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59)

걸 -소녀시대 13부

승연:"어머 또 섰어?힘이 아직 남아 있나봐?아까는 빨리 사정하더니~후훗.우리 강아지 이쪽으로 와"

창피 했는지 타올로 아래를 가린 선우는 뒤돌아 섰다

선우:"야 너 왜이래?처음볼때하고 많이 달라졌어"

승연:"이게 다 너 때문이야.나도 수줍음 많은 타입인데 너하고 말하거나 곁에 있으면 주체가 안되"

허리에 감겨있는 타올을 잽싸게 빼앗더니 내 등뒤로 가서 껴안고는 오른손으로 선우의 성기를 만지기 시작했다

선우:'아~등에 승연의 가슴 감촉이....돌겠네'

승연:"자지 길이는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적당하네.근데 두껍다"

"탁~탁~탁 쭉쭉"

승연:"아까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만져보니 딱딱하고 뜨겁네?"

"쭈욱~쭈욱~쭈욱"

선우:"흐억"

입술을 깨물고 버티고 있던 선우는 기어코 바닥에 주저 앉았다

승연:"어?왜 그래?"

선우:"여자가 내 몸을 만지면 조금식 기운이 빠져서 움직이기 힘들어져"

승연:"에게~그런게 어디있어?"

승연은 말을 하면서도 주저 앉은 선우의 성기를 발로 계속 비벼 주었다

선우:"승연아.그...그만"

승연:"발로 해주는건 기분이 어때?"

선우:"끙..부탁인데 샤워만 하자"

"쭈웁~쯔웁 쭉쭉"

선우:"아!나온다~"

승연은 발에 묻은 정액을 물로 닦더니 스펀지에 비누를 묻혀 내몸을 씻긴후 자기도 씻고 밖으로 나왔다

선우:'안되겠어.이제 여자하고 말할때는 거리를 둬야겠어.스킨십도 안하고~

        하지만 내가 주체를 못할때는 우짜지?'

어느새 옷을 입고 침대를 정리하고 있던 승연은 선우가 나오지 않자 입을 열었다

승연:"뭐해~안나오고?거기서 살거야 ㅋㅋ"

선우:"지금 간다~간다고"

승연이가 던져준 새수건으로 몸을 닦은 선우는 옷을 입은뒤 침대에 누워버렸다

선우:"아 힘들다.2번이나 사정하니 기운이 없어"

승연이가 다가오더니 침대에 걸터앉아 나를 응시했다

승연:"너 보면 볼수록 귀여워"

선우:";;;;"

그때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진동 하는 소리에 꺼내 살펴본 선우는 깜짝 놀랬다

선우:'수..수영이!!??'

        

        그..그럼.꿈이 아니었나?내..내가 소시 숙소에서 한게 모두..사실 이라면 

        어쩌다 깊은 잠에 들어 꿈을 꾼거 같았는데 그게 정말 진짜 였다니...소시애들하고 한게 믿기지가 않아서 잊어 버린건가'

승연은 내 표정을 보고 이상했는지 고개를 갸웃 거렸다

승연:"왜 누군데?받기 싫으면 받지마~~나하고 있으면 되지.헤헤"

말이야 쉽지 수영이의 집안에 대해 생각하면 이러지도 않아....

선우:"어?그..그럴까"

        '수영이 성격상 계속 전화 할텐데 어떻게 하지'

역시나 시간이 지나도 계속 울렸고 잠잠 하더니 문자가 왔다

=야 너 죽을래?연락도 안하고?전화도 받지 않으니 답답해 미치겠잖아

=큰일 난줄 알고 조마조마 했단 말이야.이문자 보면 연락해

안되겠어.무시 했다간 나중에 만났을때 맞아 죽을것 같애;;

선우:"저 승연아.나 가봐야 할것 같은데..."

나가야 한다는 말에 승연의 내 손을 잡더니 떼 쓰기 시작 했다

승연:"날 나두고 어딜 갈려구?나 외롭단 말야.내..내 곁에 있어줘"

선우:"승연아 이제 곧 멤버들하고 아는 지인들이 올거야.난 가봐야지.네 입장만 곤란해져"

승연:"상관없어.이제야...이제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승연의 목소리가 중간에 작아져서 선우는 듣지 못했다

선우:"뭐?무슨 말이야?내 휴대폰 번호 알려줄까?뭐~아는 사람도 드물지만"

우울해 하던 승연은 활짝 웃더니 박수를 쳤다

승연:"아!맞다 휴대폰이 있었지.줘봐 내가 알려줄게~"

선우:'헉!안되지.수영이 발신 번호나 문자 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

선우:"아..아니.내가 받아 적을게 불러줘"

승연이가 내 휴대폰을 낚아 채더니 폴더를 열었고 낯익은 이름을 보고는 인상을 찡그렸다

승연:"어?이 여자 누구야?수영?내가 알던 동생 이름하고 같네...여자친구?"

