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화 (10/10)

제2장

색마풍운

"이.........이럴수가.....!"

그는 엄청난 충격과 경악으로 전신을 부르르 경련했다.

아.......보라!

그의 앞

실로 끔찍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육백년 세월을 이겨낸 사천 당가가 존재 했던곳

그곳이 온통 폐허로 변해있지 않은가?

불에 타 허물어진 건물

무너지고 으스러진 담벼락과 기둥 

뭉클 뭉클 치솟는 연기속에 번져나는 매케하고 역겨운 살타는 냄새

주위는 한폭의 끔찍한 지옥도를 방불케 하였다.

폐허속에 나뒹굴고 있는 수많은 시신들.

"대체......왜... 이런일이"

당소진은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두눈을 찢어져라 부릅떴다.

참혹한 형상으로 나뒹굴고 있는 수많은 시신들

그들은 모두 당소진이 잘알고 있던 세가 인물들이었으나, 이미 불에 타 얼굴 및 신체가 훼손되 알아 볼수가 없었다.

하나같이 당가인들이었다. 이곳을 습격한 자의 시신은 없었다. 습격한 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그들의 시신을 습격한 자가 이미 수습한 때문이었다.

당소진은 핏발선 눈으로 폐허가 된 장내를 둘러보며 입술을 악물었다.

"누.......누가 이런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그리고 검이 심장을 관통하여 대전 기둥에 박혀있으며, 두팔과 한쪽 다리가 떨어져 나가 기괴한 모습의 시신한구, 

그는 처절한 죽음을 맞이 한 듯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한 눈을 부릅뜨고 있었으며, 두 눈에서는 피눈물이 흐른 자국이 나 있었다. 사천당가의 가주 천수독협 당철민이었다.

당소진은 시신을 보고 한 맺힌 외침이 터져 나왔다.

"허헉! 혀 형 형님! 형님! 형-님! 형--님!"

그는 당철민의 시신을 부여잡고 부르짖었다.

그는 너무나도 엄청난 충격에 망연자실해졌다.

그는 질끈 이를 악물며 중얼거렸다.

"이 원흉은 기필코 밝혀내어 하늘이 원흉이면 하늘을 베어버리고, 땅이 원흉이면 땅을 가르겠다! 인간이 그러했다면......반드시 열배의 피로 갚아 주겠다"

그의 가슴은 처절한 한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는 반나절에 걸쳐 시신들을 정성스럽게 거두어 거대한 무덤을 만들었다.

[여기 당가의 의혼들이 잠들다]

"이 원수를 갚기 위해서라면 악마라도 되겠다. "

그는 거대한 무덤 앞에 향을 피우며 중얼거렸다.

당소진은 이제껏 조화선공의 부작용 때문에 색욕이 강하여 여인을 탐하면서 형수나 어머니등 여러 여인들을 탐하였으나, 그는 형 당철민을 좋아하고 존경하였으며, 당가를 사랑하였다. 

당소진은 당가의 참화를 보면서 복수를 다짐하였다. 그리고 피 맺힌 혈한으로 심성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 자신을 버리기로 결심하였다. 한마디로 악마가 되기로 작정하였다.

당소진은 멍하니 하늘을 보다 그러다 어머니 당가대모 나소혜의 연공실에 생각이 미쳤다.

그는 서둘러 어머니의 침실이 있는 쪽으로 달려 갔다. 

침실은 불타서 그 흔적만 알수가 있었다. 그는 살펴보다가 침대가 있는 자리쯤에 바닥 석판을 들어내었다. 이곳은 적도들이 발견하지 못한 듯 밀실 통로 안쪽은 깨끗하였다.

그는 밀실통로로 들어가서 석판을 적도들이 발견하지 못하게 제위치로 옮겨 놓았다.

그는 밀실의 자뢰미로진을 통과하여 밀실에 도달하였다. 

그가 밀실의 연공실로 들어서는 순간 안쪽에서 소리소문 없이 우모침이 날아왔다.

