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5화 (55/64)

‘아오.. 또 꼬투리 안잡힐려면... 일단 씻자..’

나는 금방 샤워를 하고 나와서는 팬티를 찾았다..

‘아오... 이놈의 팬티는...’

그순간 열리는 문

“다 입었..?? 꺄악!!!!!”

나는 급하게 하체를 가렸지만.. 이미 다 봐버린 제시카

“변태!!! 노출증!!!!”

그러면서 문을 닫고 나간다.

‘아오... 타이밍 죽여줍니다..’

나는 나의 하체를 가리고 있던 이불을 다시 던지고는 편티를 찾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에 박아둔거지..’

“이거 찾냐...?”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 돌아보았다.

나의 뒤에서 한손에는 트렁크 팬티를 흔들며 서있는 유리

나는 유리를 보자 마자 다시 이불을 챙겨서 하체를 가렸다..

“히히히.. 어차피 다 본 사이에 가리면 뭐해”

그러면서 나의 이불을 뺏으려 하는 유리

“이.. 이거 왜 이래”

나는 필사적으로 이불을 사수했다..

“칫... 팬티가 필요 없나 보지??”

“크윽... 언제.. 가져간거야!!”

“나 이거 찾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도대체 내 팬티를 니가 왜 찾냐고!!”

“왜 찾긴!!! 보물을 찾았으면 보답을 받아야지!!”

“무...무슨 보답....”

그러자 또 웃음을 흘리는 유리..

“히히히히히... 팬티 한 개당 한번... 콜..?”

“아... 아니.. 그게 무슨..”

“그럼 노팬티로 다니던지!!”

그러면서 방을 나가려 하는 유리

나는 반사적으로 유리를 붙잡았다..

“아.. 알았어.. 일단 한 개만 줘봐”

“아싸!!! 한번~~~”

그러면서 나에게 팬티를 던져주고 나가는 유리

‘아오... 오늘 시카랑 밖에만 안나갔어도..’

나는 그러면서 섹스 한번과 바꾼 팬티를 입었다.

‘도대체... 내가 숨겨 놓은건 어떻게 찾은거야’

나는 투덜거리면서 옷을 챙겨 입었다.

‘이수만이 사놨나..’

나의 옷장에 가득차 있는 정장..

그래도 제시카와 밖에 나가는데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나갈수는 없었다.

나는 정장을 차려 입고는 거실로 나갔다.

그새 아까 본것은 다 잊었는지 나가자 마자 나에게 팔짱을 끼는 제시카

“크흠... 뭐야...”

“가자!!!”

“우리 오늘 늦게 들어올꺼다~!”

그러면서 나를 끌고 가는 제시카

“어디가는데”

하지만 상큼하게 씹고는 밖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는 제시카

“야.. 나 차도 없는데 어딜가..?”

“벤 있잖아 벤~”

“매니저 형님은...?”

“스케쥴 없다고 오늘 안나올껄??”

“에고.... 나도 모르겠다.... 어디갈껀데..?”

“교보문고”

순간 흐르는 정적

“미쳤어..? 사람들 많은곳에 어떻게 가냐!!”

“상관없잖아??”

“무슨 상관이 없어!! 나 우결도 찍는데다가 어제는 태연이랑....”

“크크큭... 그러닌까 상관없어~”

“그건 또 무슨 논리야??”

“잘 생각해봐... 너는 태연이랑 사귀잖아..? 근데 같은 멤버인 나랑 같이 책을 사러 갔다.. 근데 누가 너랑 나랑 무슨 관계라고 생각하겠어??”

“하.. 하지만..”

“시끄럽고... 소원이닌까 들어줘야지”

그러면서 나를 벤으로 끌고 가는 제시카

‘에이씨.. 될대로 되라..’

나는 그러고는 교보문고로 향했다.

“근데.. 진짜 괜찮을까...?”

“괜찮아 괜찮아!! 아무 걱정 하지마..”

하지만.. 너무나 걱정이 되는 상황... 여기서 제시카와 스캔들이라도 터지면..

소녀시대 멤버중 2명과... 양다리를... 거기다가 다라누나와도...

괜히... 또 다른 일을 벌이는것 같아서 두려웠지만... 제시카가 그렇게 말하는데 차마 이대로 다시 집으로 가자고 말할 수가 없었다.

어느새 도착한 교보문고..

살짝 긴장이 됬다...

“야~ 무슨 서점왔는데 이렇게 긴장하냐?”

나는 제시카의 말에 약간 긴장이 풀렸지만.. 그래도 긴장을 감출수는 없었다.

차를 지하에 대고는 서점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우리에게 모이는 시선들

‘제.. 제길... 모자라도 쓰고 왔어야 했는데...’

제시카와 나는 둘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들통이 났다.

