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나... 요플레만도 못한 사람이였어?” - 현수
“웃기고 있네” - 윤아
그리고는 요플레를 퍼먹어 버린다.
“쳇.. 그랬다 이거지... 나도 생각있거든?” - 현수
나는 그리고는 방에 들어가서 옷을 입었다.
“윤아... 죽었어..” - 현수
나는 그리고는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크크큭... 그래.. 이거야...’
나는 그리고는 딸기우유를 2개 집었다.
그리고는 바로 집으로 향했다.
들어가자 마자 나에게 쏠리는 아홉소녀들의 시선
나는 바로 딸기우유를 하나 따서 먹었다.
“캬아~ 가슴 커지는 느낌... 윤아는 못느껴봤겠지?” - 현수
나의 도발에 걸려드는 윤아
“뭐...뭐!!! 나 가슴 크거든!!!!!” - 윤아
‘크크큭... 바로 이거였어...’
“크긴... 아스팔트 껌딱지 만한게...” - 현수
그리고는 하나 더 마셨다.
“뭐뭐!!!! 아스팔트 껌딱지!!! 너...너...” - 윤아
윤아는 나에게 복수하고 싶었으나.. 딱히 생각나지 않는듯 싶었다.
“그래, 아스팔트 껌딱지, 어떻게 나보다 가슴이 작냐” - 현수
마지막 쐐기를 박는 나의 한마디에 윤아는 뚜껑이 열였다.
“뭐!! 이... 이.... 이쑤시개보다 작은게!!!!!” - 윤아
‘커억...’
“뭐..뭐가 작아!!” - 현수
“니 꼬추!!!” - 윤아
‘아.. 그래도.. 소녀 아이돌인데... 꼬추가 뭐니..’
“내 꼬추 크거든!!!” - 현수
사실... 현수의 똘똘이 싸이즈는 공중목욕탕에서 절대로 꿇리지 않는 크기였다.
“우..웃기고 있네!!! 토끼보다 못한놈아!!” - 윤아
“뭐.. 뭐!!! 토끼!!!!” - 현수
남자의 자존심을 긁어버리는 한마디
“그래 토끼!!! 5초도 못버티면서!!!” - 윤아
‘5초...5시간도 가거든!!’
나는 급격히 올라간 혈압에... 차마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을 해버렸다.
“이...이... 못생겨가지고!!!” - 현수
나의 한마디에 쏴~ 해져버린 분위기...
‘너무했나...’
“이.....이......이......” - 윤아
윤아는 말을 잇지 못하더니 울기 시작한다.
“흐윽... 나 안 못생겼거든.... 흑흑....” - 윤아
그리고는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가버린다
나는 멍한표정으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고... 다른 소녀들은 그런 나를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했다...” x8
‘너무...했나...’
나는 그래도 차마 먼저 들어가서 사과하고 싶진 않았다.
나도 역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끄응.. 요플레 하나에 무슨...’
괜히 장난치려다가 윤아에게 상처를 준것 같아서 미안해졌다.
‘에이씨... 짜증나..’
나는 그리고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을 청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허리가 뻐근해질정도로 많이 잔것 같았다.
‘아으.. 아무나 좀 깨워주지..’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8시였다.
나는 거실로 나갔다.
거의 매일매일 펼쳐지는 술판..
나의 눈에 들어오는 윤아....
나는 어쩔수 없이 문을 닫고 들어갔다.
‘끄응... 잠도 안오는데 미치겠구만..’
‘농구나 하러 나갈까....’
밤이였지만 농구코트에는 조명기구가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나는 옷을 갈아입고는 공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나를 쳐다보는 윤아... 유리... 제시카...
나는 아무런 의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집을 나갔다.
‘끄응.. 그래도 말이나 시켜보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은것이 좀 아쉬웠다.
나는 코트로 향했다.
‘끄응...’
아무도 없는 농구코트..
나는 그저 빈골대로 공을 던지고 있었다..
‘쓰읍...’
하나도 안들어가는 공...
나는 그냥 코트에 누워버렸다.
‘끄응... 어떻게 화를 풀지...’
나는 한참동안 방법을 생각했다..
‘내가 사과하는것 밖에 없나...’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현수
“야!!!! 자냐!!”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
나는 깜짝놀라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봤다.
“다라누나..”
나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누나를 불렀고... 다라는 나에게 달려왔다.
