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벽3
이제 다시 소년은 일상의 생으로 돌아왔다.
열병같은 그녀와의 일은 아득한 추억인양 소년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앗다.다시 학교에 다니면서 소년은 다른 아이와 다를바 없는 일상을 이어나갔다.가을에 곡식이 익어가고 추석이 다가 오면서 소년은 까닭모를 답답함이 가슴에 쌓이는 것을 느꼈다.무어라 설명할수 없는 막연한 답답함.소년의 한숨소리가 늘어만 갔다.어린 녀석이 벌써 한숨을 쉰다는 아버지의 핀잔도 소년의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뿐이었다.그리고 그 답답함은 추석이 되면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슴 한구석이 담아두었다.딱지 치기며,구슬치기는 이제 더이상 소년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이 아이의 가슴속에는 끝없는 그리움만이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었다.그것이 그녀를 향한 그리움이건,아님 다른 그 무엇이건 간에 소년은 그 그리움의 아픔을 일상으로 받아 들이는 자신을 문득문득 발견하곤 하였다.
들판의 곡식이 하나 둘 거두어지고,춘식이네 형도 걸자네 언니도,그리고 소년의 누나들도 추석을 지내러 고향에 내려 왔지만 소년의 형과 그녀는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소년은 막차가 끊긴 버스 정류장에 한없이 서있었다.벌써 어둑한 하늘에는 쟁반만한 보름달이 휘엉청 걸려 있었다.그녀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가슴에 묻고 소년은 터덜터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길수 밖에 없었다. 소년의 뒤에는 힘없는 그림자만이 소년을 따라가고 있었다.집은 벌써 추석명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오랜만에 고향에 온 누나들은 왁자지껄 잘도 재잘되었다.누나가 사온 추석빔도 일년에 한 두번 먹어보는 눈깔 사탕도 이제 더이상 소년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침울해 있는 소년이 웃기다고 누나들은 웃었지만 소년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그렇게 소년의 그리움은 혼자만의 홍역으로 서서히 커져만 갔다.
어제 내린 첫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얀 물감을 흩뿌려 놓은양 고즈넉한 잔잔함을 차창밖에 펼치고 있었다.시끄러운 엔진소리,왁자지껄한 시골아낙네의 웃음소리,어린아이의 울음소리,술취한 노인네들의 떠드는 소리가 기차안에 가득찼다.정말 처음인 소년의 기차여행은 그렇게 낯설게 다가왔다. 메쾌한 냄새,찌든 완행열차의 의자,담배연기...소년은 멀미로 몇번의 구토를 하고서도 여전히 위는 경련하고 있었다.
[아,그라게 와 따라왔노.]
손으로 등을 어루만져 주면서도 어머니는 시골 아낙의 우악스러움을 잊지 않았다.
[서울이 뭐 별다를줄 아나?]
어머니가 서울에 올라간다고 하길래 몇칠째 졸라 따라 나선 동행이었다.그것은 서울에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시골 아이의 순박한 소망도 있었지만,소년의 가슴에 쌓아두었던 아득한 그리움을 쓸어내기 위한 본능적 충동도 어느새 한몫했을 것이다. 소년과 엄마가 영등포 역에 내렸을때 서울은 이미 소년을 낯설은 이방인으로 내 몰고 있었다.휘황한 간판불빛,밀려드는 자동차,발걸음도 힘들게 하는 행인들...
어머니는 이리저리 인파를 헤집고 다녔다.태양빛에 찌든 농꾼 어머니는 그을린 얼굴을 인파들 사이로 내밀며,형님을 찾고 있는듯햇다.
[아니 아그들이 안 나왔나....]
