지?"

내 물건이 꽤 큰 편이라 예전에 여자들을 한창 만날 때도 아라마치오 같은 짓은 잘 하지 않았다. 내 물건을 뿌리까지 삼킬 정도로 봉사해주는 여자도 드물었고, 아라마치오 자체가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지간한 여자들은 기피하는 법이다.

그런데 아이린은 그걸 망설임없이 해줬다. 저 작은 입으로 내 물건을 끝까지 받아내줬다.

"네. 주인님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니까 두근거려서... 오히려 목구멍을 찔릴 때마다 더 흥분됐어요."

얼굴을 발그레 붉히는 아이린을 보고 확신했다. 아이린은 틀림없는 마조다. 누가 서큐버스 아니랄까봐 은근 변태 기질이 있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변태라는건 안 좋은 소식이 아니었다. 오히려 남자 입장에서는 양팔벌려 환영해야 마땅했다. 

연인이 참치마냥 반응 없이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는, 스스로 여러 플레이를 하고 싶어하는 편이 남자 입장에서는 욕구에 불을 지피니까. 

이렇게보니 서큐버스인 연인을 둔게 커다란 축복처럼 느껴졌다. 

"하아... 진한 정액 냄새... 츄웁..."

아이린은 엎드린 채로 내 고간 냄새를 맡으며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내 물건을 혀로 핥으며 청소하기 시작했다. 

사정의 여운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귀두를 부드럽게 슥슥 문지르는 아이린의 테크닉에 몸을 떨었다. 귀두 바로 밑에 남아있는 끈적한 정액까지 깨끗하게 혀로 핥아낸 그녀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 정액을 저렇게 맛있게 먹는건 아이린이 처음이었다. 그녀는 마치 정말로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것처럼 행복한 얼굴로 내 물건을 빨아댔다. 

"그렇게 정액이 좋아?"

"네. 주인님의 정액은 향긋하고, 무척 달콤해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큐버스라 그런지 정액을 느끼는 감각도 다른 것 같았다. 그렇게 아이린이 내 물건을 핥아대며 깨끗하게 청소를 한 후에는 그녀를 내 다리 위에 앉혔다. 본방을 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즐기면된다. 

나는 아이린의 등 뒤에서 그녀의 가슴을 옷 너머로 주물렀다. 적당한 크기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그녀의 귓볼을 입에 물었다. 

섹스를 많이 하면서 깨달은건데, 사람의 몸은 어디든 성감대가 될 수 있다. 귀뿐만 아니라 배꼽이나 발가락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중요한건 그 부분을 어떻게 자극하는지다. 

처음에는 귓볼을 잘근잘근 씹듯이 간지럽히다 나중에는 그녀의 귓바퀴까지 혀로 핥아댔다. 아이린은 이런 곳을 핥아지는건 처음인지 눈을 번쩍 뜬 채 몸을 떨었다. 이미 그녀의 아랫도리는 아까 가슴을 주무를 때부터 애액으로 흥건했지만, 귓바퀴를 핥으며 슬쩍 숨을 불어넣자 더 심해졌다.

몸을 떨며 어떻게든 참으려는 아이린이었지만, 내가 그녀의 팬티 너머로 비부를 스윽 한 번 훑는 것만으로 절정해버렸다. 

"하으읏!! 으응...하으..."

끈적한 애액이 잔뜩 흘러나오며 내 손을 적셨다. 마비약이라도 마신 것처럼 몸을 떨며 찔끔찔끔 물을 흘리는 아이린의 팬티를 벗겼다. 속살이 훤히 보이는 야한 팬티는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이제는 아슬아슬하게 손가락도 들어가겠네.'

그래도 절정에 이를 때마다 질이 조금씩 풀어지는게 느껴졌다. 방금 전에는 새끼 손가락도 두 마디 정도 넣는게 전부였는데, 이제는 새끼손가락은 끝까지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찔걱거리는 음부를 벌려 손가락을 살살 밀어넣자 아이린은 내 팔을 꽉 붙잡았다. 

"아앙...흐응...주인니이임..."

늘어지는 목소리와 함께 헐떡이는 아이린은 내가 새끼손가락을 넣었다 뺄 때마다 나를 불렀다. 벌어진 입술에 그대로 키스하며 손가락을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흐으읏!!"

결국 머지않아 두 번째로 절정한 아이린이 파르르 경련하며 눈동자가 반쯤 뒤집혔다. 그녀의 입 안에 혀를 밀어넣으며 찐한 키스를 해주자 아이린은 우유를 마시는 아기고양이처럼 내 혀를 핥아댔다. 

끈적하게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던 우리는 마치 나무줄기처럼 서로의 몸이 뒤얽혔다.

절정하면서 키스하는데 중독됐는지 아이린은 좀처럼 입술을 뗄 생각을 하질 않았다. 그녀의 배꼽을 손가락으로 슬쩍 간질이자 그제서야 흠칫거리며 혀를 뗐다. 

젊어서 그런지 아이린은 두 번이나 가버리고도 여전히 쌩쌩했다. 오히려 이 뒤에 뭘 할지 기대하는 눈치였다. 

음. 확실히 한동안 내가 여자들과 했던 섹스들을 떠올려보면 세 가지로 귀결됐다. 입으로 하고, 가슴으로 하고, 섹스하고. 

펠라치오나 파이즈리는 사람들이 평범하게 하는 편이었지만, 그 외에는 관심이 있거나 '그쪽 취향'인게 아닌 이상 잘 하지 않는다. 물론 섹스보다 쾌감과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귀찮게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아이린과 나는 본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아쉬운대로 이런거라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아이린의 몸이나 성벽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고.