"팟"

"으읏 흑폭풍천수신공"

당소진은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며 나선형의 호신강기를 일으켰다.

우모침은 나선형 호신강기에 의하여 그의 주위를 돌아 옆의 벽으로 쏘아졌다.

"흐흑! 이럴수가 암기가 통하지 않다니"

"잠깐! 저는 당소진입니다."

"뭣이라고 당소진" "소진님이란 말입니까"

밀실이 소란해지며 불이 밝혀졌다.

밀실 연공실 앞에서 여러명의 인물들이 있었다.

그의 큰누나인 당소화를 비롯한 대부분 여인, 노인, 소동들이었다.

그를 공격한자가 당소화인 듯 그녀의 손에는 검은 가죽 혁피를 끼고 있었다.

그를 확인하자 주위에 있던 인물들이 모두 무릎을 꿇고 피눈물을 흘렸다.

"소진님!" "소진님!"

당가의 멸문에 대한 참았던 슬픔이 밀려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당소화는 당소진을 확인하자 울면서 손을 잡았다.

"흐흑흑! 소진아! 너를 살아서 만나게 될줄이야"

"누님"

"어서가자! 어머니가 기다리시겠다."

"예"

그들과 당소진은 연공실로 향하였다.

연공실은 변해 있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았다.

침대가 있던자리에는 간결하게 천으로 구분지어진 몇 개의 간이 천막이 있었다. 그리고 식수가 나오는 곳에 자그마한 탁자가 있었다. 나머지 광장은 연무장으로 쓰는 듯 깨끗이 치워져 있었다.

연무장에는 당가대모 나소혜가 무언가 열심히 열서너명의 소동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

당가대모 나소혜는 연공실이 들어오는 사람이 당소진임을 확인하자 크게 놀라면서도 기쁨에 겨워 한걸음에 뛰어와 안았다

"소진아!"

"어머니!"

당가대모 나소혜의 기쁨은 자신의 남편과 동시에 아들이 살아왔다는 묘한 감정이 뒤섞여 그를 안게끔 만들었다.

허나 주위 사람들은 모두 당소진이 살아 있자 기쁨에 겨워 그러한 행동을 한줄 알았다.

"자! 이쪽에 않도록 하여라"

그녀는 아들을 이끌고 탁자에 앉았다.

그들은 서로 이제까지 일들을 서로 말하였다.

********

당소진이 아미파에서 나씨세가로 출발하던 즈음에 당철민이 당가로 돌아왔다. 허나 온몸에 자잘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당철민은 한 장의 비도를 입수하였는데 이것이 소문이 나 습격을 받은 것이었다.

그리고 당철민이 돌아오던날 밤에 복면인들의 습격이 있었다.

당철민과 당가는 최선을 다해 대항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당가대모는 나소혜는 당철민의 행색을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여자,노약자, 그리고 소동들을 자신의 비밀연공실로 들여보내 보호하였다.

허나 만약의 사태가 현실로 나타난것이었다.

*****

당소진은 홍무현문의 모녀들을 즐기고 있을 때 아미에서 급한 전서구가 전해졌다.

아미의 대비신녀와 자운신니는 나씨세가로 가는 도중 아미에서 긴급한 전갈로 인하여 당소진 일행과 동행하지 못하고 아미파로 돌아갔다.

아미파로 돌아간 대비신녀는 당가의 파멸의 조짐을 알고 급히 당소진에게 전서구를 보낸것이었다.

당소진은 대려군과 당소희를 홍무현문에 나두고 급히 당가로 돌아온것이었다.

그는 당가로 오는 도중에 당가의 참화에 관하여 소식을 듣고 온것이었다.

*******

비밀연공실은 통로가 두곳인데 한곳은 당가이고 한곳은 사천에서 울창한 숲과 독으로 명성이 있는 천년독림의 비룡폭으로 이어져 있었다. 