소년의 눈에도 어머니의 눈에도 낯익은 얼굴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추위와 허기짐에 목말라 할 때쯤, 어머니는 더 이상 찾는 것을 포기하고 영등포역앞 계단에 풀썩 주저 앉았다.추운 겨울 날씨에 그들은 그렇게 앉아 있었다.허기진 배를 한줌의 뻔데기로 달래기 두어시간,소년의 눈에 낯선 인파들 사이를 헤집고 이리 저리 둘러 보는 낯익은 여인의 모습이 들어왔다.두꺼운 오리털 파카에 짙붉은 치마를 입고서 그녀는 그들 모자를 찾고 있었다.옅은 화장을 강조하려는 듯 짙게 바른 입술을 도톰히 내밀고서 그녀는 군계일학같은 자태로 소년의 눈에 가득 들어왔다.자신과 그녀만이 이 세상에 존재 하는양 소년은 그녀만을 멍하니 바라보앗다.부르지도 못하면서..
[아가~~~! 여그다.]
어머니가 소리 쳤다.멀리서 그녀는 만면에 빛나는 미소를 가득담고서 그들 모자에게 다가왔다.그렇게 소년의 피앙세는 다시 소년앞에 나타났다.
[어머니 죄송해요.연락을 늦게 받앗어요.]
[아이다.추운데 어서 들어가자.]
[어머,도련님도 오셨네요]
[하고 말도마라.서울이 뭐볼끼 있다꼬,빡빡 우기가 데려 왔고마.]
[잘 하셨어요.어머니]
그녀는 소년에게 씽긋 미소를 지어보였다.울렁거리는 소년의 가슴...
영등포 뒷쪽 육교를 건너 한참을 걸어 들어가자 나즈막한 언덕에 무허가 집들이 덕지덕지 매달려 있었다.형과 그녀의 집은 간판이 을씨년 스럽게 걸쳐져 있는 구멍가게를 조금 돌아 빽빽한 집사이에 쪼그려(!) 있었다. 있는듯 만듯한 부엌, 비키니 옷장과 12인치 TV, 옷들이 어지러이 걸려있는 조그만한 단칸방이 그들 신혼부부의 전 재산이었다.타다남은 연탄재들,불에 그을린 양은 냄비,그녀의 살림은 그렇게 빈한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소년은 그런 그녀의 집을 한참 들러보앗다.둘러볼 공간도 없지만은...그녀는 향긋한 커피내음과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
[이 조막만한 곳에서 고생이 만고만...]
[아니에요,어머니.곧 큰집으로 이사갈 거에요]
[그라믄 얼매나 좋겠노]
[이사가면 도련님도 서울에 와 공부하게 할꺼예요]
그러면서 그녀는 소년을 힐끔 처다보았다.실실 나오는 미소를 억지로 참고있는 소년을 눈치챈듯....
형은 몇근의 삼겹살과 소주병을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소주가 몇순배 돌아가고 얼큰히 술이 올라오자 어머니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오랜만에 어머니는 유쾌하게 기분을 풀어제쳤다.추석에 일이 바빠 내려가지 못햇다는 형의 말도 얼큰히 취한 어머니에게는 더 이상 섭섭한 일이 아니었다.그렇게 밤 늦게까지 마시다 어머니와 형은 나가 떨어졌다.그녀는 방을 치우기 시작했고,소년도 이불을 펴는 그녀를 도와주었다.주먹만한 단칸방에서 큰대자로 누워 벌써 코를 골기 시작하는 어머니와 형을 피해 그녀와 소년은 한쪽구석에 이불을 펴고 고단한 몸을 뉘었다.움직이지도 못하는 좁은 공간이지만 소년은 벌써 옆에 붙어있는 그녀의 옆구리에서 전기가 감전된듯한 자신을 느꼈다.그것은 지난 여름 장독대 이 후 처음 느껴보는 그녀의 체취였다.긴 여행으로 인해 지친 몸이었지만,눈은 점점 멀뚱멀뚱 맑아만 갔다.그녀와 맞다은 소년의 왼팔에 그녀의 팔이 올라왔다.까닭모를 간지러움이 소년의 척추를 타고 흘렀다.