선우:"아..아니;;어...맞다.남자 친구야.2틀전에 낚시 가기로 해놓고 내 개인 적인 일때문에 연락이 안됐었거든"

승연:"친구 이름이 수영이야?남자 아니고 여자 같은데?맞지?어서 불어.맞기전에"

손으로 내 볼을 움켜 집더니 옆으로 땡겨 버렸다

선우:"아~아퍼.진짜 남자 친구 라니까!!"

승연:"ㅋㅋㅋ 알았어.한번 넘어가줄게"

앞으로 다가와 날 꼭 껴안고 가만이 있더니 선우의 체취를 맡아 보고는 말을 했다

승연:"너 몸에서 달콤한 냄새 나는거 알어?너무 좋은 냄새야~~나가면 나 잊지 말고 꼭 연락 해야되?"

        그리고 나 구해줘서 고마워.자 여기 휴대폰~1번으로 할려고 했는데 3번까지 임자가 있더라고

        근데 이름들이 다 내가 아는...."

선우:'호곡!아~승연이도 가수였지;;'

       "승연아 나 가볼게.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승연:"미안하단 말 하지마.가슴이 아파오면서 네가 사라질것만 같은 느낌이 든단 말야

  

        꼭 연락 해야되..."

승연의 말에 씁쓸하게 웃은 선우는 승연의 머리를 만져준후 문을 열고 나와 걸음을 옮기던 중

뒤에서 흐느끼는 소리에 멈칫 하더니 갈등을 하기 시작 했다

선우:'젠장..왜 또 우는거야!마음 약해지게....

        내가 승연이를 좋아 하게 된건가?설마?...하지만 가슴이 아파오는 이 느낌은 뭐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던 선우는 자조 섞인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선우:'승연아.다음에 만날 때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있어줘...'

병원 밖으로 나온 선우는 때마침 빈택시가 오자 불러 세우고는 집으로 향했다

택시안-

선우:'편의점에서 해고되고 이제 뭘하지?할줄 아는게 없네.후..자격증이라면 운전면허증 밖에 없고'

창밖을 보며 뭘할지 생각하던중 휴대폰의 진동 소리에 꺼내 보니 수영 이었다

선우:'받아야 하나?나중에 걸리면 야단 나겠지?....'

       "여보세요"

-수영:"야!조선우 이제야 전화 받는거야?저번에는 우리들에게 기도 못피더니 밖이라고 우쭐되는거야?"

선우:'방송으로 볼때는 수영이도 귀여웠는데 날 만난후 좀 변한것 같다'

       "아...아니.근처에 사람들이 많아서...음"

-수영:"그래?그건 내 상관할바 아니고 빨리 우리 숙소로 와"

갑자기 오라니?얼마전에 갔으면 됐지~가면 또 당할거란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선우:"미..미쳤냐.내가 거길 왜가?"

-수영:"선우 너 나안보고 싶어?"

나야 물론 보고 싶었다.하지만 무섭다는...

선우:"보고 싶은데 가면 불행한 일이 생길것 같애"

-수영:"웃기고 있네.빨리 안오면 너희 집으로 쳐들어간다?너 인천 남구 xx x동1xxx-xx호에 살지?"

선우:"헉 어떻게...?"

-수영:"아무리 뛰어봤자 넌 내 손바닥 안이야.빨랑 와"

전화를 끊고는 선우는 곰곰이 생각해봤다.

선우:'일단 근처에 가서 수영이만 불러내 용건만 듣고 오면 되겠지??ㅎㅎㅎ역시 내 머리는 좋아'

역에서 전철을 타고 1시간 30분 넘어서야 도착했다

선우:"왕복을 하자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네.하지만 소시애들 생각하니 흠흠;"

그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고 아침을 안먹은걸 생각했다

선우:"아차!밥을 걸렀구나.어제 밤부터 밥을 굶었으니...뭐좀 먹을까?"

소시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마트에 들어가 컵라면이나 빵을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내 엉덩이를 꽉 잡는게 아닌가?