천년독림은 당가와 근 오십리 가까이 떨어져 있어 비밀통로가 이렇게 멀리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하였다. 이통로는 당가에서 자연동굴을 발견하고 5대에 걸쳐 비밀리 만들었던 통로 였다. 천년독림의 낙엽이 쌓여 발생하는 독무로 인하여 아무도 독림에 접근하지 않았다.

허나 낙엽에서 발생하는 독무는 태양이 떠오르면 습기가 수증기로 변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천년독림을 빠져나가면 안전하였다. 독을 취급하는 당가에서는 그점에 착안하여 비밀통로를 개설하였다. 허나 이러한 비밀 통로를 쓰이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당가에서는 서서히 잊혀졌으나 당가 안주인들에게는 비밀리 전해져 내려왔다. 여인들의 섬세한 성격이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환란을 생각하며 전해졌다.

당소진은 일단 당가의 식솔들을 변장시켜 천년독림 통로를 이용하여 홍무현문과 주작청무문으로 출발토록 하였다.

*********

교교한 달빛이 육백년 세월을 견디어내었으나 폐허가 되버린 당가를 비추고 있었다.

당소진은 달빛에 드러나 있는 폐허를 눈에 각인하듯 천천히 둘러보고 있었다. 

"흐흐흐! 다시 돌아와 보길 잘했군! 당가 애송이를 이곳에서 보다니"

음침한 괴소와 함께 한명의 청의 복면인이 당소진 앞에 떨어져 내렸다.

"네놈은 누구냐?"

당소진은 앞에 나타난 인물에 대하여 놀라며 물었다. 그는 앞의 복면인이 나타날 때까지 그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였다. 또한 그가 나타나는 신법만 보더라도 표횰하기 그지없어 절정의 고수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흐흐흐 내가 누구인지는 알필요가 없다. 다만 당철민이 가지고 있던 철사비도을 원한다. 비도만 내어 준다면 순순히 물러나겠다."

"철사비도?"

철사비도 - 오백년전 무림을 정복하여 지배하에 두었던 철사대제 초진강! 불패의 신화를 만들고 이백년간을 지배하였던 전설적인 초인. 그는 후인을 두지않고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후 얼마간 세월이 흘렀을 때 철사대제 초강진의 비급이 있는 장소를 가르키는 한 장의 비도가 강호에 나타났다. 

그것이 바로 철사비도였다. 

철사비도만 얻으면 강호를 독보할수 있는 절기를 얻을수 있기 때문에 강호인들은 눈에 불을 켜고 철사비도를 얻으려고 하였다. 그 때문에 항상 철사비도는 항상 피를 불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철사비도를 소문은 서서히 조용해졌다. 철사비도를 얻었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철사비도는 근거없는 소문이라는 이야기가 은연중 강호에 떠돌았다.

당소진은 놀라 외쳤다. 그는 아직까지 당가가 왜 멸문을 당해야 했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것은 당가대모도 그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당철민이 귀가하고 시간이 없어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또한 안전을 위하여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소진은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자신의 형이 철사비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혈겁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만큼 철사비도의 유혹은 강렬한 것이었다.

"나는 철사비도를 모른다. 철사비도란 말도 네놈에게 처음 들어본다. 원수 네놈은 당가와 무슨 원한이 있어 거짓말을 하여 나를 핍박하는 것이야! 그리고 네놈은 누구요?"

당소진은 상대가 절정의 고수임을 알고 분노를 억지로 억누르며 말하였다.

"거짓말하지 마라. 분명 철사비도는 당철민이 가지고 있었다. 이미 소림에서 그것을 확인했는데 무슨 헛소리냐? 네놈이 나를 속이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당소진! "

"그리고 당철민은 철사비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허면 철사비도는 너에게 있겠지"

복면인은 살기어린 눈빛을 빛내며 말하였다.

"철사비도는 없다! 또한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당가의 원수인 당신들에게 주진 않아!"

당소진은 원한에 찬 눈빛을 쏟아내며 살기어린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당신들이라! 후후후 과연 천수폭풍 당소진이군!"

