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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첫번째 용사. 대마법사 멀린 (28/153)



〈 28화 〉첫번째 용사. 대마법사 멀린

멀린.
그녀는 마법사이며 태식이의 팀에 중심이 되는 미녀였다.
어쩌면 전생에 대마법사일지도 모르는 그녀가 내 등 뒤에서 나를 안고 있었다.

"이 향기..촉감.. 왜 내가 정신을 못 차리겠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긴오크가 있는 장소야 정신 차리라고."
"그래? 그럼 한번만 너와 섹스를 한다면 정신이  거다."

악마의 힘을 자신의 몸 안으로 받아들이고 나서 마녀가 된 멀린은 줄곧 나를 따라다녔다.
악마의 특징과도 같았다.자신보다 강한 악마를 따르고 그의 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느껴졌을 거다.

그녀는 지금 나를 한없이 탐하고 싶어 했다.

등에서 느껴지는 모자란 듯한  젖가슴과 함께 다른 부위의 살결이 느껴졌다. 예상한 것보다 좋은 신체발육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악마들은 인간들을 홀리기 위해 이성이 반할만한 신체를 가지고 되살아났다.

아스모데우스나 레비아탄이 신체적으로 야한 이유가 거기에서 왔다. 태어났을 때 기본적으로 가슴이 크고 엉덩이가 예뻤다. 팔다리가 섹시하며 그녀들의 배는 귀여웠다. 어떤 남자라도 몇 초간 시선을 줄 정도로 외모도 뛰어났다.

멀린도 예쁘긴 하지만 순수악마들에 비하면 모자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언제나 귀한음식만 먹을 순 없는 법.
가끔 자장면이나 짬뽕도 먹고 싶으니까.

그녀의 적극적인 어필에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달빛에 은은하게 보이는 그녀의 금발. 그리고 강렬하게 원하는 그녀의 자극적인 몸짓에 그녀를 통째로 들어서 뒤쪽에 있는 나무에 부딪쳤다.

"흐응.."

나무와 나 사이에 찌부된 그녀는 약간의 신음을 흘렸다. 그 후 살짝 그녀에게서 벗어났다.

"조용히 해. 오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으면."
"알겠어.."

그녀의 로브를 열었다.
로브 안은 이미 알몸이었다. 허공에서 완드와 책을 꺼내는걸 보면 분명 입을 옷이 있을 텐데 말이다.

"노출광이 다됐군."
"너 때문이야.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 책임 줘야겠어."

자신이 숨겼던 본래 성향이 표현된 것인데 내 탓이라 하는 멀린이다.
아무래도 교육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서 나와 섹스하고 싶다?"
"그래.. 그러니까 빨리!"

발정난 암컷처럼 정을 원한다.
하지만 주인으로써 노예의 말을 따를 수는 없지.

"빨리하고 싶으면 예쁜 짓을 해야지.. 그래야 주인이 선물을 주고 싶은  당연하잖아."
"뭘..뭘 원하는데."
"알아서 찾아야 예쁨을 받을 준비가 된 노예겠지."

멀린은  말을 듣고 머리를 빠르게 돌리는지 자신의 로브를 꽉 잡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알몸만 보여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그따위 몸뚱이 내 주위에 널리고 널렸어. 그중에서 특별해 보이려면 뭔가 달라야겠지."
"으으으.."

곰곰이 생각하는 멀린이다.  모습마저도 귀엽게 느껴졌다.
애타게 무언가를 찾는 듯한 표정 말이다. 이미 합격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멀린은 모르고 있었다.

"아.."

멀린은 방금 무슨 생각이 났는지 이름 모를 액체가 담긴 병을 꺼내 들었다. 그리곤 그걸 자신의 목에 뿌렸고 서서히 온몸에 흐르기 시작했다.
달빛에 몸이 반사되어 윤기가 흘렀다.

"야동에서 오일을 사용하는 걸 봤다.. 남자들이 좋아하던데.."

그렇게 고민해서 생각한 게 오일플레이었다. 많이 준비한 게 없어 보였는데도 노력하는 모습이 가상하니 이즈음에서 봐주기로 했다. 제법 귀여워 보였으니깐 말이다.

"가만히 있어."

그녀에게 강압적으로 말하고 오일을 두 손에 묻었다. 서서히  부위와 쇄골을 문지르고 펴 발랐다. 서서히 아래로 향하면서 그녀의 육체가 어떤 형태인지 하나하나 알게 되었다.

"흐으으.."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신음을 흘리는 멀린은 벌벌 떨기 시작했다.

