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주인활동
"아스모데우스가 인간 몸의 처음을 가져갔겠지? 그럼 인어꼬마의 처음은 내꺼야 후후."
"처음을 얻고 싶다니.."
악마인어의 알몸을 껴안고 있는 벨페고르는 야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머리에 양의 뿔이생겨난 그녀가 나를 원하고 있었다. 그것도 처음 이 종족의 몸을 맛본다는 것에 목표를 가지고선 말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레비아탄의 인상이 구겨졌다.
"아.. 인어주인의 몸.."
"레비아탄. 인간은 싫은 거야?"
"그..그건 아니지만..우우.."
벨페고르의 떡이 더 커 보이나 보다.
인간인 나와 인어 나를 번갈아가면서 보고 한가지만을 선택하지 못한 채로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그래서 선택할 수 있게 남겨진 인간의 몸이 직접 움직였다.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우우읍..”
그녀의 입술에 따뜻한 온기를 넣어주었다.
"아앗..츄릅..츄릅.. 이것도 좋아해..에."
자신이 기대하던 쾌락의 자극이 느껴지자 이내 한쪽의 질투를 버리고 나를 바라본다.
레비아탄은 탄력 있는 몸을 비벼봤다. 그녀의 옷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속살을 만졌다.
"으으으..!"
상큼한 반응이었다. 소녀의 움직임은 귀여우면서도 섹시했다. 레비아탄 특유의 사이다 향에 서서히 흥분된다.
“그..그렇게 비벼지면..”
소녀의 몸에 내 냄새를 남기고 싶었다.
탱탱한 젖가슴과 안쪽 살을 문지르면서 압박을 줬다.
그렇게 흘러가 아래쪽까지 손이 갔다.
핫팬츠의 중앙단추를 풀고 소녀의 축축한 고간이 닿았다.
"아흐..!"
"또 혼자만 좋아하잖아 레비아탄. 주인은 생각해주지 않는 거야?"
"하지만..! 내가 뭐하고 싶어도! 끄응! 몸이 떨려서..! 저번보다 자극이 심해서..!"
꽤나 기대하고 있었는지 홍색으로 얼굴이 붉어진 레비아탄이다.
날 양손으로 붙잡고는 억지로 흥분에 버틴다. 내게 의지하게 된다.
주인의 정성어린 애무에서 점점 음부가 달아오르고 침이 점점 말랐다.
"지팡이 신세네."
"그..그렇지만! 이렇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금방 가버린다고.."
"그럼 누워서 할까?"
"으으..부탁할게 주인.."
-톡톡..
통통한 엉덩이를 톡톡 쳐주고 레비아탄의 몸을 들었다. 그리고 아서라는 존재가 부른 상당한 사이즈의 침대 위에 레비아탄을 눕혔다.
"하아..하아.."
침대라는 의지할 곳이 생겼지만 방금전 숨을 몰아쉬어서 그런가 난잡하게 풀어진 옷가지 사이로 꽤나 큰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그 모습을 야해서 핫팬츠를 벗겼다.
"귀여운 팬티네."
"으..으..! 그러지마..!"
레비아탄의 핫팬츠 안에 있는 푸른 하트 무늬가 나타났다. 가랑이 부분이 이미 축 젖어있었다.
아무리 봐도 저 팬티는 제 기능을 하기 힘들어 보였다.
"말해봐..이 팬티 내가 좋아 할 거라고 생각하고입은 거지?"
"아..아..시..싫어.."
"솔직히 말하면 아스한테 안 해줬던 것도 해줄지도..?"
"안 해.. 줬던 거..?"
"응, 그쪽을 사랑은 받는 건 레비아탄이 최초가 되는 거야."
"최초...의 사랑.."
악마의 유혹에 푸른 소녀는 최면이라도 걸린 듯 입을 열었다.
"맞아.. 주인을 위해서..우..후우..입었어.."
"잘 말해줬어, 레비아탄 나한텐 솔직하구나.."
"부..부끄러워..! 이건 내가 아니야..!"
레비아탄은 두 손으로 자신의 눈들 가렸다. 몸을 뒤집어서 이불 바닥에 머리를 숨겼다.
마음에 있던 진실을 말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인가 보다.
"으으으..! 아스모데우스한테도 안 해 줬던 거 해줘..!"
"안해줬던 거는 별거 아니야. 그냥.."
자세가 좋았다. 엉덩이만 노출된 모습.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 올려 세웠다.
"나..나 거긴 부끄러워..!"
"괜찮아."
"다 보이는 건.. 부끄러운데..! 앗! 거긴 이상한데..!"
-덥석.
"흐우우우!"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붙잡아 못 움직이게 고정시키고 애액 꿀물이 나오는 곳을 크게 베어 물고 그곳에 있는 미세한 오줌구멍을 노리며 혀를 움직였다.
“아아..!”
레비아탄은 두 눈이 커지면서 온몸에 전기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민감한 부분에 직접적인 자극을 받으니까 치명적인 소름을 느끼고선 침을 뚝뚝 흘린다.
