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화 〉21화 - 사촌 동생의 품에 안긴 채원 (1)
하늘하늘 눈 내리는 밤.
꽃잎처럼 떨어지는 눈송이는 두 사람의 어깨 위에 내려 앉았다.
쪽 쪽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어져 있었다.
채원은 주원의 품에 안겨있었고 주원은 한 손으로 그녀를 받치고 한 손으로는 벽을 짚고 있었다.
"우읍... 흐읍..."
채원의 입술은 다물어져 있었다.
우물거리는 그녀의 입술.
주원은 입술을 움직이며 그녀의 입술을 건드렸다.
달아오른 숨이 후욱하며 콧김으로 빠져나왔다.
"하아... 하아..."
입술이 떨어지자 가쁜 숨이 채원의 입술에서 새어나왔다.
"주원아..."
주원은 젖은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채원을 향해서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촉촉히 젖은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훑었다.
"괜찮아."
손가락이 입술의 끝을 쓸어내렸다.
"하아..."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며 허공에 하얀 입김을 흩뿌렸다.
"흐읍!"
벌어진 채원의 입술에 다시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흡! 흐으읍!"
주원의 혀가 입술을 헤집고 들어갔다.
"흐으... 흐으..."
혀끝이 치아에 닿을 때마다 채원이 꿈틀거렸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쾌락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휘몰아쳤다.
몸이 벌벌 떨렸다.
"아아... 아아..."
그저 입술을 벌린 채 신음을 흘리는 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떨려오는 손.
주원은 한쪽 팔로 채원의 어깨를 감싸며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하아... 하아..."
입술이 떨어지자 타액이 실처럼 늘어졌다.
채원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숨을 몰아쉬었다.
숨을 몰아쉴 때마다 그녀의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했다.
"주원아... 나... 이상해... 가슴이 터질 것 같아..."
주원이 그녀를 살며시 안으며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괜찮아. 천천히 하자."
느릿하지만 또렷한 목소리.
채원은 이상하게 주원의 말에 안심이 되었다.
폭발할 듯이 쿵쾅거렸던 가슴이 주원의 명령에 복종하듯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이래도... 괜찮을까...?"
"괜찮아. 천천히..."
주원은 그녀의 턱을 들어올렸다.
갈 곳을 잃은 것처럼 흔들리는 그녀의 눈동자.
코 끝에 닿을 듯 말듯 한 거리에서 촉촉히 젖어있었다.
"다시 할까?"
천천히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혀 내밀어."
"으응?"
묘하게 변한 주원의 말투.
채원의 몸 안에서 묘한 열기가 퍼졌다.
그것은 단순한 쾌락이 아니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혜진의 모습이 떠올랐다.
무릎을 꿇고 목줄을 차고 봉사하는 혜진.
그리고 노예를 내려다보는 눈빛.
지금, 그 눈으로 채원을 쳐다보고 있었다.
"혀, 내밀어."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
채원은 눈을 내리깔았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그녀의 핑크빛 혀가 빠져나왔다.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입술이 천천히 겹쳐지며 혀가 얽혔다.
츄읍, 츄릅
아까와는 다르게 주원에게 얽혀들어가는 채원의 혀.
서로의 타액을 빨아들이는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주원은 두 손으로 그녀의 뺨을 잡았다.
채원의 아름다운 얼굴을 살짝 기울인 채로 그녀의 입안을 훑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채원은 두 팔을 주원의 목에 감은 채로 혀로 주원의 타액을 빨았다.
"하으... 하으... 하으... 너무 좋아..."
두 사람의 타액이 섞여 바닥으로 방울방울 떨어졌다.
뜨거운 눈빛으로 주원을 바라보는 채원.
"흐응..."
"내 방으로 와."
.
.
.
주원의 방.
채원은 주원의 품에 뒤로 안겨있었다.
"하으응... 딱딱한 거 있어..."
