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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회귀자를 따먹음-154화 (154/681)

〈 154화 〉

#43. 마무리.

김진우가 3층으로 올라가고.

유다희를 필두로 한 김진우 하렘 패밀리(임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유다희, 엘레나, 아이실리아, 그리고 설아까지.

“끼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들.”

설아는 그저 이 상황이 고마웠다.

그녀에게 있어, 강한 남자의 하렘에 속하는 것은, 가장 좋은 생존방법이었다.

더군다나 유다희, 엘레나, 아이실리아는 설아가 본 플레이어 중 가장 강한 플레이어들이었으니.

이 그룹에 속해있다는 사실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김진우 이 새끼는 분명, 100% 여자를 늘려가지고 회귀할 거야.’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되돌아왔으니, 제대로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성을 느꼈다.

유다희는 후에 있을 일들을 대비할 생각이었다.

“김진우 정액을 미리 빼놨어. 이거 먹으면서 얘기하면, 나중에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겠지.”

유다희가 인벤토리에서 컵 하나를 꺼냈다.

김진우의 정액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냥 먹는 건 조금 그런데. 차에 희석해서 마시는 게 나을 것 같아.”

“차를 가져오겠습니다, 아이실리아 님.”

아이실리아의 불평에, 엘레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엘레나 언니, 제, 제가 할게요!”

설아는 잽싸게 엘레나의 뒤를 따랐고, 그럴싸한 차를 내왔다.

“다시 한 번 말할게. 진우가 3층에 올라갔어. 그 말은, 여자가 더 늘어날 거란 뜻이야.”

“…얌전히 돌아올 확률은 없는 겁니까?”

“엘레나 씨도 우리 진우, 너무 잘 알잖아요. 걔가 그냥 내려올 것 같아요?”

“…절대….”

엘레나가 생각하기에, 둘에서 셋 정도는 더 늘어날 것 같았다.

“늘어나는 건 상관없어요. 아시다시피, 제가 맛이 좀 갔잖아요? 오히려 흥분되고 나쁘지 않아요.”

“…….”

“근데,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주도권이라고 하죠. 진우에게 주도권을 주면 안 돼요.”

늘 하던 생각이었다.

웬만하면 괴롭히는 것에 더 흥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얘가 S끼가 있어서 막 괴롭히려고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M끼도 엄청 심해요. 괴롭히면 그대로 다 당해준단 말이야.”

“나한텐 안 당해주던데. 말 안 들으면 명령으로 괴롭히려 한다고.”

유다희의 말에, 아이실리아가 푸념 섞인 말을 던졌다.

“너한테만 당해주는 거야. 네가 해달라고 하니까, 부끄럽고 창피해도 들어주는 거지.”

“…이건 아이실리아 님의 말이 맞습니다. 저희랑 할 때는 그, 주도권이란 걸 절대 놓지 않아요.”

엘레나도 아이실리아의 말을 거들었다.

유다희가 설아를 바라봤다.

“예, 뭐…. 저도 별로 다르진 않아서….”

설아는 멋쩍게 웃었다.

설아 또한 김진우에게 항상 당하는 역할이었다.

“…주도권은 그럼 저만 쥐고 있을게요. 그래도 충분히 괴롭힐 수 있어. 저번에 가면 쓰고 상점 쳐들어왔을 때 기억해? 그 때, 김진우 반응을 생각해봐요.”

유다희가 느끼기에, 김진우는 수치심에 흥분하는 스타일이었다.

다른 여자들은 김진우가 유다희 자신에게만 당해주는 것이라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유독 자신이 괴롭혀줄 때, 김진우의 자지는 평소보다 더욱 단단해졌다.

“저희 앞에서 괴롭히겠단 말씀인가요?”

“예. 다들 보고 있는 앞에서, 누가 위인지 알려주는 거죠.”

저번에 김진우가 말했다.

유다희 자신이 보고 있는 앞에서는 다른 여자와 스킨십을 못하겠다고.

김진우를 괴롭히기 위해, 그것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굳이 귀찮게 이런 계획을 짜는 이유가 뭐야?”

아이실리아는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할 생각도 없었다.

그저, 김진우에게 칭찬 받으며 애정을 채우는 이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다거나 하지 않았다.

유다희는 달랐다.

색다른 무언가를 원했다.

“재밌잖아.”

이 상황 자체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3층에서 만날 애들이랑 약간 서열 정리 느낌도 있고.”

* * *

유다희의 손이 내 엉덩이를 주물렀다.

남자에게 하등 쓸모가 없는 부위인데, 어째서 만져질 때마다 자지가 발딱 서는 걸까.

