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4화 (34/64)

“끄윽.. 윤아야.. 천천히좀...”

하지만 거의 격하게 움직이는 윤아의 머리

“으읍... 윤아야.. 나..”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움직이는 윤아의 머리

“끄윽..”

나는 짧은 소리와 함께 윤아의 입에 싸버렸다.

그리고는 나의 얼굴을 보며 삼켜버린다..

“아아~ 피부 좋아지는 느낌~” - 윤아

‘도..도대체.. 그런 느낌이 나긴 나는 거냐..’

갑자기 나를 째려보며 말하는 윤아

“너... 유리랑 했었지?” - 윤아

아마도 어제 방에서의 일을 말하는것 같았다.

“으응...? 그게 말이야...”

“나도 해줬으니까~ 오늘은 나랑 해야 한다? 전에 유리떼줄때 부탁 쓰는거다.”

그리고는 왼손으로 죽어버린 나의 똘똘이를 쌔게 쥐어버리는 윤아

“끄윽.. 윤아야.. 일단 놓고..”

하지만 더욱 쎄개 쥐어버리는 윤아

“아아.악.. 아퍼.. 윤아야...”

“대답 안하면 더 쌔게 쥔다?”

“아.. 알았어... 해줄게 해줄게..”

“히히히히히히”

그리고는 똘똘이를 팬티에 넣고는 손수 지퍼를 채워주는 윤아

“후훗... 기대할게~”

그리고는 의자에 기대 자는 윤아..

나는 자는 윤아의 옆모습을 봤다...

‘으아.... 얘도 왜이렇게 이기적으로 예쁘냐...’

나는 운전을 하는 중간중간에 윤아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으아.. 죽겠구만..’

어느새 도착한 에버랜드..

“얘들아.. 다왔어 일어나”

나는 애들을 흔들어 깨웠다.

“윤아야.. 윤아야.. 일어나.. 다왔어”

나는 가까이 있는 윤아부터 깨웠다.

“으응... 벌써 다왔어?”

윤아가 말하는 순간... 밤꽃냄새가 진하게 배어나왔다.

나는 차에서 내려 뒷자리로 가서 한명씩 깨우기 시작했다.

“얘들아... 일어나 에버랜드 왔어”

하지만 일어나지 않는 소녀들...

“어... 안 일어나네.. 그럼 다시 집으로 차 돌릴까..”

내 말이 끝나자 마자 일어나는 소녀들

“어!! 다 왔네”x8

그리고는 나를 밀어버리고 차에서 내린다

“꺄악!!! 에버랜드!!!”x9

마치 짠듯이 한꺼번에 소리를 지르는 소녀들..

“으음? 무슨냄새지..?” - 유리

“윤아야 잠시만 따라와봐” - 유리

‘조...좆됐다..’

그리고는 윤아와 유리가 애들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가더니 둘이서 쑥덕거리다가 나를 쳐다본다.

‘뭐...뭐야...’

그리고는 나를 보며 씩 웃는 윤아와 유리..

나는 나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불..불길해..’

“야.. 근데 에버랜드에 사람이 한명도 없냐..?” - 태연

‘이수만이가 빌렸나.. 일요일인데... 비쌀텐데..’

“하하핫.. 사실 너희들이 놀러가자고 해서 내가 빌렸어”

“뭐??????!!!!!!!” x9

“후훗.. 나의 능력을 쉽게 보지 말라고..”

사실 이수만이 빌렸지만.. 나만 알고 있기 때문에... 크크큿..

“오올... 김현수~ 능력좀 있는데?” x9

“후후훗.. 놀라기는~”

“그럼~ 저거부터!!!” - 태연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놀이기구는.... 우든코스터..

낙하각도가 72도 던가.... 한번타면 3분인가...친구와 놀러왔을때 처음 타봤던 기구...

아.. 물론 내리고 기절했다..

