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벽 4
그릇 달그럭 거리는 소리,형의 아침 먹고 출근하는 소리,어머니의 밥 먹으라는 소리.온갖 시끄러운 소리에도 소년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잠을 잤다. 아니,자는척 했다. 꿈인듯한 어젯밤의 일이 새삼스래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이른 아침 부터 그녀를 보는것이,어머니와 형을 보는것이 소년에게는 크나큰 용기였을 것이다. 그녀와 소년과의 일이었지만 어젯밤의 일이 소년에게는 아직 버거운 것일지도 몰랐다.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비몽사몽간에 소년은 또다시 잠속에 빠져들었다.
[고마 일어나라! 어린것이 뭐 이리 게으름을 피우노.]
얼마나 지났을까? 어머니의 핀잔에 말없이 일어났지만, 그녀와 어머니를 보는것이 아직 낯설고 부끄럽다.
[호호 도련님이 어제 단단히 피곤했던 모양이네요.]
그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소년을 향해 씽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찡그린 얼굴로 소년의 무례한 행동을 말없이 나무랄 것으로 생각한 소년에게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를 지어보였다. 그녀의 표정에서 소년은 넉넉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녀는 어젯밤의 일을 둘만의 비밀로 삼기로 한 모양이다. 소년에게 그것은 사랑스런 모습이었다.신혼의 신부가 신랑을 바라보듯이 소년은 그녀가 자신의 신부가 된듯한 착각속에 부엌으로 나갔다.
연탄불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그녀의 모습에서,그리고 아침을 먹는 소년의 옆에 꼭 붙어 있는 그녀의 태도에서 소년은 알수 없는 포만감이 자신의 아랫배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느꼈다.그렇게 소년의 서울생활 이틀째는 시작되고 있었다. 어머니는 서울이 갑갑하다며 오전 내내 아랫목에 자리 하고 잠을 잤다. 딱히 하릴없는 소년도 이리 저리 골목구경을 하며 소일하였다. 허름한 무허가촌은 쌓인 연탄재 만큼이나 찌든 서민의 삶을 겹겹히 골목 골목 쌓아두고 있었다.영등포 역으로 나가 로타리를 돌아 시장까지 두바퀴의 구경으로 소년의 오전은 지나고 있었다. 역을 가로 지르는 볼품없는 육교에 서서 소년은 지나가는 기차를 한동안 바라보았다.그리고 자신과 그녀의 관계를 생각했다.
[과연 이같은 관계가 정당한 것인가? 나는 무엇때문에 그녀를 범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녀는 왜 나의 무리한 요구를 말없이 들어주는 것일까? 그녀는 나를 시동생 이상으로 사랑하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한 순간의 성적 호기심으로 그녀를 범하는 것인가? ]
세찬 바람에 기차의 경적이 흩어지는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는 소년의 가슴은 어쩌면 한뼘쯤 더 켜져,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생각,이제 중학교에 가야 한다는 또래의 고민이 소년에게는 어린애들의 어리광으로 보일뿐이었다. 그녀와의 육체적 충동이 소년을 어른으로 운반하는 저 기차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털래 털래 골목을 오르자 멀리서 그녀가 힘들게 연탄재를 치우고있었다.
[이런거 치울라카면 부르지에..]
[얼마 안되서요.]
[하고 여자가 뭔 힘이 있다꼬.]
[예? 하하하~~~그럼 치워주세요]
소년과 그녀는 한동안 연탄재를 치웠다. 작업을 하면서 가끔씩 부딪치는 그녀와의 접촉에서 소년은 찌릿한 감전을 경험햇다.그리고 그것은 기분좋은 일이었다.작업을 끝내고 소년은 그녀가 퍼 부은 뜨거운 물에 손을 씻었다. 그녀는 손씻는 소년옆에 수건을 들고 말없이 서 있었다.
그것이 처음으로 서울에 온 시동생에 대한 배려라 하더라도 소년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었다.
형은 밤 늦게 술에 취해 들어왔다.처음 보는 TV 에 넋이 나가 있는소년에게 형은 호떡 한봉지를 던져 주었다.그리고 바로 떨어져 코를 골기 시작했다.그녀는 형의 외투와 양말을 벗기고 발을 씻겨 주었다.그녀의 모습에서 소년은 질투심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였다.태산같은 형이었지만,한 여자를 공유하는 형이기도 했다.소년에게는...
형을 다시 누이고,소년이 눕고,어머니가 눕고 문께에 그녀가 자리잡았다.그리고 심하게 코를 고는 형 옆에서 세 사람은 각자의 잠을 청했다.
