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화 〉 두번째 후일담 몽마 시르카 #02
* * *
츄웁─츄우웁─♡
음란한 소리가 열기로 후끈거리는 침실을 가득 채웠다.
“옳지, 그렇게 하는 거야. 가르쳐 주니까 잘 하네.”
자지가 잘려서 출혈로 사망하기 싫었던 나는, 10분 동안 입으로 봉사하는 법을 시르카에게 가르쳐줬다.
물론 내가 비슷한 행위를 해본 적도 없고, 받아보기만 해서 잘 가르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서큐버스라서 그런가 배우는 속도가 엄청났다.
“츄우웁...츕...♡”
그런 내 칭찬이 기쁜 걸까, 아니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 자지가 좋은 걸까.
시르카는 입 안 깊숙이 자지를 받아들이고도 힘든 기색은커녕, 정성을 다해 자지를 음미하며 나를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미친, 입보지는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거였구나..!’
아그네스나 샤오메이, 시온에게도 정성어린 펠라치오를 받아본 나였지만 이런 펠라치오는 처음이었다.
다른 세 여자도 기분이 좋았지만, 시르카의 입 안은 목근육의 조임부터 혀의 움직임까지 완벽했다.
이것이 서큐버스와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재능의 차이라는 걸까?
“츄웁...스읍...츄하...츄아압♡”
“우악! 거기는?! 잠깐...잠깐만!”
그때, 자지의 기둥을 훑던 시르카의 손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펠라치오에 정신이 팔려서 시르카의 손짓을 신경 쓰지 못하던 나는, 갑자기 정신이 아찔해지는 쾌감에 화들짝 놀라 아래를 내려다봤다.
이런 미친, 시르카의 손끝이 고환아래의 살을 문지르며 분홍색 빛이 피어올라, 내 전립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이거 너무 위험하잖아?! 노처녀 서큐버스 주제에 어떻게 전립선 마사지를?’
나는 황급히 시르카를 부르며 멈추라고 외쳤지만, 시르카는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니, 그 표정은 이미 내 자지랑 사랑에라도 빠진 듯, 행복한 표정으로 내 자지를 음미하고 있었다.
‘정액을 빨린다는 게 이런 기분 이구나..!’
서큐버스에게 밤새 정기를 빨린 남자는, 평생을 자지를 세우지 못하거나 쾌락에 의해 복상사 한다는 말은 거짓이 아닌 것 같았다.
찌걱! 찌걱!
“호옷..흐아앗!!”
시르카가 목까지 움직여서 강제로 자지를 피스톤질 시키자, 나는 애무에 헐떡이던 알‘미라즈처럼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신음을 터트려야 했다.
그래서 일까, 나는 척추를 타고 밀려오는 강렬한 사정감을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나 자신도 모르게 시르카의 뒤통수를 누르며, 불알에 담긴 정액을 한바탕 녀석의 목구멍에 사정하기 시작했다.
울컥! 울커억!
“으읍...!”
시르카는 갑작스러운 사정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떴으나, 오히려 나를 힐끗 보더니 눈웃음을 지으며 많은 양의 정액을 그대로 받아 마시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정액의 목넘김 소리가 내 귀에 까지 들릴 정도였다.
‘확실히...서큐버스라..다르긴 다르구나...!’
정말 첫 섹스 이후로 이정도로 사정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액을 뿜어낸 나는, 일종의 현자타임을 느끼며 하반신에 힘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
요즘 꾸준히 정력제를 챙겨먹어서 인지 내 자지는 아직도 성이 난 듯 보였으나, 정신적인 만족감은 더 이상의 섹스를 원치 않았다.
시르카도 자지를 천천히 입에서 빼내더니, 내 자지에 묻은 남은 정액을 쪼옥 빨아대고는 입 안에 남은 정액의 맛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맛있고 황홀한 게 있었다니, 제 130년 서큐버스 인생 손해 봤어요♡”
“그래? 너도 만족한 것 같으니 다행이네...”
나는 한껏 만족한 얼굴로 침대에 드러누운 후, 시르카를 향해 가봐도 좋다고 손짓했다.
“...네? 벌써 끝인가요? 이제 처음인데?”
“약속은 내가 만족할 때 까지였잖아? 나 정말 만족했어. 원래는 섹스까지 하려고 했는데 안 해도 좋을 것 같아.”
약간 머뭇거리며 내 눈치를 보는 시르카를 향해 나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약, 약속이요...약속이..뭐였더라...아르틴님이 완전히 만족할 때 까지 전력을 다해 봉사하는 게 아니었나요?”
“응? 아냐, 네가 입으로 봉사해서 만족시키면 강제로 처녀를 뺏지 않는다. 였었지.”
“아..그랬죠...입으로..입으로만...”
시르카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나를 갑자기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뭐지?
