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화 〉 글래머 엘프 여선생님과 단둘이.avi #04
* * *
원래부터 시르카의 연기력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몇 번 시르카를 데리고 꿈속에서 연기가 필요한 플레이를 하면서, 서큐버스의 음탕한 재능을 맘껏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의 시르카는 여태까지 보인 연기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츄웁..츄루웁..쭈웁..”
“그래, 그렇지, 혀를 사용해서 잘 휘감아야지. 목도 써가면서..‘
평상시의 시르카라면 착정의 천재 수준의 놀라운 펠라치오로 금방 나를 사정시켰을 테지만, 지금의 펠라치오는 평소랑은 느낌이 달랐다.
마치 정말로 처녀인 세니아 선생님이 최대한 정성껏 빨아주는 것 같은 풋풋함이 섞여있는 혀의 움직임이 그대로 느껴진다.
‘선생과 제자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하더니, 이렇게 진심으로 할 줄이야..’
그렇게 생각하니 시르카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 정도로 열심히 연기를 하는데, 나는 연기는커녕 적당히 빨리 박자면서 서두르기만 하지 않았나?
시르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나도 어느 정도 그에 맞게 연기를 해주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참 잘했어요, 배우니까 되잖아요. 그렇죠 선생님?”
“흐브으..츄웁..♡”
내가 장하다는 의미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붉게 물든 귀를 손으로 쓰다듬어주자, 시르카는 기쁜 듯 머리를 부르르 떨며 좀 더 내 자지를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오오..그래, 목구멍 깊숙이 뿌리까지 받아들이는 거예요, 알았죠 선생님?”
“쪼옥..♡”
시르카 녀석도 세니아 선생님의 몸에 적응한 걸까? 점점 깊이 자지를 빨아들이던 시르카는, 마침내 힘겨운 표정으로 내 자지를 뿌리까지 받아들이는 것에 성공했다.
내 허리를 팔로 끌어안으며 자지를 탐하는 세니아 선생님의 모습이라니, 이 미칠 듯 한 배덕감은 참기가 힘들다.
언제나 상냥하게 눈웃음을 짓던 세니아 선생님의 표정이, 야한 색기에 물들어 붉어진 모습하며, 내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자지를 빨아대는 모습이라니.
‘역시 시르카야, 상급 몽마답게 꼴잘알이라니까?’
꿈에서나 볼 법한 이 상황을 나는 좀 더 느긋이 즐기고 싶었지만, 역시 시간이 많지 않아 빨리 사정 후 다음 체위로 넘어가기로 결심했다.
“세니아 선생님? 이제 목 안에 사정할 껀데, 선생님은 전부 삼킬 수 있죠?”
“흐으읍..츄릅...”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자, 시르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나를 똘망거리는 눈으로 올려다봤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튕기며, 눈을 감고 자지를 감싼 뜨거운 혓바닥의 움직임과 귀두와 자지의 끝을 조여 오는 목구멍의 조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흐긋, 으읏..!”
“조금만 참아..! 곧 쌀 테니까..!”
그 행위는 무척 괴로운지라 시르카가 울먹이는 소리를 냈지만, 나는 최대한 빨리 사정하여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배덕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건 진짜 세니아 선생님이다..! 시르카가 아니라 진짜..!’
놀랍게도, 시르카의 리얼한 연기덕분인지 내 자기최면은 아주 순조롭게 먹혔고 사정감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으읏, 싼다..! 세니아 선생님 전부 받아주세요..!”
“흐그읏...우움...윽..쪼옥...♡”
브륫! 브류륫! 내 사정과 동시에 시르카가 정액을 빨아들이자, 자지에서 정액이 뽑아져 나가는 기분이었다.
역시 몽마답게, 신체는 아무리 세니아 선생님이어도 착정의 재능이 어디 가지는 않는 것이다.
‘아니..세니아 선생님도 자지를 화나게 하는 데에 천재니까, 정액을 뽑아내는 데에 천재일지도 모르지만.,.’