복면인 뒤에서 음성과 함께 수십명의 신형이 당소진 주위로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복면을 하였으며 옷도 위장을 하기 위하여 낙척문사의 장삼을 입고 있었다.

-우우우웅-

그와 동시에 당소진 주위에 검은 회오리가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가 흑폭풍천수신공을 운기하며 나즉히 중얼거렸다.

"크흐흐흐! 당신들과 말이 필요없겠지. 오로지 실력이 말하겠군"

"흑폭풍광살"

번쩍! 

피이이잉-- 

피잉-- 

검은빛이 찬란하게 빛나며 당소진 주위로 검은 구슬이 빛살처럼 뻗어나갔다.

검은 빛줄기는 당소진 주면의 나무와 벽을 뚫고 사라졌다.

당소진은 주위에 있는 복면인들이 모두 절정고수임을 알고 또한 주위에 적지 않는 강호인들이 은신하고 있음을 알고 전력을 다하여 자신의 최고 절기로 기습을 한것이다.

그리고 그는 살아서 이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서 이 한번의 공격에 자신의 전부를 실었던 것이다.

주위에 있는 복면인들은 당소진이 공격할줄은 알았으나 이렇게 갑자기 전력을 다한 기습을 당하자 은연중 자신의 성명무공을 펼쳤다. 

티티팅----

꽝!---

"으윽!"

'큭!" "크악!" 

-아아악-

당소진 주위에서는 강기충돌로 인한 폭음과 처절한 비명 그리고 자욱한 먼지와 선홍색의 피보라가 뿌려졌다.

그의 주위의 십여명의 복면인들은 충격이 적은 듯 잠시 주춤하였으나, 주위에 숨어 기회를 엿보던 복면인들은 수십명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앗! 도망간다. 잡아라"

당소진은 공격후 원형진에 짧은 빈틈이 생기자 재빨리 신형을 빼내었다.

"두고보자! 이 원한은 잊지 않을 것이다"

당소진은 주위의 군웅들이 펼치는 성명무공에 부상을 입고 원한에 찬 외침을 토해내며 신형을 날렸다. 그는 이곳을 벗어나기 위하여 방어를 도외시 하며 공격을 하였기 때문에 심상치 않는 부상을 입었으나, 그의 신형은 곧 한점이 되어 갔다.

"휙""휙"

바람소리와 함께 당소진의 뒤를 여러명의 복면인들이 신형을 날렸다. 결코 당소진보다 뒤떨어지지 않은 속력이었다. 아니 더 빠르게 그의 뒤를 추적하였다.

******

아미산 만장애---

아미산 정상 부근에 있는 절벽으로 밑바닥은 항상 운무로 가려져 있으며 밑은 독담이 자리하고 있었다. 때문에 근처의 사냥꾼들은 이곳이 워낙 험하여 이곳을 기피하였다.

헌데 이곳에 일단의 무리가 나타났다.

"으음! 하필이면 이곳이라니 하늘이 당가를 버리시는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인물이 절벽의 가장자리에서 밑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열명의 복면인들의 신형이 떨어져 내렸다.

"당소진! 어리석구나 이곳으로 도망치다니! 흐흐흐"

"당소진! 너를 살려줄테니 어서 철사비도를 내놓아라"

열명의 복면인들중 한명이 나서며 말하였다.

피투성이의 인물은 당소진이었다.

"웃기지 마라! 네놈들에게는 어림없다."

"흑폭풍강살"

당소진 주위에서 검은빛이 빛살처럼 복면인을 향하여 쏘아져 나왔다.

"흥! 어림없다. 창궁검"

선두에 있던 복면은 순간적으로 검강을 펼치어 내었다.

-팅! 티티팅! 꽝!

"허헉! 으아악!"

강기 충돌로 인한 폭음과 먼지속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런!"

당소진이 만장애 아래로 피를 토하며 추락하고 있었다.

복면인은 놀라 당소진을 붙잡을려고 하였으나 이미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었다.

당소진의 신형은 만장애 운무 사이로 사라져 버렸다.