“하하핫;;; 나 말했지..??? 놀이기구는 안탄다고...”

“진짜~? 오빠 안탈꺼야???” - 서현

서현이 나를 향해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보인다

‘크윽.. 안돼.. 이런거에 무너질순 없어’

“아... 안돼... 그래도 안돼.... 절대로 안돼...”

“치.. 그러면... 저번에.. 아침에 일어났던일 다 말한다?” - 서현

“뭐? 무슨일인데 빨리 말해봐”x8

"워워워워워워워워 서현아 오빠 놀이기구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리고는 서현이를 데리고 들어가 버렸다.

“서현아.. 절대로.. 절대로 말하면 안됀다??”

“크큭... 오빠 귀여워”

그리고는 대답없이 나를 데리고 가는 서현이

‘으윽.. 서현이도... 악마가 되어가고 있어 ㅠㅠ’

현수는 혼자서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한참을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나의 영혼은 이미 나의 몸을 떠나서 하느님과 쎄쎄쎄 하고 있었다.

“히히히히.. 오빠 표정 귀여워”

서현이의 협박 때문에... 가장 앞에 앉았다..

낙하직전... 덜덜덜 떨리는 롤러코스터...

3....2....1... 고....

8:45 정신은 하늘 나라로. 오직 기절만이 존재하는 영원의 세계로..

나의 옆과.. 뒤에서는 “꺄악!!!!!!!!!!!!!!” 하는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이미 정신을 놓은 상태... 비명은 물론... 시야확보까지도 안됐다.. 다시말해.. 눈을 감고 있었다는 말이다..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오빠!!!! 눈떠요!!! 안그럼 다 말한다!!!” - 서현

서현이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눈을 뜨라고 협박했다..

나는 뒷말이 더 무서워서 어쩔수 없이 눈을 떴다..

다시 내려가는 롤러코스터

“으악!!!!!!!!!!!!!!!!!!!!!!!!!!!!!”

나는 내 생에 질러본적 없는 거대한 목소리를 냈다.

너무 크게 질렀는지 서현이의 찡그린 얼굴이 보였다. 하지만.. 이윽고 내가 즐기는것 같다는 모습에 서현이는 싱긋 웃었다..

‘어...어떻게.. 이런걸 돈주고 타는거지???’

나는 절대로 이해할수 없는 노릇이였지만... 그렇게 3분이 끝나고..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듯 기구에서 내려왔다..

“도...도대체.. 뭐가 재밌다는거야..” 

“스릴~” x9

‘스릴은... 영화만 봐도 됀다고..’

하지만 나의 손을 이끌고 다시 롤러코스터에 앉는 서현

“서..서현아!! 오빠 죽는다!!”

하지만 내려오는 안전바..

“야야야야!! 알바!!! 멈춰!!!!!”

하지만.. 나에게 썩소를 날려주는 알바..

“야야야야!!!! 멈춰주면 소시 소개시켜준다!!!”

그러자 흠짓하는 알바

“알바오빠~ 출발하면 우리가 사인해줄께요~” - 서현

그러자 함박웃음을 짓으며 출발시킨다

“알바 개자식아!!!! 너 내리면 죽여버린다!!”

하지만 알바는 나에게 웃으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어준다.

“오빠~ 즐겨~ 재밌잖아” - 서현

이미 악마가 되어버린 서현...

그리고는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나의 심박수 역시 올라간다..

100... 120... 170.... 250.... 300...

이미 나의 심장은 미친듯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정상에 도착한 롤러코스터... 앞에 보이는것이라고는... 하늘뿐...

‘오우 지져스.. 플리즈 세이브 미....’

하지만 신은 죽었다..

나는 다시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으악!!!!!!!!!!!!!!!!!!!!!!!!!!!!!!!!!!!!”

“이런 개xx, 죽여버릴꺼야 개 xx"

나는 무서움을 욕으로 풀었다...

