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화 〉세번째 용사. 성녀 헬레나
"이제 들어왔어요. 하아앙."
과육이 가득한 엉덩이를 흔드는 엘루나씨.
녹색 머리칼이 흘러내리는 뒤태는 과연 엘프의 숲을 연상케 한다.
내 발기된 성기를 자신의 음부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기뻐한다.
-꾸우직..
엘루나씨가 흥분하자 소나무솔 향이 흘러나왔다.
녹진한 나무 진액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와도 같았다.
처음엔 이런 향도, 이런 모습도 없었다.
나와 함께 섹스하고 악마의 힘을 받으면서 점점 농익어가는 엘프로 나아가고있었다.
"후아..여기 잡아주면 좋아하시죠...?"
"큿..거기는.."
엘루나씨의 두 손은 내 허벅지를 잡고 몸을 지탱하지 않고 있었다.
숲을 좋아하는 엘프는 나무위를 잘 돌아다니기에 몸균형과 탁월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몸만 올라타고 두 손은 다 커진 불알을 각각 잡고 문지르고 있었다.
-찌걱..찌걱..
"히힛..앙.."
스스로 위아래로 방아를 찍을때마다 내 알까지도 위아래로 움직였다.
성기도 성기지만 알들에서 느껴지는 촉감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아무래도 정소 안에 있는 모든정액을 뽑아내려는게 분명했다.
"그렇게 문질러 치면 나와요!"
"네..넷..! 모두 내주세요. 하아앙."
엘루나씨는 거침이 없었다. 상여자 다크엘프처럼 내 위에서 춤을 췄다.
엘프들의 고유한 춤이 있다고 하던데 그 리듬으로 나를 희롱하고능욕했다.
미흡한 헬레나와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나를 뽑아먹을 줄 알았다.
나를 즐겁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좋아요 엘루나씨..! 안으면서 쌀래요..!"
"그..그렇게 해주세요. 보관님..으앙.."
엘루나씨의 봉사만을 받으려고 했지만 나를 움직이게 만들 정도로 야하고 아름다웠다.
미의 종족이라 불릴만했다.
수컷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엘프라.
외모뿐만 아니라 몸매, 행동, 마음가짐까지도 마음에 든다.
"앙..안겨버렸어요."
"싫은가요?"
"아뇨, 오히려.. 가둬진 기분이 들어서 흥분되네요. 보관씨."
엘루나씨의 여유가 사라졌다.
내가 그녀의 젖가슴을 조물락거리면서, 음부위에 있는클리토리스까지 조밀하게 만져주고 있으니, 엘루나씨의 박자가 깨져 버린 것이다.
"마음대로 해주세요."
이제는 내 차례였다.
엘루나씨의 가슴과 옆구리, 겨드랑이를 야무지게 만졌다.
악기를 다루듯이 다뤘고 하나하나 손짓할 때마다 음이 다른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아..하아..앙..!"
"저..저도요..! 사냥꾼님! 아기 만들기 해주세요!"
헬레나는 자신의 눈앞에서 신음을 흘리고 있는 엘루나씨를 봤다.
몸이 무거웠지만 그와 좀 더 섹스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음차례까지 기다려야했다.
이미 그는 엘루나의 세계에서 놀고 있는 그림이기 때문이었다.
"사냥꾼님을 뺏기다니..흑..흑.."
자신이 모자란 탓이라고 생각하는 헬레나다.
그렇게 포기하려고 찰나 뒤쪽에 그림자가 나타났다.
-뚝..뚝..
"아..이건..이건.."
"나야..헬레나."
"사냥꾼님이요..!? 사냥꾼님이 어떻게 인어왕자님이 된 거죠..?"
"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지."
"아..그렇게 될 때까지.. 저를 생각해 주신 거군요."
"언제나 아껴준다고 했으니까."
"아..아.. 인어가 된 사냥꾼님도.. 잘생기셨어요.."
인어의 점액냄새에 매료되기 시작한 헬레나였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다가 서서히 달아오르며 호감이 생긴다.
헬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두다리를 모으며 주저앉았다.
본능적으로 인어에게 손이 갔다.
인어의 점액이 흐르는 살결을 만졌다. 촉감이 시원했다. 그러면서도 뭔가 야한기분이 들었다.
"이거..먹어도 되나요.."
"잔뜩 먹어줘."
"네..하아움..쪽..쪽.."
헬레나는 시원한 음료가 입안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어떤 음료수보다 맛있었다. 처음엔 그랬지만..
서서히 몸이 떨려왔다.
"하..하아아앗..!"
하체가 저렸다.
그리고 음부의 근육이 풀리며 애액이 질질 흐르기 시작했다.
머릿속도 마찬가지였다. 눈앞에 있는 푸른 피부를 가진 인어가 너무나도 멋지게 보였다.
"인어님에게.. 안기고 싶어요."
"몇 번이든 안아줄게."
-츄릅..
헬레나는 인어에게 비벼졌다.
온몸에 점액이 묻었고 가뜩이나 여린 살결이 더욱 물렁해졌다.
