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64)

“29“

“짝”

“짝”

“짝”

“짝”

“예쓰~!!!”

유리가 걸렸고 나는 바로 캔맥주를 권했다.

하지만 여자는 여자인걸까 아까까지만 해도 잘마시던 유리가 캔맥 한잔에 바로 가버렸다.

“니가 데려다 놓고 와”

제시카가 반말로 내게 명령을 했다.

“네...”

술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시카에 대해 반항을 하지는 못하겠다..

나는 유리를 번쩍 들어 방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와. 완전 깃털이네.. 진짜 가벼워..’

몸매가 글래머러스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가벼웠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나는 또 똘똘이가 기립하려는 느낌이 들었고 급하게 뛰어 유리를 침대위에 올려놓고 뛰어나왔다.

그리고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애국가를 외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빨리 대처를해서 그런지 1절만 불러도 금방 가라 앉았다.

다시 술자리에 낄려고 거실로 나갔을때 이미 제시카와 윤아는 만땅으로 취한 상태였다.

“여여여여여여여여 왔냐?”

“앉어 앉어”

나는 제시카님의 명령에 또 앉았다.

그러고 10분 정도 지났을까 혼자 얘기를 하다 고개를 들었을때 둘다 뻗어서 자고 있었다.

일단 제시카님을 들고 방에 눕혀 드리고 나왔다.

제시카님의 자고 있는 얼굴을 보았을때...

‘와... 미친듯이 예쁘구나... 성격이 그래서 그렇지.. 진짜 예쁘네..’

그리고는 윤아를 데리러 거실로 나왔을때

윤아는 그새 일어나 혼자 캔맥주를 한잔 또 마시더니, 나를 보고는 씩 웃더니 다시 쓰러졌다.

‘에효... 생긴건 진짜 사슴같이 생겨 가지고는... 옹달샘 대신 보리차를 마시냐..’

그리고는 윤아를 들쳐 업고 윤아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눕히기 위해 침대에 앉는 순간

나의 목을 조르고 있던 윤아의 손에 이끌려 나도 같이 쓰러지고 말았다.

‘오우 지져스,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마호메트 형, 알라신에게 말좀..’

그리고는 내가 일어나려 하자 나의 목을 죄고 있던 윤아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거의 초크를 거는 정도의 힘이 들어왔고, 나의 몸은 산소포화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그와 같이 나의 의식도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꺄악~!!!!!!!!!!!!!!!!!!!!!!!!!!”

귀를 찢는듯한 굉음에 나는 일어나려고 눈을 떳다.

내 앞에는 윤아가 새근 새근 자고 있었고,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니 유리와 서현이 나를 보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의 몸의 상태를 봤을때는 윤아는 나의 몸에 기대어 새근새근 자고 있었고

나의 오른팔과 오른다리는 윤아의 몸을 정복하듯 몸 위에 올라 가있고..

무엇보다 혈기 왕성한 19세 남성의 아침이였기 때문에 똘똘이는 미친듯이 뜨거워져있었다.

‘아.... 좆됐구나...’

그순간 잘 자고 있던 윤아가 눈을 떳고, 평소와 같지 않은 이물감에 밑을 내려봤을때

윤아는 나를 밀치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런 변태새끼!!!!!!!!!!!!!!!!!!!!!!!!!!!!!!!”

그와 동시에 니킥이 나의 낭심을 가격했고, 나의 불같은 똘똘이는 니킥을 맞고 더욱 단단해졌지만 나의 정신은 이미 나의 몸을 떠났다.

정신을 차려 주위를 둘러보니

9명의 소녀들이 나의 주위에 삥 둘러 서 있고, 나의 똘똘이는 하늘을 향해 솟아 있었다.

“저게 발기 인가봐”

유리가 신기하다는듯이 말했고

“그런말 하지 마요”

서현이가 부끄러운듯 말했다.

“기절 한것 같은데 죽진 않았겠지?”

윤아가 말했다...

그와 동시에 나는 신음을 내며 일어났고, 아직 나의 똘똘이는 하늘을 향해있었다.

“변태새끼”

라고 윤아가 말했다.

나는 어이가 없어서 어제의 일을 아주 자세히 말해줬다.

“그러닌까 내가 목을 졸라서 니가 기절한 것 뿐이다?”

“그런 셈이지”

“근데 왜 아침에 니께 서있어?”

나와 윤아는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응??? 그거는 흥분해야지 스(?)는 거잖아??”

라며 윤아가 홍조를 띄며 말했다.

“아.. 아니야... 그... 남자면... 건강한 남자면.. 아침되면 다 서..”