“왜 누워있어” - 다라
“크흠.. 그건 그렇고... 왜 왔어” - 현수
“왜 오긴.. 농구하러 왔지” - 다라
“그..그래..?” - 현수
“한판 할까?” - 다라
“나... 귀찮아..” - 현수
하지만 나의 손을 끌어 버리는 다라
“웃기고 있네~ 한판해” - 다라
“아.. 귀찮어..” - 현수
“그래..? 그럼 뭐 걸고 할까?” - 다라
“뭐...” - 현수
또.. 내기에 뭐가 걸리닌까 하고 싶은 현수였다.
“소원하자.. 소원 한 개” - 다라
“콜!!!” - 현수
“몇점 내기?” - 다라
“5점 하자 5점” - 현수
“콜” - 다라
그리고는 공을 가져가는 다라
“뭐야.. 가위바위보 해야지” - 현수
“레이디퍼스트” - 다라
그리고는 공을 튀기는 다라
‘이럴때만...’
내가 자세를 잡자 마자 튀어나오는 다라
여자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탄력과 스피드..
나는 눈 뜬채로 한점을 헌납했다.
“끄응.. 살살하지..?” - 현수
“후훗... 소원걸렸는데..” - 다라
나는 다라에게 공을 튀겨주었다.
바로 달려드려하는 다라
‘훗.. 페이크지..’
나는 속는척 하면서 슛을 하려는 다라의 공을 발라(?)버렸다 (블락..)
“오올... 안속는데..?” - 다라
“각오나 하시지?” - 현수
나는 소원이 절실했기 때문에... 좀 치사해도 이기고 싶었다.
나에게 공을 던져주는 다라
나는 공을 잡자 마자 뛰어들어갔다.
예상했다는 듯이 뒤로 물러서는 다라
나는 동시에 점프를 했다.
이거는 예상하지 못한 다라..
노마크에서 쉬운 골찬스... 쉽게 1점을 따냈다.
“끄응... 너무 높다..” - 다라
나는 무시하고 공을 받았다.
바로 등을 지고 다라에게 다가섰다.
내가 포스트를 칠때마다 밀리는 다라
어느새 골밑까지 밀려버린 다라
나는 쉽게 또 1점을 넣었다.
“야! 너무 한거 아니야?” - 다라
“아.. 알았어..” - 현수
그리고는 나에게 주는 공을 받아서 바로 슛을 쐈다
깨끗한 클린..
“야!!”- 다라
“뭐~ 클린인데” - 현수
나에게 다시 공을 주는 다라
얼굴은 붉으락푸르락 해진 상태..
나는 받자 마자 또 슛을 쐈다.
또 클린
“이씨!!!” - 다라
다라는 공을 튀겨주더니 나에게 다가선다
나는 다가서는 다라를 제치고는 가볍게 레이업
“이씨!!!” - 다라
“5:1 끝났지?” - 현수
“다음에 또해!!!” - 다라
다라는 억울했지만... 실력으로 진거였기 때문에 차마 무효라고는 못했다.
우리는 바닥에 앉았다
“나 소원들어줘야지” - 현수
“뭔데!!!!” - 다라
다라는 아직 화가 안풀렸는지 계속 성난 목소리였다.
“흐음... 윤아 알지?” - 현수
“당연히 알지” - 다라
“나.. 윤아랑 싸웠거든???” - 현수
“그래서?” - 다라
“화해 해야 하는데.. 도와줘” - 현수
“어떻게?” - 다라
“흐음... 그거는 아직 생각해봐야 할것 같은데..” - 현수
“그럼.. 생각나면 전화해라!!” - 다라
그리고는 일어서는 다라
그대로 가버리려고 하더니 잠깐 움찔하고는 나를 바라보는 다라
“너... 혹시 내방 들어왔었어?” - 다라
“방??? 무슨 방???” - 현수
‘아... 바이브레이터...’
“아.. 아니야..” - 다라
그리고는 재빨리 뛰어가버리는 다라
나는 일어나서 공을 몇 번 더 던진다음에 집을 향했다.
핸드폰을 보니 9시..
‘한시간이나 했네...’
그리고는 현관문을 살짝 열었다.
그새 뻗어버린 소녀셋...
나는 조용히 내방으로 들어갔다.
‘옮겨줘야하나.....’
일단.. 운동하고 왔기 때문에 씻고 싶었다...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서 씻기 시작했다.
‘끄응... 어떻게 풀지...’
