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4 일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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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 살이 된 연화는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같이 새하얀 피부에 때때로 성숙미가 살짝 엿보이는 어린아이 답지 않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얼굴에선 기묘한 매력마저도 느껴졌다.
그 녀가 입고 있는 새하얀 옷은 여아복이 아닌, 남성복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치마가 아닌 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그 나름대로 귀엽기도 하고 아름다웠으나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노란 색과 붉은 색의 천으로 만들어져 있는 치마를 입어주었으면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였다.
그녀는 질 좋은 천으로 만들어진 치마를 들고 와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있는 청량에게 신경질적인 얼굴로 치마를 내밀며 말했다.
"이봐요 아버지! 나 이런 옷 싫다고 했잖아! 난 흑의무복을 입고싶다고!"
그 말에 청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흑의무복 같은건 허락할 수 없다!"
"에잇!"
"끄아아악! 내, 내 누우운!"
연화는 곧바로 품 속에 넣어두었던 흙을 천량의 눈에 던졌다.
그러자 천량은 두 눈을 감싸며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고, 눈물을 흘리며 방 한 구석에 물을 받아놓은 통 앞으로 다가가 눈을 씻어냈다.
"아, 아비한테 흙을 던지다니!"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안됀다매!"
"그건 비유일 뿐이지 않느냐!"
천량이 눈에서 흙을 씻어내건 말던 연화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천량에게 요구했다.
"아무튼 흑의무복 사줘! 눈에 흙 들어갔으니까!"
"안돼!"
"왜, 왜 안돼는데! 흑의무복 멋지잖아!"
그녀는 진심으로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연화는 치마를 무척이나 싫어했다.
치마를 입으면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몰래 무공 수련을 할 때마다 발차기를 하면 치마가 뒤집혀지는것이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왠지모르게 부끄러워 졌다.
뿐만 아니라 연화는 천량과 미령이 매일같이 성교를 하는 것을 떠올릴 때마다 어째서인지 음문이 축축하게 젖어와서 더더욱 치마를 피하게 되었다.
속곳이 축축하게 젖은 모습이 보일 까 불안했던 것이다.
그렇게 치마를 입지 않은지 얼마나 지났을까. 연화가 치마를 입지 않고 남자다운 옷을 찾는 것을 알아챈 천량이 연화의 옷장에서 바지를 전부 빼 버리고 치마로 가득 채워버린 것이다.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연화와 미령, 천량이 살고있는 작은 집에서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있는 연화가 청량에게 하고싶지도 않은 애교를 부려서 무복을, 될수 있으면 흑의무복을 사 달라고 했더니 그 때는 알았다 알았다 하면서도 이런 노란 치마를 사다 온 것이다.
"여자아이에게 무복은 어울리지 않아!"
"그게 뭐야! 인정 못해!"
"그리고 연화야, 아빠에게 그런 버릇없는 말투는 어디서 배운 것이냐! '아빠, 그게 무엇이옵니까, 소녀는 인정하지 못하겠사옵니다.' 라고 해야지!"
"닭살 돋아!"
"어허! '닭살 돋사옵니다 아빠'라고 해야지!"
"싫다니까! 흑의무복 사줘! 흑의무복!"
연화가 얼굴을 찡그리며 떼를 쓰자 그 모습을 바라보는 천량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입가에는 미소를 지어 이상한 표정이 되었다. 여자답지 않은 행동거지에 머리가 아프면서도 떼를 쓰는 모습도 귀여워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 것이였다.
"그건 그렇고 연화야, 아빠가 내준 숙제는 다 했느냐?"
"…."
연화의 떼쓰기가 멈췄다. 그리고 연화는 천량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었다.
"…또 안한 것이냐?"
"점성술 싫어."
연화는 짧게 말했다. 천량의 미간이 꿈틀거리고 청량은 다시 연화에게 물었다.
"글공부는 했느냐?"
"글공부 싫어."
청량은 한숨을 쉬었다.
"왜 안했느냐?"
"그게…음…."
연화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점성술같은거 배워서 뭐에 써! 무공이 훨씬 쓸모있는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전에 한번 그렇게 말했더니 천량이 몇 주동안 말도 안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에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귀찮아."
"하아…."
천량이 한숨을 쉬었다.
사실 천량의 점성술은 연화가 보기에도 상당한 것이였다. 하늘을 보고 다음날의 날씨를 알고, 연화가 3살이였을 때, 홍수를 예지하고 집안의 물건을 모두 들고 나와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때는 정말로 얼마 안 가 홍수가 일어나 연화와 가족이 살던 집을 휩쓸어버렸다.