"으음! 철사비도가 사라지다니" "으음! 아까운 보물을 잃어버렸군" "훗! 차라리 잘된일인지도 모르겠군 "

십여명의 복면인들은 서로를 살펴보고 한마디씩 중얼거리며 사라졌다.

********

당소진이 만장애에서 밑으로 떨어지고 있을 때 절벽 중턱에서 회색빛의 신형이 쏘아져 올라 그를 받아 내었다. 그리고 그를 안고 만장애 중간 절벽으로 사라졌다.

회색빛의 신형이 사라진 곳은 만자애 절벽 중간에 소나무와 풀로 가리워져 있는 동혈이었다.

밖에서는 절벽에 소나무의 가지와 무성한 갈대로 인하여 가려 보이지 않고 소나무만 위태롭게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자운아! 소진님을 보살펴라!"

중년의 여승은 피투성이가 된 당소진을 이십대의 여승에게 건넸다. 그들은 대비신녀와 자운신니였다.

그녀들이 당소진를 구할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전서구를 받고 이곳에서 미리 준비한 때문이었다. 이 동혈은 아미파의 고승들이 수련하였던 동혈중 한곳이었다.

당소진은 흉수를 알기 위해서 폐허가 된 당가에서 머물러 있었으며 위험하면 이곳으로 도주하여 생명을 보전코자 계획하였다. 

대비신녀와 자운신니는 당소진의 몸을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으음"

"정신이 드신지요"

"윽! 계획대로 된건가?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였는데 성공하였군! 내앞에 있는 아미의 보지들을 보니 말이야"

당소진은 정신이 들자 툴툴 웃으며 음란하고 상스럽게 말하였다.

그의 말을 들은 그녀들은 얼굴만 붉힐뿐 별로 싫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이미 그가 그녀들의 신이기 때문이었다.

당소진의 전신은 그가 정신을 잃었을 때 치료하였는지 상체에는 붕대와 하체에는 청아한 하늘색 바지로 갈아 입혀져 있었다.

당소진은 정신이 들자 운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얼마후 당소진의 몸에서는 자욱한 분홍빛 아리랑이가 피어올라 온몸을 감싸고 돌았다. 

분홍빛 연기를 보자 대비신녀와 자운신니는 보지가 근질근질 해지며 욕정이 일어남을 느끼었다. 

잠시후 당소진이 운공을 끝마치었을 때 그녀들은 온몸을 비틀며 그에게 다가왔다.

당소진은 요즈음 들어 조화선공이 극을 치달음에 따라 운공이 끝날때마다 음욕이 겉잡을수 없을 만큼 솟구침을 느끼었다. 

그가 음욕에 찬 시선으로 그녀들을 찾았다.

그녀들은 언제 벗었는지 승복이 동굴 한켠에 벗어져 있었으며 알몸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대비신녀의 난숙한 육체와 백보지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으나, 빨간 보짓살이 움찔거리며 보지물을 토해내자 묘한 부조화 속에 조화를 보이며 평범한 나신보다 더욱 음란하게 보였다.

또한 자운신니의 풍만한 육체와 무성한 보지털로 인하여 그녀들의 사제는 음란함에 극치를 보여 주고 있었다. 

그는 그녀들이 그의 가슴에 안기자 손가락을 바로 보짓물을 토해내는 보지구멍에 넣었다.

보지구멍은 이미 축축히 젖어 보지구멍의 보지살이 그의 손가락을 문어발같이 조여 들었다.

"흐흑! 하! 아! 아!" "푹! 뿌작! 푹! 뿌작! 푹! 뿌작!

음란한 신음소리와 함께 손가락이 보지구멍에 들어가 전후로 움직이자 물기젖은 소리가 주위로 퍼졌다.

대비신녀의 난숙한 육체와 자운신니의 풍만한 육체는 그의 손길이 보지살과 구멍을 애무하자 자지러지는 듯한 온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을 토해내었다. 

그는 대비신녀의 등을 보며 안아 자신의 무릎위로 앉혔다.

