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야 괜찮아. “
“ 괜찮기는 봐보라니까 느낌이 달라. “
그렇게 이야기하며 승호가 건낸 핸드폰 속의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건내며 그녀의 팬티를 벗겨가고 있었다.
잠시후 그녀를 돌려세우고 그녀의 보지를 빨아가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잡혀있었다.
바로앞에 그녀의 남편이 보고있는 상황에서 아내와 연출했던 장면을 바라보는것은 고역이었다.
땀이 머리속에서 송글송글 솟아나 흘러내리고 있었고, 승호의 시선이 느껴지며 온몸의 털들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 승호야~ 이건말이다.~ “
“ 일단 끝까지 봐. 근데, 각도가 예술이지 않냐? 딱 가리지 않는 각도로찍혔어 이렇게 맘먹고 찍기도 힘들텐데 말이야.”
내 말을 자르며 이야기하는 승호의 얼굴은 아직까지 표정변화가 없었다.
마치 이 상황을 즐기기라도 하는것 처럼 다른 사람의 영상을 감상하듯 평가를 내놓고 있었다.
“ 너 어제 사고 쳤다며?”
“ 어? 넌 왠일이냐?”
영상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석재가 자리에 앉으며 나에게 말을 건냈고, 갑작스러운 석재의 등장으로 당황한 나는 말을 잊지못했다.
“ 내가 불렀어. 다봤지? 이제 이야기좀 해보자.”
영상이 끝났음을 확인한 승호가 핸드폰을 집어넣고 말을 이었다.
석재녀석은 옆자리에 앉아 빙글거리고 있었고, 승호는 그런 석재와 눈을 마주치더니 같이 빙글거린다.
도무지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다.
“ 그래 우리마누라 입보지 맛이 어떻데? 좀 잘 빨지않냐? ”
“ 어??? 어~ 그래 그렇더라~ ”
“ 맛있었단 말이지? ”
예상치 못했던 질문때문에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어어 거리고만 있었다.
“ 야, 이놈 넋 나갔다. 너 아직 이야기 안했구나? ”
버벅대는 내 모습을 보며 석재가 재밌다는듯 이야기했고, 석재의 말에 승호가 대답했다.
“ 버벅 대는게 재밌어서 말이지. 그리고 내가 원했던 상황이긴 하지만 친구놈이라 좀 괴씸하기도 했고….
내입으로 설명하긴 그렇고 니가좀 알아듣게 설명좀 해봐라.”
이어진 석재의 설명으론 승호는 네토성향이라고 했다. 그게 무언지 대략 설명을 듣긴 했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는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않았다.
내 여자가 다른 남자와 즐기는 모습에 흥분한다는게 도무지 납득이 되지않는다.
석재의 설명을 들으며 승호를 바라보았다.
싱긋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왠지 내가 알던 친구의 모습이 아니었다.
“ 얘 아직 어리버리 한다. 좀 천천히 설명해야겠다. 야! 너 일단 반차 내라 우리랑 이야기좀 하자.”
부장에게 전화해 반차를 내겠다고 했다.
오전내내 멍때린 덕분인지 술좀 작작마시란 타박과 함께 승낙을 받을수 있었다.
우리가 자리를 옮긴곳은 모텔이었다.
지난번 내가 승호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동네에 자리잡은 모텔중 한곳이었다.
아마도 그녀의 직장이 이곳과 멀지 않은듯했다.
“ 일단 난 너한테 뭐라고 하고싶은 생각은 없다. 아니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하나? ”
“ ???? ”
“ 내가 그렇게 공들여도 못한걸 니가 해냈으니 말이다. 어제도 이야기 했지만 난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해.
아니 오히려 권장하고 싶어. 근데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더라구. ”
거기까지 이야기한 승호가 말을 끊었다.
이어진 석재의 설명으로는 승호의 성적취향 때문에 석재에게 상담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천천히 승호 아내를 설득하려고 했는데 내가 어제 사고를 쳐버린것이다.