“강제로..강제로는 뺏지 않으면..내가 봉사하면 되는 거 아니야..? 자지님에게 스스로 처녀를...”
갑자기 시르카가 나를 바라보더니 혀를 핥짝이며 입맛을 다시기 시작하자, 나는 조금 당황한 눈으로 시르카를 바라봤다.
“..방금 뭐라고 했어 시르카? 봉사 뭐라고? 으아악?!”
갑자기 시르카의 손끝에서 분홍색 광선이 내 가슴을 꿰뚫고 지나갔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가슴을 더듬으며 확인했지만, 가슴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뭐지? 주인에 대한 공격은 불가능 할 텐데?
“방, 방금 뭐한 거야?! 몽마데스빔이라도 쏜 거야?”
“...별거 아니에요? 그냥...주인님을 좀 더 ‘힘내게’하는 주문이죠♡”
시르카는 천천히 침대 위로 기어 올라오더니, 요염한 웃음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내 위에 천천히 올라타기 시작했다.
“자, 잠깐만 시르카? 나는 이미 충분히 만족해서 더 할 필요가..”
“어머...하지만 주인님 자지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걸요?”
톡톡, 시르카가 자지를 향해 검지를 튕겼다.
그러자 놀랍게도, 만족감으로 천천히 수그러 들던 자지가 시르카에게 펠라치오를 받기 전 보다도 더욱 강렬하게 발기하기 시작했다.
“뭐야?! 지금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거야?”
“별건 아니고..아시잖아요? 장미관에서 자주 맡았던 분홍색 안개? 음마의 기운을 농축해서 몸에다가 집어넣었죠♡”
이런 시발, 방금 그게 몽마데스빔이 아니라 몽마섹스빔이었다니?
시르카는 발기한 내 자지를 바라보며 방금 전 내가 지은 것 같은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허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이런 좋은 게 있는 줄 계속 몰랐다면 몰라도...알아버린 이상♡ 잃어버린 130년 분량만큼 잔뜩 즐길 수밖에 없잖아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서울 거라는 내 예감은 사실이었다. 100년 넘게 모르던 남자 맛을 알아버린 시르카는 이전의 시르카가 아니게 됐다.
10분 전 까지만 해도 나를 보고 변태라고 울부짖던 서큐버스는, 어느새 포식자가 되어서 나라는 피식자를 향해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게다가, 몽마섹스빔 탓인지 나도 시르카의 유혹이 싫지 않았다. 아니, 펠라치오를 받기 전 보다도 더욱 격렬하게 시르카를 범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기 시작했다.
“자아♡ 이 크고 멋진 걸로...저를 엉망진창으로..♡..엉망..진..창...어라?”
...그렇지만 처녀 서큐버스라는 본질은 어디 가지 않은 것 같았다.
“이렇게 하는 게 아닌가? 어라? 내가 본 소설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어디서 본 건 있는지, 허리 움직임만으로 내 자지위에 올라타려던 시르카는 제대로 조준하지 못한 탓인지 자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방금 전까지 요염하고 원숙한 어른의 매력을 풍기던 시르카가 어느새 허당 서큐버스로 보이기 시작했다.
“시르카.”
“으응, 잠시만요? 여기를 이렇게 하면..”
“넣을게.”
“네? 어라? 히이이잇♡♡?!”
하지만 몽마섹스빔 탓에 성욕이 넘쳐흐르던 나는 그 바보짓을 기다려줄 참을성이 바닥난 상태.
시르카의 엉덩이과 골반을 양손으로 단단히 움켜쥔 나는 그대로 자지를 향해 잡아당겨, 내 극대 자지의 뿌리 끝까지 단번에 삽입했다.
“히이잇♡ 흐앙♡ 이, 이런게 자지라니잇♡ 이런 거 몰라아♡ 너무 좋아앗♡”
아쉽게도 서큐버스라서 그런가, 처녀혈은 흐르지 않았지만, 첫 삽입만으로 가버린 것인지 시르카는 자신의 볼을 손으로 감싼 채 쾌감을 음미하고 있었다.
“이렇게 자지를 좋아하면서, 어떻게 여태까지 참았어?”
“몰라♡ 자지가 좋은 거 몰라서 인생의 절반 손해 봤어엇♡♡”
단순히 삽입한 것만으로도 만족한 건지 시르카는 몸을 움찔거렸다.
하지만, 나는 겨우 삽입정도로 만족할 수 없었다.
쯔걱!
“오오옥♡가, 갑자기 움직이면 이상해져어♡”
“섹스는 원래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하는 거지, 혼자 만족하지 말고 빨리 나도 만족 시켜!”
나는 시르카의 보지를 음미하며 허리를 가볍게 튕겨, 시르카의 자궁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확실히 서큐버스의 보지는 조여 오는 느낌부터가 달랐다.
