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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경험이 많은 회귀자-177화 (177/266)

〈 177화 〉 외전 2.술에 취한 천마님 #02

* * *

“자, 잠깐...거기는 누르지 마앗...기분이, 기분이...♡”

천마의 허벅지 안쪽을 양 엄지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하듯이 문지르기를 5분.

내 허리와 목을 끌어안고 있던 천마의 팔과 다리의 힘이 많이 약해진 게 느껴졌다.

“히익, 히이익...키, 키스랑은 다른 데엣...머리가 저릿거려 쉔...♡”

천마는 이런 자극은 처음 받아본 처녀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내 품에 고개를 묻은 채 거친 호흡을 헐떡이고 있었다.

‘아니, 애도 둘이나 낳아본 사람이 왜 이렇게 애무에 약해?’

물론 허벅지 안쪽은 샤오메이가 유난히 약한 성감대인 만큼, 만약 천마와 샤오메이의 성감대가 비슷하거나 동일하다면, 엄청난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을 부위는 맞았다.

허나 처녀였던 샤오메이도 몇 번의 섹스를 하고나니 오히려 해달라고 졸랐지, 이렇게 애무에 벌벌 떨지는 않았다.

100년 만에 느껴보는 남자의 손길이라서 유난히 민감하게 느끼기라도 하는 걸까?

“흐윽♡ 이런 건 어디서 배워온 거야...? 이 색마...♡”

“...전에는 이런 거 해본 적 없어요?”

내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묻자, 천마는 얼굴을 분홍색으로 물들인 채 말없이 작게 흐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진심이냐. 애무 없이 섹스를 했다고? 그게 무슨 섹스야?

“그, 전에는 어떻게 했었는데요...?”

“쉐, 쉔도 참. 100년이 지났다고 잊은 거야? 열심히 키스한 후에 올바른 자세로 밤일을 치뤘으면서...♡”

키스한 후 올바른 자세라니, 설마 천마와 천마의 남편은 키스 후에 삽입한 뒤 정상위만 즐긴 건가?

“매일 밤마다 2번이나 해댔으면서...벌써 그것도 잊은 거야?”

“2번?...2번 밖에 안했다고?”

게다가 아내가 1명이면서 하루에 2번밖에 안했다는 소리에, 나는 취기와 섞인 두통을 다시 느껴야만 했다. 이게 실화냐?

‘아니, 보통은 하루에 2번도 대단한 건가...?’

솔직히 감을 잡기 어렵다. 나는 지금도 연인들하고 할 때 마다 합쳐서 두 자릿수는 사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시시한 섹스만을 하다가, 100년이나 혼자 지내다니. 너무 불쌍하잖아.’

아무리 옛날 사람들이 성에 대한 지식을 가지기 어려웠다고 했다지만, 애무도 제대로 된 체위도 없는 그런 허접한 섹스에 만족하고 그것을 추억 삼아 버티다니.

천마의 섹스 라이프를 알게 된 나는 방금 전까지 내 안에 가득 차있던 분노를 버리고, 안타까운 동정심으로 천마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 그렇게 괴팍했던 것도, 이렇게 남자를 힘으로 덮치는 것도, 그런 허접한 섹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서 그렇구나...’

“...쉔? 왜 그래? 표정이 안 좋아...”

술에 취한 상태로 나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천마님을 보고 있으니, 취기 탓인지는 몰라도 나는 도저히 그녀를 가만히 방치할 수 없었다.

결심했다. 천마에게 제대로 된 섹스를 알려주자고.

“히윽?! 쉔!?”

“조용히, 가만히 있어.”

나는 우선 천마의 차이나 드레스를 재껴, 그녀의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고 보지 주변을 아주 천천히 문질러주기 시작했다.

방금 전 허벅지를 주무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적나라한 애무 탓일까, 천마는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쉔, 거기는 더러운 곳인 데엣..히윽♡ 잠깐♡ 거기는♡”

다행인 것은, 아직 나를 죽은 쉔이라는 남편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팔을 밀쳐내지는 않았다. 이런 돌발행동을 해도 받아들일 정도로 깊이 상랑했다는 증거겠지.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죽은 전남편을 대신해 천마에게 암컷 절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음부의 주변을 애무하며, 천마의 가슴을 드러내자 꽤나 볼륨감 있는 탱탱한 가슴이 내 눈앞에 가득 튀어나왔다.