"오줌구멍이! 가..간지러워어어..! 우우우! 안대에!!"
-쉬이이이!
갑작스러운 자극에 오줌을 참지 못하고 지려버리는 레비아탄이다.
상큼한향이 침대 위에 뿌려졌다. 그녀의 사정을 돕고자 오줌줄기 위에 있는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아..안대에! 아아아앙! 그만! 그만!"
약해지던 오줌줄기가 다시 강해지면서 몇 번이나 경련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몸이 부서질 정도로 괴롭히자 몸이 버티지 못하고 풀려버렸다.
엎드리고 있던 레비아탄은 리듬체조 선수처럼 두 다리가 좌우로 쫙 벌어지면서 자신의 오줌 웅덩이에 몸을 떨어뜨렸다.
-철푸덕..뚝..뚝..뚝..
"후에에..에..굉장해.."
반쪽 얼굴을 침대에 박은 채로 정신이 아웃된 레비아탄은 계속해서 작은 경련을 일으켰다.
의도치 않게 반쪽의 시선으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곳엔 벨페고르에게 당하고 있는 인어주인이 보였다.
"이런 몸이좋은 겁니까. 한고은 사장님?"
"꼬마주인의 영혼이 들어간 몸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지...후후. 계속 인간의 몸만 맛보면 쉽게 질리니까 이런 것도 좋아."
"괴상한 취향이네요."
"인간의 몸이 싫다는 건 아니야. 하지만 꼬마만 먹을 순 없잖아? 그렇지? 주인은 레비아탄도 나도 아스모데우스도 맛보는데. 불공평 하단 말이지."
-뿌드득..
인간의 몸과 다른 인어 몸은 움직일 때마다 불규칙적으로 뼈마디가 움직였다. 요염한 그녀를 자유롭게 탐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움직이기가 참 힘들었다.
"몸 움직이는 게 어렵네.."
"후후..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내게 맡기렴."
뽀드득 거리는 내 몸을 침대위에 눕혔다.
내 몸이지만 이질감이 느껴지는 감각이었다.
인간과는 다르게 인어는 온도에 대해서 민감해졌다. 그녀가 달아오르는 게 눈에 보였고 온도 냄새가 났다. 아주 야한온도를 가진 냄새가 말이다.
음부가 이미 따뜻하게 젖어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본능에 충실한 악마는 나의 푸른 알몸을 부드럽게 만지며 주물러 준다.
"가만히 있으면.. 이 누나가 다해줄테니까.."
부드럽고 야하게 미소 짓는 그녀.
누나가 있더라면 아마도 벨페고르과 많이 흡사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도 한 층 높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누나 말이다.
"꼬마주인은 섹스하기 전에 키스를 좋아했지."
"네.."
“후후, 귀여워.”
누워있는 나의 얼굴에 스르르 다가오더니 그녀의 쏟아지는 웨이브헤어와 함께 밀크향이 일어났다.
-쪽..쪽..
맛있었다. 그리고 달콤했다. 마음속까지도 크림을 부어넣는 거 같았다.
온몸에서 점액질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마치 잔뜩 달아오른 자지 끝의 쿠퍼액처럼 말이다.
점액질이 묻어 있는 물갈퀴가 있는 손을 들어 키스하고 있는 그녀의 뒷머리를 잡았다.
"꾸우우.."
점액질이 스르르 그녀의 얼굴피부로 떨어졌다.
"후아..아..이건 조금 위험할지도.."
인어 몸은 성관계 할 때 사용되는 러브젤이 몸에서 뿜어내는 느낌이다.
다른 물갈퀴 손으로 그녀의 노출된 풍만한 몸을 지속적으로 만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온몸에 점액질이 펴 발라졌다.
"하아..시원해라.. 이거 여름에 좋겠는데? 후우.."
레비아탄의 맛과 비슷한 느낌이 있는 점액인가 싶다.
그 맛을 잘 아는 나는 벨페고르가 어떤 느낌일지 알거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계속해서 더 많은 점액을 뿜어냈다. 그녀의 온몸이 내 점액으로 물들 정도로 말이다.
투명하고 진득한 점액이 벨페고르의 온몸에 부어져서 윤기가 엄청났다.
점액 늪에 빠지게 된 그녀는 자신의 옷을 하나하나 벗으면서 내 위에서 나를 음란하게 바라봤다.
"미끌미끌 한 게 꼭 바디워시 같아."
"그런 만큼.. 자극 되네요."
"후후.. 나도 그래. 꼬마주인."
옷을 벗어서 함몰된 젖꼭지와 함께 풍만한 유방도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점액질로 도배된다.
벨페고르는 내 몸 위에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미끄러지고 있었다.
단순히 미끄러지는 느낌이 이정도로 신기한 감각을 준다는 게 서로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좋아요.. 한고은 사장님.."
"나도 그래 꼬마야."
물갈퀴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잡았다.
