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네번째 악마. 탐욕의 마몬
"아아..혀..혀..줘.."
혀를 내밀었다. 내 혀를 보고 쪽쪽 빨아들이는 마몬이다.
탐욕의 악마인 만큼많은 걸 요구 했다. 그래도 모두 해줄 수 있는 것들이라 들어줬다.
다해주면 버릇이 나빠진다고 했다. 그런 것들을 신경 쓸 수가 없을 정도로 눈앞에 외뿔과 눈 밑에 매력적인 점이 있는 악마는 사랑스러웠다.
"쪽..쪽.."
"후..애 같네."
"아..나 애 같아?"
"완전 예쁘장한 다 큰 애야."
"그럼.. 애 할래."
내가 마몬의 요구사항을 들어준 만큼 마몬역시도 내가 아무리 이상한 말을 해도 모두 받아줬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나야말로 마몬 앞에서 어린애가 되어 버린 모양이다.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더 이상 눈앞에 있는 악마를 보고 참기 힘들었다.
아랫도리는 이미 그녀의 음부 속에서 끝까지 발기되어 있었고 당장이라도 사정하려고 했다.
"날 믿고 그저 느끼기 만해."
"그럴게 수집가.. 으읏..!"
-퍽..퍽.퍽..!
마몬은 턱을 들어 올리며 깊은 쾌감을 느꼈다. 싫다는 소리와 안 된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흔들리는 자신의 몸이 쾌락으로 범벅되었다.
자신의 몸과 마찰되는 수컷의 피부도 촉감이 좋았다.
한없이 채워도 채워지지 않았던 공허함이 채워졌고, 이젠 넘쳐흘러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아아..!"
환희를 느끼는 마몬은 내 등을 손톱으로 할퀴며 강렬한 여운과 오르가즘을 억지로 참아냈다.
첫 경험인 마몬은 쾌락에 면역이 없기에 금방 몸 전체에 진이 빠지며 내 쪽으로 기울어졌다.
"괜찮아?"
"후..후..좋아..좋아..좋아..좋다.."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쉬어가는 마몬이다. 자신의 절정의 기운을 주변으로 뿜어냈다.
더 함께하고 싶어서 말이다. 마치 공짜로 천만 원짜리 수표를 뿌리는 듯이 쾌감의 힘을 뿌려졌다.
'욕심쟁이 마몬이 일부 힘을 버릴 줄이야 처음 보는 일이네.'
마몬이 달라졌다는 느낌이 확 느껴졌다. 마몬도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걸 가지려는 것이 아닌 구별해서 가져가려는 모습이다.
이로써 과거의 모습보다 더 강해지고 단단해질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수집가는.. 아직 부족하다.. 이 정도로 만족하지 않았다."
"아..응.. 괜찮아 나는 돌아가서 다른 애들과 하면 되니까."
"으음으음..내가 노력할래."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귀여운 행동을 보이는 마몬이다. 내 생각까지도 해줘서 기특해 보이기까지도 했다.
"내가 더 참아보고 싶다. 수집가. 함께.. 함께 하고 싶다.."
"더하면 아플 거야. 힘들 거야."
"괜찮다, 수집가를 사랑하게 됐어. 나도 사랑을 주고 싶다."
사랑에 단어에 꽂힌 마몬이었다. 힘들면서 나를 밀어 눕히고 고집대로 처녀 피가 흐르는 음부를 조여 오기 시작했다.
"이.. 피와 정액은 처음이니까.. 내가 보관해 둘게."
"아..?"
자신의 음부에 안에 있는 정액과 혈액들을 그림자로 포장해서 그림자속으로 집어넣었다.
"그걸 왜..보관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재산."
"재..재산이라니."
"나는 좋다. 간직하는 것이.."
"아아.. 참.. 마몬이 좋아한다면 그렇게 해."
서서히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마몬이다.
이후 형형색색으로 비춰지는 조명 속에서 우리는 서커스 단원처럼 몸을 비틀고 움직였다.
마몬과 나는 직업적인 면이 비슷했다. 암살자, 도적 쪽으로 특화된 그녀처럼, 전생에 나도 사냥꾼과 도적계열 쪽으로 삶을 살아온 나였다.
그러니서로의 생각이 거의 일치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내 의도를 알고 있었다. 마치 나와 같아보였다.
고도로 훈련된 어쌔신들은 사람들의 행동이나 모습을 모두 모방해서 움직인다고 하던데 마몬이 그들과 비슷해 보였다.
"나를 따라하는 게 좋아?"
"하읏..흐응..! 응 좋아! 따라하고 싶다..! 하고 싶다..!"
오래된 부부가 서로를 닮는다고 했다.
마몬한테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큿..거기 너무 좋았어. 마몬!"
"나..나도..그렇다..!"
흉내 내기의 달인 마몬은 내 행동들을 모조리 따라하면서도 응용하고 있었다.