서현이는 내 욕이 무서웠는지 얼굴을 찡그린다..

‘크윽..’

나는 어쩔수 없이.. 조용히.. 고통을 겪었다..

3분후... 정말 다리가 풀렸다..

안전바가 올라가고 내릴려고 발을 내딛는 순간...

그대로 넘어졌다..

“크하하하하.. 김현수... 약골이야” - 태연

그리고는 누워있는 나에게 발길질하는 태연

“크윽... 도대체.. 왜 사람들은 이런걸 만든거야..” - 현수

나는 절대로 이해 할수 없었다... 이런걸 도대체 왜 만든거야..

나를 끌고는 다른 놀이기구로 데려가는 소녀들

(ps: 설명하고 싶지만.. 토네이도 였나;;; 일열로 쭉앉아서 앞으로 뒤집고 뒤로 뒤집고 하는)

나는 덜덜 떨고 있었다.. 이것은 주머니에 있는 모든 소지품이 떨어진다는 놀이기구

가끔 긴 치마가 뒤집어진다는.... 조...좋은 놀이기구다..

하지만 소녀와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좋은 구경은 할 수 없었다.

억지로 끌려와서 앉혀진 현수..

내려오는 안전바.... 무서웠다..

“오우 쉣!!!!”

말이 끝나기도 전에 뒤집어지는 몸

‘토할것 같애..’

“알바!! 멈춰!!!”

이 놀이기구는 빠른게 아니라 뒤집는 기구였기 때문에.. 마음대로 말할수 있었지만... 안멈춘다

“알바!!!!! 씹새꺄!!!!!!!!!!!!”

내 옆에는 소녀들이 있었지만.... 자기들끼리 소리지르느라 내 목소리는 못들은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소리지르면 욕밖에 나오지 않을것 같아서.. 토를 참고 있었다.

1분? 2분이 지났을까.. 내려 주는 알바

나는 안전바가 열리자 마자 바로 화장실로 뛰어갔다..

“우웩!!!!!!”

‘쓰벌... 왜 이딴 놀이기구를 만든거야...’

나는 입을 씻고는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현수야.. 괜찮아..?” - 태연

“오빠.. 미안해..” - 서현

나를 보며 불쌍한 표정을 짓는 소녀들..

‘에효.. 내가 이런애들한테 무슨 화를 내냐..’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 재밌긴 한데.. 몸이 안좋아서..”

대충 나의 상태를 눈치챈 소녀들은 알았다면서... 나의 손을 끌고 간다..

“안타도 되닌까.. 같이 다니자..”

그리고는 나를 자신들이 타는 놀이기구 앞에 데려다 놓으면서 열심히 놀이기구를 탄다..

“꺄악!!!!!!!!!!!!!!!!!!”

조용한 산속에서 울리는 소녀들의 굉음...

‘그래.. 너희들이 즐거운데..’

나는 쓴웃음을 짓으면서 소녀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몇 개나 탔을까.. 소녀들도 지쳐가는것 같았다..

“우리 점심이나 먹고 놀자” - 현수

“콜!!”x9

“뭐 먹을래?”- 현수

“피자? 스파게티?” - 현수

“사람도 많으닌까.. 피자 먹자..” - 태연

그리고는 나를 데리고 어디론가 간다

“식당 어딨는지는 알어?” - 현수

“이래뵈도 에버랜드 많이 와봤거든요?” - 태연

‘그래.. 놀이기구 타는거 보닌까.. 여기 알바인줄 알겠더라..’

그리고는 한참을 끌려 도착한 피자집

“자~ 들어가자” - 현수

“근데~ 너 돈 많아 ㅋㅋ? 너 고용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 태연

“풋... 내가 사실 수표로 응가 닦는데, 아.. 물론 10만원짜리 말고 더 큰거로” - 현수

“오올~ 자신감? 죽었어.. 돈 다 깨져봐라” - 윤아

그리고는 테이블을 3개나 붙였다. 사람이 많으니..