하지만 소년은 잠이 오질 않았다.이리 뒤척 저리 뒤척...
그녀를 향한 갈망이 소년의 잠을 방해 하고 있었다.그녀를 향한 생각만으로 소년의 고추는 속절없이 꼿꼿하게 고개를 쳐들었다.그것이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것을 소년도 알지만 자신을 다스리기에 너무 어렸다. 그녀는 벌써 잠이 든 모양이었다.규칙적인 숨소리가 문쪽에서 들려왔다. 그녀를 확인하고 어머니를 흔들었다. 깊이 잠들었다. 워낙에 머리만 닿으면 골아떨어지는 어머니에게 있어 낮잠은 수면에 큰 방해는 되지 않을 것이다.멀리서 찹쌀떡 장수가 길게 여운을 남기며 사라졌다.술취한 사람이 돌아와요 부산항을 구성지게 부르며 지나갔다.
고개를 들어 그녀 쪽을 보았다.그녀는 외풍이 시린지 문을 등지며 누워 있었다.어머니만 넘으면 나의 피앙세에게 갈수 있는데...어머니가 깨면 어떻게 하지?....갈등하는 소년.속절없이 사라지는 시간들.멀리서 희미하게 부부 싸움하는 소리가 들렸다.이 시간이면 뒷산에서는 부엉이 우는 소리가 들릴텐데... 형의 코고는 소리에 뒷산 부엉이 울음소리가 생각났다.
어두움 속에서 괘종시계가 두시임을 알려주었다.그녀에게 가서는 안된다는 본능적 도덕률과 육체적 욕망사이를 줄다름하며 힘겹게 누워있는 소년의 사타구니에는 여전히 꼿꼿하게 자리잡은 고추가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어머니를 넘는 자신을 바라보며 소년은 어쩔수 없는 욕정에 몸서리쳤다.
어머니를 넘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살며시 그녀와 마주 보며 누웠다. 그녀를 살며시 안았다.이미 몇번의 경험으로 소년은 대담해지고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았다. 새근거리는 그녀의 모습은 매혹이다. 코끝을 자극하는 그녀의 향내가 부드럽다. 소년은 그녀의 이마에 살며시 입술을 대었다.뜨거운 감각,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그녀의 향내. 자극을 찾아 팔딱거리는 고추가 그녀의 육체를 파고든다. 그것은 애절한 자극이었다.아직 어린 사춘기의 소년에게 여체는 상상만으로도 애끓는 유혹이 아니던가?
소년은 언제나처럼 그녀의 엉덩이를 스다듬었다.어제 저녁 그대로의 엉덩이일 터였다.하지만 소년에게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왔다.소년은 목적이 그것이라도 된양 그녀의 치마를 들추기 시작했다.그리고 팬티속에 손을 집어 넣었다.그리고 그녀가 깬것을 신경쓰는 것 보다 형과 어머니를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했다.그녀의 팬티에 손을 넣자 그녀의 음모와 골짜기와 음습한 음순은 어제 그대로 소년의 손을 맞아 주었다.
[...음음...]
그녀가 신음 소리를 내며 소년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그녀의 입에서 향긋한 단내가 느껴졌다.
[....왜 또 잠이 안와요?..]
[...아니 저....]
[...왜요?]
그녀는 어둠속에서 눈도 뜨지 않은채 소년에게 속삭였다.그녀에게도 이제 소년과의 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는지 허벅지를 벌리며 만지기 편하게 누웠다 . 마치 남편처럼...
[...저 형수님 준비는 되었지예?]
소년은 여전히 팬티속을 더듬으며 그녀에게 물었다.소년의 애무로 애액을 흘리며 부어오른 그녀의 음부가 소년의 손가락을 희롱했다.
[...으음..뭐를요?]
[..저...그거 말이라에...]
[...그거요?]
[아이 참....]
소년은 부끄러운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그리고 살며시 그녀를 밀었다.남녀간의 완전한 교합을 꿈꾸는 소년이지만 그녀에게 설명하기에 아직은 낯설고 어색한 일이었다.그녀는 아무말 없이 눈도 뜨지 않으채 소년이 민대로 반듯이 누웠다.소년은 치마를 허리께까지 올리고 그녀의 팬티를 밑으로 내렸다.그녀가 팬티를 잡았지만,그것은 여인의 본능적인 행동에 불과 했으리라.
