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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회귀자를 따먹음-500화 (500/681)

〈 500화 〉 #010. 오리히메 레도니즈(7).

* * *

#010. 오리히메 레도니즈.

료타가 실제로 누군지 모른다.

얼굴도 본 적이 없다.

신의 힘을 통해 뭘 하고 있는지 잠깐 훑어봤을 뿐이다.

‘오니의 둥지에 있군.’

료타는 오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돌림빵 비슷하게 당하는 중이었다.

발기가 안 될 때까지 따먹히고, 휴식한다.

휴식 후에 다시 발기가 되면, 쉴 틈 없이 또 따먹힌다.

‘오니들은 일부일처가 아니었나?’

오리히메를 기준으로, 일부일처라고 생각했다.

마음에 드는 서방을 찾으면 그 남자만을 모시고 사는 걸로 알고 있었다.

신의 힘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봤다.

오니들은 료타를 노예 이상 서방 미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 남편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나, 하룻밤 가지고 노는 것에는 적당한….

보잘 것 없었다면 진즉에 죽었을 것이다.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 정도는 되어서, 아직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다.

하나미는 료타의 소꿉친구다.

료타의 아이를 배었고, 낳기까지 했다.

결혼만 하지 않았을 뿐, 료타는 하나미의 하나뿐인 남편이었다.

“료, 료타를 봤는가? 어디서, 도대체 어디서!?”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아. 어디였는지도 잘…. 하지만 한 녀석이 보였어. 순간이지만, 녀석이 나를 탈출시키면서 희생했지.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흑, 료타가, 살아있었나…! 흐윽….”

하나미의 눈에 물기가 그렁그렁 맺혔다.

맺힌 방울을 힘겹게 닦아내며 나를 바라봤다.

“오니의 둥지가 어디인지는 기억나지 않는 건가? 그걸 알 수만 있다면, 당장 쳐들어가서 남편들을 구출해올 것인데!”

“무리야. 료타의 마지막 모습 밖에…. 기억나는 게 없어.”

하나미는 다급하게 내 손을 붙잡았다.

부드러운 손길에, 자지가 발기했다.

거의 헐벗은 차림새.

젖가슴을 만지고 싶어졌다.

나는 자연스럽게 하나미를 향해 손을 뻗었다.

“읏…!”

“뭔가, 기억날 것도 같아. 그런데 자지가 발기하는 바람에, 다른 것을 생각할 수가 없네.”

“…양물에서 아기씨를 빼주면 되는 건가? 그러면 료타가 있는 곳을, 기억해낼 수 있을 것 같나?”

“확신할 순 없지만…. 시도해보는 게 좋겠지. 하나미의 도움이 필요해.”

“알았다.”

하나미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동여맨 허리끈을 풀고, 민소매 저고리 비슷한 상의를 열어젖혔다.

붕대에 압박되어 감싸여진 젖가슴이 드러났다.

커다랗고 뽀얀….

보름달 같은 살덩이였다.

나는 그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하나미의 아랫배에 자지를 문질렀다.

자궁 위를 문질문질, 단단해진 자지로 눌러댔다.

“자궁이 민감하니까, 누르지 마라.”

하나미는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

투덜거릴 뿐, 내 자극을 위해 노력했다.

쿠노이치.

성적으로 충분히 익숙할 것이다.

료타와 섹스하고, 마을 원로들과 섹스 했을 테니까.

쿠노이치들은 웬만한 여자들보다 문란하게 지낸다.

좁은 마을에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질펀한 섹스만 해댄다.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지닐 수밖에 없다.

하나미가 허리에 걸치고 있던 하의까지 벗었다.

속옷은 따로 입고 있지 않았다.

속곳이나 훈도시, 전혀 안 보였다.

나체가 된 하나미는 내 자지를 쥐고 훑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손바닥으로 감싸 쥐고서, 귀두를 문질러댔다.

“후으, 익숙한가보네?”

“…료타와 함께한 시간이 있으니, 남자의 몸은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

“료타, 료타…. 료타 말고도 다른 남자와는 하지 않아?”

“…나는 료타와의 파과의식에서 아이를 가졌다. 궁합이 잘 맞는 남편을 찾았으니, 굳이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을 이유가 없지. 그래서 나는…. 료타와만 교접을 했다.”

“오호….”

뜻밖의 소식.

타치바나 하나미는 료타의 자지 외에는 모르는 몸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료타와만 살을 섞었다.

‘료타를 살려서 데리고 와야 하나. 그냥 죽여 버려야 하나.’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둘 다 나름의 맛이 있을 테니까, 너무 고민된다.

살려서 오면 생생한 유부녀 네토리를.

죽여 버리면 서글픈 미망인 네토리를.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재미였다.

