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64)

그렇게 몇 분을 밟혔을까. 점점 발길질이 잦아들었고. 나의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평소 댄스로 가꿔진 파워... 나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 했다.

“미... 미안.... 장난이었어...”

내 말이 끝나자 말자 잦아들었던 발길질은 다시 강해졌다.

진짜 여기서 내 생이 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님들 제발... 자비를...”

그러면서 나는 기어서 내방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나를 쫓아오면서 밟고 있었다.

이미 복수의 수준이 살인을 향해 가고 있었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내방으로 도망갔고, 바닥에 누워버렸다.

정말 입에서는 피가 나오고 있었고 온몸의 뼈는 모두 부숴진것 같았다.

“야이 개자식아 나오기만 해봐” - 제시카

“뼈와 살을 분리 시켜 버린다” -제시카

제시카는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는지 정말 무서운 말을 했고 정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는 불안에 떨었다.

그렇게 누워서 얼마나 지났을까. 밖이 좀 잠잠해진것을 느끼고 나는 몸을 살폈다.

다행히 어디가 부숴지거나 한곳은 없었다. 그냥.... 좀... 터졌다....

나는 살금 살금 걸어서 밖으로 나갔다.

‘왜 아무도 없지... 그새 나갔나..? 스케쥴 없다고 했는데...’

나는 소파에 걸어가 누워 버렸다.

“아오 정말 이럴땐 세상이 다 내껀데”

나는 누워서 tv를 보기 시작했다.

“아오... 이런날 재밌는게 안하냐...”

나는 그래도 가수랑 같이 사는데 가요프로는 봐야지 하면서 MTV로 돌렸다.

MTV에서는 카라가 나오고 있었다.

“와우!!!!!!!!!! 카라!!!!!!!!!!”

나는 소녀들이 당연히 집에 있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

“와~~~ Mr 부른다!!!!!!!!!! 우리 승연이 엉덩이춤 쩐다~~~~~~~~~ 완전 귀여워”

나는 아까 맞은걸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큰소리로 말했다

“이야 니콜봐라~~~ 우리나라 가수중에 제일 예쁘다”

‘아무래도 여잔데 예쁘다고 하면 열받아서 나오겠지’

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아.. 뭐야.. 재미없게.. 다 어디갔나’

하고 소파에서 일어나는 순간

소파 뒤에 숨어있던 소녀중 한명이 갑자기 나의 눈을 향해 손가락을 날렸다.

나는 두눈이 찔려 아파하고 있었다.

“아악... 왜 찔러”

갑자기 후다다닥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악.. 눈아퍼...”

나는 눈을 한참동안 비빈 다음에야 앞을 볼수 있었다.

“oh god thanks, I know that you're there"

나는 기쁨에 환호를 질렀다.

나의 앞에서는 소녀시대 9명이 무려(?) 속옷만 입고 나에게 mr춤을 추고 있는 것이었다.

“와우!!!!!!!!!!!!!!!!!!!!!!!!!”

나는 미칠듯한 함성을 질렀고, 소녀들은 그런 내 반응이 좋았던지 더욱 신나게 춤을 추었다.

나의 눈은 이미 엉덩이에 꽂혀 있었다.

“8:45 내 정신은 하늘나라로, 오직 소녀들이 함께하는 환락의 세계로”

정말 나는 나의 앞에 펼쳐진 황홀경에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몇 번의 엉덩이 춤을 추더니 부끄러운듯 소녀들은 후다닥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나 이런거 좋아~~~”

나는 아주 크게 말했다.

나는 나의 시선을 내려 밑을 봤을때 이미 똘똘이는 나의 청바지를 뚫을듯이 커져 있었다.

‘아고 죽겄네...’

나는 소파에 누워 방금 엉덩이춤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었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

괜시리 터지는 웃음...

방에서 한명씩 나오기 시작한다..

“아....”

절로 터지는 탄식... 옷을 입고 나온다...