나도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나의 고개는 숙여졌지만 나의 똘똘이는 계속 하늘을 향해 있었다.

그리고는 정적이 흘렀다.

“그.. 그럼 왜 내몸에 니 손이랑 발이 올라와 있던건데..?”

윤아가 부끄러워 하며 말했다.

“그. 그건.... 잠버릇 같은거야...”

나는 또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또 정적이 흘렀고 잠시후 원래 방의 주인이였던 유리 서현 윤아만 남고 모두 방을 나갔다.

나도 방을 나가기 위해 엉거주춤 일어나는 순간 하복부의 엄청난 고통을 느꼈고 신음소리를 내며 다시 침대위에 쓰러졌다.

“왜.. 왜그래?”

3명 모두 당황한듯 물어봤고 나는

“아까 윤아한테 맞은게...”

부끄러움이 가득한 얼굴에서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괜찮아..?”

윤아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괜찮냐고 물어봤고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 그럼 좀 쉬다가 가..”

그러면서 유리와 서현은 방을 나갔다.

방안에는 나와 윤아만이 남아 있었고 방안의 공기에는 부끄러움만이 흐르고 있었다.

“괜찮아..?”

“어... 응....”

나는 전혀 괜찮지 않았지만 그래도 미안해 하는 윤아를 바라보며 괜찮다고 하며 억지웃음을 지었다.

“저.. 나 좀 누워있다가 나가도 돼지?”

나는 윤아의 침대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윤아에게 물어봤다.

“어... 괜찮아..”

나는 이불을 어깨까지 덮었다.

이불에서는 소녀의 향기가 향긋하게 났다.

이미 나의 똘똘이는 하늘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이불의 중간에 툭 튀어나온 무언가가 있었다.

나와 윤아는 그것을 보고 다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나는 의식적으로 윤아의 시선을 피해 벽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있을때, 갑자기 몸이 시원해 졌다.

밑을보니 윤아가 이불을 제낀것이였다.

“왜... 왜 그래..?”

“가만히 있어봐”

윤아는 아까의 어색함이 온대간대 없이 나의 하체에 돌진하였고, 나의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거 왜 이러세요???”

나는 당황함에 존댓말이 나왔고, 윤아는 그런 나를 보고 한번 씩 웃더니 나의 팬티까지 내렸다.

그리고 나의 똘똘이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아침부터 계속 서있었던 똘똘이였기 때문에 똘똘이의 머리는 이미 엄청나게 붉게 되어있었다.

“엄청 크네”

윤아는 혼잣말로 말했지만 나는 그 소리를 들을수 있었고 창피함이 들었지만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이거 왜 이러세요.”

“가만히 있어봐”

라며 윤아는 나의 똘똘이를 입에다 가져다 물었다.

나는 그런 윤아를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누... 누나... 으으..... 잠시만.. 잠시만..”

하지만 윤아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고 펠라치오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었다.

“츠룹.. 씁... 씁..”

묘하고도 음란스러운 소리에 나는 극한의 쾌감을 느꼈고 시선을 돌려 밑을 보는순간

윤아는 이미 나의 눈을 보고 있었다.

윤아는 펠라치오를 시작할 때부터 나의 얼굴을 보며 나의 반응을 보고 있었던것 이었다.

내가 극한의 쾌감을 느끼고 있을때 쯤 윤아는 갑자기 펠라치오를 멈추더니 나에게 말했다

“여기까지”

나의 똘똘이는 수십분간 서있었던 대다가 미녀의 펠라치오를 받았기 때문에 핏줄은 살을 튀어 나올정도로 커저있었고 똘똘이의 머리 역시 터질듯이 부들부들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윤아는 나에게 웃음을 보이더니 문을 열고 나갔다.

나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함을 느끼고 있었다.

9명의 여자와 같이 살면서 하룻밤만에 그중 한명을 덥친 변태로 낙인찍일 뻔 했다가 다시 그 여자한테 펠라치오를 받고 그 펠라치오 역시 중간에 그만 두어버린

나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 헛웃음만 흘리고 있었고 한동안 게속 누워있었다.

잠시후 태연의 목소리가 들리며

“우리 나간다”

나는 대답을 할수 없었다. 그리고는 또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아까의 상황을 기억하며..

나의 똘똘이는 아직 하늘을 향해 있었고 이제는 하복부에 고통만이 있었다.

나는 정신을 차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했다.

나는 아까의 쾌감을 기억하며 똘똘이를 위로하기 시작했고 잠시후 똘똘이는 침을 뱉으며 화를 가라 앉혔다.