“그럼 내가 두 번째 남자인 거네?”

“…그런 셈이다.”

당돌하다.

경험이 많아서, 내 자지를 확인해보니 마니 하는 줄 알았는데.

그저 책임감이 강할 뿐이었다.

무슨 병균이 있을지 모르는 나를, 당주 할멈이나 어린 동생들에게 맡길 수 없으니까.

자신의 보지를 실험용으로 쓰겠다고 말한 것이었다.

불알이 흔들리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하나미를 데리고 탕 안으로 들어갔다.

혼욕이 기본인 온천탕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들 바쁜 시간대여서 조용하고 한적했다.

그곳에서 나는 하나미의 몸을 씻겼다.

“읏…. 내가 씻을 수 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면 된다.”

“서로 씻겨주는 거지. 주고받는 정, 몰라?”

하나미를 앉혀두고 물을 끼얹었다.

대부분의 과정은 신의 힘을 곁들여 사용했다.

내 근력을 쓰면 피곤해지니까, 신의 힘으로 달달하게 꿀을 빨았다.

“으….”

하나미는 내게 반항하지 못하고 몸을 맡겼다.

내 성욕을 풀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얌전히 있었다.

자지에서 정액을 짜내면 기억이 돌아올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지만, 그만큼 하나미가 얼마나 간절한지 느껴졌다.

이런 개소리에 기댈 만큼, 료타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다.

“됐다. 이제 나를 씻겨 줘.”

“…….”

타치바나 가문의 저택에는 비누 따위가 없다.

찝찝한 것들을 지워주는 청개잎과 여러 향기 나는 꽃잎들을, 물에 녹지 않는 것과 굳혀서 사용했다.

비누 비슷한 것.

거품은 나지 않지만 확실히 깔끔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하나미의 살결이 반들반들해졌다.

향긋한 체향도 풍겨서, 자지가 터질 듯이 발딱거렸다.

나는 자리에 앉아 하나미의 손길을 기다렸다.

하나미는 내 몸을 구석구석 닦기 시작했다.

정성껏 가슴팍을 쓸어주고, 등을 문질렀다.

“자지. 자지는 왜 안 닦아줘?”

“…기다려봐라. 알아서 다 해줄 테니까….”

하나미가 미간을 좁혔다.

재촉하는 것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료타와의 관계에선 주도권을 쥐고 있나보군.’

신의 힘으로 바라본 료타는 보통 남자보다 작은 체구를 가졌다.

성인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작았다.

성숙한 하나미보다 왜소했다.

자지는 나쁘지 않은 크기였다.

덩치에 비해 큰 편이었다.

이 시대 평균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았다.

‘때문일까. 오니들이 더 괴롭히는 느낌이네.’

오니의 몸은 인간보다 크다.

자궁도 크고, 질도 깊다.

웬만한 자지로는 만족을 못한다.

료타가 서방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왜소한 체격일 확률이 크다.

그나마 자지는 합격이라서, 노예 취급은 안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하나미의 손이 천천히 내려왔다.

내 상체를 타고 내려온 손길은 내 자지를 쥐고 어루만졌다.

그 시선이 묘한 감정이 엿보였다.

“료타의 것에 비해서 어때? 괜찮은 편인가?”

“묻지 마라. 답하고 싶지 않다.”

하나미가 내 자지에서 시선을 거두었다.

하지만 손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다.

내 자지를 흔들면서 입을 꾹 다물었다.

“큭…! 뭔가, 료타에 대해 기억이 날 것도 같은데….”

“뭐, 뭐가 떠오르는가? 뭐든지 좋으니까, 알려줘.”

“오니들이…. 내 것과 료타의 것을 비교…. 그, 그 위치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하나미의 입으로 듣고 싶은 게 있어서 되도 않은 말들을 짖어댔다.

“하나미,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면 기억이 날 것도 같아.”

“그게 무슨 소리지?”

“내 자지랑 료타의 자지랑 비교하면, 어때?”

“…….”

하나미가 얼굴 표정을 구겼다.

“원하는 말이 뭐지? 듣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런 못된 짓을 꾸미는 게 아닌가?”

눈치가 기가 막혔다.

내 의도를 파악하고, 나를 몰아세웠다.

절대 갑인 나에게 대들고 있었다.

“나는 너를 돕고 싶어서 그래. 기억이 날 듯 말 듯한…. 이 애매한 기분을 네가 알아?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데. 나도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최대한 자극이 될 만한 것을 찾고 있는 거라고.”

네 잘못이다.

나는 죄가 없다.

내 의도를 제대로 몰라주는 네가 못된 여자다.

료타만을 생각하고 있는 하나미를 매도했다.