그 외에도 의원이 근처를 지나갈 것을 알고 의약품을 살 준비를 하거나, 사냥꾼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내일은 고기를 먹겠구나.' 라고 하는 것은 정말 연화가 보기에도 기묘한 재주였다.
그 뿐 아니라 천량은 진법에도 능했다.
연화가 처음 태어났을 때 새벽에 집 밖으로 나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환골탈태를 하려 했을 때 밖으로 얼마 나가지도 못하고 기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신 교의 절대자로써 교를 둘러싸고 있는 진법을 자유자재로 드나들기 위해 진법에 대한 지식은 필수였다. 때문에 연화도 진법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알고 있어 설치할 줄은 몰라도 생문과 사문을 찾는 방법만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는데 연화가 보기에 천량이 만든 진법은 정말로 말도 안되게 괴이막측하고도 무시무시한 진이였다.
사문은 없지만 생문도 없는 진.
아니, 사문은 없지만 생문은 단 하나고, 그 생문이 쉬지 않고 변한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천량이 만든 진은 '천변출입금진(千變出入禁陳)' 이라는 것으로. 진을 경계로 출입을 금하는 진이였다. 들어오는 자는 들어올 수 없고 나가는 자는 나갈 수 없는 진. 별 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이것은 정말 굉장한 진이였다.
천량의 가장 뛰어난 재주라고 할 수 있는 점성술을 접목한 이 진은 땅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진이였다.
별자리의 위치가 바뀔때마다 생문의 위치가 시시각각 바뀌는데. 별자리는 사실상 쉬지 않고 자리가 바뀌고 있으니 쉬지 않고 바뀌는 진이라 할 수 있었다. 그 뿐 아니라 하늘의 기운으로 인해 변화한 땅의 기운에 다시 반응해 생문으로 가는 길이 바뀌니. 생문의 위치와 생문으로 가는 길이 쉬지 않고 변화하는 무시무시한 진이였다.
살상진이 아니여서 들어가도 죽진 않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발을 잘못 놓으면 그 즉시 들어왔던 곳으로 몸이 되돌아가지는 이 진은 앞으로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발을 조금이나마 움직이는 그 순간에도 진이 바뀌고있으니, 사실상 통과하는것이 불가능한 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연화는 태어나고 난 뒤로 무공수련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기껏해야 모두 잠든 시간에 대주천과 소주천을 한번 하는정도. 하지만 이미 생사현관이 타동되어있고 하단전과 중단전에 내공과 내단이 꽉 들어차 있는 연화에게 내공 수련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여기서 연화가 내단을 전부 풀어 환골탈태를 하였다면 전생의 깨달음과 내공의 압도적인 양으로 수 번은 환골탈태를 할 수 있을 터였지만 연화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우선 환골탈태를 한다 해도 내력으로 억지로 깨부수지 않고는 천량의 진을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미 장기간 같이 살면서 부모로 인정해버린 미령, 천량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단 생각이 예전보다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였다.
"후우…연화야, 어째서 너는 이렇게 여성스럽지 못한 것이냐?"
"그럼 좀 어때, 죽는것도 아닌데."
"부모에게는 존대를 해야한다고 그렇게 가르쳤는데도…."
"어, 엄마한텐 하잖아."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거니?"
"당연한 걸 왜물어?"
남자였던 전생을 완전히 기억하고있는 연화에게 남자를 좋아하는 취미 같은건 없었다. 연화의 말을 들은 천량은 뭔가가 산산조각난 표정을 하였다.
"아, 아빠가 싫은 것이냐?"
"엄마한테 '천가가' 같은 호칭을 사용하게 하면서 '아빠는 가가라고 불리는게 훨씬 좋단다, 네 엄마와 처음 연애를 할 때의 기분이 되기 때문이지. 그러니까 연화도 아빠한테 가가라고 불러보렴!' 같은 말을 하는 징그러운 아버지는 필요 없어."
사실 연화도 처음에는 간지러운것을 참으며 천량을 아빠라고 불렀지만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아저씨' 라고 부르다가 '아버지' 로 최근에 바꾼 것이였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여운 내 딸아이가 애교도 부려주지 않는다니…내가 대체 전생에 무슨 업보를 쌓아서 이런 벌을 내린단 말인가…."
"아버지 전생에 색황(色皇)이였지?"
"누, 누가 우리 귀여운 연화에게 그런 말도 안돼는 단어를 가르친 것이냐!!"
