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릴리아와의 재회 (3)
“히잇?!! 바... 바로 뒤로 넣으시다니... 하으읏...”
정상위 자세.
하지만 나는 릴리아의 허리를 더 위로 들었다.
그리고 폭주하는 자지를 그대로 릴리아의 애널에 박아 넣었다.
푸욱-
역시 말로 못할 정도로 비좁다.
하지만 삽입감이 나쁘진 않았다.
오히려 좁은 만큼, 애널 주름을 넘어 그 안으로 파고드는 감각이 아주 짜릿했다.
“흐읏... 이렇게 큰 게... 들어와... 들어와요옷!!!”
릴리아가 벌린 다리를 마구 뒤틀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릴리아의 야한 향에 이미 돌처럼 발기했다.
그 자지가 사정없이 릴리아의 뒷구멍으로 파고들었지만.
릴리아는 오히려 더 흥분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조금 아프지만... 율리안님이... 하아... 제 안에 들어왔어요!!”
벌려진 다리 사이의 음부.
그 분홍의 보지에서 흥분즙이 가득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 자세로 애널은 조금 불편하군.’
하지만 어차피 맛만 볼 생각이었다.
폭주하는 자지를 달래려 잠시 넣은 것.
쮸북- 쮸북-
그 짧은 시간에도 릴리아의 애널이 자지를 사정없이 물었다.
질 속보다 더 따뜻한 애널 속.
그 입구의 타이트한 조임이 자지의 쾌감을 열기 시작했다.
‘후우... 이대로 거칠게 박아버릴까.’
하지만 살짝 그 애널을 맛보다 나는 도로 뺐다.
릴리아와 오랜만에 가지는 섹스다.
그러니 오늘의 주도권을 그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쑤욱-
자지가 애널에서 빠지자, 릴리아가 다급히 소리쳤다.
“빼, 빼는 거 싫어요! 릴리아를 더 맛 봐주세요오!!”
“그 것도 좋지만... 릴리아님이 직접 움직이는 걸 보고 싶군요.”
“그건 부끄러워요!!”
나와의 야한 일에 아주 적극적이지만.
의외로 릴리아는 후배위나 다른 자세들보다 여성 상위를 부끄러워했다.
물론 성욕으로 가득 폭주했을 때는 신경 쓰진 않았지만.
지금은 오랜만의 성애라, 그 부끄러움이 살아난 것 같다.
“가득 흥분한 모습의 폐하를 직접보고 싶군요.”
“그... 그러면 폐하라고 말고... 릴리아라고 불러주세요.”
“알겠습니다. 릴리아님.”
“그리고 경어 말고... 더 편하게 저를 불러주세요. 저희는 결혼할 사이잖아요!”
그 말에 싱긋 웃었다.
“알겠어. 릴리아.”
“서방님...♡”
릴리아가 금방 두 손을 얼굴에 모으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제국 황제로서 부족함 하나 없는 그녀지만.
역시 내 앞에서는 너무도 순종적이었다.
나는 그 릴리아 앞에서 아주 여유로운 자세로 누웠다.
“그럼 이제 네가 나를 기쁘게 해줘.”
“네... 좋아요...♡”
부끄러워하면서도 그녀가 내 위로 올라왔다.
츄븃- 츄븃-
조금 전 그녀의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던 자지.
질 속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서, 윤활액으로 젖지 않았다.
그래서 릴리아가 직접 그녀의 음부를 내 자지에 갖다 댔다.
“하아... 하아... 매일 밤... 매일 밤 여보를 생각하며 이렇게 흥건히 젖었어요.”
릴리아가 숨을 계속 거칠게 내쉬었다.
그 몇 개월의 욕구불만이 아랫도리로 가득 전해졌다.
내 자지와, 릴리아의 촉촉한 보지가 마구 비벼졌다.
금방 자지가, 그녀의 보지즙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후우... 그러면... 다시... 어느 구멍이 좋으세요?”
“어느 쪽도 좋지만... 그래도 릴리아가 가장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쪽이 좋겠군.”
한 마디로 그녀가 자신 있는 쪽으로 넣어보라는 뜻.