[...아직 안자지요.도련님? ]
그녀가 소년의 귀에 속싹였다.그녀의 숨결이 소년의 귀를 간지럽힌다.
[.......예]
[그럼 우리 얘기좀 하다 잘까요]
그녀는 소년을 향해 모로 누웠다.소년의 팔에 묵직한 그녀의 가슴이 느껴졌다.소년은 마른 침을 삼켰다.
[도련님.우리 지난 여름에 있었던 그 일 말인데요.그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에요.도련님도 이제 다 컸으니까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꺼에요.그러니까 뭐랄까,그건 사랑하는 사이에서나 하는 일인거지요.]
소년은 그냥 듣고만있었다.소년의 손등에 그녀의 아랫배가 느껴졌다.불룩한 그녀의 치구가 소년의 손등을 간지럽협다.소년은 또한번 마른 침을 목구멍깊숙히 넘겼다.소년에게 있어 지금 이순간은 사랑하는 그녀를 또한번 옆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소년도 이제 그녀를 향해 모로 누웠다.그리고는 손을 둘러 그녀의 등에 걸쳤다.그녀도 자연스럽게 소년을 안았다.그러나 그것은 어린 아이를 안는 연장자의 모습이었다.
[이제 우리 그만 자요]
그렇게 한동안 그들은 그런 자세로 누워있었다.그녀가 고른 숨을 내쉬며 소년의 콧끝을 간지럽혔다.가슴과 가슴,아랫배와 아랫배,허벅지와 허벅지를 맞대고 그들은 그렇게 누워서 잠을 청했다.그리고 소년도 그녀도 잠이 들었다.여행에 지친 소년에게는 단잠이었다.
방광에 오줌이 가득차 잠에서 깨었다.벌써 어스름한 새벽녘이었다.그녀는 여전히 소년쪽을 하고 자고 있었다.문을 열자 싸늘한 겨울 바람이 소년을 시리게 하였다.그리고 다시 그녀의 품에 파고 들었다.그녀는 잠결에도 소년을 안아주었다.따뜻한 기운이 소년의 사지를 타고 돌았다. 따뜻하다. 아늑한 따사로움. 소년은 그녀의 등을 어루만졌다.급격히 일어서는 고추를 이제 피하려 하지도 않앗다.이제 자신도 어른이 되었다는 자랑이라도 하듯 소년은 자신의 고추룰 그녀의 사타구니에 밀어 붙였다.그것은 격렬한 자극이었다.절로 침이 삼켜졌다.소년이 손을 엉덩이로 옮기자 그녀의 몸이 한차례 움찔했다. 하지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이방인의 낯선 손길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일것이다. 소년은 그녀의 엉덩이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했다.두개의 큰 살덩이가 다소곳이 골짜기를 숨기고 있었다.그녀의 엉덩이는 풍만하지만 너무도 부드러웠다.비록 치마 위였지만...그녀는 폴로형 셔츠에 낮에 입고 있던 짙붉은 치마를 그대로 입고 있었다.