역시탐욕의 악마였다. 다른 행동을 모두 수용했다. 나도 비슷한 습관이 있는데 마몬은 그보다 한층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
"마몬한테 배워야겠는걸?"
"나한텐 배울게 없다.. 하앗.."
"내가 보는 마몬은 엄청난 보물단지야."
"내가..?"
"응. 그러니까 내가 조금 훔쳐갈게."
"아앗..그래줘.. 수집가.."
마몬은 내가 자신의 것을 가져간 다해도 오히려 인심을 써주고 있었다.
섹스할때에 마몬은 내가 알던 마몬답지 않았다.
"흣.. 나도 이제 못 참겠어. 마몬.!"
"아..아.. 또 내줘..!"
-꾸웅..! 꿀럭..꿀럭!!
최대가 된 성기였다. 어느새 내 성기모양으로 길들여진 보지 벽을 타고 그 안에 다시 한 번 정액을 뿌려냈다.
동시에 마몬의 정신도 배탁 액으로 뿌려지기 시작했다.
악마힘이 억지로 들어왔고, 마몬은 그것들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방치해버렸다. 그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포기를 선언하는 마몬이다.
"에에..에.."
"조금..심했나.."
마몬은 이미 한계였는데 더 기분이 좋아서 계속 허리를 흔들다보니 그녀는 기절해버렸다.
목에 족쇄가 걸린 게 보였다. 몸이 부르르 떠는 게 보였다. 의식이 없어도본능적으로 나를 찾는 게 보였다.
"마몬과 조금.. 더있고 싶네. 재미있어 마몬."
다른 악마들과는 다른 마몬이다.
나도 이 여인에게 물들어 버린 것인가.
이 매력 넘치는 마몬이라는 악마와 좀 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지내고 싶었다.
***
"후아..후아.."
양팔이 채찍으로 묶인 채로 거친 숨을 쉬는 알몸의 마몬.
온몸이 붉어져 있었고 음부와 입에서 야한 국물을 흘리고 있었다.
천장 쪽으로 손이 들려 있어서 양쪽 겨드랑이가 다보였다.
꼭 벌을 받는 모습이었다.
"정말 야해졌어. 마몬은 말이야."
"나..나 야하다."
"그러니까 상을 주고 싶네."
"상..?"
"응. 도적들의 약점이 뭔지 알지?"
"으..읏..암살이 불가능 할 정도의 압도적인 무력.."
"대답도 잘하네. 우리 마몬은."
"칭찬 좋다.."
마몬이 나를 볼 수 없게 그녀의 뒤로 돌아갔다.
"수집가?"
"왜에?"
"안보여..보고 싶다.."
"금방 보여줄게. 깜짝 선물이 있거든."
새롭게 개방된 악마의 힘을 사용했다.
마몬과 함께하자 그녀도 나도 힘이 강해졌다.
또 하나의 몸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드르르..
온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근육질 덩어리에 인간의 피부가 아닌 녹색피부를 가진 괴물.
내 얼굴과 흡사한 하이오크가 두개의 엄니를 드러내며 내 모습이 바뀌었다.
"크르르..륵."
"오크소리.."
"맞아, 대전사 하이오크. 크르.."
껄떡거리는 성기에 튀어나온 징그러운 힘줄들이 함께했다.
힘줄은 심장처럼 불끈불끈 거리는 모습이다.
온몸 또한 돌처럼 단단하고 질긴 몸이 되었다. 감옥 같은 금속 벽에 온몸을 부딪쳐도 전혀 지지 않을 거 같았다.
-터벅..! 터벅..!
무거운 물체가 움직이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처음 태어난 몸이라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래도 지탱해주는 근육들이 나를 잘 이끌어줬다.
목표는 하나였다.
아기를 잘 낳을 것 같은 둔부와 가녀린 허리, 그 위로 작은 외날개가 달린 마몬에게로 향한다.
신기하게도 오크 몸으로는 생명체의 흥분도나 분노가 느껴졌다. 내 몸도 흥분해서 붉게 보였고 마몬역시도 붉어진 상태였다. 이걸로 예전에 처리했던 하이오크가 생각났다.
전투의지를 대략적으로 측정했었고, 그때 하이오크가 태식이를 무시하고 나에게 집중한 이유를 알거 같았다.
"마몬이 붉게 잘 보이네 탐스럽게."
"오..오크는.."
"마몬은 오크가 된 내가 싫어?"
"...수집가가 원한다면.. 좋다.."
마몬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감정을 이제 막 알아가는 악마라 그런지 위기의식이나 경계할 대상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직 당해보지 않아서 그런 듯 했다. 나를 위해서라면 예스걸이 된 마몬이었다.
인간일 때보다도 더 큰 몸을 가진 하이오크였다. 농구공을 한손으로 안보이게 잡을 정도랄까.
그에 비하면 너무나도 가녀린 마몬이었다.
