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324
“응흣?!! 히읏, 흣...”
직접적인 젖꼭지 애무. 금방이고 교성이 새어 나왔다. 에이린이 깨서는 안 됐으니 필사적으로 참았지만.
그런 세실리아의 심정과는 상관없이, 율리안이 애무를 계속했다. 금방 그녀의 젖꼭지가 꼿꼿해졌다.
‘아, 안 돼... 이상한 상상을 하고 있던 때라 그런지... 너무... 너무 흥분 돼서...’
가슴뿐만 아니라, 엉덩이로 바짝 닿는 오라버니의 아랫도리도. 세실리아를 미칠 듯이 흥분시키고 있었다.
“흥분했군. 세실리아.”
“오라버니?!! 그게 아니라... 으흥... 읏... 후읏... 거, 거기는?!!!”
그리고 가슴을 애무하던 손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평범한 황도 평민의 의복을 입고 있는 세실리아.
그 수수한 옷차림의 하의는 치마다. 율리안은 아래로 제법 긴 그 치마를 거침없이 위로 올리고, 그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가득 젖어있는 데. 세실리아. 이런 잠깐의 애무로 이렇게 젖을 리는 없고... 혹시 야한 생각을 하고 있었나?”
“아, 아니에요! 오라버니 그런 게 아니라...”
평소의 상냥하고 예의바른 오라버니와는 다르다.
세실리아의 팬티를 만지는 손. 그리고 엉덩이 사이로 닿은 아랫도리를 움직이기까지. 평소의 오라버니를 생각해면 강압적이고, 거칠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흥분 돼...’
세실리아는 깜짝 놀랐다. 자신에게도 남자에게 이렇게 지배당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으니까.
물론, 다른 남자가 자신에게 이렇게 했다면. 당장 소리를 지르고, 그 남자의 자지를 잘라 버렸을 거다.
분명 세실리아는 나약했지만. 오라버니의 도움으로 드래곤 하트의 건강을 제법 회복했다.
드래곤의 힘을 해방하면. 그 축복 받은 신체의 권능으로 전투 종단의 생도도 일시적으로 상대해낼 수 있다.
‘물론 오라버니에게는 전혀 안되겠지만...’
그리고 오라버니에게... 더 많은 걸 당해보고 싶다. 아니, 당하는 게 아니다. 오라버니가 오히려 자신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순간이니까.
“흐읏... 하아... 오라버니... 거기... 응... 히잇...”
점점 더 대담해지는 손길. 팬티가 미끈미끈하고 축축하게 느껴진다. 오라버니의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다.
‘안 돼... 이러면 뿔이 드러나 버려!!’
평소에는 마도구인 목걸이로 그 뿔을 감추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흥분해버리면, 마도구로도 그 드래곤의 기운을 모두 감출 수 없다.
“역시 내 짝답게 아름다운 뿔을..”
그리고 역시 그 뿔이 보여 버렸는지. 율리안이 그 뿔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입술과 혀가 뿔에 닿았다.
“이힝?!! 아, 앙대여어...?!! 거... 거기는 정말 민감한 곳... 후웁?!!”
무심코 엄청 큰 교성이 새어나올 뻔 했다. 세실리아는 서둘러 그녀의 입을 막았다. 그럼에도 온 몸이 뒤틀릴 정도로 강한 쾌감이 느껴져 미칠 것 같다.
율리안이 혀로, 그녀의 뿔을 능숙하게 애무하고 있다. 정말 예민한 성감대.
강한 흥분으로, 꼿꼿해진 클리를 빨리는 것과 같은. 아니 그보다 격한 쾌감이 뿔을 통해 번지고 있다.
‘머리... 새하얘져... 이러면... 하... 하고 싶어져서... 버틸 수 없어...!!’
위아래로, 민감한 성감대가 쿡쿡 움찔거리고 있다. 전신이 감전 되는 것처럼 파르르 떨리고 있다.
‘이대로... 가... 가버리고 싶어...!!’
어느새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엉덩이를. 율리안의 아랫도리와 비비고 있었다. 오라버니의 그 곳이 무척 단단해지는 게 느껴진다.
이미 오라버니와 몸을 섞었으니. 그 늠름하고도 거대한... 마치 또 하나의 드래곤 같은 그 거근을. 얼른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교미... 교미하고 싶어...’
성적 흥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교성을 참느라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땠다. 무심코 오라버니에게 넣어달라고 말하려는 순간.
율리안이 먼저 말했다.
“세실리아. 먼저 내 그 곳을 한 번 달래주겠어?”
귀족의 말투가 아닌. 솔직하고도 조금 부끄러워하는 말투. 그 말에 세실리아는 율리안의 뜻을 바로 알아차렸다.
“네... 오라버니...”
세실리아는 몸을 뒤로 돌렸다. 순간, 율리안과 시선이 마주쳤다.
마찬가지로 흥분한 그 얼굴에, 세실리아는 가슴이 두근거려 미칠 것 같았다. 순간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잘생기셨어. 오라버니.’