선우:"헉!누..누구?"

내 앞에는 트레이닝 복에 모자를 눌러쓰고 다리에 착 달라붙는 스판 청바지를 입은 유리가 날 쏘아보고 있었다

유리:"잘 만났네.후후.너 온다길레 태연이가 군것질 것좀 사오라고 했는데 내가 먼저 널 발견해서 다행이야"

유리가 웃는 모습에 난 한동안 멍해져 있었다

선우:'웃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니 승연이하고는 다른 느낌이네.뭐랄까?섹시하다고 해야하나?'

유리:"뭘 그렇게 멍하게 봐?나 이쁜거 이제 알았어?"

그런말좀 안하면 정말 좋을텐데 얼굴하고 입이 따로 노니...

유리:"그래도 선우 니가 그렇게 보고 있으니 기분 좋다.이리와"

내 손을 잡고는 마트를 돌아 다니기 시작 했다

선우:"유..유리야.다른 사람들이 우릴 쳐다 보잖아.난 괞찮은데 니가 곤란..."

유리:"시끄러.내가 좋아서 이러는데 무슨 상관이야.대충 둘러대면 되"

주위 사람들이 웅성 거리며 하는 말들이 내 귀에 큰소리로 들려 왔다

--'어머!저 애 유리 아냐?저 남자애는 누구지?유리한테 끌려 가는것 같은데?팬인데 잘못한게 아닐까'

--'남친은 아닌듯 한데.남자 얼굴은 매력있게 생겼어.키도 크고 잘빠졌네'

--'이러다 스캔들 나겠어.기사들 이런거 좋아하던데'

--'응?저 남자는 뭐야?내가 사랑하는 유리 손을 잡고 있다니?'

젠장 -_-;;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우릴 보고 있었다.여기서 연기를 해서 오해를 풀어야 할것 같아 

유리를 멈춰 세웠다

선우:"유리야.우리 연기좀 하자;;그리고 손좀 놔줘"

유리:"왜?사람들 때문에?나도 신경 안쓰는데 네가 왜 신경써.손 놓으면 도망갈꺼 아냐?너 간후 멤버들끼리 상의 해봤는데

        너 여자에게 약한것 같더라.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쑥맥에다 눈치도 없고 멍청하고ㅋㅋㅋ"

내 얼굴은 금새 빨개졌다.여자한테 저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다니....

선우:"유리야 나도 좀 불편해.자주 이럴거면 어느정도 예방을 해야 사람들 시선도 덜오지~안그래?"

잠시 곰곰이 생각 한 유리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유리:"그럴지도 모르겠네.그럼 니가 내 남자 팬인척 해ㅇㅋ?종이나 볼펜은 항상 가지고 있으니 문제없어"

선우는 혀를 내둘렀다.항상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다닌다니...준비성 하나는 철저 했다

유리는 재빨리 종이하고 펜을 내 손에 쥐어 주더니 큰소리로 윽발 질렀다

유리:"아이참.여기까지 쫒아와서 싸인해달라 그러면 어떻게요?나도 쉬어야죠!!"

헉;;소리가 너무 컸다.팬이 아니고 이건 무슨 스토커가 된것 같자 선우는 창피 했는지 고개를 숙였고

유리는 날 보더니 웃어 준후 종이와 팬을 낚아 챘다

유리:"빨랑 줘요.슥슥"

싸인을 하더니 나에게 종이를 건네 주었다

선우:"감..감사합니다.그럼 전 이만"

  

        '아 쪽팔려.빨리 나가야 겠어'

가려던 나를 뒤에서 붙잡은 유리는 사악한 미소를 짓더니 입을 열었다

유리:"귀찮게 한 벌로 내 물건좀 옮겨줘욧.싫으면..."

나한테 가까이 오더니 귓속말로 소근 거렸다

유리:"오늘 하루 종일 괴롭혀 주겠어"

유리의 섹시한 입에서 바람이 흘러나와 내 귀를 간지렵 피자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 나왔고 유리는 깔깔 대며 웃었다

선우:"네?넵.도와 드릴게요"

내 행동이 맘에 들었는지 나한테 바구니를 맡기고 앞서 가기 시작했다

뒤를 따르던 난 다시 주위 사람들의 말이 들려오자 귀를 쫑긋 세웠다

--'그러면 그렇지.팬이었네'

--'쯔쯔.불쌍도 해라.저 나이에 여자 꽁무니나 쫒아 다니고'

--'그래도 유리는 예쁘니까 저런 파리가 꼬이는 거겠지.하지만 저놈이 부럽다.말도 나누고'

젠장.오늘은 정말 운이 없는것 같았다.사람들의 눈길이 따가워 잠시 앞에 있는 물건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앞에서 유리가 목소리가 크게 들려 왔다

유리:"이봐요!빨리 안올거에요?스토커로 신고하기전에 빨랑 와요.멤버들이 기다린다구욧"

나에게 오더니 내 귀를 잡고 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해 존댓말을 사용했지만 뭐랄까?내가 종자가 된 기분...