“우.. 우리.. 다시 가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나의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고 나에게 팔짱을 끼더니 나를 끌고 가는 제시카

“야.. 팔짱끼면 어떡해”

나는 작은소리로 말했지만.. 분명히 시카가 들을수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나의 말을 못 들은척 계속 나를 끌고 가는 제시카

‘에고.. 죽겄네..’

계속 우리를 향해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많아졌고.. 우리들이 지나가는 길마다 사람들이 꽉꽉 들어찼다.

“시카야.. 이래가지고 어떻게 책을 보냐...”

“후웃... 그냥 봐...”

“야....”

또 다시 나의 말을 씹고 책을 보는 제시카

나는 주위의 시선에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시카야... 우리 그만 가자..”

“히히히... 좀만 더 있다가 가자..”

“시카야...”

“나 책읽잖아 조용히 좀해”

도저히.. 주변의 상황상 책을 읽을 수 없는 조건이였지만.. 시카는 정말 책을 읽는것 같았고, 나는 그저 주변의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주변의 모든사람들은 우리에게 시선이 집중 되있었고, 주변에서 간간히 들리는 나의 험담들..

“아오.... 저새끼는.. 능력도 존나 좋아요... 다라에 태연이에 이번에는 제시카까지.. 아주 아이돌 킬러구만..”

“그러닌까... 씹새끼.. 존나 부럽네..”

“야.. 저새끼 존나 먹었겠지??”

“크크큭.. 그닌까.. 졸라 했겠지..”

나는 남자 두명의 낯뜨거운 농담이 귀에 들어왔고, 그런 농담을 하고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제시카는 그저 독서 삼매경이였다.

“시카야... 그냥 사.. 내가 살테닌까.. 빨리 가자”

“아.. 좀만 더 보고”

나는 더 이상 주변사람들의 뜨거운 시선들을 참을수 없었기 때문에 제시카가 읽고 있던 책과 앞에 있는 몇권을 책을 들고는 제시카를 끌고 계산대로 향했다.

“이씨.. 좀 더 보고 싶다닌까”

“야.. 이렇게 사람 많은데... 난 죽었다..”

“히히히... 아무일 없을거라닌까..”

‘내가.. 내 두쪽 다 걸고 맹세하는데... 무슨 일 생긴다..’

나는 대충 계산을 하고는 제시카를 데리고 얼른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벤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에도 제시카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책 사는게 그렇게 좋나...’

여태까지 소녀들의 취향도 몰랐다는게 조금 미안했지만..

나는 슬쩍 내가 산 책들을 보았다.

주식.. 경제.. 부동산..

‘뭐 이런거만 샀냐..’

“어디갈까..?”

“히히히... 밥 먹자..”

“흐음... 뭐 먹지??”

“히히히히.... 돈까스~~”

“돈까스??? 맛있는데 알어??”

“히히히히... 알지 ~"

나는 아직까지 서울의 지리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시카가 명령하는데로 차를 운전했다.

“여기... 사람이 좀 많지 않아..??”

“히히히.. 돈까스집 가면 사람 없을꺼야..”

“그...그렇겠지..?”

나는 계속 웃으면서 얘기하는 제시카가 약간 의심스러웠지만... 어쩔수 없었다.

“여기.. 너무 사람이 많은데...?”

“히히히.. 저쪽에 주차장에 차대고 걸어가자..”

도저히 벤같이 큰차로는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제시카가 지목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는 제시카와 함께 나왔다.

“시카야.. 모자나.. 선글라스 없어..?”

나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것을 느끼고는 얼굴을 가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없어~ 그냥 가”

그러면서 나에게 팔짱을 끼고는 끌고 가는 제시카

‘에고... 내가 무슨..’

나는 그저 제시카의 힘에 끌려다니고 있었다.

주차장을 나서서 돈까스집으로 향하는 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 많이 본 느낌인데..?’

골목을 꺽고 나가는 순간..

나의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머리들..

“시.. 시카야.. 여기... 압구정..?”

“어? 아네?”

그러면서 나를 끌고가는 제시카

“야..! 여기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잘 생각해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를 알아보겠어?”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 주위에 몰려드는 사람들..

“야.. 돈까스집 간다면서??”

“여기에 맛있는집 있어~”

그러면서 또 나를 끌고가는 제시카

나는 그저 끌려다니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휴대폰 카메라 소리...

나는 어서 이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히히히.. 여기야.. 들어가자”

그러면서 향하는 2층 가게..

다행히도.. 몇 명 없는 가게..

나는 제시카를 데리고 구석자리에 가서 앉았다.

종업원은 우리에게 메뉴판을 건네고는 간다

“뭐 먹을까..?”

“난.. 고구마치즈돈까스..”

“흐음.. 나는 그럼... 매운돈까스..”

그리고는 나는 종업원에게 눈짓을 했고, 곧 종업원이 왔다.

“고구마치즈돈까스랑 매운돈까스 1개 부탁드리구요... 콜라도 주세요..”

그리고는 메뉴판을 들고가는 종업원

“시카야... 우리 너무 사람들 많은데 다니는거 아니야..?”