그리고 율리안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서. 세실리아는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그의 아랫도리를 향해 내려갔다.
***
무심코 몹시 흥분해버렸다.
세실리아는 핏줄이 맺어준 드래곤의 인연. 그러니 드래곤으로서, 하나 뿐인 교미 상대다.
‘다른 여자들이랑 이미 몸을 많이 섞긴 했지만...’
그래도 세실리아는 본능적으로 몸이 그녀를 원하게 되는 상대다. 그리고 그 성욕은. 명백히 세실리아를 임신시키고 싶다는 욕구다.
지금은 기운을 회복했지만. 세실리아는 드래곤 하트가 파괴되어, 시한부가 되었을 정도로 몸이 약했다.
그래서 정기를 나누어 주는 일 말고, 그녀를 상대로는 무리하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세실리아니까.
‘그래도 지금은 정말 바로 박아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세실리아의 부끄러운 곳으로 폭군을 집어넣고. 정말 그녀가 임신해버릴 때까지 아주 진한 성애를 나누어버리고 싶다.
내가 변태인 게 아니다. 그건, 드래곤으로서의 본능. 희소한 드래곤의 피를 이어가기 위한 본능이었다.
‘이렇게 핏줄이 정해진 짝과 교미하면... 그 자식은 드래곤으로 태어난다고 했지.’
오랜 인간과의 대립으로, 종의 멸절을 앞둔 드래곤은 결국 혼혈을 택하고 말았다. 그래서 반은 드래곤인 나도. 정작 내 아버지는 엘프였다.
다만 아버지의 역시 순수한 엘프가 아니니. 선조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드래곤의 피가 나에게 발현된 것.
‘개족보 같군.’
하지만 그 역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방식이었다고 생각하면. 나 역시 드래곤으로서 그 역사에 대해 연민이 생겼다.
‘라인하르트. 그리고 오르하인.’
그 두 핏줄은 드래곤 슬레이어 가문으로도 유명했으니까. 내 핏줄의 또 다른 반이 드래곤을 희귀종으로 만든 셈이다.
물론 영구동토가 생기고, 구황도에 생긴 케이아틱 게이트 때문에 마왕국에 신경 쓸 수 없었던 라인하르트니까.
내 가문은 지금 대에 이르러서는 드래곤 슬레이어의 이름이 퇴색 되었다. 그래서 현재 그 이름은 오르하인이 독점하고 있다.
앞으로 나의 가장 위험한 적이 될 그자. 페드로 데 오르하인의 가문이 말이다.
‘역시 그 공작과 나는 땔 수 없는 악연이라는 건가.’
나는 드래곤. 그랜드 마스터이자 드래곤 슬레이어인 그라면. 당연히도 나의 숙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잠깐 다른 생각을 해버린 사이. 세실리아가 내 아랫도리를 내렸다.
“저... 오라버니. 팬티를 벗길게요...”
나는 잠시 바닥에 앉은 상태. 그리고 내 가랑이 사이로 세실리아가 들어와 버렸다. 그러니 전형적인 펠라치오를 위한 자세.
순간, 허공에 내 폭군이 드러났다. 나는 고개를 숙여 세실리아를 바라보았다.
백금발의 부드럽고 긴 머리카락. 그리고 에이린만큼이나 작은 얼굴. 드래곤, 그 중에서도 특별한 마왕족답게 세실리아의 외모는 몹시 아름다웠다.
특히 도무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그 아름다운 눈. 호박색의 보석 같은 그 눈동자에 가득 반짝이고 있었다.
순진한 호기심 같지만. 사실은 틀림없는 정념이다.
‘그렇게 청순한 세실리아가...’
지금은 내 자지의 앞에 고개를 바짝 붙인 상태. 이내 자지의 살갗으로 세실리아의 숨결이 전해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오라버니의 향이... 너무 진해요... 이상해... 독특하지만... 푹 빠져드는 향... 맛... 맛보고 싶어...”
여자답게 손이 작다. 그래서 자지를 두 손으로 잡았음에도 내 기둥은 한참이 남는다.
그리고 분홍빛의 귀여운 혀를 입밖으로 내민 세실리아가. 내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낼름... 쮸룹... 쮸릇...”
혀가 한땀한땀 살갗에 닿을 때마다. 자지가 찌릿하게 울린다. 에이린처럼 능숙한 펠라는 아니지만.
그녀 스스로 말한 대로, 자지의 모든 맛을 보려는 듯 적극적이다. 혀끝으로 울긋불긋한 핏줄을 건드리기도. 귀두의 버섯갓을 청소해주듯 혀를 돌리기도 했다.
“쬬옵... 쮸웁... 후웁...”
그리고 마침내 귀두를 입안에 넣었다. 부드러운 입술. 하지만 그 안의 촉감은 훨씬 놀랍다.
‘질속으로 바로 넣은 것 같아...’
말 그대로의 입보지. 솔직히 말하자면 능숙한 펠라는 아니다. 하지만 드래곤의 체온은 사람보다 더 높다.