당연히 입고 있어야 할 옷이였지만... 왠지 아쉬웠다..

‘하루정도는... 괜찮은데...’

그래도 소녀들은 다 짧은 핫팬츠에 면티 하나만 입고 있었다.

‘그래.. 이정도면... 충분하다...“

“좋았어??” -태연

“당연하지!!!!!! 이런거는 맨날 맨날 해줘”

“크크크크”x9

“우리가 예뻐? 카라가 예뻐?” - 윤아

“당연히 소녀시대지, 당연한걸 묻고 있어”

“우리가 섹시해? 카라가 섹시해?” -유리

“당연히 소녀시대지, 소녀시대만 보면 빨딱빨닥 슨다”

나는 저질농담까지 날렸지만 소녀들은 좋아한다

“나 진짜... 너희들... 격하게 아낀다... 진짜 너희뿐이다...”

“크크크크크크”x9

급격하게 친해져버린 사이

장난 한번과... 죽을것 같았던 고통.... 하지만 엉덩이춤... 그거면 됐다..

엉덩이춤 한번 더 보여준다면 나의 오른쪽 신장마저 떼줄수 있다.

“오늘 집에서 춤 연습 하면 안돼 ㅋㅋ?”

“그리고 오늘 좀 더우닌까 옷좀 시원하게 입고...”

나는 속 다보이게 말했다

“웃기고 있네 변태”x9

‘에이.....’

“근데 오늘 뭐 할꺼야?”

“글세... 뭐하지...?”- 태연

“내가 농구 하는거 볼래?”

“너 잘해? 맨날 공들고 나가더니” - 윤아

“훗... 좀 하지... 나의 우월한 키를 봐라..”

“웃기고 있네, 못하는 놈들이 꼭 잘한다고 해요” - 제시카

“뭐!!! 당장 나와 나의 실력을 보여주마”

나는 제시카에게 무시당하자 열받았다.

그리고는 9명의 소녀를 이끌고 농구코트로 갔다.

“형님들이 있을라나..?”

“무슨 형님?”x9

“아 있어.. 같이 농구하는 형들..”

저기 새카맣게 보이는 남자 몇 명

“어 있다. 여기 잠시만 기다려봐”

그러고는 나는 형들에게 뛰어갔다.

“형 나왔어”

“오.. 벌써 낫았냐..?”

“으응.. 내가 좀 빨리 낫아.. 그건 그렇고 형들 소녀시대 좋아한다고 했지?”

“윤아!!!!”

“제시카!!!!”

“우워!!!!!!!!!!!!”

‘쯧쯧쯧...’

“내가 소녀시대 보여줄까?”

“웃기고 있네, 니가 무슨”

“놀라지나마 형”

나는 소녀시대를 보고 손짓을 했고 소녀들은 우리에게 뛰어왔다

“우와!!!!!!!!!!!!!!!!!!!!! 제시카다!!!!!!!!!!!!!!!”

“윤아야!!!!!!!!!!!!!!!!!!!! 오빠다 !!!!!!!!!!!!!!!!”

“써니!!!!!!!!!! 귀여워!!!!!!!!!!!!!!!”

“유리야!!!!!!!!!!!!!!!! 오빠 너만 보면 아주 죽겠다”

“서현아!!!!!!!!!!!!!!! 오빠가 격하게 아낀다”

‘어.. 저멘트... 저형이 낙서했나..’

“훗.. 형들 봤지...? 나 이정도야”

“잠시 따라와봐라”x5

“나 엮어줘...”x5

“형님들.. 일단... 저부터 엮이고.. 아직까지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서..”

“그럼 일단 약속...”x5

"에이 우리사이에..“

“닥치고 약속..”x5

"아 알았어요...“

“뭐 하면 되는데” -형들

“일단 저에게 뿅가게 만들어야죠”

“오... 그래 뿅가는데는 농구만한게 없지” - 형들

“일단 제가 너무 잘하면 안돼닌까 일단 초반에는 말리는 페이스로 가다가 제가 눈빛을 보내면 그때부터 저 위주로 아시겠죠..?”