“ 사실 어제 널 우리집에 데려간것도 혹시나 해서였어. 집에 가자마자 취해버린것도 일부러 그런거고 어제 니가 사고
안쳤으면 석재가 하려고 했었던거야. ”
이제야 이해가 갔다. 어제 난 승호 손에 놀아난 것이었다.
“ 내가 이해가 안되는거 알아. 이해할 필요없어. 그냥 받아들여. 우리가 석재를 그냥 인정하듯이 나도 그렇게 그냥 인정해.”
맞는 말이다. 내가 굳이 승호의 성향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그렇구나 하고 인정하면 그 뿐 내가 녀석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할 필요는 없다.
“ 그럼 니가 원하는건 뭐야? ”
처음으로 승호에게 질문을 했다.
“ 글쎄. 와이프가 적당히 즐기며 사는거? 다른사람과의 관계로 적당한 긴장감도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생기는거?
그리고 솔직히 나만 바라보고 있는것도 좀 지치고….”
“ 그거뿐이야? ”
" 다른것도 많지 내가 설명해도 넌 이해 안될거야. 그냥 니가 납득할수 있는 이유랄까? “
” 그런데 여긴 뭐하러? “
” 어제에 이어서 계속 해야지? 그리고 부탁도 하나 있고…“
” 부탁? “
” 하나가 아닌가? 일단 이건 확실히 해야겠네. 난 아내를 사랑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허락한다고 해서 그녀에 대해서
흥미가 떨어졌다거나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그녀와 헤어지고 싶다거나 이런건 아니야. “
“ …… “
“ 그러니까 와이프가 다른 사람을 만나도 우리 관계에 문제가 되면 안돼.”
“ 그게 말처럼 쉬울까? “
“ 쉽지 않겠지. 그러니까 그걸 니가 좀 해줬으면 해서 말이야. “
“ 그걸 어떻게 하라는 거야? “
“ 일단 넌 내친구니까 나와 내 와이프관계를 깨려고 하진않을거 아냐? “
“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게 무자르듯 쉽게 되냐? “
“ 그냥 공유 정도로 해두자. 너무 좋아서 공유하고 싶은? 자랑하고 싶은? 그게 너 한테는 더 이해하기 쉽겠네.
둘이 뭘하건 나와의 관계를 해치지만 않게 해줘. “
“ 일단은 알았어. 그리고? “
“ 그리고 와이프 과거에 대해서 좀 물어봐줘라. 내가 물어보면 도대체 대답을 안한다.”
“ 다른 남자와 자도 상관없다면서 과거는 왜? “
“ 자도 상관없는거랑 별계로 궁금하니까 내가 모르는 그녀는 어떤 모습인지… “
“ 니가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걸 내가 묻는다고 대답하겠냐? “
“ 뭐, 안하면 어쩔수 없고…. 그냥 부탁이니까… “
“ 일단 연락부터 해보자. “
거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고 나서야 밥을 먹다가 승호 아내의 연락을 받은 사실이 생각났다.
급히 핸드폰을 열어 메세지를 확인했다.
‘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별로 만나고 싶지 않네요. ‘
어제 나의 칼날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어제의 일이 불편했기 때문일까? 그녀는 나를 보길 원치 않고 있었다.
“ 나 별로 안보고 싶다는데? “
승호에게 메세지를 보내주었다.
난감한 표정으로 나를 한번 본 후 석재쪽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승호.
승호의 시선을 받은 석재가 메세지를 확인하더니 내 핸드폰을 낚아챈다.
‘ 그럼 집으로 찾아가 뵐수도 있습니다. ‘
석재녀석은 마음대로 메세지를 보냈고, 승호도 별말하지 않았다. 나는 어차피 발언권이 없을터.
그냥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 대체 왜 그러시죠? 그럼 어디서 뵐까요? ‘
‘ OO동 XX모텔 508호로 오세요 ‘
‘ 모텔이라니 무슨 생각이신거예요? ‘
‘ 그런뜻 아닙니다. 그저 남들이 들으면 안좋은 이야기라 조용히 이야기 하고 싶을뿐… 기다리겠습니다. ‘
석재가 다시 나에게 핸드폰을 돌려준다.