연화의 말에 천량의 얼굴이 분노로 인해 붉어지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 옷장의 맨 아래 구석에 있는 책이 가르쳐줬어."
"…."
천량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연화의 시선을 피했다.
"여, 연화야. 어린아이가 그, 그런건 보면 안돼는 거란다."
'그런 사람이 가끔씩 밤에 딸아이의 방에 들어와 수음을 하나…?'
연화의 머릿속에 어느날 천량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수음을 한 일이 떠올랐다.
연화의 어린 얼굴을 보며 미령의 어린시절을 상상한 천량이 어느날 미령과 교접을 하고 난 뒤 연화의 방에 들어와 미령의 이름을 부르며 수음을 한 적이 있었다.
연화는 당시 전생의 경험으로 인해 누군가가 방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잠에서 깨어났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에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천량은 결국 연화의 앞에서 토정을 해 버리고는 방문을 닫은 채 나갔지만, 연화는 어째서인지 불쾌감과 함께 방 안에 가득 남은 정액의 냄새에 몸이 저절로 반응해 음부가 젖어 버렸었다.
'그래도 역시 그건 말할 수 없지….'
아무리 연화가 전생에 천마신교의 교주였다고는 하나, 자신의 가정을 파괴할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기에 연화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연화는 머릿속에 잠시 떠올랐던 기억을 지운 채 천량에게 말했다.
"아버지, 엄마한테 이른다?"
"안돼! 그것만은!"
"싫으면 흑의무복 사줘!"
"크윽…!"
천량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무리 봐도 이번은 연화의 승리였다.
"아, 알았…다. 엄마한텐…말하지 말아다오…."
"신난다!"
연화는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을 하며 기쁜 마음으로 폴짝폴짝 뛰며 방을 나갔다.
천량의 일그러졌던 얼굴이 연화의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듯 활짝 펴지며 입꼬리가 귀 밑까지 실실 올라갔다.
"크헤헤헤…우리딸 너무 귀엽다…하아, 꾸, 꿀꺽…! 미령도 어릴 적에는 저랬었지…아아, 당시로 돌아가면 미령과 동남동녀 성교를 할텐데…아아, 어린 미령의 음문도 맛보고 싶구나….'
연화를 보며 어린 시절의 미령을 떠오른 천량의 바지 섬이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천량은 아무리 봐도 변태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얼굴을 하다 말고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굳은 표정을 하였다.
"그런데…정말 문제로군, 연화의 성격이 대체 왜 저렇게 됬는지…끄응…저런 모습도 나름대로 귀엽고 예쁘긴 하지만 역시 딸아이는 다소곳하고 여성스러워야 하는데…."
천량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뭔가 결심한 듯 주먹을 쥐었다.
"…다음에 나갈 땐 금(琴)이라도 사와야 겠구나."
그렇게 말하며 천량은 바지를 내렸다.
"그 전에 미령과 어린 시절의 미령을 떠올리며 한 발 사정해야겠군. 하아…딸아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차, 참을 수가 없구나…."
# # #
모두가 완전히 잠든 시각.
달이 환하게 떠 있는 밤하늘에서부터 쏘아져 내려온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방의 침상 위.
그곳에서 어린 연화는 옷을 흐트러 트린 채 여린 목소리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하악…학…."
쯔븝, 쯔븝, 쯔븝, 쯔븝.
연화의 한 손이 옷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비처를 문지르고 있었다.
'아…여자라는건 어째서 이렇게 기분 좋은 것이냐. 정말 참을 수가 없구나.'
호기심에 여자의 몸으로 수음을 한 지 얼마 안 된 지금. 연화는 수음에 완전히 빠져있었다.
바로 얼마 전, 미령이 천량의 앞에서 수음을 하며 입에 천량에 양물을 물고 있는 것을 훔쳐보게 된 연화는 미령의 손을 훔쳐보며 음부에 손을 댄 채 미령의 손놀림을 따라했다.
그렇게 해 보니 남자일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쾌락이 연화의 몸을 덮쳐왔고, 연화는 전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음을 배웠을 때 처럼 매일 밤 마다 수음을 하게 되었다.
"학, 하읏. 하악…! 아읏, 응…!"
음핵귀두와 음핵포경을 엄지손가락으로 주무르듯 문질렀다가, 손 끝으로 대음순과 소음순을 빠르게 비벼댄다.
'아아. 정말 남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쾌감이구나!'
"흐앗, 아아앙…기분좋아…!"