앙징스런 팬티를 발끝으로 벗겨내자 소년의 눈에 난생 처음보는 여인의 비경이 펼쳐졌다.다듬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자리에 소담히 나 있는 음모,봉곳한 치구,자랑스러이 다물어 있는 도톰한 두 입술,그리고 부끄러운듯 아담하게 숨어있는 여인의 핵(크리토리스)...소년은 목이 말라 왔다. 숨을 껄떡거렸다.그리고 뚫어 져라 여인의 부끄러움을 쳐다보았다.그녀는 자꾸 치마를 밑으로 내리려는 손짓을 했다.소년은 끓어오르는 심장을 부어잡고 그녀의 몸위로 자신의 몸을 포갰다.그리고 급히 바지를 밑으로 내렸다.
팔딱거리는 고추에 그녀의 꺼칠한 음모가 느껴졌다.소년은 속절없이 그녀의 목을 빨기 시작했다.그리고 외풍이 시려 아직 입고있던 그녀의 스웨터 밑으로 손을 뻗어 묵직한 유방을 주물렀다.그것은 성인이 생각하는 애무가 아니엇다.사춘기 어린 소년은 너무나 급했고,여인에 대한 부드러운 배려라기 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성급한 몸짓에 불과 했다.
[...아~~~ 도련님...왜 이래요?]
그녀는 여전히 치마를 밑으로 내리려 손을 움직였다.소년의 몸때문에 허튼 몸짓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그녀의 손짓은 차마 부끄러운듯 치마를 내리고 있었다. 음부에 느껴지는 작은 소년의 성기가 의외로 딱딱함을 느껴며 여전히 문을 찾지 못하고 음순에 비벼대는 소년이 안따까웠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소년의 호흡이 가파라졌다.침을 계속 목구멍속으로 넘겼으나,마른 침은 목구멍을 따끔거리게 할 뿐이었다.그리고 소년은 속절없이 그녀의 음부에 자신의 고추를 비벼댔다.거기겠지 하는 생각과 아무런 지각도 의식도 없는 무아지경에서 소년은 당연히 그런양 그져 그녀의 그곳에 자신의 성기를 비비고만 있었다.남녀간의 완전한 결합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기에 이 시골아이는 아직 어리고 미숙했다..그저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소년은 이마의 땀도 아랑곳 없이 그녀의 통통 부은 음순에 자신의 물건을 그저 비빌 뿐이었다.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소년의 흥분은 극점에 있었다.단지 태어나 처음으로 여인과,더우기 아이들과의 의사놀이가 아닌 성숙한 그녀와의 성기의 맞 접촉만으로 소년의 오르가즘은 시작되었다.
[.......아...]
한 순간 소년의 꽉 다문 입술 사이로 쾌락의 신음소리가 새 나왔다.무언가에 푹 빠진 느낌,그리고 자신의 고추를 무언가 무는 듯한 느낌,무언가 알수 없는 부드러움이 자신의 고추를 빨아들이며,포근히 감싸는 느낌...그것은 소년에게는 충격이었다.이것이 어른이 세계인가? 이 것이 내가 그토록 바라던,하고 싶었던 여인과의 교감인가? 소년에게 그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쾌락의 세계였다.소년은 그 부드럽고 콕콕 물어주는 그녀의 음부에 자신의 고추를 계속 비벼댔다.
[...아이...도련님...아파요...]
아프다는 그녀의 말도 쾌락속에서 헤엄치는 소년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눈을 치 뜨고서 오직 쾌락의 정체를 쫓아 가는 소년에게 그녀는 남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체에 불과했다.
[..아프다니까요...자 몸 좀..들어봐요]
그녀가 손을 밑으로 뻗어 소년의 고추를 잡앗다.그것은 자신의 애액으로 미끌거리며 손안에서 팔딱거렸다.그리고 소년의 것을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소년은 그녀의 음부와 다른 느낌에 저으기 실망했지만,어쩔수 없이 그녀가 하는대로 내버려 두었다.그리고 강렬한 자극후의 손놀림으로 소년은 정말 몇번만에 사정하기 시작했다.그녀의 가슴에,배꼽에 그리고 음모위에...소년은 격한 흥분에 한동안 그녀의 손에서 숨을 팔딱거렸다.그리고 방바닥에 발라당 누워 그토록 이루지 못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런 소년을 잠시 바라 보다 그녀는 소년이 자신의 몸에 남긴 정액을 휴지로 닦아 냈다.소년은 그녀와의 완전한 교합에 만족하며 정말 오랜만에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하지만,그녀만은 알리라.소년이 그토록 흥분했던 그녀와의 결합이 단지 그녀 음부위에서 끝난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