“ 자~ 이제 주사위는 던졌고….. 아마 올꺼야. 승호야 우리는 가자. 아~ 그리고 광표야.
대화는 전부 녹음해서 승호한테 보내줘라. 아마 저놈 그걸 원할테니까… “
“ 역시 잘아네. 부탁한다 광표야. “
어쩌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것인지 머리가 아팠다.
승호 아내를 속이는것 같아 찜찜하기도 했고 괜찮다고 하지만 승호에게도 뭔가 미안함이 스멀거리며 올라온다.
“ 광표야. 너 아니었으면 석재가 했을꺼야. 니가 정 못하겠으면 안해도 돼. 미안해 하지마.
그리고 난 이걸로 아내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이러는 거야. “
승호를 믿어보기로 했다. 일단은 그녀를 만나보고서 결정하면 될일이다.
승호와 석재가 자리를 뜨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텔 방 앞에 달린 벨이 울렸고, 내가 문을 열었을때 그곳에는 무표정한 얼굴의 승호 아내가 서 있었다.
“ 뭐 하자는 거죠? “
그녀가 들어올수 있도록 피해 주었음에도 그녀는 꼼짝않고 문앞에서 나를 노려볼 뿐 이었다.
“ 일단 들어오세요. 설명해 드릴께요. “
한참을 노려보고있던 그녀가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왔고, 나를 경계하듯 방안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았다.
그녀의 마음을 알고있었기에 나는 그녀와 거리를 두기 위해 침대에 걸터 앉았다.
“ 일단 우리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할까요? “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룸서비스로 맥주를 주문했고, 그녀의 화가 풀리길 기다리며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척 화가 많이 난듯 그녀는 나를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었고, 나는 그녀의 시선을 받아내며 천천히 그녀를 살펴 보았다.
어제밤 홈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과 다른 그녀였다.
마른체형의 그녀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투피스 정장과 그녀의 엉덩이가 두드러져 보이는 치마의 실루엤이 그녀의 몸을
빛나게 해주고 있었다.
의자에 앉은 그녀의 모습에 침이 넘어갔다.
어젯밤 보았던 그녀의 뽀얀 살결과 저 치마안에 감춰져있는 풍만한 엉덩이와 그 아래서 애액을 폭포수처럼 쏟아냈던 그녀의
보지가 떠올랐다.
“ 어제는 왜 그러셨어요? 제수씨? “
“ 무슨말이죠? 광표씨는 제 남편 친구이고 저는 친구 와이프예요. “
“ 그런거 말구요. “
“ 그럼.. 뭘 말하는 거죠? “
“ 어제 당신 몸은 날 원하고 있었어요. 당신 보지에 내 자지를 쑤셔 달라고 당신 몸은 말하고 있었어요. “
“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그렇지 않아요. “
“ 부정하지 마요. 어제 내가 보았던 것들이 있으니 부정해봐야 소용없어요. “
“ 그래도 우린 그러면 안되는 거예요. “
“ 왜요? “
“ 전 승호씨 아내 니까요. “
몰아붙이듯 그녀에게 질문을 쏟아 부었다.
룸으로 배달된 맥주를 받아 그녀에게 따라주고 한잔 들이켰다.
“ 그럼 승호를 만나고는 다른 남자와 잔적은 없었나요? “
“ 대답하고 싶지 않아요. “
“ 있었나 보네요. 그놈은 되고 나는 안되는 이유는 뭐죠? “
나의 말에 그녀의 눈이 다시 나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잔을 잡은 손을 부들부들떨며 한참을 노려보던 그녀가 온몸에 힘을 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 지난번 회사 회식때 였어요. 같은부서 회식이어서 많이 취했었고, 그런일이 생길거라고 전혀 예상도 못했죠. “
그렇게 말을 끊은 그녀는 손에 쥐었던 잔을 비웠고, 그녀가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길 기다리며 그녀의 잔을 다시 채워주었다.
“ 그건 내가 아니었어요. 옷을 벗은 나는 아래에 누워있었고, 그 사람은 내위에 올라와 있었어요. 강간이 아니었어요.
취한 나는 그 사람 목에 메달려 있었고, 쾌감에 신음을 지르고 있었어요.