음부로부터 뜨거운 기운이 몸 속에 퍼져갔다. 가장 뜨거운 동시에 만지면 만질수록 쾌감이 느껴지는 음부는 연화에게 있어서 신비지나 다름 없었다.
"하악, 학…으읏, 항…."
연화는 수음을 하면서도 분심공을 활용해 내공을 모았다.
이미 쌓고 싶어도 더 이상 쌓이지 않을 만큼 내공이 모인 연화에게 있어서 내공 수련보다는 몸이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했지만. 그래도 조금의 득은 있었기에 연화는 계속해서 내공을 모아왔다.
"하아. 아, 안돼겠어…."
끈기있게 수음을 하는 동시에 운기를 하던 연화는 운기에 집중이 되지 않자 더 이상 안 되겠다는 듯 운기를 멈추었다.
"우선 한번 제대로 절정에 오르고 나서…. 운기에 집중하자…."
수음을 그만둔다는 생각은 이미 연화의 머릿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하악…! 하악, 학…! 으읏, 항…!"
삽입을 하지도 않았는데 연화의 음문에서 음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흐앙…! 읏, 아앙…!"
'넣는건 안돼…! 이렇게만…!'
아직 여자가 된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연화는 삽입 자위(自慰)를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으으응~! 흐으응~!"
음핵귀두를 만지작 거리며 아랫입술을 살짝 물며 눈을 감은 채 신음을 흘리는 연화.
"크흐으으으으응!!"
절정에 다다른 연화의 음부에서 음액이 뚝, 뚝. 떨어졌다.
"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
절정을 느낀 연화가 심호흡을 하며 여운을 즐겼다.
'아…. 너무 좋아…. 여자 대단해…. 어린데도 이런 쾌감이면 커서는 대체 어떻게 된다는 거야?'
연화는 음부에서부터 온 몸으로 퍼지는 열기를 즐기며 생각했다.
'아…. 이대로 그냥 무림에는 관심 가지지 말고 매일 수음이나 하면서 살까?'
남자였던 전생을 기억하는 연화에게 있어 여성의 쾌감은 그야말로 아편이나 다름 없는 것이였다.
"아, 안돼. 무공 수련하자."
하지만 무공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연화였기에 그런 생각도 잠시. 옷을 고쳐 입고 침상 위에 누운 채 운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직 어리기 때문인지 운기를 하는 순간에는 기감이 흐트러져 타인의 접근을 알아차리기가 힘들었기에, 혹시라도 천량이 들어오면 자는 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였다.
"후우…."
방금 전의 쾌감은 잊어버린 것처럼, 연화는 운기에 집중했다.
연화의 어린 음부에서는 아직도 음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무슨…소리가 난 것 같은데…."
천량은 미령과 교접을 한 뒤, 잠에 들다 말고 소피가 급해 잠에서 깨어났다.
변소에서 소피를 해결한 천량은 다시 미령과 자신의 방 안으로 돌아가다가 연화의 방 안에서 무엇인가가 작게 삐걱거리는 소리를 듣고 연화의 방으로 들어왔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방 안으로 들어온 천량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날카로운 눈빛을 한 채 양 손을 품 속에 넣고 연화의 방 안으로 천천히 들어와 주변을 살폈다.
"후우."
방 안에 있는 것이 연화 혼자뿐이라는것을 확인하자 천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와 함께 천량은 연화가 이불을 덮지 않은 채 누워있는 것을 보자 연화의 침상으로 다가가 이불을 덮어 주려 했다.
"여아가 왜이리 남아처럼…응?"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 이불을 덮으려던 천량은 달빛이 새어들어와 훤히 보이는 침상 위에 보이는 얼룩을 발견했다.
연화의 음부를 중심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그것은 원형으로 퍼져나가며 이불을 적시고 있었고, 천량에게 그 흔적을 훤히 보이고 있었다.
"이, 이건…."
천량은 그것을 보자 크게 당황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를 리가 없는 천량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양물이 딱딱하게 발기되어갔다.
어린 연화의 음액이 침상을 적시고 있다는 것은, 연화가 수음을 했다는 것이였다.
"화아가…이리도 어린데 벌써…성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인가?"
천량의 머릿속에 바로 얼마 전 연화가 자신이 숨겨두었던 음서를 보았다는 말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연화가 성에 관심이 있어 그런 것을 보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허,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천량은 고민하면서도 연화의 옷을 벗겼다. 축축하게 젖어 버렸으니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옷을 갈아입히려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연화의 바지와 속곳을 벗긴 천량은 털 하나 나지 않은 연화의 자그마한 옥문을 보니 처음의 걱정스러운 마음은 날아가 버리고 성욕이 샘솟기 시작했다.