그녀는 자신의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딱딱한 것을 느끼면서 달아오른 표정을 짓고 있었다.
채원은 뒤로 안겨 바닥에 앉은 상태로 주원의 손에 희롱당하고 있었다.
티셔츠는 어깨까지 밀려올라가 있었고 검은색 돌핀 팬츠는 발목까지 내려가 있었다.
"아응..."
새하얀 피부가 감싸고 있는 잘록한 허리를 주원의 손이 쓰다듬었다.
"하악... 하아..."
채원은 넋을 잃은 표정으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주원의 손가락이 악기를 다루는 것처럼 그녀의 몸 위에서 춤을 추었다.
채원은 그의 손 위에서 악기가 되었다.
"하아아..."
그녀는 기쁜듯이 주원의 몸에 기대어 비볐다.
주원은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었다.
그리고 브래지어 안쪽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흣!"
채원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혜진보다는 작지만 적당한 크기의 부드럽고 따뜻한 가슴이었다.
"이런 거... 처음인데... 좋아..."
채원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턱을 치켜 들었다.
그러자 그녀의 새하얀 목이 드러났다.
주원은 그녀의 새하얀 목에 입술을 가져갔다.
"흐응..."
주원의 혀가 채원의 목을 핥았다.
"아으... 아으..."
그녀의 눈동자는 욕정으로 흐릿해졌다.
자신이 주원의 사촌 누나 인것도 자신의 어머니와 주원이 주종 관계라는 것도 모두 상관없었다.
지금 자신에게 있어서 주원은 자신의 전부였다.
그런 주원이 자신을 원하고 있었다.
"주원아... 좋아..."
주원이 손에 힘을 주어 가슴을 움켜쥐자 채원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주원은 가슴을 두 손으로 원을 그리듯이 빙글빙글 돌리며 주물렀다.
"아흑... 아..."
비록 혜진보다 작다고는 해도 객관적으로 보면 채원의 가슴은 작지 않았다.
오히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있는 그녀의 가슴은 주원에게 기쁨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누구도 만져보지 않은 오직 주원에게만 허락된 것이라는 사실이 그에게 정복욕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최고야. 가슴. 예뻐."
"우우... 부끄러워..."
주원은 자신의 품 안에서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는 그녀의 육체를 바라보았다.
달아오른 얼굴, 하얀 뺨에 붙은 머리카락. 타액에 젖은 붉은 입술, 더럽히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순백의 몸.
이것은 자신의 것이었다.
"이거 내꺼지?"
채원은 자신의 유두를 살살 만지면서 귓가에 속삭이는 주원의 목소리에 무너져 내리듯이 대답했다.
"전부... 주원이거야..."
녹아내릴 것 같은 주원의 음성.
달콤한 자극이 등을 타고 올라갔다.
눈의 초점은 흐려지고 허벅지 안쪽이 떨리고 있었다.
자위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감미로운 쾌락.
그것들이 그녀의 마음을 녹이고 있었다.
스륵-
주원은 채원의 티셔츠를 벗겨냈다.
이미 후크가 풀려있는 브래지어도 벗겨서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주원도 자신의 상의를 벗었다.
잘 단련되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이 드러났다.
채원은 흥분에 젖은 눈으로 주원의 몸을 바라보았다.
바닥에 주원이 눕자 채원이 자연스럽게 그의 위에서 안긴 자세가 되었다.
"핥아."
"응."
채원은 주원의 가슴에 입을 가져갔다.
그녀의 핑크빛 혀는 할짝거리며 주원의 가슴과 목을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좋다."
채원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주원의 손길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할짝- 할짝-
강아지가 어리광을 부리듯이 끙끙거리며 주원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며 혀로 핥았다.
요염한 색기를 띤 얼굴로 자신의 몸을 핥는 채원을 보면서 주원은 자지가 터질 듯이 단단하게 발기된 것을 느꼈다.
"밑으로."
주원의 말에 채원은 자신의 혀를 천천히 밑으로 가져갔다.