반로환동의 덕인지는 몰라도 내 연인들과 비교해도 탄력이 뒤떨어지지 않는 가슴, 유륜도 출산을 한 가슴 답지 않게 분홍색인 것으로 봐서는 반로환동을 임신 후에 한 것이 아닐까?

“츄웁, 츄우웁”

“흐윽♡ 가, 가슴을 빨아도 우유는 안 나와!”

내가 그녀의 한쪽 가슴을 가볍게 물고 빨아대자, 그녀는 무슨 망측한 짓을 하냐는 듯 놀라하면서도 쾌감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몸을 가볍게 떨기 시작했다.

‘감도는 문제없고, 아니. 감각을 단련해서 그런지 더욱 민감한 것 같은데.’

내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살짝살짝 건들일 때 마다, 천마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암컷의 표정을 지으며 흐느끼는 것으로 봐서는 확실했다.

천마의 육체는 둔감한 게 아니라, 오히려 민감한 것을 무술가의 정신력으로 참고있는 거겠지.

‘그런 정신력이 맛이 갈 정도로 만족시켜 주는 게 내 역할이고 말야.’

“호으윽♡”

찌걱, 검지와 중지를 음부에 밀어넣자, 천마는 가볍게 절정해 버린 듯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떨림은 크지 않았지만 아마 억누르고 있는 거겠지.

나는 개의치 않고 질벽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며 천마의 유두를 이빨로 살짝 깨물며 그녀의 감각을 가장 민감한 성감대들에 집중 시켰다.

“흐으윽!? 하앙♡ 흐앗♡ 으극...!”

그러자 천마는 내 품에 안겨 몸을 맡긴 채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허리를 연신 떨어대기 시작했다.

낮에는 그렇게 나를 고압적으로 괴롭혀놓고, 지금은 품안에 안겨서 앙앙거리는 천마라니, 이건 천마가 아니라 한 마리의 암캐 그 자체다.

“샹페이, 그렇게 짐승처럼 헉헉대기만 하면 내가 잘 모르잖아. 여기가 좋아? 아니면 여기가? 응?”

“흐극. 거기잇♡ 흐윽♡ 방금 만진 곳도 좋아앗♡ 으옥...♡”

가슴에서 입술을 떼어낸 후 질내를 마구 긁어대자, 천마는 아무런 반항도 없이 내게 자신의 약한 성감대를 중계해주기 시작했다.

다른 내 연인들이 그런 것처럼, 이 여자도 자신의 남자에게는 순종하는 스타일인가. 잔뜩 이용해 먹어줘야지.

“자, 이번에는 절정을 알려줄 테니까. 갈 것 같으면 나한테 제대로 말하고 가는 거야. 알겠지 샹페이?”

“으응♡ 아, 알겠어엇♡ 흐윽♡ 흐아앙♡”

어느새 바닥에 천마를 눕힌 나는, 그녀가 절정에 도달할 수 있게 진심을 다해 천마의 보지와 가슴을 괴롭혔다.

너무 강렬한 자극 탓일까, 혀를 내민 채 애무를 받던 천마는 초점이 흐려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헐떡이다 그만 내게 말하기도 전에 또 다시 절정에 가버리고 말았다.

즈륫! 즈류륫!

동시에 애액으로 방바닥과 내 손을 적시며 골반을 부르르 떠는 천마. 헤롱거리는 표정으로 봐서는 방금의 절정은 제대로 오르가즘에 도달한 것 같았다.

짜악!

“히극?!”

“내가 갈 때는 말하고 가랬잖아. 왜 혼자 멋대로 가버리는 거야?”

허나 내가 조교하는 여인이 내게 허락도 받지 않고 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

내가 불쾌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그녀의 엉덩이를 들고 손바닥으로 후려치자, 그녀는 고개를 떨면서도 나를 바라보며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미..미안해 쉔...화, 화났어어...?”

“응, 화났어. 이건 큰 벌을 줘야겠는데.”

“버, 벌이라니? 그런 거 준 적 없잖아...?”

그야 나는 쉔이 아니니까. 이 허접보지를 간수하지 못한 남편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으니 천마에게 벌을 주는 것이 마땅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벌이란, 바로 자궁에 정액을 빵빵하게 받아내는 것이다.

“히, 히익...?! 쉐, 쉔. 성기가 퉁퉁 부었잖아? 어디 아픈 거야?”