하지만.. 샤워하는 내내 생각해도 생각나지 않는 묘책..
나는 샤워를 하고 나왔다.
‘끄응.... 팬티를 어디다 숨겨놨지...’
유리에게 안따먹힐려고(?) 곳곳에 숨겨놓은 팬티였기 때문에.. 나도 어디에 숨겨놓은 지가 생각이 안났다.
‘끄응.. 어디있더라..’
나는 일단 서랍을 다 열어봤다.
하지만 어느 서랍에도 없는 팬티
‘아... 어디 넣어놨더라..’
‘아!!!’
그리고는 침대시트를 벗겼다.
구석에 박혀있는 팬티한장..
‘끄응.. 나중에 좀 찾아 놔야겠구만..’
나는 팬티에 면티를 하나 입고는 거실로 나갔다.
세상 모르게 자고 있는 소녀들..
나는 조용히 자고있는 소녀들 사이에 앉아서 캔을 깠다..
‘뭔놈의... 안주가.....’
도저히 소녀아이돌의 안주라고 생각할 수 없는 뻔데기..
‘맛있구만....’
나는 어느새 소녀들을 옮길 생각은 하지 않고 앉아서 뻔데기만 먹고 있었다.
‘추억의 맛이구만...’
손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다보니 어느새 비어버린 통조림..
‘아쉽구만...’
나는 이제 소녀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도 아직 자고 있는 소녀들..
‘뻔데기.. 끌리는데..’
나는 조용히 일어나서 바지를 입고서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나의 눈에 들어오는 통조림...
나는 뻔데기 통조림 2개를 사들고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
조용히 거실에 앉아서 통조림을 까고는 맥주와 함께 뻔데기를 먹었다.
“뻔데기가.. 동족을 먹냐...”
나는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윤아가 풀린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뻔...데기..?’
나는 또 나의 자존심을 긁어주는 한마디에 발끈했다
“후훗... 넌 지금 엎드린거니?? 등이야.. 배야...”
나의 한마디에 술이 확 깨버린 윤아
“진짜... 죽는다....” - 윤아
“안무섭거든..? 니가 제시카도 아니고...” - 현수
그리고는 멈춰버린 대화
나는 조용히 뻔데기를 입에 넣었다
“잔인한놈... 동족을...” - 윤아
“너는 딸기우유나 먹지?” - 현수
말이 끝나자 마자 나를 째려보는 윤아
“뭐.. 뭐... 사실이잖아?” - 현수
나는 시크하게.... 말하고는 다시 뻔데기를 입에 넣었다.
나를 째려보는 윤아
그렇게 또 몇분의 시간이 지났다.
‘끄응... 사과해야 해야하나...’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미안하다고 하면 좀 이상할 것 같아서 차마 말을 꺼내지못했다.
나는 계속 뻔데기만 주워먹고 있었고... 윤아는 그런 나를 빤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느새 두캔 다 먹어버린 나...
나는 이 어색한 분위기를 탈출해야만 했다.
“크흠... 그런 얘들 넣어 와야지..”
나는 혼잣말을 하듯이 윤아에게 말했다.
하지만 윤아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그저 나를 처다보고 있었다.
‘아나... 어떻게 해야하지...’
나는 혼자 생각을 하면서 제시카를 들었다.
가벼운 제시카.. 나는 조용히 제시카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제시카의 침대에 제시카를 올려놓고는 그옆에 앉아버렸다
이대로 나가면 윤아와의 어색한 분위기가 기다리고 있을게 뻔했기 때문에.. 나는 그냥 제시카옆에 앉아있었다.
‘끄응.... 미치겠구만..’
“바보.....”
나는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태연아...”
“바보.... 멤버들 걱정하는척 다 하더니... 그런거에 삐져가지고...” - 태연
“크크으음...” - 현수
나는 살짝 창피했다.. 전에 태연의 프로포즈에 대한 거절도... 멤버들 핑계대면서 거절했으면서... 그까짓 요플레 하나에 상처를 줬다는 사실에... 미안했다..
“사과하지?” - 태연
“흐음...” - 현수
사실..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현수였다.
나는 조용히 태연의 옆에 가서 앉았다.
“풋.... 귀여워...” - 태연
“나... 어떻게 해야 돼냐..” - 현수
“어떻게 하긴... 사과해야지..” - 태연
“그러닌까.. 어떻게...” - 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