"으, 으음…."
딸아이의 성기.
패륜적이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연화를 볼 때마다 어린 시절의 미령이 떠오르며 어린 시절의 미령에 대한 성욕이 끌어올랐던 천량에게 있어서 지금 연화의 모습은 충분히 그의 성욕을 자극할 만한 모습이였다.
"미, 미령은…자고…있겠지…."
천량은 자신의 딸이라고는 하나 너무도 아름다운 연화의 모습에 망설이면서도 바지춤을 풀러 내렸다. 천량의 딱딱하게 발기한 성기가 달빛 아래로 드러나며 어린 연화의 자그마한 음부 위에 올려졌다.
"흐, 흐음…! 미령…!"
천량은 연화의 이름이 아닌 미령을 불렀다. 자신의 딸에게 패륜적인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었기도 하였으며, 연화를 볼 때마다 천량은 어린 시절의 미령이 곂쳐 보였기 때문이였다.
자신은 어린 시절의 미령과 하는 상상을 하며 수음을 하는 것 뿐이라고 애써 자신에게 말하며, 천량은 연화의 자그마한 옥문에 양물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쯔붑, 쯔븝, 쯔븝….
"후우…후우…."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딸인 연화의, 그것도 다 자라지도 않아 미성숙한 조그마한 옥문에 양물을 밀어넣을 수는 없는 것인지 천량은 연화의 옥문 위로 양물을 비비기만 하였다.
허리를 크게 움직일 때마다 실수로 귀두 끝으로 옥문을 살짝 눌러주기도 하였지만 잘못하면 삽입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천량은 최대한 조심히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면서도 어린 연화를, 동시에 어린 시절의 미령을. 그리고 자신의 딸아이에게 이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여러 감정에 휩쓸린 천량은 양물이 더욱 빳빳해 지는 것을 느끼며 연화의 두 다리를 살며시 잡아 천천히 잡아 모았다.
"크윽…! 후우, 후우…!"
안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연화가 조금의 반응도 보이지 않자 완전히 잠이 들어있다는 생각에 천량은 행위를 멈추지 못했다.
연화가 조금이라도 반응을 보였다면 불안한 마음에 그만 둘 수 있었을지 모르나, 연화가 조금의 반응도 보이지 않자 쓸데없는 용기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천량은 그 좋은 머리를 두고서도 이 상황에 대한 이상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연화가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사실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일이였다.
아무리 잠이 들었다고는 하나, 이런 상황에서 깨어나지 않을 리 없었다. 게다가 옥문을 만졌을 때 느껴졌던 열기는 연화가 수음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했다.
'우읏…큭…이, 이 놈이…! 아비 된 자가…! 크읏…!'
연화는 잠에 들지 않고, 깨어있었다.
천량이 방 안에 들어오자 운기를 멈춘 연화는 잠을 자는 척을 하였고, 조금도 생각치 못한 수음에 의한 흔적을 천량이 발견하고 신경을 쓰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계속해서 자는 척을 했다.
천량이 옷을 벗길 때만 해도 조금의 음심도 느껴지지 않았기에, 걱정해서 이런 다는 것을 알고 연화는 저항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천량이 양물을 꺼내며 자신의 비처를 문지르기 시작하자 연화는 크게 당황했다.
연화는 이미 한차례 수음을 하여 절정에 도달해 버린 몸이 민감해져 천량의 양물에 반응하자 애써 신음을 참았고, 눈썹을 꿈틀거리면서도 조금도 느끼지 않는 척을 하고 있었다.
"하아…후우…하아…후우…."
호흡이 살짝 거칠어 졌지만 그것조차도 애써 조절하며 자는 척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극은 점점 더 강해졌다. 손가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천량의 양물이 소음순을 쓰다듬을 때마다 연화는 몸이 움찔하고 떨리려는 것을 애써 참았다.
'으읏…! 소, 손가락하고는 비교도 안돼…! 무, 뭐야 이게…!'
손으로 하는 것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자 연화는 쾌감에 젖어들어면서도 애써 무감각한 척을 했다. 신음과 몸의 떨림을 참아내며 자는 척을 계속한 것이다.
천량이 그 사실에 의문을 느낀 것은 한참이 지난 후였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던 천량은 연화가 이상할 정도로 반응이 없자 그 사실에 의문을 느꼈고, 그는 곧바로 연화가 깨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찌걱, 찌걱, 찌걱….