"자, 이리 와서 앉아봐."

내 배에 머리를 기대 누워있던 아이린은 몸을 일으켜 조심스레 내 허벅지 위에 앉았다. 매끈한 엉덩이의 감촉이 허벅지에 그대로 와 닿았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놓인 내 물건이 껄떡대며 그녀의 배를 툭툭 두드렸다. 

완전히 발기한 내 물건은 그녀의 배꼽 조금 위에 닿을 정도로 커져 있었다.

"우와... 이렇게 크면 여기까지 들어오는거구나..."

아이린은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놓인 내 물건을 손으로 더듬으며 크기를 가늠했다. 그녀의 배꼽 위를 찔러대는 물건을 뿌리까지 삽입했다간 바로 자궁구에 닿을게 분명했다.

"다리를 조금 오므려서 천천히 비벼볼래?"

아이린은 펠라치오를 제외한 성지식이 전무했기에 내가 하나하나 가르치는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전혀 귀찮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하는 연인을 내 입맛대로 길들이는 것 같아서 더 좋았다. 

아이린은 무릎을 꿇는 자세로 허벅지를 오므렸다. 아이린은 매끈한 허벅지 사이에 내 물건을 끼운 채로 살살 위아래로 흔들었다. 

"으응... 이렇게 하면 되나요?"

내게 등을 기댄 아이린이 고개를 들었다. 

"그래. 조금 더 세게 해볼래?"

방금 전의 펠라치오로 충분히 젖었기에 따로 로션을 바를 필요는 없었다. 내 물건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파묻혀 위아래로 격렬하게 비벼지고 있었다. 섹스만큼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자극이었다. 

"조금 더 세게... 이 정도요?"

방금 전보다 더 세게 내 물건을 비벼대는 허벅지는 기분좋게 내 귀두와 기둥을 문질렀다. 간질간질하게 사정을 촉구하는 이 느낌은펠라치오와는 또 다른 쾌감이었다.

내가 이걸 하는 이유도 아이린을 코앞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필사적으로 허벅지를 비벼대며 날 사정시키려고 노력하는 아이린의 얼굴이 사랑스러웠다. 그녀를 등 뒤에서 끌어안으며 키스했다.

"우웅...츄웁...."

열심히 허벅지를 움직일 때마다 봉긋 솟아오른 그녀의 예쁜 젖가슴도 출렁였다. 귀여운 핑크색 유두를 손가락으로 간지럽히며 그녀의 입술을 혀로 부드럽게 핥았다.

허벅지에 내 물건이 마찰 될 때마다 아이린의 숨이 거칠어졌다.

아이린도 자신의 음부의 코앞을 스쳐지나가는 물건이 질 안에 삽입되는 상상했는지 심장이 더 빠르게 두근거렸다. 그렇게 몸을 밀착한 채로 조금 더 서로의 몸을 애무하자 슬슬 사정감이 몰려왔다.

삽입을 한 것도 아니고 허벅지로 한건 임신 걱정도 없으니 그대로 아이린을 꼭 끌어안은 채 사정했다. 퓨붓하고 솟구치는 정액이 아이린와 가슴과 배에 잔뜩 튀었다. 아이린을 꼭 끌어안은 채로 사정을 끝내고, 나는 여운을 즐기며 장난스레 아이린의 배에 내 물건을 문질렀다. 

귀두를 타고 흐르는 정액이 배에 묻자 아이린은 장난스레 양 손으로 내 물건을 붙잡고 정액범벅인 내 물건의 귀두를 간지럽혔다. 

사정하고 민감해진 상태에서 그런 짓을 당하자 나도 모르게 움찔거리며 정액을 찔끔 흘렸다.

고개를 푹 숙여 그런 내 물건을 혀로 상냥하게 핥아주며 남아있는 정액을 모두 핥아먹는 모습에 서큐버스와 관계를 맺은 남자들이 왜 '기력이 빨린 것 같다'는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야 이렇게 야한 여자랑 하룻밤 내내 그런 짓을 해대면 그럴 수 밖에 없겠지.

내 물건에 묻은 정액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핥아먹은 아이린은 내가 방금 사정하며 튄 정액까지도 손가락으로 꼼꼼하게 핥아먹었다. 그 모습이 무척 야해서 당장이라도 한 번 더 하고 싶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은 체력이 모자랐다.

하루 종일 밖을 돌아다니고, 방금 전까지 세 발이나 쌌더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사정한 후의 나른함까지 겹쳐지는 바람에 정액을 모두 핥아먹고 옆에 있던 수건으로 배를 닦던 아이린을 등 뒤에서 끌어안았다.

"주인님? 몸을 씻으셔야..."

"그런건 내일 아침에 해도 괜찮아."

아이린은 잠시 버둥거리며 저항했지만, 결국 몸에 힘을 빼며 얌전히 내 품에 안겼다. 그렇게 여전히 그칠 줄 모르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우리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작품후기]선작, 추천, 코멘트 감사합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개강도 미뤄지고, 사이버 강의로 대체되는 바람에 생활 계획이 일그러져 버렸네요. 다들 꼭 마스크 끼시고, 몸 관리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 생각해보면 입, 손을 제외하고는 제 소설에서는 다른 씬이 거의 나오질 않았네요. 분명 쓰고 싶은건 많았는데, 조금 마니아한 것도 있고해서 여러모로 생략된게 있었네요...헤헷.

3. 하지만 아이린이 나온 이상 그런 것도 무리없이 할 수 있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는 이상, 글이라도 열심히 읽고 써야겠네요.

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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