"하아..."
그녀는 자신의 배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딱딱한 것이 자신을 이렇게 흥분시킬 줄 몰랐다.
"만져볼래?"
대답하지 못하고 그저 고개를 끄덕인 채원은 손으로 주원의 속옷을 만졌다.
팬티 위로도 느껴지는 열기와 단단함에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로 쾌락을 느꼈다.
채원은 손으로 천천히 그것을 쓸어올렸다.
서투른 솜씨였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주원을 자극하고 있었다.
희고 긴 손가락으로 속옷을 쓸어올리다가 밴드에 손가락이 걸렸다.
"아..."
그녀가 고개를 들어올렸다.
주원은 자신과 눈이 마주친 채원에게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에 대한 허락인지 말하지 않았지만 채원은 주원의 허락에 천천히 속옷 안쪽으로 손을 넣었다.
"뜨거워..."
방금 전과는 완전히 다른 열기를 가진 것이 채원의 손에 느껴졌다.
사람의 피부로 된 것이 이렇게 딱딱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뜨겁고, 단단하고 굵었다.
채원은 천천히 주원의 속옷을 벗겼다.
주원은 엉덩이를 살짝 들어 그녀가 벗기기 쉽도록 해주었다.
마침내 드러난 주원의 자지.
채원은 그것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남자의 발기된 성기를 직접 눈 앞에서 본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할 수 있겠어?"
주원의 질문에 채원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았다.
주원이 원하는 것.
자신의 모친이 보여준 모습.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주원의 자지로 가져갔다.
"봉사... 할게."
채원은 봉사라는 말을 내뱉으며 우뚝 솟은 자지를 밑에서부터 쭈욱 핥아올렸다.
그날 자신이 보았던, 모친이 주원에게 했던 봉사를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감이 몰려왔다.
그녀는 조금씩 키스를 하면서 주원의 귀두에 자신의 타액을 묻혔다.
주원은 조금은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자신의 자지에 봉사하는 채원을 보며 정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기분 좋다. 후우..."
채원은 자신이 보았던 모친의 모습과 인터넷에서 봤던 영상에서 펠라치오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주원에게 봉사했다.
혀로 고환을 핥기도 하며 귀두를 빨기도 했다.
요도 끝에서 느껴지는 쿠퍼액을 맛보기도 하며 자신의 얼굴을 비볐다.
그리고 입을 벌려 자지를 삼켰다.
"후읍..."
타액 범벅이 된 귀두 앞쪽이 채원의 입안으로 사라졌다 다시 빠져나왔다.
마치 칭찬해달라는 듯이 자지를 빨면서 올려다보는 채원의 눈빛에 주원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특해."
"우응... 후응... 쯔읍..."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주원의 손길에 반응하는 채원.
이제는 자지에 봉사하는 그녀의 모습이 음란한 색기를 띠었다.
쯔읍- 쯔읍-
음탕한 소리가 그녀의 입술에서 울렸다.
입으로 주원의 자지를 삼키고 혀로 핥아올리는 채원의 모습에 주원은 그녀를 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리 올라와."
주원은 자신의 눈높이로 올라온 채원을 옆으로 눕혔다.
그리고 손을 가져가 그녀의 팬티를 만졌다.
"하윽!"
이미 젖을대로 젖은 그녀의 팬티는 탈수가 되지 않은 세탁물처럼 젖어있었다.
"젖었네."
"응... 갖고 싶어... 주원이 거..."
채원은 흥분된 얼굴로 매달리듯이 대답했다.
"자지라고 해봐."
주원은 조금은 짖궂은 얼굴로 그녀에게 노골적인 단어를 요구했다.
"주원이 자지... 갖고 싶어..."
"어떻게 갖고 싶은데?"
채원은 주원의 물음에 자신이 어떻게 대답해야 되는지 알았다.
그녀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수줍게 대답했다.
"주원이 자지... 내 보지...에 넣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