보통 여자라면 버티지 못하겠지만.. 악마라면..
오우거보다 질긴 피부와 강한 정신력을 가진 악마라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인어 몸을 처음 가졌을 때처럼, 처음 시도해 보는 영역이라 불안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 대전사 하이오크 육체의 첫 경험만큼은 이 힘을 가지는데 도움을 준 마몬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었다.
"날 성장시켜준 상이니까. 크륵.."
"상..그럼 해줘."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마몬이다.
핏줄선 성기가 그녀의 엉덩이를 지나서 다리와 다리 사이로 지나갔다.
-껄떡..껄떡..!
"아..아.."
마몬은 자신의 배 밑에 들어온 물건을 봤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녹색자지를 본 마몬이다.
엉덩이와 허벅지를 지나서도 귀두부분이 모두 드러났다.
"이거 안에 들어갈 거야. 크르..륵.."
"오크가 된 수집가의 자지가.. 여기로 들어간다... 꿀꺽.."
마몬은 오히려 두려움보다 흥미롭게 반응했고 기대하고 있었다.
비좁은 음부구멍에 두꺼운 녹색성기가 박히는 상상을 하니 자신도 모르게 달아오르는 마몬이었다.
"커..커..너무 커.."
"괜찮아 악마는 이정도로 몸이 부서지거나 찢어지지 않으니까. 귀족악마였던 마몬이라면 더 튼튼하겠지. 크르륵.."
"맞아..나는 오우거 보다 질겨.."
뒤쪽에서 녹색근육질의 팔이 나타났다.
묶여있는 그녀의 두 젖가슴을 한 번에 잡았다.
"아..아..너무 가득하다.."
"손도 크니까 크륵.."
그녀를 한손으로 감싸 안았을 뿐인데 따뜻한 베개를 안은 기분이다.
그 정도로 손에 잡힌 마몬이 왜소하게 느껴졌다. 이 작은 마몬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미친 듯이 힘줄자지를 흔들고 싶었다.
"하아..하아.."
마몬은 껄떡거리는 성기위에 올라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성기 위에 있는데 안전감이 들었다. 그 정도로 단단하고 굳건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애액을 마구 뿌렸다.
온전하게 모두 받아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마몬이 오크의 성난 성기를 탐하고 싶어 했다. 그러니 자신의 몸 안도 서서 풀어지고 늘어나며 변화했다. 거대한 힘줄성기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말이다.
"악마들은 어떤 종족이든 씨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 크르르.."
"그래야.. 강한 생명체가 멸종하지 않는다.."
"인간도 사실 악마가 번식시킨 거라고도 말하기도 해."
"난 인간이 악마를 만들었다고 들었다.."
"수천 년을 살아온 우리도 모르는 비밀이 있구나.."
"지금은 그것보다 넣어줘.. 수집가를 느끼고 싶다."
태초의 근원보다도 마몬은 자신이 올라타고 있는 힘줄자지에 박히고 싶어 했다.
"그럼 이거 물고 있어. 크크."
"아..손가락..쪽..쪽.."
나는 중지손가락을 마몬의 입에 넣어주었다.
마몬은 반갑다는 듯 혀로 핥더니 이내 야하게 빨기 시작했다.
손가락 미끼를 던져주고, 그녀의 하복부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우람한 힘줄자지를 질 구멍 안에 우겨 넣으면서 비볐다.
-뚝..뚝..뚝..
"우..우..!! 우움!!"
고통을 참으며 야한 몸을 비틀었다.
마몬의 내 손가락을 고기 씹듯이 씹었다.
그 정도로 질 입구도 아프다고 생각이 들었다.
서로 고통을 느끼며 나는 단숨에 힘줄자지를 보짓구멍에 집어넣었다.
-꾸우우우웅!! 뻐억..!
"하아앗..두..듀꺼워...!"
턱과 골반의 힘이 풀려버린 마몬은 작은 거품을 일으키면서 몽롱하게 허공을 주시했다.
"크르르..좋아..마몬..안이 좋다."
"후우..어..어..엉.."
꼬치가 되어 버린 마몬은 수집가가 기쁘다는 감각에 몸이 부서져도 좋다고 생각해버린다.
서서히 적응되자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자신의 배를 봤다.
자신의 배꼽부근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그림이다.
"이..임신해 버려다..우우우.."
"진짜 시켜줄까? 크크."
"끄으으..수집가가원한다면.. 임신하고 싶다.."
"진짜 임신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하게 보일정도로 안에 쏟아줄게. 크크."
-꾸욱! 퍽! 꾸럭! 꾸억!!
매달려있는 마몬을 알몸을 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힘줄자지를 흔들 때마다 묵직함과 함께 그녀의 질벽이 두꺼운 자지에 붙어서 밖으로 딸려 나오는 기분이었다.
마몬은 그저 울면서 신음하는 역할로 나를 위해 버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