대비신녀는 그에 의해 무릎에 앉혀지자 허벅지를 좌우로 좌악 벌렸다. 

자운신니는 사부 대비신녀의 좌악 벌려진 허벅지 깊은곳의 백보지가 적나라하니 드러나 보이자 사부의 백보지의 붉은 보지살을 벌리고 보지공알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시릅! 시릅! 쩌업! 쩌업!"

"허헉! 헉! 흐헉! 좋아! 나 어쩜 좋아! 제자야! 더! 흐흑!" 

"흐흐흐! 아미 보지들은 항상 나를 흥분시키는군! 어떻게 이년들이 이제껏 혼자 지냈는지 몰라"

"하흑! 소진님! 전에는 이러한 극락을 몰랐는데 소진님의 은총으로 알게 되어서 이제는 소진님만 보면 보지가 근질 거려요! 하학! 나 죽는다. 자운아!"

그녀의 보지살은 자운신니의 까실한 혀의 애무로 인하여 움찔 움찔거렸으며, 코맹맹한 소리로 감창나게 신음을 토해내었다. 

대비신녀의 보지는 그녀의 흥분을 말하는 듯 붉은 보지살과 보지에서 주체할 수 없을만큼 보짓물을 울컥울컥 토해내었다. 

자운신니는 사부 대비신녀의 보짓물에 축축히 젖은 그의 바지를 벗기자 그의 우뚝 솟은 검붉은 자지가 드러났다. 

자지를 본 자운신니의 눈빛은 욕정이 더욱 심화된 눈빛으로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머리앞에는 그녀의 사부 대비신니의 보지가 보짓물을 토해내며 있었다.

"우웅! 쩝! 쩌업! 우웅!"

"으음! 중년들이 좆은 확실히 잘빨군! 잘하고 있어 중보지"

그녀는 그의 굵고 긴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면서 혀로 봉알로 애무하였다. 그의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까지 깊이 밖혔다.

자운신니가 그이 자지를 물고 진퇴를 거듭하자 그녀의 푸르스름한 머리에 대비신녀 보드란 보지살이 비벼지기 시작했다.

"우웅! 쩝! 쩌업! 우웅! 스윽! 스윽"

"하! 하! 하항! 핫! 핫! 흐흑!"

대비신니는 보드란 보지살에 조금은 따끔하고 거칠은 촉감 때문에 전율스러운 쾌감이 피어오르자 거의 실신할 정도로 흥분하여 신음도 제대로 토해내지 못하고 단발의 헛바람 신음만 토했다.

"푹! 뿌작! 푹! 뿌작! 푹! 뿌작!

"학! 학! 흐헉! 흐흑! 아! 아! 아니! 좃! 좃타불!" 

"으음! 이년 보지들이 교육이 잘됬군! 무의식 중에 좃타불이라니! 완전히 돌중이야 강호인들이 이장면을 보면 모두 좃잡고 딸딸이를 칠거야 하하하"

자운신녀는 그의 검붉은 자지를 잡고 사부인 대비신녀의 보짓살과 보지구멍을 벌려 자지에 맞추어 넣었다. 대비신녀의 격한 흥분으로 푸들 푸들 떨고 있던 보짓살은 그의 거대한 자지와 함께 그녀의 보지구멍에 말려들어갔다. 

대비신녀는 거대한 자지가 격한 흥분에 떨고 있던 보지구멍에 박히자 그만 자신도 모르게 절정의 보짓물을 토해내며 정신을 잃어버렸다.

당소진은 사제 여승들의 음란한 행동과 대비신녀가 절정에 달하며 자지를 조여대자 흥분하였는 데 기절해 버리자 음욕찬 눈빛으로 자운신니를 보며 중얼거렸다.

"허! 이년 몇번 쑤시도 않아 기절하였군! 이 백보지는 확실이 조이고 민감해 "

그는 축늘어진 대비신녀를 옆으로 밀쳐내었다. 그러자 대비신녀의 보짓물에 젖어 음란하게 빛나는 그의 검붉은 자지가 들어났다. 대비신녀는 실신한체 방자하니 네활개를 펼치고 누워있었다. 그녀의 유방의 유두와 보지는 보짓물에 흥건히 젖어 무의식중 부르르 떨리었다.