그리고 소파에 누워 다시 이 어이없는 상황을 되새겨 보았다.

그리고는 헛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뭐지... 이래도 괜찮은 건가..?’

정작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혼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인터넷을 켜서 윤아가 나온 예능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봤다.

‘아.. 저렇게 예쁜 여자한테.. 펠라치오를....’

나는 다시 화장실에 들어갔고 아까의 일을 기억해내며 다시 흔들기 시작했다.

이미 한번을 했지만 혈기왕성한 19세에게 한두번정도는 일도 아닌것 이였다.

당연히 남자라면 하고 나면 ‘아.. 왜했지..’ 하는 후회감이 들며 소파에 누웠다.

아침의 그 소란, 그리고 윤아와의 썸씽, 그리고 두 번의 쉐이킹

나는 또 졸기 시작했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아.. 왔구나’

“또 자고 있었어 ㅋㅋㅋ?”

“하긴 아침에 ㅋㅋㅋ”

“아침마다 세울려면 잠을 많이 자둬야겠지??”

이런 야한 농담까지 서슴없이 하며 집에 들어왔다.

‘아... 이 무슨....’

나는 창피함에 나의 방인 창고방에 들어갔다.

밖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나에 대한 얘기를 하는거겠지... 윤아가 말했을까??’

그순간 윤아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고 나는 놀라 앉아있던 그래도 뒤로 넘어졌고

그런 내가 귀여운지 윤아는 다시 박장대소를 하며 문을 닫고 나갔다.

그리고 잠시후 밖에서 또 큰 웃음이 흘렀다.

나는 또 당했다는 느낌에 당황함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할것도 없었던 나는 기타를 들었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mama take this badge from me I can't use it anymore it is getting dark too dark to see feels like i'm knockin' on heaven's door"

bedge를 girls로 바꾸면 딱 내 일인것 같아 눈물이 나려고 한다 ㅠㅠ

또 문이 벌컥 열리며 제시카가 나를 보더니 씩 웃더니 또 나간다.

‘아.. 이 무슨..‘

이유를 전혀 알수 없는 이러한 행동에 나는 당황함이 하늘을 찌를것 같았다.

잠시후 거실에서의 웃음소리가 잦아들고 나는 밖을 빼곰히 내다 봤을때 모두 다 각자 방으로 들어 간것 같았다.

나는 조용히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MTV... 아무래도 가수다 보니 MTV를 많이 보는것 같았다.

그때 소녀시대의 무대영상이 나왔다.

‘소원을 말해봐~ 니 안에 있는 작은 꿈을 말해봐~’

태연이 뇌쇄적 눈빛을 보내려 하나 그 작은 몸 때문에 전혀 그러지 못하는것을 보며 나는 웃음을 흘렸고 그때

“야 왜 웃어”

나는 놀라 뒤를 돌아봤을때 9명의 소녀가 자신의 공연무대를 보며 웃고 있는 나를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나는 아까 눈뜨고 당한것에 대한 복수심같은 때문이었을까? 나는 나의 생각을 그대로 말해 버렸고, 9명의 소녀들은 자기 끼리 상의를 막 하더니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승리의 미소를 띄며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처음 이겼다는 느낌?

잠시후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봤을때 나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집에 들어왔을때 핫팬츠와 같은 반바지와 면티 하나인 그 복장으로 다 갈아 입은 것이었다.

그리고는 9명 소녀들이 나의 앞으로 와서는 MP3로 반주를 틀고는 소원을 말해봐의 안무를 추고 있었다.

나는 전주의 댄스만으로도 충분히 흥분을 했기 때문에 태연이 ‘소원을 말해봐‘를 말하기도 전에 나의 똘똘이는 하늘을 향해 있었다.

9명의 소녀들 모두 그 광경을 보고는 웃으며 춤을 추고 있었다.

나는 또 성욕에 굴복했다는 굴욕감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는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것은 그녀들의 허벅지였고 나의 똘똘이는 바지를 뚫을 기세로 커지기 시작했다.

나는 부끄러움에 곡이 끝날 때 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고, 곡이 끝나자 소녀들은 자기들끼리 웃으며 각자 방으로 들어갔고 방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나는 거기에 대해 또 굴욕감을 느꼈다.

‘아.. 내 인생 왜 이러냐..’

그러고는 난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는 예능프로를 하고 있었지만 나의 정신은 이미 나가있었기 때문에 한번도 웃질 못했다.