선우:"윽.차..창피해.유리씨 제발~"

난 애원하는 소리로 말했지만 유리 한테 무시 당했다

유리:"선우야!이 상황 재밌지 않니?꼭 너 나한테 잡혀사는 남편 같애"

선우:"헛소리 집어 치우고요.대충 사서 가요.군것질 이라면 과자잖아요.여긴 야채 코너라구요!!"

내말에 삐졌는지 귀를 더 잡아 당기는 유리

선우:"크윽.잘못했어요.ㅡ.ㅜ"

유리:"히힛.귀여운것"

그러면서 슬적 내귀를 놓더니 볼을 쓰다듬어 주고는 앞으로 걸어 갔다

선우:'우;;귀 되게 아프네.찢어진거 아냐?'

귀를 만져봤지만 피는 안나서 다행이었다

선우가 또 늦장 부리자 주먹을 들어 올린 유리

유리:"이게 아직도..빨랑 안와 ㅡㅡ^"

선우:"아..갈테니 기다려요"

유리:"자 저거 담아.저것도~음.이거 맛있을라나?

        에이 몰라.그것도 넣고 술 안주로 새우깡 양파링 이정도면 되겠지?"

카트도 있는데 왜 바구니를 가지고 온건지 이해 안됐지만 바구니 안에는 온통 과자뿐이었다.어마머마한 양ㅡㅡ;

유리가 바구니 안을 살펴 보더니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유리:"이정도면 됐겠지?자 집으로 ㄱㄱ 애기야 가자~"

선우:"애기?너 애기랑 같이 왔어?"

난 주위를 둘러봤지만 애기는 보이지 않았고 유리가 주먹으로 옆구리 때리는 모습만 눈에 들어왔다

"퍽"  "윽"

유리:"너 말고 여기 누가있어 ㅋㅋ"

선우:"내가 왜 애기야?이름을 부르세요!이름을~"

유리:"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완전 애기잖아"

우린 어느새 계산대 앞에까지 왔고 유리는 지갑을 열고 안쪽을 보고는 당황해 했다

유리:"어?돈 분명 가지고 왔었는데...."

선우:"풉.샘통이네요"

날 째려 본 유리는 발을 들어 선우 앞발을 밟아 버렸다

선우:"윽"

유리가 날보더니 음흉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유리:"돈을 놓고 왔으니 서비스 차원에서 팬분이 직접 내주세요.ㅡㅠㅡ메롱"

선우:"그..그런게 어디있어요?그것도 이렇게나 많이 사놓고 나보고 내라니"

유리가 주먹을 들어 흔들어 보이자 흠칫한 선우는 황급이 계산을 했다

선우:"아!넵~제가 내드리겠습니다.얼마죠?"

점원:"네.손님 3만 4천원 입니다"

선우:'.......허억;;인원도 많다보니 돈이 장난 아니게 빠져나간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돈을 꺼내 점원에게 주었다

유리는 내 행동에 배를 잡고 깔깔 대더니 머리에 꿀밤을 먹여 주었다

유리:"쪼잔하게 3만원 가지고ㅋㅋㅋ"

선우:"뭐 쪼잔?3만원?하루에 3만원 벌기 얼마나 힘든지 알...아세요?" 반말 할뻔했다

유리:"나한테는 껌값이야.집에 가면 줄게.베에에~ㅡㅠㅡㅋㅋ"

혀를 내밀고 상큼하게 웃는 유리

선우:'젠장.예뻐서 뭐라 할수도 없고...내가 참아야지'

비닐에 과자를 담은 선우는 빨리 마트를 빠져나왔다 

유리:"선우야~나를 놔두고 먼저 가면 어떻해?잡히면 죽는다"

난 무시하고  달리다시피 아파트 엘레베이터까지 도착했다

선우:"후;;평일인테 뭔놈의 마트에 사람이 많지?고급아파트라 그런가"

탁탁탁.유리도 뛰어왔는지 벽을 손으로 짚더니 거친숨을 내쉬었다

유리:"헥헥.너 각오해"

선우:"숨이나 돌리고 그런말이나 해"

유리가 건너편 의자에 앉더니 발에 땀이 찼는지 신발을 벗었다

선우:"신발을 왜 벗어?그리고 여자가 앉을때 다리좀 오므려.그렇게 벌리고 있으면 어떡해?"

