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쪄도 괜찮으닌까 매일 시켜먹자~” - 유리
“하하하핫... 안돼.. 소녀들은 소녀들로 남아야돼...” - 현수
“채식해.. 채식...” - 현수
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에 배달이 왔다.
나는 반사적으로 튀어나갔다.
하지만 나의 손을 붙잡는 제시카
“여기 소녀시대 숙소라고”
그러면서 나를 방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고 잠시후 문이 열리면서 티파니가 나오라고 한다.
나는 번개같이 튀어나갔다.
이미 판은 펼쳐진 상태..
“콜라 밖에 없어??” - 현수
그러고는 나는 냉장고로 갔다.
역시... 캔맥주밖에 없었다..
나는 캔맥주 몇 개를 들고 피자판에 끼었다.
나의 캔맥주 중 몇 개는 윤아와 유리 제시카가 가져갔다.
피자가 4판에 스파게티도 많았지만.... 몇분도 되지 않아 절반이 바닥나 버렸다.
“어엇... 벌써 이렇게 먹었어??”
하지만 소녀들은 나의 말은 가볍게 씹고는 피자를 먹었다.
“너무 맛있다~” - 현수
어느새 다 먹어버린듯한 분위기... 이상한 기운이 흐른다...
“늦게 먹은사람이 치우기”x9
그리고는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가 버리는 소녀들..
‘다....당했다....’
아직 피자들은 많이 남았지만.. 소녀들은 배가 불렀던 모양이다.
나는 남은 피자를 철근같이 씹어먹고 있었다.
이미 나의 혀에서는 미각이 느껴지지 않았고, 피자와 맥주만이 나의 목을 넘어가고 있었다.
이때, 문을 열고 나오는 윤아
“후훗... 같이 먹어 줄까??”
“너 술마시로 나왔지”
“허헛... 어떻게 알았지...”
그러면서 냉장고로 가서 맥주를 들고 오는 윤아
“히히히히... 결투를 신청한다~”
그러고는 맥주를 던져주는 윤아
‘참나... 질거 뻔히 알면서 무슨 결투야..’
그러고는 한번에 원샷해버렸다.
“아... 차가운 보리차 잖아... 이게 무슨 술이야”
그러고는 윤아에게 비웃음을 날렸다.
“후웃... 오늘은 지지 않겠다...”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자신 있어 보이는 윤아
다른 소녀들은 나와서 같이 마시고 싶지 않은것 같았다.
나는 둘만 마시기 때문에 게임은 할수 없었고, 윤아와 대화를 나눴다.
“요즘.. 스케쥴이 별로 없더라??”
“아...으응... 곧 활동 끝나서.. 너는 요즘에 뭐해??”
“나...? 나도.. 뭐... 학교를 안가닌까....”
“아.. 맞다 너 19살이잖아.. 복학같은거 안해??”
“아... 공부... 해야지....”
사실 중학교때만 해도 놀꺼 다 놀면서도 전교권에서 놀던 현수였다.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나름 심화반까지 들어가는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는바람에 공부에 대한 흥미도 잃었다.
“이제.. 수능 100일 밖에 안남았고... 검정고시나 준비하지..?”
“검정고시..? 그거 공부안해도 껌이야... 너희는 활동 끝나면 뭐할꺼야?”
나는 빨리 화제를 돌렸다.
“흠.. 우리 끝나면...? 아마도 다음곡 준비할려고 안무 연습도 하고... 노래 연습도 하고..”
“오..? 그래?? 아직 연습한거는 없어..?”
“아.. 안무 쪼금 했는데...”
“보여줘~~~”
“그럴까..? 근데 조금밖에 안해서...”
그리고는 일어나는 윤아
핫팬츠에 면티.... 몇일동안 보다보닌까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지만... 술이 조금 들어가다 보니... 약간 승천하려는 느낌이 들긴했다..
“흐흠... 무반주라서 약간 창피한데...”
그리고는 춤을 추는 윤아..
‘크흠... 섹시 컨셉인가...’
내 바로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며 한바퀴 도는 윤아
‘크윽....'
바로 앞에서 도는바람에 엉덩이골까지 다 보이는.... 섹시 웨이브였다...
나의 똘똘이는 거의 승천 직전까지 갔다.
“크흠.. 여기까지..”
그리고는 앉아버리는 윤아
‘다.... 다행이다...’
“으흠... 좋은데..??? 섹시컨셉이야..?”
“으응.... 한번더 섹시 컨셉으로 간다고....”
‘난... 귀여운게 좋은데....’
나름대로 소녀들의 순수함이 좋았던 나였다...
‘순수함과 섹시함... 그것도 좋지...’
“넌 우리가 그런 컨셉 잡는게 싫어..?”
“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나는 그냥...”
“그냥 뭐...?”
갑자기 꼬치꼬치 캐묻는 윤아
나는 당황해 하며 맥주을 또 따서는 한번에 마셨다.
“그냥 뭐~~???”
다시 묻는 윤아
“으응... 그냥... 순수함도 좋다고....”