“그래 새꺄 ㅋㅋㅋㅋ” x5

"근데 윤아는 내꺼다“ - 형1

“몰라 새꺄 유리는 내꺼다” - 형2

“한명씩 하자 한명씩 나는 써니” -형 3

“난 제시카 제시카 나에게 무릎을 꿇게 해주마” - 형 4

‘절대 불가요... 큭큭..’

“나는 서현이다... 건들면 죽는다” - 형5

“아.. 알았어요... 일단 저부터...”

“알았어 새꺄...”x5

그리고 우리 6명은 다시 소녀시대 쪽으로 갔다.

“농구는 어떻게 해요?” - 서현

“우리가 보여줄게” - 형5

“형.. 제가 말해야 된다닌까요..”

“새꺄 서현은 내꺼라고 했다”

“아.. 알았어요”

“일단 3:3하죠”

“그래”x5

대충 실력이 대등하도록 맞췄다.

처음부터 나에게 공을 주는 형들

나는 공을 받자말자 슛을 날렸다.

하지만 일부러 힘을 빼고 던졌다. 당연히 에어볼

"우우우우~~~~~~~~“ x14 모든사람들이 나에게 야유를 보냈다

에이씨.. 상대편 형들은 죽자 살자 게임을 했고, 상대편 형3이 더블클런치로 나를 낚았다.

“오!!!!!!!!!!!!!!” x9

그러자 형 3은 써니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그러자 써니의 양볼은 빨개 졌다.

“오~~~~ 썸씽 나는거 아니야?” - 형들

그러자 더욱더 빨개지는 써니의 얼굴

상대방 형은 일부러 공을 흘려서 나에게 주었다.

그리고 나는 형들에게 눈빛을 보냈다.

형들은 알겠다는 눈치.

나는 눈에 보이는 형들의 수비를 피해 미친듯이 리듬을 타고 있었다.

‘나는 90분동안 농구를 하는게 아니야, 다만 리듬을 탈뿐’

일부러 화려하게 스핀무브를 쓰며 골밑까지 파고 들었다.

그리고는 한번도 시도 해보지 않은 원핸드 덩크.

‘씨발.. 제발 되라....’

“쾅”

소녀들이 보고 있어서 그런지 나는 남자가 봐도 멋있는 원핸드 덩크를 성공했다.

“와~~~~~~~~~!!!!!!!!!” x14

일부러 형들까지 나의 덩크에 환호해 주었다.

내가 살짝 소녀들을 보니 뿅간 표정이었다.

나는 아주 시크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소녀들을 향해 무심한 표정을 날렸다.

‘아... 시발.. 내가 생각해도 멋있다..’

혼자 도취한것을 알고 있었던지 형들은 나를 보고 비웃기 시작했다.

“새끼 완전 맛이 갔구만”x5

“형들 나 좀 더...”

“알았어 보채지마”x5

형들은 나에게 또 공을 줬고 나는 쓰리포인트를 날렸다

‘내가 누구지.. 내가 누구지... 나는 김현수...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미칠듯이 멋있는 포즈 그리고 깔끔하게 들어가는 공

‘푸슛’ 클린볼의 특유의 그물때리는 소리가 조용한 농구코트를 덮었다.

“와!!!!!!!!!!!!!!!!!!!” x9

소녀들은 나의 미칠듯한 포쓰에 환호를 질렀다.

‘훗... 나는 시크한 도시 남자...’

나는 또 혼자도취 한 채 공을 잡았다.

‘후훗... 이것으로 종지부를 찍어주마...’

나는 고무줄처럼 튀어나갔다.

그러자 형들은 알겠다는 듯이 더블팁으로 맞섰고, 나는 눈빛을 준다음에

있는 힘껏 뛰어 올라 페이드 어웨이.........