“그런 말... 부끄러워요.”
조금 전까지 마구 허리를 흔들며 애액을 묻히던 주제에.
막상 스스로 선택하니 릴리아는 부끄러워했다.
릴리아가 두 손으로 내 아랫배를 바짝 짚었다.
“여보의 아랫배... 하아... 단단해서 좋아요...”
그리고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강아지처럼 처진 눈의 릴리아.
언제나 나를 향해서는 사랑스러운 표정만을 짓고 있는 내 약혼녀다.
나를 위해서는 제국조차도 바칠 수 있는 사람.
“여보의 아이를 임신하고 싶어요. 정말 여보를 사랑하니까.”
이렇게 언제나 나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 내가 크노이아의 저주로 망나니가 되어 있을 때조차도.
‘그래. 확실히 결정해야겠지.’
사실 결혼과 임신에 대한 불안감은 숨길 수 없었다.
당장 코앞에 놓인 두 사도와의 전투.
그리고 부활한 마신 크노이아와의 전투에서도 내가 승리할 거라는 확신은 없다.
그 사실이 두렵지 않지만.
죽음도 무섭지 않지만.
대신 내가 사랑하는 여자들이 미망인이 되는 건 두렵다.
그리고 내 자식들이 아버지가 없는 자식이 되는 것도.
‘물론 내가 패배하면 어차피 미래가 없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매우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다.
그러니 누군가의 부모가 되는 일은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여보.”
릴리아가 여전히 걸려 있는 어머니의 로자리오에 손을 얹었다.
“사람의 인연은... 그리고 피로 맺어진 인연은 영원한 것.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사라지지 않는 답니다.”
그녀가 싱긋 웃었다.
“그래서 저는 여보의 아내가 되고 싶어요. 지금처럼 약혼녀가 아닌 진정한 아내가요. 그리고 여보의 아이를 낳고 싶어요.”
그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그리고 크노이아를 해치운다고 해도 제국이, 아니 이스랜드가 입은 피해는 극도로 크다.
제국군.
그리고 마왕군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었다.
그 전후 복구를 위해서는.
모든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신체제가 필요할거다.
‘그래. 내가 해야 할 일. 그리고 신왕조가 해야 할 일.’
이미 나는 그 신세계의 지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크노이아처럼 지상의 모든 것을 강압하는 폭군이 아닌.
지상의 모든 이들이 스스로 지배를 원하는 성군으로서.
내 의지를 읽은 릴리아가 싱긋 웃었다.
“그러니 마왕국의 일을 마무리 짓고 돌아오시면 꼭 결정해주셔야 해요! 하렘의 여주인을 누구로 결정할 건지 말이에요!”
그 말에는 조금 찔렸다.
한 마디로 수많은 부인들 중에서도 정실을 택해달라는 뜻.
물론 정통성이나, 신분으로나 릴리아가 가장 위에 있지만.
릴리아는 역시 대단했다.
그 선택권마저 나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니... 여보의 아이를 갖기 위한 성애도 그 때 함께 나누어요. 지금은 이곳으로... 흐윽...”
그리고 손을 움직여 내 자지를 잡은 릴리아.
그녀가 그녀의 애널에 다시 내 자지를 집어넣었다.
두 사람은 다시 하나가 되었다.
***
푸욱-
릴리아가 허리에 그녀의 체중을 실었다.
“너무 단단해서... 흐윽... 하앗... 아읏...”
릴리아 스스로 넣는 일이 쉽진 않은 것 같았다.
아무리 애널이 개발되어 있다해도.
내 자지는 너무 컸으니.
하지만 릴리아는 그 고통마저 참아내고, 자지를 더 깊숙이 집어넣었다.
‘후우... 이 자세가 훨씬 편해서...’
하여, 내 쪽에서 느끼는 쾌감은 훨씬 커졌다.
릴리아가 아주 미끈할 정도로 자지를 윤활해주었다.
신성력을 이용해 젤을 만들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일부러 그 신성력을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릴리아 자신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쮸뷰욱- 쮸북-
그리고 자지의 반 이상이 그 애널을 파고들자.