자운신니는 자지를 입으로 빨때부터 보지에서 스멀거리며 피어오르는 쾌감과 함께 보짓물을 머금었는데, 불심이 깊던 사부가 당소진과 씹을 하고 절정에 도달하는 금단적이고 도착적인 행동을 보자 감당 할 수 없을 만큼의 쾌감이 온몸을 감싸며 보짓물을 오줌같이 줄줄 토해내었다. 

"흐흐흐! 자운 개보지 이리와서 발정난 암개처럼 엎드려 중년!"

그는 음란하고 상스럽게 자운신니에게 말하였다.

자운신니는 보짓물이 홍수가 되어 흘러내려 보지털이 보짓물에 젖은채 개처럼 엎드리며 엉덩이를 흔들자, 검고 부성한 보지털이 보짓살에 붙어 있어 보지살과 보지구멍, 그리고 국화무니의 항문이 적나라하고 음란하게 드러나 보였다. 

당소진은 음란한 자운신니의 보지구멍에 자신의 자지를 박았다

"푹! 학! 학! 흐헉! 좃! 아미타불! 좃타불" 

자지가 박히자 자운신니도 대비신녀와 마찬가지로 무의식중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과 불호를 외쳤으나 마지막은 무의식중에 좃타불로 외웠다. 그것은 당소진이 그녀들에게 신으로 군림하기 때문에 무의식중에도 당소진의 명령을 받들고 있는 현상이었다.

"푹! 쑤욱 퍽! 푹! 쑤욱 쑤욱! 퍽! " 

당소진에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의 천도(복숭아)같은 유방과 동체는 물기젖은 소성과 함께 음란함을 부채짖 하듯이 전후로 움직였다.

자운신니는 사부인 대비신녀의 씹을 보고 가뜩 흥분한 상태에서 당소진의 거대한 자지가 밀

려들자 커다란 쾌감이 밀려들자 온몸을 쾌감에 맞기었다. 

그녀가 쾌감에 흔들릴 때 마다 그녀의 파르스름하게 깍은 머리에 묻은 대비신녀의 보짓물도 번들거리며 빛났다.

사부 대비신녀의 보짓물이 묻은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쑤신다는 생각과 강호로부터 금기시 되는 여승이 씹을 한다는 것, 그리고 어머니와 같은 사부와 동시에 한남자를 받아들인다는 생각 때문에 그녀의 쾌락은 더욱 컸다. 

"좃타불! 흐흑 좋아! 좋아 미치겠어 흐흑 좋아"

"퍽! 퍽! 뿌작! 뿌작! 뿌작! 쭈걱! 쭈걱 !찌걱" 

당소진이 허리를 빼면 자운신니의 둔부도 앞으로 움직이고, 들이밀면 그녀의 둔부도 같이 뒤로 움직였다. 덩달아 그녀의 유방과 대비신녀 보짓물에 젖은 머리도 같이 움직였다.

그모습은 정말 음란하여 그의 흥분을 가속화 시켰으며, 자운신녀의 보지구멍의 보짓살이 문어의 빨판처럼 자지를 조여들자 당소진에 쾌감 못이겨 좆물을 쌓다.

"허헉! 흑"

"흐흑! 느껴져요 소진님의 성스런 좃물이 느껴져요! 보지 깊숙한 자궁에 좃물이 느껴져요 흐흑 좋아요 좋아 좋아 저죽어요 몰라! 허헝! 흐흑 으으으"

그녀는 음란한 말을 토해내며 그의 좃물을 자궁 깊숙히 받아들이며 절정에 달하였다.

"으음""학!"

절정에 달한 두마디의 신음과 함께 음욕에 가득찬 두명의 육체가 동굴 바닥에 힘없이 쓰러졌다.

1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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