마치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쾌감에 몸을 떨며 다른 남자의 목에 메달린 내 모습이...
기억난 다음날 아침엔 내 자신이 너무 싫어 죽고 싶을정도 였어요. ”
“ 왜요? “
“ 난 그런 여자가 아니예요. 한 남자의 아내로서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요.
그렇게 쾌락에 이성을 잃고 자신의 본분마저 망각하는 그런 모습은 제가 아니예요. “
“ 그 한번 뿐이었나요? “
“ 이야기했죠. 전 그런여자 아니라고 “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수 있다면 지금 그녀의 눈빛은 내 심장에 꽂혔을 것이다.
“ 오늘 승호 만났어요. “
급격한 그녀의 표정변화. 만나서 무슨이야기를 했냐고 물어보는듯한 그녀의 무언의 눈빛.
“ 아침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찾아 왔었어요. 별다른 이야기는 안했어요. “
눈에 안도하는 빛이 스치고 지난다.
“ 승호가 좋아요? “
“ 네.. 좋아요. “
“ 승호는 괜찮다는데 왜 그렇게 본인을 부정하는거죠? “
“ 내가 뭘 부정한다는거죠? ”
“ 본인이 밝히는 여자라는것 .”
“ 난!!!! ”
“ 섹스를 밝히는게 왜요? 밝히면 안되요? ”
소리지르려는 그녀의 말을 끊고 다시 질문을 던졌다.
내말에 대답이 없는 그녀를 훓듯이 바라보며 그녀에게 다시 말을건낸다.
“ 그 치마를 벗어봐요. 당신은 이방에 들어오면서 부터 흥분했을거예요. 아니라고 하지만 당신 몸은 정직하게 반응하겠죠. ”
치마위에 두손을 올리고 주먹을 꼭 쥐는 그녀를 보며 계속 해서 그녀를 몰아 붙인다.
“ 이방을 들어서며 어젯밤에 물고 빨아댔던 내 좆대가리가 생각났을꺼고 어젯밤 당신 보지를 핧아대던 내 숨결도 기억났을거예요. 아마 지금도 당신 팬티 속에선 좆대가리를 꽂아달라고 보지가 벌렁 거리고 있지 않나요? ”
한마디 한마디하며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마지막 말이 끝난 순간 그녀는 얼굴이 빨개진채 나를 노려보며 주먹을 떨고 있었다.
그런 그녀와 눈을 마주하던 나는 그녀의 얼굴을 잡고 그녀를 덥쳐가기 시작했다.
고개를 흔들며 나를 피하려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잡은 내손에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그녀는 이내 포기하고 내 혀를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안을 천천히 누빈다. 혀끼리 뒤엉키고 그녀의 입술을 핥고 그녀의 이를 하나하나 쓰다듬는다.
그녀의 입에서 그녀의 체취와 함께 단내가 났다.
키스만 했을 뿐이지만 그녀는 벌써 흥건하게 젖어있으리란건 굳이 벗겨보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키스를하며 그녀를 안아 일으킨다.
그녀의 등을 쓰다듬던 손을 내려 어젯밤부터 나를 미치게 만들었던 엉덩이를 쓰다듬어간다.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쥘때마다 야릇한 비음이 터지고 그녀의 몸이 뒤틀린다.
치마를 걷어올리려 했으나 너무 타이트해 올라가지 않았다. 한손을 앞으로 돌려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 넣어본다.
스타킹을 신은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사타구니로 향하자 그녀의 젖은 몸이 느껴졌다.
팬티는 이미 흥건했고, 스타킹위로 만지는 손에 그녀의 애액이 묻어나온다.
내품에 들어온 그녀를 침대쪽으로 돌려 눞혔다.
그녀의 사타구니에 들어갔던 손을 들어 그녀의 보지 냄새를 맡아본다.
어제 저녁 코를 박고 빨아대며 맡았던 그녀의 살내음과 함께 비릿한 보지 냄새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손가락을 그녀의 입안에 집어넣었다. 자신의 애액이 뭍은 손가락을 천천히 빨아가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