“네가 회귀시킨 거야?”

“응. 섬뜩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불안하더라. 그래서 일단 회귀부터 했어.”

“…고오맙다, 다희야….”

나는 유다희를 끌어안았다.

유다희는 자연스럽게 내 허리를 감쌌다.

“왜? 무슨 일 있었어?”

나는 방금 전에 있었던 성기사 레이드에 대해 요약해서 설명했다.

서큐버스 퀸 티타니아의 얘기만 쏙 빼서.

“으, 게이라니….”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게이한테 뚫릴 뻔 했다고.”

“진짜 위험했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가져왔다.

흑마술은 무려 7레벨, 마력은 2레벨이 올랐다.

레벨 하나하나가 벽처럼 느껴지는 상황인지라, 내게는 그저 감지덕지한 성장이었다.

“여기, 장비 입으세요.”

“아.”

엘레나가 유다희에게 장비를 건넸다.

2성 장비가 아닌 3성 장비.

“입어.”

나한테도, 3성 장비를 건네주었다.

왜인지, 엘레나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뭘 그렇게 빤히 쳐다봐?”

“그냥. 존나 든든해서.”

“뭐래.”

엘레나의 귀가 파닥거렸다.

저 율동도 정겹게 느껴졌다.

우리는 1층을 단시간에 돌파했다.

회귀, 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었다.

코인은 언제든 벌어들일 수 있으니까, 코인을 버는 결투 따위도 전부 스킵.

2층에 도착해서는 곧바로 왕고한 패거리에게로 달려갔다.

앨리샤나 다른 엘프들이 약해서 문제였지만, 다들 크게 내색하지는 않았다.

쩌저저저적-!

화이트 드래곤이 상점 주변을 날아다녔다.

왕고한 패거리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잡아! 창을 던져!”

“스킬 중에 쓸 만한 거 없어? 이 병신 새끼들아!”

“도망가! 도망가아아아!”

브레스 한 방에 몇 명씩 죽어나갔다.

왕고한 패거리와의 소모전은 아이실리아의 승리로 끝났다.

인간 폼으로 돌아온 아이실리아가 우리를 맞이했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혐오 가득한 눈빛이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체념해서 무덤덤한 얼굴이었다.

“잘했어, 아이실리아.”

“읏….”

아이실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왕고한의 집을 점령했다.

3층에 올라간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안전지역#215’가 낯설게 느껴졌다.

“자, 다들 커피 마셔.”

유다희가 커피를 내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 옆자리에 앉았다.

나는 커피를 호로록 마셨다.

엘레나나 아이실리아도 맞은편에 앉아 찻잔을 기울였다.

유다희, 엘레나, 아이실리아.

넷이서 이전 회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와, 진심 정신 나갈 것 같아.”

“왜?”

유다희가 히죽 웃으며 되물었다.

몰라서 묻는 게 아니었다.

스윽-. 스윽-.

“진짜 하려고?”

“응. 정보전달은 해야지.”

유다희는 자연스럽게 내 바지를 벗기려 했다.

엉덩이를 들어, 바지 벗기는 것에 호응해줘야 할까.

계속해서 고민했다.

“얘네 앞에 있는데?”

“응.”

엘레나와 아이실리아가 태연하게 앉아있다.

이미 얘기가 된 건지는 몰라도, 너무 평온한 얼굴들이었다.

일단은 엉덩이를 들었다.

순식간에 바지가 내려가고, 자지가 덜렁거리며 찬 공기와 마주했다.

유다희가 자신의 허벅지를 툭툭 두드렸다.

“설마, 올라오라는 말은 아니지?”

“잘 아네. 빨리 올라와.”

“다희야. 나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다.”

“진우. 얼른.”

유다희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다시 한 번 제 허벅지를 두드렸다.

“후우….”

나는 슬그머니 유다희의 허벅지 위에 앉았다.

백허그를 하듯 유다희가 내 자지를 쥐었다.

“자아, 자아. 3층에서 있었던 일, 천천히 말해봐.”

그렇게 말하며, 인벤토리에서 젤을 꺼냈다.

내 자지에 치덕치덕 젤을 바르고 손으로 훑기 시작했다.

챱챱챱챱-.

“미치겠다. 진심….”

나는 유다희의 대딸을 느끼며 하나하나 말했다.

3층에 올라가서 있었던 일, 3층에 가면 해야 할 일, 여러 정보를 뒤죽박죽 섞어서 유다희에게 알려주었다.

붉은 머리 님프 앨리와 서큐버스 퀸 티타니아가 회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괜히 긁어 부스럼이니까.