“나는 료타에게 빚이 있어. 료타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그를 구하고 싶다고. 너만큼이나 나도, 최선을 다해 기억을 더듬어가고 있단 말이야.”

“…….”

하나미의 얼굴에 죄책감이 얼핏 스몄다.

내 진심이 나름 통한 듯했다.

료타에게 구해진 목숨, 료타를 구하기 위해 쓴다.

그것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그런가. 너도 진심으로, 료타를 구하고 싶어 하는 건가?”

“사내로서 사무라이를 동경했어. 내 명예를 위해 료타에게 입은 은혜를 보은하고 싶다.”

사무라이?

할복이라는 병신문화를 만들어낸 족속들이다.

전혀 동경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워진 기억을 되찾아야 해. 그 당시와 비슷한 환경을 연출하면, 기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무례하지만 이렇게 부탁한다.”

“…….”

내 자지를 훑던 손길이 잠깐 멈추었다.

하나미가 진심으로 갈등하고 있었다.

그만큼 진지했다.

나는 내 모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알았다. 네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마.”

“그래? 그러면 말해줘. 내 자지와 료타의 자지, 어떻게 다른지.”

“…료타…. 료타의 양물과 비교하자면….”

하나미의 손이 천천히 움직였다.

일정한 속도로 위아래를 왕복했다.

뿌리부터 귀두까지, 길이를 느끼는 듯했다.

“료타의 것보다 길고, 두꺼워. 료타의 양물은 내 손으로 쥘 수 있는데. 네 것은 잡고도 남는군.”

“아, 그래?”

“훨씬 뜨겁고…. 아래에 달린 고환도 크다. 아기씨를 얼마나 담아두고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 형태도 우락부락해, 이것이 내 음부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아랫배가 지잉지잉 울리는 느낌이다.”

“…….”

움찔거려준다.

기억이 날락 말락, 한 마디 툭 뱉었다.

료타를 납치한 오니 둥지의 정보였다.

“푸른, 푸른 머리의 오니…!”

“!”

하나미의 눈이 크게 뜨였다.

“푸른 머리의 오니, 녀석들의 특징. 기억나는 게 있나?”

각 오니들에게도 특징이 있다.

자신들의 둥지를 상징하는 것들이라 해야 할까.

부족을 구분 짓기 위해 나름의 표식을 두르고 다닌다.

하나미는 푸른 오니들 중 한 부족을 특정해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윽…! 기억이….”

“뭐, 뭐를 도와주면 되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하나미가 다급하게 내 허벅지를 밀어내며 다리를 벌렸다.

내 고간에 얼굴을 파묻으며 말을 이었다.

“냄새. 씻는 중이라서 조금은 희석되었지만, 료타의 것에 비하면 구린내가 심하다. 수컷의 향이라고 해야 할까. 료타의 냄새보다 짙고, 중독적인 냄새….”

“뿔 아래에, 문양을 그렸어.”

“맛, 맛도 보겠다!”

기억 하나를 뱉을 때마다 하나미가 적극적으로 변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냄새를 비교하고, 내 자지에 혀를 가져다가 맛을 보았다.

귀두를 할짝거린다.

혀에 힘을 주어 단단하게 한 후, 요도를 톡톡 두드렸다.

맺힌 쿠퍼액을 쪼옵 빨아들여 음미했다.

“찐득하고 찐하다. 확실히 맛부터가 다르다. 네 양물이 흘리는 즙, 료타의 것 말고는 먹어본 적 없지만…. 농축된 식감에 아랫배가 떨리고 있다.”

“문양이…. 크윽, 잘 기억이 안 나!”

“흣…. 더 확실하게 해야 하나? 료타와 다른 일을 겪지는 않은 건가?”

하나미가 먼저 나서서 다른 상황을 요구했다.

“료타와 함께 오니들에게 범해졌어. 료타가 오니들을 향해 소리쳤거든. 대신해서 자신이 상대해줄 테니까,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료타. 그런 상황에서도, 녀석다운 행동이다.”

“하지만 오니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지. 료타와 나를 범하며, 낄낄거렸을 뿐….”

“그런가.”

하나미는 내 상체를 밀었다.

부드럽게 나를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탔다.

“비교해주면 되는 거겠지? 오니가 료타와 너를 범할 때처럼…. 그 상황이 기억날 수 있도록….”

“…맞아.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도록…. 료타를 위해서 해야만 하는 일이야.”

“알고 있다.”

하나미가 내 자지를 손에 쥐었다.

투명한 애액으로 질척한 보지구멍에, 아주 자연스럽게 잇대고 엉덩이를 내렸다.

찌륵­. 찌걱­!

“하으응…!”

내 자지가 하나미의 자궁을 찔렀다.

그 무게를 떠받치듯 들어올렸다.

하나미가 입을 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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