소년은 한동안 그녀의 엉덩이를 스다듬었다.소년의 손이 엉덩이 안쪽을 깊이 만지자 그녀의 몸이 크게 음찔했다.소년은 지난 여름 장독대의 흥분이 그대로 되살아 났다.소년은 그녀의 옆구리쪽에 손을 올려놓았다.그리고 치마를 들추기 시작했다.그녀의 허벅지가 어스름한 새벽불빛에 빛을 냈다. 희고도 부드러운 허벅지라고 소년은 생각했다.새 하얀 팬티가 부끄럽게 그녀의 엉덩이에 걸려 있었다.소년의 침넘기는 소리가 온방에 울려퍼졌다.어머니와 형의 코고는 소리보다 더 큰소리라고 소년은 생각했다.흥분한 소년에게서 그녀의 침넘기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앗다.너무 되취되어 소년은 앞뒤 안가리고 그녀의 팬티고무줄을 들추고 손을 쑥 밑으로 밀어넣었다.꺼칠한 음모가 만져지고 통통한 치구가 소년의 손바닥에 느껴졌다.그리고....도톰한 음순사이로 깊은 골짜기가 만져졌다. 소년의 손가락은 갈구하듯 골짜기를 파고 들었다. 음습함. 농익은 욕정의 골짜기. 그녀의 부끄러운 음부를 만졌다는것,그것은 격렬한 자극이었다.소년은 몽롱한 무아지경에 빠졌다.지금 이 순간 소년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녀의 몸이 크게 음찔했고 허리를 약간 뒤로 뺏다. 소년은 그녀의 음부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햇다.시골에서 언젠가 본 어린 얘와는 너무나 다른, 크고 살점이 묵직한 여인의 음부였다.크게 깊숙히 파인 골짜기가 성숙한 여인의 성징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어린 여자애들의 믿믿한 것과는 비교도 되지않는,범할수 없는 위대함이 그녀의 음부에 숨어있었다.그것은 아직 어린 소년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생각이었다.소년의 손가락끝에 흥건한 애액이 만져졌다.소년에게 그것은 본능적인 흥분으로 다가 왔다.가운데 손가락을 흥건히 젖시며 푹 감싸고 있는 그녀의 음순이 소년을 가만히 있게 하지 않았다.손바닥 전체로는 다 감싸지 못할 정도로 큼직하고 오동통한 그녀의 음부를 소년은 끝없이 애무했다.
[...헉... 그만 손빼요...]
그녀가 소년의 손을 팬티에서 빼냈다.속절없는 욕정에 소년은 다시 그녀를 힘껏 껴안았다.그리고 성이 나 팔딱거리는 고추를 그녀의 팬티 볼록한 치구에 밀어붙였다.이미 흥건히 젖은 그녀의 도톰한 음순이 소년의 고추를 감싸듯이 형용할수 없는 자극을 전해주었다.소년과 그녀는 한동안 마른 숨을 내쉬고있었다.
[....도련님...그만 자요...]
[....저 ..잠이 안...와요...]
그녀의 눈길이 느껴졌다. 눈길을 피하는 소년의 마른 술결이 그녀의 목덜미를 간지럽혔다. 그렇게 말없는 한동안이 흘렀다. 할 수 없다는 듯 긴 한숨을 내쉬며 소년을 껴안더니 조심스럽게 바지를 풀기 시작했다.
[...자 이러면 잠이 올꺼예요...]
깜짝 놀라는 소년의 표정에 숨죽인 즐거움이 있었지만, 그녀는 말없이 소년의 고추를 쥐었다. 가느다란 어린 아이의 성징이 귀엽게 보였다. 아직 채 영글지 않은 조그만한,그러나 나름대로 힘차게 요동치는 소년의 고추를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소년에게 그것은 또다른 세상이었다.아직 자위 행위를 알지 못하는 소년이었기에, 그리고 성기에 대한 격한 자극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였기에 소년의 정신적 육체적 충격은 심대한 것이었다. 그녀의 보드라운 손길이 마치 솜털인양 소년의 고추를 위아래로 희롱하며 움직이자 소년의 사지가 저절로 굳어지며 뒤로 제쳐졌다. 이제 제법 자라난 소년의 음모에 대견함을 느끼며, 소년의 희열에 찬 표정에 묘한 성적 자극을 받으며 그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소년을 즐겁게 해 주었다. 너무나'격한 자극이었기에 소년은 채 열번을 흔들기 전에 사정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휴지로 소년의 정액을 닦아주었다.
[....이제..잘 수 있겠지요?..]
소년은 갑자기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그녀에게서 등을 돌려 눈을 감았다.그런 소년을 그녀는 고즈넉히 바라 보았다.멀리서 두부장수의 방울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