시르카는 조금도 입을 떼어내지 않고, 목을 꿀꺽이며 내 정액을 전부 받아 마시는 것에 성공했다. 그 직후 표정은 뭔가 맛이 간 듯 눈이 살짝 풀린 야릇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지, 나는 입에서 자지를 뽑아내, 타액과 사정하면서 흘러넘친 정액이 묻은 것을 가리켰다.
“자, 청소까지 깔끔히 해야지?”
“ㄴ..네혜...츄르읍..♡”
시르카는 그런 내 말에 순순히 따르듯이, 내 자지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붙잡고 혀를 핥짝이며 더러워진 자지를 정성껏 청소하기 시작했다.
‘우와..펴, 평상시랑은 다른데, 이런 건 또 언제 배웠지?’
평상시라면 입 안에 물고 쪼옥 빨면서 청소할 텐데, 마치 공손한 메이드처럼 자지를 더럽힌 액체를 한 방울까지 열심히 핥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잘했어요 선생님, 그럼 이제 로브 벗고 가까이 와 볼까?”
“아, 알겠어..요...”
저런, 방금은 세니아인지 시르카인지 햇갈린 듯, 존댓말을 더듬었다. 역시 정액의 맛을 봐서 시동이 걸린 시르카는 연기가 힘든 걸까?
그렇지만 천천히 로브를 벗고, 다시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내 앞에 선 시르카의 모습을 보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와..이 미친 몸매..압도적이다..’
전에 속옷차림으로 슬쩍 볼 때도 몸매에서 오는 압박감이 장난 아니기는 했지만, 팬티만 입고 있는 세니아 선생님의 몸매는 말도 안 나올 정도로 색기가 넘쳐흘렀다.
일단 내 하렘에 거유는 있어도 살집 있는 글래머는 없어서일까, 이 부드러운 몸 선에서 오는 느낌도 너무 좋았다.
하지만 최고는 저 표정! 시르카의 표정연기였다.
‘누가 보면 진짜 세니아 선생님이라고 해도 믿겠어..!’
첫 경험에 부끄러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기대감이 서린 저 표정. 내 말을 얌전히 기다리는 저 공손하게 모인 두 손, 거기에 빳빳하게 선 유두까지.
미쳤다 미쳤어. 나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가까이 자지가 아플 정도로 발기가 되고 있었다.
“내가 아까 마사지 해줬지? 마사지 이어서 해줄까?”
“..마, 마사지...요?”
나는 그 말에 더 대답하지 않고, 위에 앉으라는 듯 무릎을 두들겼다.
시르카는 뭔가 말하려는 듯 오물거렸으나, 결국 얼굴을 살짝 숙이며 부끄러운 표정으로 내 위에 걸터앉았다.
‘바로 삽입하고 싶지만, 참자. 최고의 맛을 위해서..!’
나는 대신 뒤돌아 앉은 시르카의 허리를 끌어안은 후, 양손에 이 커다란 폭유를 움켜쥐고는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검지손가락으로 유륜을 시계와 반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톡 솟은 유두를 건들이자, 시르카의 입에서는 암캐 같은 달콤한 신음이 흘러 나왔다.
“흐으응..♡ 하앗♡?! 하으윽..♡”
“어때, 유두 괴롭혀주니까 좋아요 선생님? 응?”
“조, 좋아앗..♡ 기분 좋아요오오..♡”
“어디, 유두를 얼마나 괴롭혀주면 좋을지 볼까?”
“히그으으윽?!♡”
내가 유두를 가볍게 비틀며 귀를 깨물자, 달콤한 신음은 마치 짐승처럼 헐떡이는 과격한 신음으로 변했다.
“이런 거어어엇..처음인데에에..♡ 히그으으으윽♡”
“이제부터 선생님은 내 암컷 젖소인 거야, 알겠지 선생님?”
“아, 암컷 젓소...? 히이이익♡♡!”
시르카가 의아한 목소리로 묻자, 나는 유두를 좀 더 강하게 비틀며 달콤하게 속삭였다.
“앞으로는 나한테 유두개발 마사지 당하는 거야. 알겠지 선생님?”
“유, 유두 개발 마사지라니, 서, 선생님은 그런..히이이이잇?!”
“할 거야? 안 할 거야? 응? 대답해야지?”