유리:"야 너 지금 내 다리 훔쳐봤지?"

선우:"아..아니.안봤어~볼게 뭐있다고..."

볼거 없다는 말에 유리의 눈이 가늘게 변했다

유리:"뭐!볼게 없다고?저번에 나보고 꿀허벅지라며?"

선우:"내..내가 언제?"

        '그때는 분명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는데;;'

유리:"다 들었거든요?그래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흥~계단으로 올라가자"

선우:"무슨 계단이야? 엘레베이터 놔두고 힘들게"

유리는 손가락을 까닥이며 오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유리:"선우 컴온~컴온 ㅋㅋㅋ숙소가 5층이니 날 업고 올라가"

헉 

선우:"야!왜그래?무섭게...내가 뛰어간건 사람들이 오해 할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배로 날라온 유리의 신발

"퍽"

선우:"억!어떻게 된게 소시 애들은 말보다 손/발이 먼저야?"

유리:"다른 사람들한테는 안그래.너가 유일하지.히힛"

선우:"왜 나만..."

유리:"너하고 있으면 때리고 싶고 만지고 싶고 기분이 업되고 그냥 좋아져.그러니 그러려니 해~

        누나가 관심 가져주는걸 영광 이라고 생각햇"

선우:"뭐?그런 억지스러운;;"

유리:"그날 널 괴롭히고 윤아하고 말 나눠봤는데 윤아도 널 좋아한데~ ...너 가고 윤아 우울해 하더라"

선우:"그...그래;;;"

유리:"자자~빨리 업어줘~~~"

선우:'젠장.이나이에 무슨 짓거리야  =0=;; 유리니까 봐준다'

난 무릎을 꿇고 손을 뒤로 뺀후 타라고 말했다

선우:"유리야.조심이 타"

유리:"야호"

내 등에 업힌후 일어서는 순간 계산이 잘못됐다는걸 느꼈다

선우:'헉.가벼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이 나가잖아'

유리는 팔을 뻗어 내 목을 감싸고 발을 교차에서 내 성기쪽에 착 달라붙게 했다

선우:"유..유리야.발좀 치워죠

유리:"싫어!싫어!빨리 가기나 해"

그때 바람과 함께 좋은 냄새가 코 끝을 스쳐 지나갔다

선우:'응?무슨 냄새지?흐읍~아!유리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구나'

유리:"뭘.그렇게 킁킁되?"

선우:"좋은냄새가 나서..."

유리:"나 그냥 비누로 샤워한것 밖에 없는데?

        사랑을 하게 되면 모든게 좋게 보인다던데.선우 니가 딱 그상태야

         날 사랑 하니까 다 예쁘게 보이는 거지"

선우:"그런가?뭐 좋은게~좋은 거겠지"

한계단 한계단 올라갈때마다 유리의 발이 반동 때문인지 선우의 성기를 계속 터치를 했다

유리:'응?점점 커지는데?지금쯤 많이 당황해 하고 있겠지?ㅋㅋㅋ'

장난이 조금식 도를 넘어서 3층까지 올라왔을때 본격적으로 유리의 발이 선우의 성기를 비비기 시작 했다

선우:"유..유리야.나 힘빠져 그만 하자"

유리:"잔말말고 빨리 올라가.겨우 3층에서 헥헥 거리면 너 우리 감당 어떻게 할려고?"

선우:"우..우리 감당이라니?"

유리:"윤아 태연 나 수영이는 그렇다 치고 언젠가 다른 멤버들에게도 너 당할것 같은데?"

선우:"넌 그런게 재밌어?난 죽을 맛이야.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나를 잊게 될텐데.

        너희들도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결혼 할거 아냐?"

결혼 이라는 말에 움찔한 유리는 등에서 내려 오더니 차분한 음성으로 말을 했다

유리:"잠시 계단에 앉아봐.할말 있어"

선우:"응?무슨 말인데?"

유리:"선우야.너 나 어떻게 생각해?"

선우:"어떻게 라니?예쁘고 섹시한 유리지~"

성의 없는 대답에 유리는 손을 들어 선우의 따귀를 때렸다

"짝"

선우:"왜..왜그래?"