그래서 질 속보다 더 따뜻하게 자지를 감싸오는 느낌이 좋다. 축축한 타액과 혀를 움직일 때마다 자지가 녹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렇게 노력해주는 모습이...’
귀두 끝은 쫍쫍 빨아오고, 나머지 두 손으로는 열심히 기둥을 흔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어색하던 펠라 대딸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니 금방 쾌감으로 돌변하고 있다.
‘이런 세실리아의 모습... 아무도 모르겠지.’
세실리아와 친한 에이린에게 들었다. 사실 세실리아는 기술 종단에서 상상 이상으로 인기가 많았다.
1학년과 2학년. 2학년을 거치며 종단을 대표하는 여생도가 된 클로에와 로제트. 하지만 세실리아는 그 두 명의 인기를 불과 몇 개월 만에 따라잡았다고 했으니.
기술 종단은 현대의, 그러니 내 전생의 기억대로 비유해보면 공대와 비슷한 곳이다.
그래서 여생도가 상당히 드문 엔디어관에서 세실리아의 인기는,
‘오히려 클로에나 로제트보다 훨씬 높다고 했지.’
실로 기술의 신, 엔디어의 축복을 받은 천사나 여신으로 칭송 받고 있다고 했으니까.
물론 여자에는 숙맥인 기술 종단의 남생도들은. 암묵적으로 절대 그녀에게 접근하지 않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공대 여신 같은 세실리아가. 지금은 이렇게 내 자지를 열심히 빨아주고 있다. 물론 그녀의 처음을 가져간 것도 나.
그 우월한 만족감을 무심코 느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세실리아의 뿔. 언제보아도 아름다워.’
펠라를 받고 있으니. 자연스레 그녀의 뿔로 손이 간다. 뒤로 휘어진, 둥글고 귀여운 뿔.
보통의 펠라와는 차원이 다르다. 뿔을 잡고 있는 만큼. 내가 원하는 대로 펠라의 강도를 더욱 조정할 수 있다.
그녀의 뿔을 잡고, 그 얼굴을 내 자지 아래로 조금 더 내렸다.
“우웁?!! 우훕... 쪼룹...♡”
물론 세실리아는 소중한 내 짝이니. 과격한 행동보다는, 쾌감을 올리기 위해 펠라의 박자감을 맞추는 것.
그리고 동시에, 뿔을 잡자 세실리아의 볼이 몹시 붉어지는 게 보였다. 드래곤의 뿔은 부모도 함부로 잡지 않는 곳이다.
드래곤이라는 종족의 상징이자 자존심. 그 뿔을 내게 내어준다는 건. 세실리아가 나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는 허락이나 다름없었다.
‘역시 사랑스러워.’
아랫배가 묵직해졌다. 세실리아의 뿔을 더욱 강하게 잡았다. 그녀가 내 신호를 느낀 듯. 자지에 느껴지는 펠라압이 더욱 강해진다.
이대로 입싸를 허락하겠다는 신호. 나는 참지 않고 정액을 마구 뿜어냈다.
부륵부륵부륵-
세실리아의 입안으로 백탁액이 마구 뿜어져갔다.
꿀꺽꿀꺽-
세실리아는 전혀 거부하지 않은 채. 호박색 눈에 황홀함을 가득 피어내며, 내 백탁액을 가득 삼켰다.
**
세실리아의 입청소가 모두 끝났다.
마족, 드래곤의 정기가 가득 담긴 정액. 그 정액을 듬뿍 흡수했으니, 세실리아가 힘이 넘쳐나는 것 같았다.
“하아... 오라버니... 한번 사정하셨는데도... 이렇게 단단해서...”
그녀의 말처럼. 여전히 수직으로 치솟아있는 폭군. 세실리아가 그 귀두 끝에 수줍게 키스했다.
“쪼옵... 오라버니... 괘, 괜찮으신가요?”
세실리아가 그렇게 물어보는 이유를 알고 있다. 그녀는 이다음의 일을 원하고 있다. 슬쩍 에이린을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에이린은 여전히 잠들어 있는 것 같다.
‘나도 더는 못 참겠어.’
그대로 세실리아를 덮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몸을 일으키려는 나를 오히려 눕혀 버렸다.
“오라버니!! 세... 세실리아가 오라버니를 즐겁게 해드릴게요!”
그녀가 지긋이 내 상체를 눌렀다. 이내 치마를 벗어던진 세실리아. 그녀가 내 아랫도리 위로 올라탔다.
이내 서둘러, 상의까지 그녀가 벗어던졌다. 나신인 그대로. 축축해진 그녀의 가랑이를, 내 자지에 비벼왔다.
“하아... 어때요... 오라버니? 세실리아의 그 곳... 지금부터 가득 맛보시는 거에요...♡”
그렇게 세실리아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음어를 말하며. 내 자지를 한 손으로 꼭 잡고 질구에 맞추었다.
‘잠깐. 에이린이?’
그리고 두 사람이 이어지려는 그 순간.
조금 전까지 자고 있던 에이린이 일어나, 두 사람이 성애를 나누려는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