릴리아가 더 애널에 힘을 뺐다.
“하아... 하아... 릴리아의 안에서... 여보의 단단한 자지... 전부 느껴져요. 아주 깊게 들어오고 있어요...♡”
그 애널을 파고드는 고통과 쾌감이 평형을 이룬 상태인 것 같다.
느슨해졌음에도, 여전히 자지를 터트릴 듯 조여 오는 애널.
이내, 자지가 더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며 삽입이 완료되었다.
‘이렇게 깊게...’
내 자지는 너무 크고도 길어, 그 반만 들어가도 금방 자궁구에 닿아 버리니.
이렇게 뒷구멍으로 넣는 쪽이 자지를 더 넉넉하게 물어준다.
“하아... 하아...”
“혼자서 움직일 수 있겠습니... 아니, 있겠어?”
나는 릴리아에게 반말로 물었다.
릴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에... 해볼게요... 흐윽... 하앗... 햐앙!!”
그녀가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출렁- 출렁-
그 움직임에 맞추어 릴리아의 거유가 요동쳤다.
나는 릴리아의 엉덩이, 그 골반을 두 손으로 꽉 잡았다.
‘정말 자지가 터질 것 같아.’
그 쾌감이 너무 좋았다.
손으로 자위할 때의 악력보다, 더 센 압력이 자지를 쥐어짰다.
무엇보다 고개 아래로 보이는 광경이 너무 음란했다.
“흐응... 햐앙... 앙, 하앗, 응하앗... 히잇... 하아... 조아요오... 자지... 자지가 마구 꿀렁거리고 있어요오!!”
아랫배를 꽉 짚고 릴리아가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그 입구를 막지 않은 음란 보지에서는 쉴 새 없이 보지즙이 흘러나왔다.
지금의 릴리아는 성녀가 아니라, 섹스의 쾌감에 중독된 서큐버스 같았다.
‘누가 봐도 성녀의 모습이 아니야.’
그 것도 애널에 박히며 흥분했으니.
다른 연인들보다, 유독 애널이 잘 개발된 릴리아라.
박힌 릴리아도, 박아 넣는 나도 호흡이 좋았다.
금방 허리가 움찔할 정도로 진한 쾌감이 자지 전체를 타고 흘렀다.
“응흣, 히잇... 이렇게... 이렇게 큰 자지에 박혀버리면... 나 바보 되어버려요... 하아... 하아... 여보오...”
그리고 릴리아가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여보... 어느 구멍이 하아... 제일 맛있어요? 애널은... 뒷보지는 제가 다른 계집들보다... 훨씬 맛있죠?”
그 말에는 나도 순간 놀랐다.
‘릴리아가 저렇게 천박한 말을 하다니.’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적어도 애널을 통해 삽입의 쾌감을 극도로 올려주는 이 실력은.
연인들 중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다.
“그래. 릴리아 애널이 가장 맛있어.”
“하아... 기뻐요... 하아... 릴리아 애널도... 보지도 전부 여보 전용 구멍이에요...♡”
그렇게 음탕한 말을 이어가며 두 사람은 더 아랫도리를 흔들었다.
‘이렇게 야해진 릴리아라...’
나는 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한 손을 뻗어 그녀와 손을 포겠다. 릴리아의 그 손바닥을 들어올렸다.
“릴리아. 뒤는 아주 기분 좋겠지만... 이 쪽이 조금 허전하지 않아?”
그 손을 자연스레 그녀의 소음순.
그 위쪽의 클리토리스에 얹도록 유도했다.
“하아... 앙대... 그건... 너무 천박해 보이자나요... 햐앗... 앙...”
“아니. 나는 릴리아가 더 흥분한 모습을 보고 싶은 데?”
“그건 안 돼에... 히야앙!!”
내가 허리를 스스로 흔들자, 릴리아의 허리가 바짝 휘었다.
“기분... 기분 조아요오!!!”
그리고 그 쾌감에 녹아버린 릴리아가, 결국 그 음부 위로 직접 손을 올렸다.
애널이 박힌 그대로, 릴리아가 자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