유리의 표정이 심각 해지자 선우는 난감해 졌다

유리:"똑바로 말해.나 좋아해?사랑해?"

선우:"아니 그런말은 몇개월이나 몇년간 사귀어본후 말하는게 정석아냐?"

"짝"

선우:"아프잖아..."

내 양쪽 볼은 빨갛게 달아 올랐다

유리:"난 너를 좋아하는데 넌 내가 싫은거구나?윤아 태연은 좋아 하면서...수영이도 널 되게 좋아하는것 같던데"

선우:"아..아냐.소시에서 내가 좋아는 멤버는 유리 너야...."

싫지는 않았는지 유리의 입매가 살짝 올라갔다

선우:"유리야.넌 웃는 표정이 훨씬 예뻐.그런 진지한 표정은 어울리지 않아"

유리:"정말?"

선우:"그래.네가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미치....웁"

유리는 선우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는 기습키스를 해왔다

키스를 하면서 유리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왔고 이빨로 내 혀를 자기쪽으로 끌어당겨 빨기 시작했다

"쪽~쭈욱"

선우:'으음..기분 좋다'

입술을 땐 유리는 선우의 눈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유리:"선우야.나 결심했어.너를 내 남자로 만들고 말거야.

        만약 그게 불가능 하다면 멤버들끼리 공유하자고 제안할꺼야

        다른 여자하고 잘되는 것보다 그래도 친한 멤버들하고 같이 하는게 좋겠지"

선우:"무슨말이야?연인이면 연인 친구면 친구 확실이 해야지?"

유리:"그러는 넌 나말고 태연 수영 윤아는 어쩔건데?"

선우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난감 해졌다.무슨 말을 하던 변명으로 들릴테고 유리한테 상처를 남길테니....

선우:"그...그건"

유리:"말하지마.내가 말한 방법이 확실한거야.토 달지 말고 내가 전화 하거나 나오라면 나와

        알았지?늦장 부리거나 안나오면 중상이야"

선우:"나도 약속이 있고 시간이 안나면 네가 오라고 해도 못갈수도 있어.그리고 여자가 말좀 곱게 써.중상이 뭐야?"

유리:"너 어차피 해고 됐잖아"

뜻 밖의 말에 선우는 머리에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선우:'유리가 어떻게 알고있지?나하고 점장님 밖에 모르는 사실을....유리가 알고 있으면 다른 멤버들도 알고 있단 소리인데'

       "무슨 소리야?나 일 다니거든~"

유리:"거짓말 하지마"

마치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선우의 손을 잡아 주었다

유리:"수영이가 다 말해줬어"

선우:"수..수영이가?그애가 어떻게 알고....."

한숨을 쉬는 유리.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는 사건의 전말을 말하기 시작 했다

유리:"너 그렇게 듣고도 모르겠어?"

선우:"뭘?"

유리:"수영이 집안"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한국에서 검도/태권도 라면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수영이가 자기 집에 연락해서 네가 다니는 곳의 본사에다 어떤 조취를 취했나봐"

운동 가문 집안이라 힘은 있으되 권력은 미약할줄 알았는데...

선우:"그...그래서?"

유리:"그것도 일사천리로 마무리 됐나봐 

        편의점 점장은 좀 반발했지만 너무 윗선에서 내려온 명령이라 어쩔수 없었대

        수영이를 사랑하지만 독한 마음을 먹고 집안의 힘을 쓰면 나도 어떻게 할수가 없어....

        널 빼앗길까 겁나.멤버들끼리 공유한다고 말을 했지만.......그래도 넌 나만 쳐다봐 주었으면 해..."

선우는 씁쓸한 웃음을 짓더니 유리를 안아 주었다

선우:"그러다 다른 애들 질투심 유발하면 어떻 하려고?"

유리:"수영이만 아니면 내가 커버 할수 있어~"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준 선우는 유리의 이마에 살짝 키스해 주고는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았다

선우:'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내가 뭘 할수 있을까?'

       "만약에 수영이가 자기 자신이 아닌 집안을 내세우고 나를 강제로 잡아간다면 넌 어쩔꺼야?"

유리는 슬픈 표정으로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유리:"아마도 난 못견디겠지.네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싫으니까.단시간에 너라는 사람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줄 몰랐어

        내가 봐도 이상해.하지만 확실한건....선우 니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거야"

선우:"유리야 자살 같은건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냐.용기가 필요해

        너 옥상에서 뛰어 내릴수 있어?아니면 손목에 칼로 그을수 있어?"