사실 모든 소녀들의 순수함보다 서현이의 순수함이 좋았다.... 비록 깨져 버리긴 했지만... 서현이의 얼굴을 볼때마다 설레이는것은 사실이였다.
“으응... 그래..??”
그러면서 약간 실망하는듯한 표정을 짓는 윤아
“하핫.. 아니야... 그래도 섹시함도 좋아.. 난 남자잖아”
“풋... 니가 무슨 남자야 맨날 당하면서..”
약간 나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
하지만 나는 반박할 수 없었다... 항상 당하는 나였기 때문에...
“크윽... 윤아야.. 열받으면 확 덮쳐 버린다??”
“푸웃.. 웃기고 있네..”
저번에 별장에 갔을때의 기억이 났다... 나름대로 강하게 나갔지만.... 끝에 말렸다..
나는 또 어쩔수 없이 맥주 한캔을 마셔버렸다..
“으흠... 윤아야... 나 취한다.. 들어갈래..”
“들어가면 지는거 알지???”
그러고 생각해보니.. 윤아와 술을 붙기로 한거였다...
“끄응....”
나는 빨리 윤아를 취하게 만들어야 했다.
“우리... 그러면 진실게임 할까?” - 윤아
나는 감출만한 비밀도 없었기 때문에 하자고 했다.
“콜~ 그리고 알지? 대답안하면 한캔”
“그럼 나부터~” - 윤아
“물어봐”
“너 좋아하는사람있어?” - 윤아
나는 한참을 생각했다...
‘흠... 좋아하는사람...???? 제시카...???’
하지만 제시카는 태연과의 일 이후 나에 대한 애정이 식었고, 나 역시 그런 제시카에게 사랑의 감정이 식는건 당연했다..
“음.... 없어...”
내가 그렇게 말하자 실망과 행복이 교차하는 윤아의 얼굴....
“음... 그럼 너는 좋아하는사람있어??”
그러자 약간 당황하는 윤아.. 그리고는 맥주를 마셔버린다.
“크큭.. 있구나..”
나는 이 질문을 가지고 취하게 만들기로 했다.
“캬아... 그럼 내 차례지... 너 그럼.. 좋아했던 사람은 있어?”
윤아는 있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나는 쉽게 대답했다.
“있었지”
“그럼 내차례지... 너 주위에 마음에 드는 사람 있지?”
“있지”
나 역시 있냐고 물어보는 실수를 범했다.
“니가 좋아했던 사람 한명이야?”
나와 제시카가 사귀었던것은 맴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한명은 제시카를 염두해둔것 같았다.
‘흐음... 서현이도 좋은데..’
“한명은 아니야..”
그러자 약간 좋아하는 윤아...
나는 대충 낌새를 챘다.
“너 나 좋아하지?”
그러자 당황해 하며 바로 맥주를 마셔 버리는 윤아
“너도 나 좋아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나는 어쩔수 없이 맥주를 마셨다.
그러자 좋아하는 윤아...
“너 좋아하는 사람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지?”
꽤 쉬운 질문이였지만 윤아는 맥주를 마셔 버렸다.
“니가 좋아하는 사람도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지”
나는 질문을 예상했고, 쉽게 답했다.
“응 우리가 다 아는 사람이야..”
그러자 약간 웃는 윤아...
“후우웃...”
윤아는 약간 취했는지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의미없는 진실게임을 계속 했고, 둘 다 점점 취했갔다..
“크윽.. 승부는 뒤로 미루자...”
하면서 들어가버리는 윤아
‘크윽.. 거의 다 이겼는데...’
나는 아쉬워 하며 한캔을 더 마셨다.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리였다..
“히히히히...”
나에게 웃으면서 다가 오는 유리....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히히히.. 나랑도 붙어...”
그러면서 나에게 맥주를 던져주는 유리...
“유..유리야.. 나 화장실좀...”
나는 그러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물을 빼기 시작했다.
‘끄응... 불길한데...’
내가 문을 열고 나가자 유리가 나를 반겼다.
한손에는 맥주를 든채...
“끄응....”
나는 웃고 있는 유리를 뒤로 할순 없었다... 그리고 유리의 옆에 가서 앉았다.
“히히히히히.. 마셔”
그리고는 자신의 맥주를 주는 유리
나는 받자마자 한모금만 마셨다.
“한모금만 마셔...?? 내가 먹던거를 준건데..???”
유리가 그렇게 말하자 나는 어쩔수 없이 나머지를 다 마셨다.
‘끄응... 알딸딸해 지는구만..’
맥주라면 아무리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았지만... 윤아와 단둘이서 마셔서 그런지 좀 많이 취한것 같았다.
“유..유리야.. 우리 안주도 다 떨어졌는데.. 다음에 마시자..”
아까 남았던 피자마저도 윤아와 다 먹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왠지 불길한 생각에 피하고 싶었다...
“안주 대신 나 먹으면 되잖아”
나는 나의 귀를 의심했다.
“으응..? 뭐라고??”
“아니야 크크크크크크..”
그리고는 나에게 맥주를 또 주는 유리
“유...유리야...”