"화, 화…야?"
허리를 움직이던 천량이 허리를 멈추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연화는 움찔 하고 몸을 떨었다. 미령의 이름만을 부르던 천량이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천량이 무엇인가를 알아차렸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깨, 깨어…있지?"
"…."
연화는 뭐라 대답해야할지 알 수가 없어 대답하지 않은 채 눈을 뜨지 않고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 모습에 천량은 갑자기 등줄기가 차갑게 식는것을 느꼈다.
동시에 딱딱하게 발기되어있던 양물이 축 쳐져갔다.
"미, 미안하구나…내, 내가 무슨 짓을…."
변명할 방도도 없고, 어린 연화에게 상처를 줄만한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천량은 큰 자괴감에 빠졌다.
연화는 천량이 어째서 저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가족애를 알지 못하고 욕구에 순응하며 성욕과 파괴욕구에 빠져 살아온 마령운의 환생인 그녀로써는 천량이 갑자기 저렇게 기가 죽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단지, 패륜적인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고 있다는 것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이대로 가다가는 천량과 사이가 이상해 질 것 같은데…. 그러면 결국 미령도 눈치를 챌 테고, 흐음….'
잘은 모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그녀의 가정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을 예감하고 있는 연화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하나의 해결책을 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아비와 어느정도 관계를 가지면 되겠구나. 차라리 비밀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 것이야. 마뇌도 '알려져선 안되는 일은 알리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했었지!'
어이없는 생각이였지만, 지금의 상황에 있어선 최고의 방법이기도 했다.
가족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기에 가족의 개념을 잘 아지도 못했던 마령운, 동시에 그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중시하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천량의 양물이 손가락보다 훨씬 기분 좋다는 것을 이미 느낀 연화는 자신의 해결책이 가장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며 지금까지 참아왔던 신음을 작게 터트렸다.
"하악…! 하악…! 하악…!"
거칠게 숨을 내쉬자 몸 속에 머무르듯 모아졌던 열기가 단숨에 빠져나갔다. 하지만 그것은 아쉬운 느낌보다는 오히려 열기가 식으며 다시 열기를 원하는 순환의 이치를 따르며 연화에게 자극을 부추겼다.
"하아…! 하아…!"
연화가 갑자기 숨을 거칠게 내쉬며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자 천량은 지금까지 연화가 깨어있는데도 어찌 할 방도가 없어 참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와 동시에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하나 하는 혼란에 빠져있던 천량은 손에 잡고있던 연화의 두 다리를 놓았다.
그러자 연화의 두 다리는 양 옆으로 크게 벌려지며, 옥문과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있던 천량의 양물을 아랫배 위에 올려둔 모양새가 되었다.
그대로 얼어붙어버린 천량은 연화의 아랫배에 양물을 올려놓은 채 움직이지 못했다. 거칠게 숨을 내쉬는 연화가 무슨 말을 할지 두려워하며 망설일 뿐이였다.
"하아…하아…아, 아빠…."
연화는 숨을 충분히 고르자 땀에 젖은 이마를 손으로 쓸며 눈을 반개한 채 천량을 한번 흘겨보았다.
그대로 다리에 조금 힘을 줘 제대로 된 자세로 다리를 벌린 연화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엄마한테…비밀이야…."
"화, 화야?"
상상도 하지 못한 연화의 대사에 천량은 당황했다. 연화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 채 자신의 뜻을 다시 한번 천량에게 전했다.
"아빠 거…기분 좋으니까…엄마한테는 비밀…."
다시 한번 말하자 연화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아차린 천량은 당황하는 한편 두려움이 달아나는 것을 느꼈다. 미령에게 이 일을 들킬 염려가 없어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또다른 중압감이 천량의 가슴을 눌렀다. 천륜에 어긋나는 일을 해 버렸다는 사실 때문이였다.
"허, 허나…화야…아, 아빠와 이런 짓을…너에겐 아직 알지 못하는 일일수도 있지만. 이건 해선 안 돼는 일이란다…."
"그치만…비밀로 안 하면 엄마랑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 그리고 여기서 멈추면 아빠는 내일부터 나랑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지낼 수 있어?"
"그, 그건…."
"아빠가 전에 내 방에 와서 엄마 이름 부르면서 수음했던 것도 알고 있어. 아빠는 나한테 성욕을 느끼고 있는 거잖아?"