생각만 해도 무서웠는지 유리는 몸서리 쳤다

유리:"아..아니.그래도 너없다고 생각하니 세상을 헤쳐 나가는게 두려워"

자살 이야기가 나와서인지 승연의 얼굴이 떠올랐다.눈이 매력적인 소녀

선우:'승연이.그러고 보니 넌 대단하구나.얼마나 막막했으면 자살까지 할 생각을 했을까

        지금쯤 병실에서 멤버들하고 있겠지.후후.승연이의 똘망한 눈을 보고 싶어지는데~'

       "유리야 미래일을 지금 생각해봤자 답답할 뿐이야~~지금 현재를 생각해

         난 너를 사랑하고 너도 나를 사랑하잖아?그럼 된거야"

유리:"하긴 지금 미리 앞날 생각해봤자 답은 없지.선우 너만 처신만 잘한다면....."

해맑게 웃은 유리는 선우의 입술에 다시 한번 키스를 해주었다

유리:'선우야~고마워.....'

숙소 현관 안-

유리:"애들아 나왔어"

과자란 말에 써니가 호들갑을 떨더니 현관으로 뛰쳐 나왔다

써니:"와~과자다.유리야 수고 했어.어?"

소시는 유리가 빈손으로 오자 어리 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시카:"과자는?"

서현:"언니 과자사러 갔다면서 왜 빈손이야?"

유리는 빙긋 웃더니 현관문 밖을 쳐다보며 새침하게 말을 했다

유리:"빨랑 들어와.여기가 감옥이야?죄 지은것도 없잖아~"

멤버들은 무슨일인지 현관으로 몰려들었고 선우는 유리에게 코를 잡힌채 끌려왔다.

선우:"아 애드랑 아..아녕"

유리가 손으로 코를 잡아서인지 발음도 새 나왔

태연:"어쭈?전화 한번도 없더니 어떻게 유리한테 잡혀오는 거야?너희들 혹시?"

선우:"아..아냥 이 아페서 들어오당 만나썽"

발음이 이상하자 수영은 유리를 야단 쳤다

수영:"무슨말이야?유리 이것아~코 좀 나봐"

유리가 코를 세게 잡아 빼더니 웃고는 소파에 앉아 혀를 내밀어 선우를 놀려 댔다

시카:"선우야 과자는?"

선우:"아!여기 있어"

손에 쥐고 있던 비닐을 건네주자 서현이 받더니 살펴 보기 시작했다

서현:"와~많이도 사왔네.오빠 고마워요"

시카:"땡큐~근데 넌 어째 올때마다 누군가한테 잡혀 오는것 같다?"

선우:"........."

선우의 볼을 만져준 윤아는 기분이 좋았는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윤아:"잘왔어.너 오길 기다리느라 힘들었는데~히힛"

선우:"나 가고 우울해 했다면서?바보 같이..."

윤아:"헤헷.이젠 괜찮아~여기 한번 들어 온 이상 선우 넌 밖으로 못나가~"

선우:";;;;;;;"

선우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끼던 파니는 눈웃음을 짓더니 입을 열었다

파니:"왜 이제야 온거야?나도 기다리느라 지쳤었는데~"

선우:"지금 이렇게 왔잖아~끌려 오긴 했지만;;"

파니하고 말을 하던 도중 옆에서 손이 뻗어 오더니 선우의 머리를 "꽁"하고 때린뒤 사라졌다

수영:"선우!곧장 왔으면 나한테 먼저 와서 안겨야지~거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선우:"아우;;머리야.내가 왜 안겨야 하는데?"

수영:"당연이 넌 내 강아지 니까~주인 말에 따라야지"

선우:"그런게 어디있어..."

어처구니 없는 말에 소파에 앉아 있던 유리가 꽥 소리를 질렀다

유리:"이것아~선우 좀 그만 괴롭혀.선우 울려고 그러잖아"

수영:"ㅋㅋㅋ.알았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손으로 선우의 얼굴을 만져준 효연이 입을 열었다

효연:"저번에 밥해준다며~그것 때문에 온거야?아니면 내가 보고 싶어서?"

선우:"그..그건;;수영이가 협박을 하는 바람에 여기 오게 됐어;;"

효연:"에게?그게 이유야?흥~"

둘의 말이 끝나자 태연이 앞으로 나오며 말을 했다

태연:"나하고 잠시 말좀하자"

약간 썩은 미소를 짓더니 선우의 소매를 잡고 자기 방으로 끌고갔다.