마치 숲속에서 차가운 소나기를 맞은 여우가  집으로 찾아온 느낌이 들었다.

조용히 입구로 들어오고 잠시 동안 따뜻함을 느끼고 떠나간 작은 여우 말이다.
그때 그 여우보다는 몸이 조금 더 크고 말이 제법 잘 통하는 여우가 눈앞에 있었다.

-찔꺽.

"하아앙!"

발목까지 흐르는 오일을 따라서 마지막에 그녀의보지구멍에 중지 손가락을 집어넣으니 신음소리를 크게 냈다.

"조용히 하랬지."
"이건 어쩔 수가..!"
"어디 계속 내말을 무시해봐."
"으으읍..!"

멀린은 코앞에 상상하던  있는데 자신의 잘못으로 상상이 깨져버리게 둘 순 없었다. 입을 꽉 닫고   또한 감았다.

-찔꺽..꺽..꺽..

손가락이 움직였다.
반복되는 왕복운동.
손에 묻은 오일이 질 구멍을 따라서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녀의 주름이 하나하나 느껴졌다. 아쉽게도 처녀막이 없는 걸로 보아 꽤나 남자경험도 있나 싶다. 마법사라서 분명 골방 안에서 썩어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태식이랑 했나?"
"....아니.. 안했어. 하읏.."
"그럼 다행이네. 태식이건 뺏고 싶지 않았거든."
"으으으..."

-수욱..찌이익..

주름을 피다가 이내 구멍에서 손을 빼냈다.

멀린은 하체에 힘이 풀렸는지 나무기둥을 따라서 쭉 몸이 내려갔다.

"하아..하아.."

탈진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렇게 둘 순 없지.. 나중에 또 달려들 테니까.

나는 바지를 내렸다.
아직 발기 되지 않은 성기를 멀린의 앞에 가져다 됐다.

"네가 사용하려면 크게 만들어야지."
"맞아.."

성기를 보자 제정신이 드는지 재빨리  손을 내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을 잡고 얼굴을 들이 밀었다.

부드러운 혀가 성기에 닿았다. 저번처럼 한 번에 정신이 나가는 모습은 없었다. 그저 경련정도만 하며 버텼고 내 성기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쪽..쪽..쩝.."

역시 악마와 인간의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천천히 커졌다.
악마라면 그냥 바로 풀발기가 됐었는데 말이다.

"햝짝..쪽쪽.."
"많이 못하네. 네 쪽에서 생각하지 말고 주인시선에서 생각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야."
"미..미아안 내가...쪽.. 부조옥해."

이성에게 큰 관심이 없던 그녀다. 아마 첫 섹스도 단순 호기심에 했을 가능성이 컸다.

 경험에 고통만 느끼고 그 이상의 관심이 사라진  확실했다.
악마들처럼 애무를 잘하진 못하니까.

"나는 조금 가족적인 여자가 좋은데 말이지."
"아..알겠어..쪽쪽..쪽..쩝.."

성기를 빠는 동안 내말을 모두 들어주려는지 긍정적인 대답을 해왔다.

"이즈음 됐어 빼."
"..."

-주르륵...

침이 쭉 그녀의 입을 따라서 늘어졌다.
나를 올려다보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듯 눈길을 보냈다.

"이걸 원한 게 아니잖아 거기 벌려봐."
"알겠어.."

나무기둥에 기댄 채로 앉아서 자신의 두 다리를 M자로 열었다.
그사이에 흐르는 애액이 보였다. 음부 입구가 성기를 흡입하려는 운동까지도 보인다.

손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오일 남은 거."
"여기.."

오일이 담긴 병을 내게 건넸다.
뚜껑을 열어 내 성기에 뿌렸다. 침과 오일의 조합이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의 음부에 내 성기를 가져다 댔다.

"아으..읍."

신음을 소리치려는 찰나 억지로  손으로 막는 모습이다.
역시나 기억력 하나는 훌륭한 마녀였다.

음부쪽에서 성기를 상하로 움직였다.
발기 된 클리토리스를 건드리지 않고 그 입구만 말이다.

그런데도 미치겠는지 몸을 덜덜 흔드는  보였다.

-착..착..쓱..

손가락으로 조심히 발기된 클리토리스를 아주 살짝 만졌다.

"아으으.."

이곳이 남자의 귀두 부분보다  배는 민감하다고 들었다.
그러니 아주 조심히 만져줬다.
이 행위를 통해 소중하다는 느낌과 함께 밀당 하는듯한 아쉬움과 행복함이 공존시켰다.