“히히히.. 뭐 어때...”

“아니.. 그래도.. 나는 그렇다 치고... 넌 소녀시대 아이돌이잖아...”

“상관없어~ 그런거~”

‘참... 쿨하구나.. 시카야..’

시카가 그렇게 말하닌까 나는 더 할말이 없었다.

“시.. 시카야.. 여기... 압구정..?”

“어? 아네?”

그러면서 나를 끌고가는 제시카

“야..! 여기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

“잘 생각해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를 알아보겠어?”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리 주위에 몰려드는 사람들..

“야.. 돈까스집 간다면서??”

“여기에 맛있는집 있어~”

그러면서 또 나를 끌고가는 제시카

나는 그저 끌려다니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들리는 휴대폰 카메라 소리...

나는 어서 이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히히히.. 여기야.. 들어가자”

그러면서 향하는 2층 가게..

다행히도.. 몇 명 없는 가게..

나는 제시카를 데리고 구석자리에 가서 앉았다.

종업원은 우리에게 메뉴판을 건네고는 간다

“뭐 먹을까..?”

“난.. 고구마치즈돈까스..”

“흐음.. 나는 그럼... 매운돈까스..”

그리고는 나는 종업원에게 눈짓을 했고, 곧 종업원이 왔다.

“고구마치즈돈까스랑 매운돈까스 1개 부탁드리구요... 콜라도 주세요..”

그리고는 메뉴판을 들고가는 종업원

“시카야... 우리 너무 사람들 많은데 다니는거 아니야..?”

“히히히.. 뭐 어때...”

“아니.. 그래도.. 나는 그렇다 치고... 넌 소녀시대 아이돌이잖아...”

“상관없어~ 그런거~”

‘참... 쿨하구나.. 시카야..’

시카가 그렇게 말하닌까 나는 더 할말이 없었다.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저... 근데... 소녀시대 제시카씨 아니세요?? 옆에 계신분은.. 김현수씨 맞으시죠??

“네 맞아요”

아주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답하는 제시카

나와 종업원 함께 제시카의 반응에 놀랐다.

종업원은 내가 태연이와 사귀는것을 알테고... 우결도 봤을텐데... 제시카와는 무슨 일로 단 둘이서 음식점에 왔으리라고 생각하겠는가..

“아.. 네... 그럼 맛있게 드세요”

보통이면 싸인이라도 부탁해야 정상일테지만... 제시카의 반응에 당황했는지 그냥 인사를 하고 가버리는 종업원

“시카야... 그렇게 바로 긍정하면 어떻게 하냐..?”

나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뭐 어때.. 거짓말하는거 보다는 낫잖아?”

“야.. 그래도... 거짓말도 좀 해야지.... 나 또 무슨꼴 당하라고..”

“시끄럽고... 먹기나 해”

그러면서 수프를 먹는 제시카

‘에고... 내가 무슨 힘이 있겠냐.. 시카님이 까라면 까야지..’

그러면서 나는 돈까스를 하나 집어먹었다..

“오올.. 이 집... 맛있는데..?”

“후훗.. 내가 이정도야”

‘그래.. 니 능력이라고는.. 맛집아는거 밖에 더있겠냐..’

나는 혼자 제시카를 까면서 웃었다..

“죽을래?”

또 궁예를 접신하신 제시카...

“아... 아닙니다요... 맛있게 드십시오”

“자”

그러면서 나에게 자신의 돈까스를 권하는 제시카

나는 바로 주변을 살폈다..

아까 종업원의 말때문인지 나와 제시카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사람들..

“시카야... 사람들..”

그러면서 나는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라는듯이 고개를 휘젓었다.

“죽을래?”

‘아오... 진짜..’

그러면서 계속 나의 입에 돈까스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제시카

내가 입을 벌리지 않자 그냥 쑤셔넣는 제시카

“으읍.. 알았어 내가 먹을게 내가..”

그러면서 제시카가 건넨 돈까스를 먹었다

그 순간 제시카의 입에 한껏 펼쳐진 미소..

“히히히.. 맛있어??”

나를 보며 실실 웃는 제시카..

“으으음..? 그래.. 맛있네..”

나는 그러고는 주변을 다시 살폈다.

내가 고개를 돌리자 마자 나를 보던 주변의 사람들은 고개를 돌린다.

“시카야... 우리 빨리 먹고 나가자.. 응?”

“히히히히... 뭐 어때”

그러면서 다시 먹는데 집중하는 제시카

나는 돈까스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맛도 못느끼고 있었다.

“있잖아... 시카야... 우리 둘이 이렇게 다니는거...”

“뭐.. 어때서...”

“크흠... 진짜... 이런 행동을 하는 저의가 뭐야...?”

“저의가 무슨 뜻인데??”

“그러닌까.. 나랑 왜 사람들 많은데만 골라서 다니냐고...”

“히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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