질내의 주름들이 전부 자지에서 정액을 뽑아내기 위해 애원하며 조르는 이 감각. 어째서 수많은 남자들이 서큐버스의 허리 놀림에 폐인이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이건 오로지 착정을 위해 살아가는 생명체라고 불러도 될 수준이잖아?’
나는 더욱 이 보지를 음미하고 싶은 욕망에, 허리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 쳐올리기 시작했다.
“하앙♡하앗♡주인님♡극대자지주인님♡너무 좋아앗♡”
교성을 내며 시르카의 몸이 위아래로 흔들리자, 검은 레오타드에 반쯤 가려져 있던 거대한 가슴이 튀어나와 출렁이기 시작했다.
‘조여 오는 맛, 박는 맛도 모자라서 보이는 맛까지..!’
나는 그 출렁임에 더욱 흥분하여 허리를 계속 쳐올렸다.
철썩철썩!
시르카의 음란한 소리에, 주변에 쓰러져 있던 내 여자들이 하나 둘 일어나 나와 시르카의 거친 섹스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어..아르틴? 지, 지금 셋도 모자라서 몽마랑 섹스를 하고 있는 것이냐?”
“저 스승님의 극대 자지를 저렇게 쉽게...! 과연 저게 서큐버스군요..!”
“꺄..꺄악?! 자, 잠깐! 다들 쳐다보는..오옷♡오오옥♡흐앙♡”
그 목소리에 조금 정신을 차린 걸까, 자지에 박히며 황홀한 표정을 짓던 시르카가 놀라서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나는 허리를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튕겼다.
“기다려, 시르카를 완전히 내 전용 보지로 조교한 후에는, 다시 너희 차례니까.”
“전용 보지라니..♡ 어떻게 그런♡ 아앗♡ 천박한♡ 흐아앙♡”
찌거걱!
정신을 차린 것인 탓인지, 시르카는 속에도 없는 말로 츤츤거렸지만 몸은 정직했다.
시르카의 자궁구가 열리며, 내 귀두를 천천히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좋은 보지를 100년 넘게 아무도 안 썼다니! 이런 좋은 보지는 먼저 자지를 꽂는 사람이 임자지!”
“임자라니♡ 하앗♡ 자지에 정복당해버려♡ 발정 난 원숭이 같은 인간에게 임신당할 것 같아♡”
“주인님을 원숭이라고 부르는 못 된 보지는 잔뜩 혼내주마!”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시르카의 음란한 말에 더욱 흥분한 나는 시르카의 자궁에 내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마킹하기 위해 사정을 준비하며 격렬히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도..도련님의 자지로 임신을...”
“..꿀꺽.”
여자 넷을 연속으로 정복했다는 자신감과 속에서부터 샘솟는 끝없는 성욕 탓일까, 지금의 나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여성을 임신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셋에게 시르카가 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허리를 비틀어 자지와 보지가 연결된 교합부를 그대로 보여줬다.
“자, 이제 사정한다!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자궁에 저장해!”
“흐아앗♡ 공개 임신 해버렷♡ 극대 자지에 수정 당해버려엇♡”
즈륫! 즈륫!
내가 울컥거리며 정액을 뿜어대자, 시르카의 아가방이 부푸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세 여인에게 보여지기 시작했다.
“후읏...♡ 뜨, 뜨거워어..♡”
어느 정도 시르카의 아랫배가 빵빵해지고 나서야 사정이 멈춘 나는, 그대로 천천히 자지를 빼냈다.
시르카는 격렬했던 섹스 탓에 몽롱한 표정으로 침대위로 쓰러져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첫 섹스임을 감안하면 기절하지 않은 것만 해도 역시 천부적인 섹스의 재능이 있다고 봐야 할까?
하지만, 역시 나는 아직 만족하지 못 하고 자지를 꼿꼿하게 세우고 있었다. 역시 어지간한 발정제보다 몽마섹스빔의 효과는 대단했다.
“아직 나는 만족 못했는데...다음으로 범해지고 싶은 사람?”
내가 천천히 자지를 돌리며 셋을 바라보자, 세 여인은 엉망진창이 된 시르카를 보며 아까 절정으로 기절한 기억을 떠올리는 듯, 얼굴을 붉히기 시작했다.
뭐, 누가 먼저 나와도 상관없었다.
이제 한동안 시간은 많았고, 밤은 길다. 아니, 낮이라도 상관없다. 누가 나를 막을 것인가?
‘여기가 나만의 천국이고, 5회차의 나는 무적이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나는 이 행복이 계속 되기를 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3일 밤낮으로 이어진 5p 섹스 파티동안 말이다.
정확히는 아그네스와 샤오메이가 힘차게 방문을 열기 전 까지 말이다.
그러니까, 좀 더 정확히는 네 사람에게 동시에 펠라치오를 받다가, 갑자기 들어온 아그네스와 샤오메이의 싸늘한 눈빛에 내가 좆됐음을 인지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존나 행복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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