선우:"태연아 할말 있으면 아까 거기서 하지?방까지 갈 필요가 있어?"

날 바닥에 내팽개 치더니 가슴에 올라타 새침하게 쏘아 붙였다

선우:"윽;보자마자 또 폭력이야?"

태연:"야.조선우 휴대폰 버렸어?"

선우:"아..아니"

태연:"밧데리 나갔어?"

선우:"아니..."   

점점 기어들가는 목소리

태연은 선우의 관자놀이에 주먹을 갖다 대더니 비비기 시작했다

선우:"아악 아퍼!항복 항복"

태연:"한주먹감도 안되는게~~콱!누나 성질 건들지마"

가슴에서 내려 오더니 가볍게 배를 밟아주는 태연~

"퍽" "억"

침대에 앉은 태연은 손가락으로 까닥 거리더니 피식 웃어 보였다

태연:"3초내로 튀어 온다.실시~"

선우:"에긍" 

선우는 날라가듯이 침대로 가 앉았고

말 잘듣는 선우가 귀여 웠는지 머리를 만져 주고는 입을 열었다

태연:"거봐~이렇게 말 잘 들으면서 왜 전화 안했어?집에 있는 동안 초조하고 불안 했단 말야"

차마 승연이 하고 같이 있었단 말은 하지 못한채 대충 얼버 무렸다

선우:"그럼 네가 하지 그랬어? 난 여러가지 일로..."

 태연:"씁!누나인 내가 하리?니가 해야지.회사로 치자면 난 회장이고 넌 일개 평사원이야"

선우:"나보다 어린게 자꾸 누나래"

태연:"밖에 나가봐 사람들이 봐도 너하고 나.별로 나이차 안나보여. 

        그리고 나 화장했으니 그렇지!너도 하면 더 어려 보일걸?"

선우:"남자가 화장은 무슨?창피하게....여자도 아니고"

내 말을 들은 태연은 손을 뻗어 선우의 목을 조이기 시작 했다

태연:"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까지 남자 여자 구분하고 있어?

        방송 하려면 카메라에 비친 사람들중 스탭 감독빼고 다 화장해야되"

선우:"윽;;"

태연:"너 나 제대로 예쁘게 화장한거 못봤지?유리나 윤아하고 필적할만 하지.헤헷"

선우:"으으 의식이..."

태연:"아마 화장하고 옷예쁘게 입은 날 보면 너 아마 나한테 달려들걸?"

선우:".....자비...조옴"

태연:"너하고 옥상에서 한뒤부터 자꾸 니 혀가 생각나서 미치겠더라구.지금 여기서 하고 싶은데 어때?"

목을 잡던 양손에서 왼손을 빼서 내 입을 열더니 혀를 손가락으로 꺼내서 만지작 거리는 태연이 

선우:".........."

선우가 조용이 있자 쳐다본 태연은 아차 했는지 목을 조이던 손을 풀어 주었다

태연:"어머!미안 내생각만 하고 계속 팔에 힘이 들어가 있는 지 몰랐어"

선우:"으으..마녀 홍콩 할매귀신 .."

태연:"풉.어떻게 된 애가 구시대적인 말투만 골라서 하냐 ㅋㅋㅋㅋ"

내 말이 웃겼는지 팔을 때리고 꼬집으며 키득 거렸다

거실에서는 멤버들이 모여 과자를 먹으며 tv 시청중 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안절부절 못하는 애들이 있었으니 윤아 유리 수영 

유리:'태연 저것이 혹시?"

수영:'태연은 뭐하는거야?내 강아지랑?'

윤아:'선우하고 태연 언니 혹시 둘이서?잉~나도 하고 싶어.벌서 젖고 있어.어떻게'

멤버들 몰래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본 윤아는 애간장이 탔는지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윤아:'많이도 나오네 안되겠어'

       "저 잠시 태연 언니 불러 올게요"

수영:"나도 같이가"

윤아:"아니.넌 거기있어.뭐하러 둘이서 가 ㅋㅋ"

       '너는 안되.내가 먼저 급해'

방문을 열고 들어가 안을 보니 선우는 목에 선명한 손자국이 찍혀 있은채 침대에 엎어져 있었고 태연 언니는 웃고 있었다

윤아:"뭐야?선우는 왜저래?언니는 왜 배잡고 웃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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