“쌀 거 같은데.”

“그럼 싸. 기억 잘되고 좋겠네.”

챱찹챱찹-.

유다희는 계속해서 내 자지를 손으로 훑었다.

멈춰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점점 거칠어지는 손길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

“그냥 싸는 게 아쉬운 거구나?”

다음 회차에 기억을 넘겨주기 위해, 엘레나와 아이실리아의 눈앞에서 농락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을 이상야릇하게 만들었다.

“엘레나 씨, 도와줘요.”

“야.”

유다희를 불렀지만, 내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엘레나가 내 자지 앞에 꿇어앉았다.

찹찹찹찹-.

유다희의 손은 여전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치, 빨리 싸라는 듯이.

“제가 먹어도 될까요, 다희 님?”

“네, 괜찮아요.”

자연스럽게 나누는 대화에,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았다.

찹찹찹찹-.

“진짜 쌀 것 같아.”

“싸라니까? 엘레나 씨의 입 안에, 잔뜩 싸는 거야.”

“좀 아닌데….”

“평소엔 잔뜩 싸잖아. 왜 이제 와서 빼는 건데?”

유다희는 계속해서 손을 흔들며 속삭였다.

사정감이 물 밀 듯 밀려왔다.

푸슛-!

정액이 왈칵 쏘아지자, 유다희는 손을 뗐다.

그리고 엘레나가 귀두를 입으로 물었다.

뷰륵-! 뷰릇-!

유다희 때문에 느낀 수치심만큼 발가락이 바들바들 떨렸다.

다 보는 앞에서 사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독한 쾌락으로 다가왔다.

유다희는 내 셔츠 아래로 손을 집어넣고 내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능글맞게 내 몸을 괴롭히고 있었다.

“아으….”

엘레나가 내 불알을 주물럭거렸다.

엘레나의 고운 손바닥이 옥죄는 느낌, 자지가 수그러 들지를 않는다.

“진우야, 3층에서 몇 명 따먹고 왔어?”

“…3….”

훅 들어오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그만 진실을 입에 담고 말았다.

“아, 아아앜…!”

유다희는 내 젖꼭지를 꼬집고, 자지를 물고 있던 엘레나는 입술을 꽉 오므렸다.

“세게 잡지 마. 잡지 말라고…!”

이번엔 엘레나가 내 불알을 쥐고 놔주지 않았다.

유다희보단 약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따흐흑…!”

“우리 진우, 세 명이나 따먹고 왔구나. 차라리 그 게이한테 똥구멍도 내주지 그랬냐? 어?”

“죄, 죄송합니닷…!”

그 때, 밖에서 소란이 들려왔다.

“언니들! 언니들! 저 왔어요!”

설아가 패거리를 이끌고 올라왔다.

또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대충 들을 거 다 들었으니까, 그만해야겠네.”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오고, 유다희가 손을 털고 일어났다.

재밌었다는 듯 히죽 웃는데, 그 모습이 악마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하면 금방 깨끗해져.”

나 혼자 물티슈로 자지를 닦으려 하니, 아이실리아가 슬그머니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내 자지를 쥐고 모종의 힘을 발휘하자, 엘레나의 침이나 젤 같은 것들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렸다.

뽀송뽀송해진 자지.

나는 냉큼 팬티와 바지를 올렸다.

“…….”

아이실리아는 나를 빤히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다렸다.

나는 아이실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럼에도 부족한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잘 했어, 고마워.”

칭찬까지 곁들여주자, 그제야 총총총 집 밖으로 나갔다.

힘이 쭉 빠졌다.

잠깐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섰다.

아이들은 상점 안팎을 쏘다니며 꺄르륵 웃고 있고, 어른들은 설아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 박성진 패거리는 어떻게 됐지?’

설아에게 다가가, 놈들의 행방을 물었다.

“나 혼자 죽일 수가 없어서, 그냥 건물 넘겨주고 올라왔어.”

“아….”

“어차피 나중에 네가 죽일 거 아니야?”

설아는 그들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박성진 패거리도 집 넘겨준단 소리에 흔쾌히 보내준 것 같고.

‘뭐, 상관없나?’

지금 바로 3층으로 올라가야 할까.

아니면, 2층에서 조금 더 머무는 게 맞을까.

라이언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무조건 2층에 머무는 게 옳다.

놈은 플루토의 기운을 알아차리고 나를 인식할 수 있다.

올라가는 순간, 놈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뚫린다.’

5성 성기사의 강함을 맛보았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올라가는 게 정답이다.

‘또, 수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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