미끄러질법했지만 내 점액이라 그런지 미끄러지지 않고 오히려 문어발판처럼 그녀의 가슴을 빨아들어 붙었다.
"으으..가슴 너무 빨아들이지 마.."
"저도 마음대로 안돼서요."
"아아..나..나와 버려.."
-울컥..
그녀의 음부에서 애액이 뿜어져 나와 내 하복부를 적셨다. 동시에 손바닥에서 그녀의 함몰유두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게 느껴졌다.
"여기가 약점이죠?"
"응..응..약점이야 꼬마가 나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곳."
"이쪽도 빼내 줄게요."
상체를 들어 올려 함몰된 반대쪽 유두를 인어의 입으로물었다.
"흐으응..!"
고개를 위로 올라갔다.
두 가슴에서 느껴지는 쾌감 작은 여운을 느낀거다.
인간일 때랑은 달랐다.
어눌한 힘조절이나 이질적인 능력까지.
섬세하지 못한 인어주인의 행동들에 안타까움을 느낀 벨페고르다.
그 때문일까 더 안아주고 싶은 모성애가 가득히 채워졌다.
"꼬마야..꼬마야.."
사랑스럽게 내 얼굴을 매만지며, 음란이 가득한 눈빛을 보내준다.
"탐스럽네요. 당신은 언제나.."
"꼬마야 말로 앙큼하고 나를 가지고 노네.."
옆구리나 등 쪽에 있는 지느러미가 늘어나 그녀를포갠다.
마치 꽃잎 속에 여인이 갇힌 모습이 됐다.
좋았다.
그녀를 내 안쪽에 가두고 껴안을 수 있다는 것에 말이다.
"쿡쿡..나를 또 감옥에 가두고 싶은 거야?"
"지금은 그러고 싶네."
"이왕 가둘 거면 축축한 내 보지에 무언가를 꽂아놓고 가두면 좋겠는 걸? 후훗.."
"걱정 마."
벨페고르가 원하자 점액질이 뒤덮인 미끈거리는 성기를 움직였다.
“하아..기대가 돼..”
그녀의 음부에 빨려 들어가듯이 발기된 성기가 들어갔다.
"아흣! 굉장해..꼬마야!"
"고마워요."
예상 못한 공격에 크게 흔들리며 몸이 한 층 더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이거 위험할지도..꺄흐흐흥!"
점액질에 가둬진 벨페고르는 간지럽게 신음하며 좋아했다.
온몸에 느껴지는 러브 젤과 같은 점액질.
거기에 인어족 특유의 부드러움과 상큼함.
그러다가 점점 최음제처럼 달아오르는 몸 때문에 미칠 거 같은 벨페고르였다.
또 다른 주인의 몸을 하나하나 알아내기 전에 먼저 뇌가 날아가 버릴 거 같은 벨페고르다.
"더 이상은 힘들어..꼬마야..아이야 움직여줘 나를 괴롭혀줘!"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
"꺄아..흐으..꺄앗!"
-찔꺽..찔쩍! 찍꺽!
떡을 만드는 것처럼 아주 찐득하고 끈끈한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클레식한 맛이 있는 인간의 몸이 아닌 한쪽으로 이상할 정도로 치우쳐진 방식의 인어 몸에 크게 감탄했다.
벨페고르는 점점 뇌가 하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우어..우어..! 꼬마야.. 나..나 더 이상은!"
"저도요.. 키스해주세요."
"응응! 그래! 음..음우움!!"
그녀는 애액으로도배된 질 구멍.
그 깊숙한 곳에 인어의 성기가 미끈거리며 과도하게 파고들어오는걸 느꼈다.
추가로 키스까지.
“우우웁!”
동시에 입에서 무언가 쏟아져 들어오는 게 느껴졌다. 꼬마주인 입안과 성기에서 동시에 정액과 점액이 주입되기 시작했다.
'야..양쪽으로!'
벨페고르는 예상하기 힘든 공격에 뇌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녹아버린다.
-울컥! 울컥! 부르르!!
"꺼..꺼..후우욱.."
그녀의 입안에 점액이 한 움큼 흘러나오고, 그녀의 음부에서도 점액과 애액, 정액이 섞인 용액이 뿌려 나온다.
그나마 멀쩡한 침대 위에 쓰러지는 벨페고르는 마치 알속에서 갓 부화한 새끼처럼 온몸이 젖은 채로 너부러졌다.
“음..”
“흠..”
-씨익..
인어인 나와 인간 내가 사악하게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악마처럼 생각했다.
바꿔서 즐겨보자.
기절한 소녀와 미녀를 보고 자리를 바꿨다.
인어 몸은 레비아탄에게로, 사람은 점액질로 뒤덮인 벨페고르에게 말이다.
나중에 한대 맞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만큼은 이몸으로 어디까지 가능할까 궁금했다.
점액질이 분비된 인어가 가녀린 소녀의 몸을 뒤쪽에서 서서히 가둔다.
평범하고 흔한 인간의 몸은 벨페고르의 몸을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