"그, 그때도 깨어 있었던 것이냐? 그, 그리고 화야. 그런 말들은 대체 어디서…."
가르쳐 준 적도 없는 말을 계속해서 말하자 천량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머릿속에 연화가 얼마 전 말했던 자신의 음서들이 떠오르자 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것보다, 아빠는 나한테 성욕을 느끼고 있는거지? 그러면 여기서 멈춘다고 해서 아빠가 나에게 성욕을 느끼는 것이 멈춘다는건 아니잖아. 차라리 비밀로 하고, 아빠의 성욕을 내가 어느정도 풀어주는게…."
"으, 그건…으음…."
연화에게 완전히 논파당해버린 천량은 도망칠 길이 없어졌다. 천륜에 어긋나는 일이다 같은 말을 하기에는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초래한 사태였기에 할 말이 없었다.
"괜찮으니까 해줘 아빠. 혼자서 손가락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았어…."
"화, 화야."
"우리 둘 모두에게 이득이잖아? 아니, 엄마에게도 이득이야. 나는 기분 좋아서 좋고, 아빠는 가정을 지키고, 기분 좋아서 좋고. 엄마도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몰라서 좋고…."
말을 마친 연화는 천량에게 다리를 벌린 채 어린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색정적인 얼굴을 보이며 말했다.
"…해. 난 괜찮으니까."
"미, 미안하다…화야…."
연화의 말에 완전히 논파되어 버린 천량은 마음을 굳힌 것인지 다시 양물을 단단하게 세웠다. 그대로 연화의 음부에 비비던 양물을 연화의 비처에 삽입하려 들자 연화는 깜짝 놀라며 허리를 들었다.
"아, 안돼…! 삽입은…넣는건 안돼…!"
"그, 그렇구나…아무리 그래도 넣는 것은…미, 미안하다."
아무리 그래도 부녀간의 삽입은 허용할 수 없었던 연화가 말하자 천량 또한 같은 마음인지 양물을 세우고 다시 처음처럼 옥문에 비벼대는 행위만을 계속하였다.
연화의 허벅지를 모아 잡은 채, 옥문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연화의 양 다리 사이에 양물을 비벼댄다. 연화의 옥문은 아직 어리다고는 하나 행위는 할 수 있다는 듯 음액을 계속해서 뱉어내었고, 그로 인해 천량은 수월한 움직임을 보이며 연화의 하얀 다리에 양물을 비빌 수 있었다.
쯔븝, 쯔븝, 쯔븝….
"흐음…후우…!"
그치만 그렇다고 해도 어린 연화의 다리는 가늘었고, 다리 사이에 낀다고 해도 조여오거나 하는 것이 약해 천량은 크게 만족하지 못했다. 연화는 비벼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으나 천량은 몇 번이고 삽입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야 했다.
"하악…학…아빠…!"
연화의 손이 음부를 만지려는 듯 저절로 다리 사이로 향하자 천량은 그런 연화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양물을 쥐도록 했다. 그 행동에 대체 뭘 원하는 것인가 하던 연화는 천량이 자신의 손을 잡아 양물을 쥐도록 하자 양물을 쥔 채 가만히 있었다.
"후우…후우…!"
그대로 천량은 연화의 손을 즐기기 시작했다. 가늘고 여린 작은 손이 양물을 잡고 있자 천량은 방금 전에 비해서 훨씬 더 좋은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대로 허리를 흔들던 천량은 어느 순간 갑자기 자신의 양물을 손으로 직접 잡아 연화의 앞에서 수음을 하며 귀두를 연화의 비처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으응…! 응…! 하악…! 하아응…!"
그 쾌감에 다리를 벌린 채 가만히 있던 연화는 얼마 가지 못해 절정에 도달해 버렸다. 익숙치 않은 쾌감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연화에겐 너무도 큰 쾌락으로 다가왔고, 다른 여아, 여인에 비해서 훨씬 더 빨리 절정에 도달하는 민감한 몸이 되어 있었다.
"화, 화야…! 크읏…!"
연화가 절정에 도달한 것을 아는 것인지 천량은 양물을 쥔 손을 빠르게 흔들었다. 몸을 부들부들 떨던 연화는 쾌락에 빠져 몸을 흐물흐물하게 하다 말고 깜짝 놀라며 천량에게 말했다.
"아, 안돼 아빠…! 밖에다가 싸면 잘못했다간 들켜…!"
"그, 그렇구나…그, 그럼 어찌 해야…."