"우우우..!"

그 행위가 너무나도 색다르게 느껴졌나 두 손으로 입을 막았어도 좋다고 괴로워했다.

반응을 보면서 이번엔 클리토리스의 위쪽은 손가락으로, 밑은 성기로 살짝 압박했다.

"우우우앙..!"

고개가 뒤로 넘어가며 그녀의 음부에서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이상 참지 못했는지 자신이 먼저 오르가즘으로 가버린 것이다.

"주인의 사랑을 버텨내지 못하는 노예라.."
"..미..미안해.. 미안.."

행복한 표정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해서 외쳤다.
표정과 말이 다른 모습으로 쾌락에 취해버린 모습이었다.

"첫날이니..봐주도록 하지."
"고마워.. 고마워.."

멀린은 고맙게 생각하며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나도 서서히 하고 싶기도 하니까 봐주기로 했다.

이번엔 밀당 같은 거 없이, 그녀의 음부구멍에 성기를 조준하고 서서히 밀어 넣었다.

"으으아..!!!"

멀린은 소년과의 첫 삽입이었다.
순간적으로 별을 머리에 맞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너무나도 풍부한 감각에 뇌가 녹아 버릴듯했다.

"이제 시작이야."
"아아..이..이럴 수가.."

멀린은 자신이 알던 세상이 맞는지 부터 의심이 시작했다. 그러다 당장 지금을 인정했다.
늘 생각하던 검토와 검사, 실험, 관찰이 없이 말이다.

"나..나..나!"
"말을 해."
"당신 원해에.. 좋아해.."
"그거 듣기 좋은 말이군."

-찔걱.. 찔걱..

내가 원하던 말을 해줬으니 허리를 움직였다.

자세가 좋지 않아 살짝 삽입정도만 되었다. 그런데도 멀린은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다.

한동안 그 자세로 박았다.

"흐아아..아아..!"
"역시나 불편해."

늘어진 멀린의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대로 나무를 따라서올라가 그녀는 나와 나무사이에 샌드위치가 되었다.
그녀의 오른 다리가 힘없이 바닥을 지탱하고 서있고 왼쪽다리는 내 어깨에 걸쳐 있는 상태로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욱..!

"커어엇!"

아까보다 더 깊은 삽입이 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름이 느껴졌고, 나를 뽑아 먹으려고 물어왔다.
또 그녀의 다급한 감정이 느껴졌다.

"...천천히 느껴. 급하게 하려고 하지 마. 여유 있게 나를 받아들여."
"아아..으으으..!!"

대답은 못하고 그저 내말을 듣고선 질의 힘을 살짝이나마 풀었다.
역시 유능한 용사팀의 일원이기에 피드백이 아주 빨랐다.

-찔꺽..퍽..! 퍽..!

“후우우! 앙. 앙.. 아..”

그러니 허리 움직임도 편해졌다. 나도 이제는 편하게 즐기기 좋아졌다.
그녀도 역시 이제 감을 잡았는지 쾌감을 즐기기 시작했다.

"어때. 원하던  얻으니까."
"좋아..좋아!! 내가  미친..짓을.. 한 건지 알겠어!"

정말로 정신이 나갔는지 내말에 대답하며 나의 두 팔을 가녀린 손으로 잡고 어떻게든 버텨내려고한다. 아니 더 끌어안으려고 했다.

"우우에..! 나나 또또!"

-찌걱!"

"우아아!!"

그녀의 오르가즘 반응에 맞춰 자궁 구까지 깊숙이 박아놓고 가만히 있었다.

멀린은 몽롱하게 달빛을 바라본다.
마치 하늘을 비행하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아아..하아..아아.."

멀린은 예전에 궁금했던 대마약을 한번  봤을 때와 느낌이 같았다.

아니 그보다  배는 강력한 마약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자력으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이제..이 소년이 없으면 못살겠지..

멀린은 스스로 지배되길 원한다.
그 순간 다시는 눈앞에 있는 남자에게 떨어질 수 없다는 걸 의식했다.

 남자에게 영원히 묶여 버린 거라고 다짐하고, 체념하며 자신의 음부에서 오줌물이 뿜어지는 게 느껴졌다.

"오줌을 지려 버릴 정도로 좋아하는군.. 나는 한 번도 못 갔는데 말이야."
"미..미안.."
"뭐.. 정신만 버텨준다면 봐주도록 하지. 난 쉬운 마녀는 별로 안 좋아하니까."

멀린은 이제 본게임이 시작됐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자신은 그의 장난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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