이거는 진짜 말로는 형용할수 없는 간지 폭풍의 끝이였다..

‘이거면 끝났어...’

“와!!!!!!!!!!!!!!!!!!!!!!!!!” x9

‘훗....’

내가 소녀들을 보았을때 소녀들은 마치 조인성(?)을 처음만난 여중생과 같았다.

“형들 수고 하셨어요”

“약속은 잊지 말아라”

“알았어요”

나는 당연히 안지킬 약속을 하고는 소녀들을 향해 걸어갔다.

“어때???”

“꺄악!!!!!!!!!!!!!!!!!!!!!!!!!!!!!!!”

소녀들은 그저 환호성만 지르고 있었다.

‘크크큭... 내가 이맛에 농구한다..’

“자 가자”

나는 말을 끝내자 말자 집을 향했고 나의 옆구리에는 소녀 두명이 이미 꿰차고 있었다.

소녀들은 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오.. 의외로 복근도 있고.. 잔근육도 있는데..?”

‘후훗.. 내가 이날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오오오오.. 진짜....”

소녀들은 나를 경배하는 정도로 나를 보고 있었다.

‘크아..~ 이맛에 산다..’

그렇게 소녀들 사이에 끼어서 금방 집에 도착했다.

“나 씻을꺼야”

내가 가진 모든 시크함을 동원해서 말하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꺄아오!!!!!!!!!!!!!!!!!!!!!!!!!’

나는 미칠듯한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적당히 샤워를 하고 타월을 밑에만 걸치고 나왔다.

“꺄악!!!!!!!!!!!!!!!!!!!!!!!”

나는 분명히 밑에는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시크하게 내 방으로 들어갔다.

사실 내가 밑에만 가리고 나온것은 나의 몸을 자랑하기 위해서 였고, 조금은 먹힌것 같았다.

나는 대충 차려 입고 다시 거실로 나왔다.

전과는 달라진 나를 보는 눈빛

“흠.. 어때...?”

“장난아니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 그정도인줄은 몰랐는데”

역시.... 농구야 말로 여자 꼬시는 최고의 운동이야...

발로 공차는 운동은 개따위한테 줘버려

“오래간만에 운동좀 했더니 졸리네.... 나 소파에서 좀 잘래”

“내 무릎에서 자” - 윤아

“그럴까..? 흠.... 윤아야...”

“응...?”

“조인성이 멋져? 내가 멋져..?”

아.. 미칠듯이 과도한 자신감

갑자기 내가 누워 있는 무릎을 튕겨 버리는 윤아

“정신 나간 소리하네 니가 조인성오빠와 비교가 돼?”

‘아... 망했다.....’

그러고는 함박웃음이 터진다.

‘내가 농구로 쌓은 이미지가....’

나는 어쩔수 없이 소파에서 쓸쓸히 누워 있었다.

“그래도 좀 멋있지 않더냐..?” - 제시카

제시카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한다.

“난 멋있던데” - 서현

그래.. 서현아.. 오빠가 아끼는거 알지..?

“그래.. 좀 멋있긴 하더라..” - 윤아

그럼 그렇지... 나는 자는척 하면서 다 듣고 있었다.

“흐음... 잠은 잘 안오네... TV나 봐야지”

그러고 나는 누워서 TV를 보기 시작했다.

‘흠.... 재밌는거 없나...’

소녀들은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더니 소파로 와서 한명씩 앉았다.

아무리 큰 소파라도 9명이 앉으면 나는 누울수 없었기 때문에 나도 몸을 일으켜 앉았다.

‘음.. 배가 좀 고프네..’

“우리 점심은 뭐 먹을꺼야??”

‘제발... 태연의 밥은 아니였으면...’

“당연히 내 밥이지” - 태연

‘막아야 겠구만...’

“나 밥은 질리는데.. 뭐 시켜 먹자~”

“콜”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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