연화의 말이 타당하다는 것을 느낀 천량은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연화의 옥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옥문 안에 사정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천량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천량이 잠시 망설이고 있자 연화도 머리를 굴리다 말고 결론을 내렸다.
'으읏…바닥에도 사정해선 안돼고, 그렇다고 천량의 옷에 사정하는 것도…이상하고…. 내 옷이나 침상은 더더욱 안돼.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몸 안에 받아들여 증거를 없애는 방법인데…옥문은 안돼고….'
"머…먹을게…엄마한테 혹시라도 들킬만한 걸 남기면 안돼니까…."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한 연화는 자신의 해답을 말하면서도 그녀가 정액을 삼켜야 한다는 사실에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나 천마신교의 교주였던 자신이 남자의 정액을 삼켜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연화의 해답이 최선책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천량은 점점 북받쳐오르는 사정감에 망설이지도 않고 곧바로 어린 연화의 입 앞에 양물을 들이밀었다.
"하아…."
연화가 보기 싫다는 듯 살짝 인상을 쓰며 입을 크게 벌리자 천량은 그 모습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손을 빠르게 흔들어 대었다.
탁탁탁탁탁탁!
"크읏…! 화, 화야…! 미안하다…!"
부륵…! 부르륵…! 북! 부르륵…!
사정의 순간 천량은 연화의 자그마한 입에 귀두를 물렸다. 연화는 순순히 천량의 귀두를 입술로 물었고, 천량의 정액이 줄기를 만들며 자신의 입 안을 때리기 시작하자 그 식감과 맛에 의외라는 듯 얼굴을 폈다.
'응…? 의외로 맛 없지는 않네…. 감기 걸렸을 때 콧물을 삼킨 것 같아…. 조금 찝찝한 것만 제외하면….'
지독한 맛이 날 거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정액은 의외로 괜찮은 맛이였다. 익히지 않은 날계란 같은 식감에, 조금 냄새가 나고 찝찝한 정도일까. 입 안을 가득 채워오는 정액이 생각보다 맛이 없지는 않자 연화는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정액을 삼킬 수 있었다.
"우읍…! 웁…!"
하지만 정액줄기가 목을 때리자 그 생각은 달라졌다. 물에 빠진 듯한 기분이 잠시 들며 목이 근질근질 해졌다. 기침을 하고 싶지만 입에 들어온 천량의 귀두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겨우 귀두일 뿐이라고는 하나 천량의 양물은 성인의 것이였고, 연화의 몸은 어린아이였다.
방금 전 옥문에 양물을 비빌 때에도 천량의 양물은 배꼽 위 까지 자리를 잡았었다. 그만큼 큰 것이 귀두 뿐이라고는 하나 입 안에 들어왔으니 연화의 자그마한 입 안은 반 이상이 꽉 찰 수밖에 없었다.
"크읏…! 화, 화야…! 미령…!"
부르륵…! 부륵…!
연화가 자신의 정액을 삼키자 그 순간 어린 시절의 미령이 떠오른 천량은 연화의 머리를 양 손으로 잡으며 사정을 이어갔다. 연화는 입 안을 가득 채워오는 정액의 양에 작은 볼을 부풀리고는 그만 싸라는 듯 애원하는 눈으로 천량을 올려보다 말고 눈을 질끈 감으며 꿀꺽 하고 정액을 삼켰다.
"꿀꺽…! 꿀…꺽…! 꿀…꺽!"
세 번에 나눠 삼키고 나서야 입 안의 정액을 전부 비울 수 있었다.
연화가 정액을 전부 삼키고 나서야 어딘가에 흘릴 염려가 없어진 천량은 연화의 입에서부터 천천히 양물을 떼어 내었다.
"하아…하아…! 하악…!"
입에서 천량의 양물이 빠져나가자 연화는 살짝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볼을 붉힌 채 천량을 올려다 보았다. 천량은 그 모습에 순간이지만 죄책감이 사라지며 또 다시 성욕이 끌어올랐다.
"아빠…목 아파…!"
"미, 미안하구나…."
천량이 정말로 미안하다는 듯 말하자 연화는 입술을 파르르 떨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이제 됐어? 개운해?"
"으음…그, 그건…."
딸아이와 이런 대화를 하는 상황이 어색한 것인지 천량은 말을 흐렸다. 그 모습에 연화는 땀에 젖은 목과 이마를 손등으로 닦아내며 말했다.
"엄마한텐 비밀이야."
연화의 말을 들은 천량은 앞으로 연화에게 잘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흑의무복을 사 주는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