“아니, 샹페이에게 벌을 주려고 잔뜩 화가 난거야.”

쉔이라는 남자는 자지 크기도 나보다는 못했는지, 내가 바지를 벗고 자지를 꺼내들자 천마는 놀란 눈으로 내 바지를 보며 말을 더듬거렸다.

자신이 알던 자지와는 전혀 다른 크기의 자지를 보고 놀라다니, 내 연인들은 전부 처녀인지라 겪을 수 없었던 상황에 신선한 배덕감에 벌써부터 쾌감이 느껴진다.

“나, 처음에는 조금 아플 수도 있는데, 잘 참을 수 있지 샹페이?”

“그. 그렇게 큰데...진짜 들어갈 수 있을까 쉔...?”

“나만 믿어, 다들 처음에는 그래도 박아주면 좋아죽더라고.”

“...다들? 다들이라니? 그게 무슨...”

쯔거억!

“───♡♡!!”

천마가 무어라 더 말을 하려고 했지만, 내가 자지를 박아 넣자 천마는 이내 입을 벌린 채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내 등을 꽉 끌어안기 시작했다.

역시, 말실수에는 일단 자지를 박아주면 꼼짝을 못 한다니까.

‘게다가, 이거 의외의 수확이 잇잖아?’

시선을 아래로 향한 나는, 내 자지의 뿌리를 타고 흐르는 붉은 핏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로환동의 경지는 처녀막까지 재생할 수 있나 궁금했는데, 나는 증조모와 증손녀의 처녀를 한 번씩 가져간 남자가 되었다.

“뭐, 어쩔 수 있나. 일단 존나 따먹고 생각할까.”

“흐윽♡ 흐앙♡ 잠♡ 하앙♡ 하앙♡ 히익♡ 너무♡ 커다래앳♡”

내가 가볍게 허리를 튕기기 시작하자, 천마는 연거푸 신음을 내면서 무력한 상태로 내게 범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남편의 작은 자지보다는 내 커다란 자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의 보지는 정말로 처녀의 보지처럼 내 자지를 꼬옥 물면서도 천천히 형태를 내 자지에 맞춰가기 시작했다.

허나 오늘은 천마에게 ‘진짜 섹스’를 알려주기로 한 나는, 천마가 익숙해지기 전에 허리를 살짝 비틀어 삽입각을 바꿔가며 이전의 자지로는 닿지 않았을 깊은 곳의 성감대를 긁어줬다.

“흐극!? 으그윽♡ 좋아♡ 좋아♡ 좋아♡

그러자 방금 전까지 그만해달라고 조르던 천마는 드디어 자지의 맛을 배운 것인지, 내 허리를 자신의 다리로 휘감은 채 기분이 좋다고 울부짖는다.

“어때 샹페이? 예전의 섹스랑 지금의 섹스 중 어느 쪽이 더 좋아?”

“지금♡지금이 더 좋아♡ 커다란♡ 커다란 자지가♡ 쿵쿵♡”

이런, 가볍게 테크닉을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이 천마라는 여자는 함락된 것 같앗다. 100년이나 참았으니 어절 수 없는 노릇인가.

“오늘은 밤새 섹스에 대해서 가르쳐 줄테니까. 각오하는 게 좋아. 알았지 샹페이?”

“바, 밤새라니잇♡ 밤새 이런 걸 해버리면 내가 죽어버렷♡”

“응? 뭐라고 했어? 안 된다고 하는 말은 허락한 적이 없는데?”

“이그읏?!”

건방진 천마의 말에, 내가 유두를 꼬집으며 다시 묻자 천마는 고개를 황급히 끄덕였다.

“히긋♡ 아, 알았어요♡ 서방님...♡ 알았으니까안♡ 유두는 그마안♡”

“좋아, 대답을 잘 했으니 상으로 또 절정을 보내줄게.”

“흐아아앙♡?! 간다♡ 간다앗♡”

내가 양 손가락으로 유두를 마구 비비며 자궁을 두드리자, 천마는 절정을 외치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과연 천마라는 말이 거짓은 아닌지, 절정할 때 내게 말하며 가라는 말을 이토록 짧은 시간 내에 습득한 그녀를 보며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동시에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오늘 밤 동안 나는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야한 것을 가르칠 수 있을까?

다행히 시간은 많다. 밤새 그녀에게 제대로 된 섹스를 알려주며 많은 것을 알려줘 봐야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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