그리고는 주문하기 시작 한다..

“으음... 여기서 제일 비싼걸로.. 피자 6판이랑... 에이.. 아무거나 다 줘요” - 태연

그러자 웃으면서 가는 알바생

“훗... 김현수 죽었어.. 골수까지 다 뽑아먹어야지” - 윤아

‘후후훗... 이수만이... 고맙군...’

곧 피자를 비롯한 음식들이 나오자 미친듯이 먹기 시작하는 소녀들

“크크큭.. 천천히 먹어야지?? 그래야 많이 먹지~ 내 등골 빼먹을려면 엄청 많이 먹어야 할텐데..”- 현수

“오올... 자신감?? 죽었어..” - 윤아

나는 피자 몇조각만 먹고는 콜라로 목만 축이고 있었다..

“으윽... 배불러....” - 윤아

“크크큭.. 고작 5판 밖에 못먹으면서.. 나의 등골을 노려??? 가소롭군,,”

“뭐!! 죽었어..” - 윤아

다시 피자를 먹는 윤아 와 소녀들...

총 7판이나 먹었지만.. 그정도에 나의 등골을 빼먹진 못한다..

“풋.. 7판에 나가떨어지다니... 가소로운 것들...”

“쳇..”x9

나는 소녀들에게 우월함에서 나오는 눈빛을 쏘아주었다..

“너.. 죽었어... 끄윽~~~” - 윤아

“아이 드러, 저게 무슨 아이돌이야~” - 현수

나는 그렇게 말하고 계산하러 갔다.

“얼마죠?”

“네 25만원입니다..”

‘흠.. 애들이 많이 먹긴 많이 먹었군..’

“여기요”

나는 카드를 건네 주었다.

“일시불로요”

그리고는 나는 싸인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도초과을 기대했던 소녀들의 눈빛은 풀려버렸다.

“가자”

나는 시크하게 말을 하고 나왔다..

나를 따라 쫄쫄쫄 나오는 소녀들

“크크큭... 가소로운 것들... 배도 부른데.... 몸 좀 움직이자”

그리고는 인형쏘기가 있는곳으로 갔다..

(아시죠..? 총으로 인형 맞춰서 떨어뜨리는것... 천원에 5발인가..)

“우리 이거하자”

“콜”x9

나는 일단 천원치를 했다..

“후후훗... 한국의 바실리코프를 보여주마..”

(맞나... 그.. 에너미엣더게이트에서.. 주인공)

나는 어깨에 총을 대고 쐈다..

하지만.. 제대로 쐈음에도 불구하고 빗나가는 총알

“우우우~~~!!!” x9

나는 나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아무소리 없이 다시 쐈다..

하지만 역시나 빗나가는 총알

“우우우우!!!”x8

"오빠~ 힘내요~~ 저 인형 하나 꼭 주셔야 돼요~“ - 서현

‘ 그래 서현아.. 오빠는 너뿐이다’

나는 이번에는 연사를 했다... 하지만 3발 다 빗나가 버린다..

“크하하하하!!! 니가 그렇지” - 태연

“뭐뭐!! 죽었어..”

나는 이번에는 2천원치를 샀다..

10발... 1발은 맞겠지

나는 장전하자마자 바로 쐈다

“팅”

"봤지!!!! 봤지!!! 맞추는거 봤지!!“ - 현수

“아직 안떨어졌거든??” - 태연

나는 다시 엎드려서 쏘기 시작했다..

한발.. 두발... 아홉발...

다 빗나갔다..

“이런... 제길!!!!”

“크하하하하하 그걸 못맞추냐 크크크크” - 윤아

나는 이번에는 3천원치를 샀다..

“니.. 니가 쏴봐!!”

나는 윤아에게 건냈다..

“훗.. 이정도야..” - 윤아

그리고 쐈다..

“팅... 털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