하지만 나의 말은 무시하고 맥주캔을 부딪쳐버리는 유리
“자.. 마셔 마셔”
그리고는 또 나에게 또 술을 먹으라는 유리
“유리야.. 나 진짜 죽겠다... 다음에 먹자 다음에..”
“씨이... 나랑 술 마시는게 싫어?? 윤아랑은 재밌게 마시더니??”
그리고는 삐지는 유리
“아..아니야.. 유리야.. 내가 왜 싫어해...”
“그런데 왜 나랑은 술을 안마셔..? 흐흑....”
그러고는 우는 유리..
“유..유리야...왜..왜그래...”
계속 우는 유리
“흐윽... 흑... 내 마음은 몰라주고...”
그리고는 나에게 안겨서 우는 유리
“유...유리야.... 울지마....”
나는 약간 어이없었지만.. 예쁜 여자가 나의 품에 안겨 울고 있다..
“흐윽... 흑흑.....”
계속 서럽게 우는 유리
“유리야.... 미안해.... 계속 마실까..??”
나는 술 때문에 그런지 술을 마시자고 했지만.... 계속 나의 품에 안겨 우는 유리
나는 계속 울고 있는 유리를 계속 다독였다.
‘에고... 죽겠네...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나는 곧 유리가 조용해 지는것을 느꼈다.
나는 나의 품에서 자고 있는 유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햐아..... 정말 예쁘다.... 정말... 이기적이다 이기적이야...’
그리고는 몸까지 훑었다...
‘캬아..... 이기적이게 긴 다리...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 잘록한 허리... 빵빵한 가슴...’
나는 유리와의 섹스가 생각났다.
크윽.. 생각만 해도 나의 정기가 빠져나오는것 같았다. 하지만 나의 똘똘이는 승천해있었다.
‘커억... 지금 유리가 일어나면.. 안돼..’
나는 혹시나 유리가 일어나서 나의 정기를 다 빨아먹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유리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문을 여는 순간까지는 유리는 내품안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문을 열자 보이는 파라다이스 하지만 그 동시에 지옥
나의 눈 앞에는 유리의 룸메이트인 윤아와 서현이 나를 똥그란 눈으로 쳐다 보고 있었다
“와~ 진짜 데려왔네” - 윤아
나는 그소리를 듣자마자 껴안고 있던 유리를 처다보았다.
유리는 나를 보며 음탕한 웃음을 날리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모든 상황을 알아차렸다... 윤아와의 술.. 그리고 이어지는 유리와의 술... 그리고 이어지는 유리의 알수없는 행동
‘크윽... 난 살아야돼’
나는 그리고는 안고 있던 유리를 침대에 던졌다
‘나는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그리고는 정확하게 침대에 떨어진 유리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는 문을 닫고 내 방으로 도망갔다
“잡아!!!” - 유리
나를 뛰쫓는 윤아와 서현...
‘서현아 너는 그러면 안돼... ㅠㅠ’
나는 그래도 남자였기 때문에 빨리 들어가서 문을 잠궈버렸다..
“에이.... 실패했네...” - 윤아
“뭐...뭐야!!! 나 또 따먹을려고 그랬지!!!”
“아.. 윤아언니랑 유리언니 연기 좋았는데..” - 서현
‘크윽.. 서현아 ㅠㅠ 안돼... 너는 그런말 하면...’
아마도 처음부터 계획된것 같았다... 윤아가 나랑 시간을 끌며 술을 먹인다음에... 유리와 바통터치를 해서 나를 골로 보낸다음에 따먹을려는.. 그런 계획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내가 예상치 않게 유리와 술을 마시지 않자.. 유리가 연기를 한것 같았다..
(순수하게 현수의 추리)
“권율!!! 너 연기한거였지!!!”
“아... 쪼금만 더 맥일껄...” - 유리
그러면서 아쉬워 하는 유리
나는 유리의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 처음에 유리한테 따먹힐때도... 나 좋아한다면서... 따먹고 이번에도 연기해서 따먹을려고 하고....
“가버려!!!!”
나는 차마 서현이 있어서 욕은 못했다..
그러자 아쉬워 하며 가버리는 소녀들...
나는 침대에 가서 누웠다...
‘으아... 이 무슨... 내가 여자도 아니고.. 술 먹고 따먹히고... 술 먹고 따먹히고..’
분명 야설이라면 모름지기 9명을 모두 술로 기절시킨 다음에 9명을 다 강간해버리는.. 그런 수순을 밟아야 했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술마저도 못마시게 되는 현수였다.
‘에고... 이게 무슨 경우냐....’
나는 그리고는 침대에 누워버렸다...
“흐음.. 그러면 못했던걸 해볼까??”
“나부터 나부터”
“저부터 할래요~”
나는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씌워 씌워”
그리고는 다시 눈앞을 가리는 어둠..
“뭐...뭐야!! 어떻게 들어온거야!!”
“몰라도 돼” - 유리
나는 혹시 꿈인가 하는 생각에 손을 움직였다..
하지만 묶여있는 나의 사지
“뭐..뭐야!! 아까 무슨 말 했어??” - 현수
“아까 못한거???” - 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