“────♡♡♡!!”
나는 연기에 몰두한 시르카를 더욱 몰아붙이기 위해 유두를 손가락으로 마구 꼬집자, 시르카는 완전히 절정한 듯 소리없는 신음과 함께 부르르 몸을 떨며 팬티를 적시기 시작했다.
팬티에 비벼지고 있는 내 자지에도 애액이 느껴질 정도니, 아마 머리가 새하얗게 물들었을 터.
허나 조교는 상대방이 가장 약할 때 몰아붙이는 법, 나는 오른손을 가슴에서 떼서 푹 젖은 세니아 선생님의 팬티 안으로 밀어넣었다.
찌걱! 찌걱! 이미 푹 젖은 보지는 내가 검지손가락을 밀어 넣자 아주 부드럽게 들어갔다.
질벽이 손끝으로 긁히자, 부르르 떨리던 시르카의 몸이 더욱 격렬하게 떨렸다.
“대답은?”
“──♡!! 하, 할게여어...할 테니까아..기, 기분 좋아서 죽을 것 같..아..우웁..”
시르카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대답하자, 나는 장하다는 뜻으로 키스를 해주었다.
아, 오해마라. 키스하기 전 입안에 세척 마법을 써서 정액의 흔적은 전부 지웠다. 혹시라도 역겨운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말이다.
“츄루웁..츄우웁...”
“흐브..♡ 츄웁..♡ 하앙..♡”
세니아 선생님의 몸은 감도가 확실히 좋았다.
질벽을 가볍게 긁어줄 때 마다 검지손가락을 꽉 물고 오물거리는 보지나, 계속 꼬집거나 끝을 튕기며 유두를 자극할 때 마다 숨을 헐떡이며 가볍게 절정하는게 느껴졌다.
‘알’미라즈랑 비슷한 감도인데, 세니아 선생님 몸은 허접 보지가 아니라는 점이 다를까?‘
이렇게 절정하고도 정신을 잡고 나와 키스하는 것은 세니아 선생님이 원래 자지를 달래는 것에도 재능이 있거나, 혹은 내용물은 시르카거나, 둘 중 하나일 테지?
어느 쪽이든 이런 좋은 육단지를 20년이 넘게 아무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점이었다.
‘아그네스가 허락해주면 정말 좋을 텐데..아니, 그건 인공호흡 같은 구조 활동이니까, 사심은 절대 없어야지.’
“흐그읏?! 후우우웁♡♡”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며 놀고 있던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자극하자, 시르카는 또 다시 성대하게 절정하며 애액을 바닥에 흩뿌렸다.
‘이상하게 반응이 평소보다 훨씬 좋아서, 괴롭히는게 너무 즐겁단 말야..?’
하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나는 아직 한 발 밖에 사정하지 못했으니 최소한 자궁구에 귀두로 자궁구 마사지는 해줘야 속이 풀릴 것 같았다.
시르카에게서 입술을 뗀 나는, 달콤한 타액을 삼키며 몽롱하게 눈이 풀린 녀석을 향해 속삭였다.
“자, 그럼 이제 본편으로 가볼까? 네가 가장 좋아하는 자궁에 정액 빵빵하게 채워주기 해줄게. 알았지?”
“헤으읏..하읏..”
내가 자지의 기둥을 보지에 비비며 속삭이자, 시르카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나를 하트가 걸린 눈으로 바라봤다.
자, 그럼 이제 삽입을 해보실까?
──드르륵!!
“주인님! 저 왔..어...요?”
“...세, 세니아 선생님?”
그때, 앞문이 벌컥 열리며 세니아 선생님이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라서 자지를 박으려는 자세 그 상태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런데..방금 주인님이라고?
“..너, 시르카야?”
“네, 샤오메이님하고 유니코르님을 돌려보내 드리고 왔는데..”
“...그럼, 이 사람은 누구야?”
나는 내 품에 안긴 채, 당장에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며 완전히 농익은 채로 달아오른 세니아 선생님의 모습을 한 누군가를 바라봤다.
그녀는 여전히 몽롱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헤롱거리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 시발?”
어어? 시발??
시발 좆됐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