그러다 또 잠이 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 현수 또 저기서 잤나봐”

“우리 현수 그만 놀리자”

‘분명히 서현이의 목소리다.. 천사 서현 ㅠㅠ’

“왜 재밌잖아 ㅎㅎㅎㅎ"

‘윤아..!!!!!!’

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지만 그녀들은 아무 반응없이 계속 웃기만 했다.

“현수야, 이제 아침밥 안해줘?”

태연의 말이다.

“몰라!!!!”

나는 화를 내며 다시 자리 누웠다. 분명히 태연에게 내서는 안될 화였지만..

하지만 그녀들은 나의 짜증에도 전혀 게의치 않고 계속 웃고 있었다.

나는 또 패배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나의 몸을 발로 차며

“이게 어디서 반항이야”

라고 말하는 소리가 있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돌려 봤을때 제시카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고

나는 도망치듯 창고방에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밖에서는 또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극에 달한 나의 창피함.. 나는 이 창피함을 벗어나고 싶었다.

잠시후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우리 나간다~”

라는 태연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나는 하루종일 소녀들을 골탕먹일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아.. 뭐로 골탕을 먹인담..’

‘윤아부터..? 아니면 제시카부터..?‘

나는 나의 똘똘이에게 고통과 환희를 같이 선사 해준 윤아부터 골통먹이기로 결정했다.

‘흠... 어떻게 골탕을 먹인담...’

일단 무작정 윤아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뭐 없나? 미친듯 뒤지기 시작했다.

정말 별거 없었다.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디자인의 팬티와 브래지어

갑자기 저번의 일이 오버랩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나의 똘똘이는 승천을 시작했다.

‘아... 또... 미치겠네..’

나는 똘똘이의 승천을 무시한채 계속 뒤지기 시작했다. 책상을 뒤지다 보니 조인성의 사진이 나왔다.

‘조인성...!!!’

조인성과 나를 비교해 보았다... 

‘키.... 딸린다.... 능력.... 딸린다... 외모..... 죽고싶다...’

윤아의 약점을 잡기 위해 책상을 뒤지고 있었지만 윤아는 부재중에서도 나에게 굴욕감을 선사 해 주었다.

‘나쁜년 ㅠㅠ’

나는 의욕을 잃고 거실의 소파에 누웠다..

이놈의 소파는 왜이렇게 편안한지 눕기만 하면 잠이 솔솔온다.

오늘도 역시 문열리는소리에 잠을 꺴고 그녀들은 역시 웃으면서 들어온다.

나는 고개를 들어 그녀들을 쳐다봤고 그녀들은 날 보며 또 비웃음 같은 것을 날리고 있었다.

나는 반자동적으로 창고방으로 들어갔고 남은시간에 뭐 할까 한참을 생각했다.

밖에서는 TV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렸고 창고방 안에서는 고독함만이 흐르고 있었다.

‘에이 ㅠㅠ 운동이나 하자’

공부와 거리가 멀었던 나는 운동과 음악에 심취해있었고, 창고에는 운동기구와 악기들이 즐비했다.

'뭐 할까..‘

한참을 고민하던 나는 트래드밀(러닝머신)에 올라 미친듯이 달렸다

한참을 뛰었을까? 기계수치를 보니 무려 8km나 뛰었던 것이다.

트래드밀에서 내려오는 순간 문이 열렸고 나는 놀라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너무 오래간만에 뛰어서 그런지 다리가 풀렸고, 나는 트래드밀위에서 넘어졌다.

문을 연사람은 제시카였고 아마 내가 노래부르는줄 알고 문을 열었던것 같은데

나는 제시카에게 트래드밀위에서 다리가 풀려 넘어지는 그런 창피함의 극을 보여주었다.

당연히 제시카는 박장대소를 하며 나갔고 잠시후 밖에서는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아.. 이거 너무 한거 아니야..? 작가새끼 내가 김광현 손목 부러뜨린다고 해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나’

나는 트래드밀에서 내려와 방구석에 앉았다.

‘아... 강하게 나가야 됄텐데...’

어느새 또 밖은 조용해 졌다. 아마도 다 방에 들어갔나 보다.

내가 문을 열고 나간 순간

“와서 앉아”

윤아가 캔맥주를 하나 던지면 나에게 말했다.

“또 술먹어요?”

나는 의아해 하며 물었다

“왜? 마시기 싫냐? 싫으면 빠져”

제시카의 시크함이 한껏 묻어나는 말투로 말했다.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내일은 스케쥴 없으세요?”

“없어 내일 하루종일 휴식이야”

태연도 시크하게 말했다. 아마도 내가 어제 자신에 대한 말때문인것 같다.

“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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