"물방울 속에.. 갇힌 거 같아요오.."
"인어는 아기보다 알을 낳으니까. 쿡쿡."
"아..아..알이라니.."
당황했지만 인어점액이 헬레나의 머릿속에 침투하자 그마저도 좋아해버리기 시작한다.
소녀의 영혼까지 물들어가는 인어의 생각.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정신을 흔든다.
말려든 영혼은 아기다음으로 알을 품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버린다.
쾌감에 잠식된 헬레나는 더 이상 보관에게 떠날 수 없는 몸이 되어갔다.
물론 이것은 처음에 자신이 선택한 일이었다.
자신은 이미 그가 아니었으면 죽었을 테니.
악마가 내민 손을 잡았다.
"꺄아앙..!"
헬레나가 인어의 품속에서 녹아버리고 있을 때, 엘루나씨는 경기를 일으키며 가슴을 위로 내보냈다.
눈도 커졌고 칠칠치 못하게 침도 목 아래로 흘리고 있었다. 누가 봐도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헤..헤.. 히극.. 보관씨..보관씨.."
"엘루나씨. 아까 헬레나를 가르쳐준다고 하셨는데 벌써 늘어지시면 안 되죠."
"그냥..포기할래요.. 읏..! 더 사랑해주세요..!"
"안되죠. 헬레나를 위한 시간을 뺏었으니 마음대로 포기 못합니다."
"미..미안해요..보관씨..아아앗!!"
"여기에 최고의 수녀가 있으니까. 엘루나씨의 복상사 보고 싶어요. 제 앞에서 죽어봐요."
"아..안돼..안돼요..! 꺄아아아!!"
절정을 느끼고 있는 엘루나씨를 보고 나는 멋대로 사정한다.
엘루나씨의 분홍빛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틀면서 말이다.
"우우오!"
퉁하고 몸이 튀어 올랐다. 그리고 나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반대로 음부에서는 나를 꽉 잡고 놔주지 않았다.
"알아요. 사실 헬레나를 보고 부러워하고 있다는 걸요."
"아..아..맞아요..! 맞아요..! 보관씨가 열정적인 게 저도 질투 났어요!"
"이제야 다 말해주시는군요."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용서해드리죠. 하지만 벌을 받아야겠죠."
"아..아앗!"
일어나 허리에 힘을 줬다.
그러자 엘루나씨는 침대위에 발라당 엎어졌다.
나한테 엉덩이를 내밀고 자지에 박혀있는 모습이다.
-찰싹!
"아으읏!!"
나는 손바닥을 들어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쳤다.
그러자 질벽이 조여 왔다. 또 질 내부에 애액이 뿜어지는 게 느껴졌다.
"벌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오히려 좋아하다니. 엘루나씨는 정말 변태질투엘프군요."
"히잇..용..서해주세요..아흣!"
-찰싹!
엉덩이는 가슴보다 탄탄하면서 팽팽한 느낌이 너무나도 좋았다.
계속해서 만지고 싶었다.
엘프의 엉덩이는 정말로 깊은 숲속에 있는 세계수의 열매와도 같아보였다.
그 정도로 탐스럽고 촉감이 좋았다. 이렇게 보니까 아스가 왜 내 엉덩이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꾸물럭..꾸물럭..!
"아흐흣!!"
5개의 손가락으로 과육엉덩이를 와구 꼬집었다. 엘루나씨는 점점 말수가 적어졌다. 그리고 신음소리가 증가했다.
이제는 신음소리와 함께 애액을 뿜어내는 데만 집중하는 상태가 되었다.
아마도 정신의 한계가 도달한 모양이다.
"슬슬.. 보내드려야겠네요."
"아..아..!!"
-꾸직!!
"우우우..웁..!"
한 번의 힘찬 음부박기에 엘루나씨가 베갯속에 얼굴이 파묻혔다.
부드러운 베갯속에서 절정에 이르는 엘루나씨와 함께 또 한 번 뿜어냈다.
-뿌..직..! 꿀럭..! 꿀럭..!
엘루나씨의 녹색 머리칼이 길어진다. 또 얼굴 옆에 달린 귀가 길어졌다.
엘프의 모습을 보이게 하는 팔찌가 풀려버린건가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엘루나씨의 팔을 보니 팔찌는 잘 착용된 상태였다.
아마도 허용이상의 힘을 받아버려 또 강제 엘프화가 되버린 모양이다. 엘프의 힘이 너무나도 강해지면 봉인마저도 넘어서는 일이 종종 있었다.강제 악마화가 되는 악마들처럼 말이다.
"또 성장했네요. 엘루나씨는.."
"에에..제성..해여.."
꼴까닥.
그렇게 엉덩이 마사지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정신이 날아간 엘프였다.
성기를 빼고 나니까 울컥하며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자잘한 경련이 보인다. 보지입구가 꽉 닫힌 모습이었지만 많은 정액량에 세어 나오는 모습이다.
나는 그렇게 구경하며 손을 움직였다.
엘루나씨 옆에서 허벅지와 엉덩이, 옆구리, 가슴을 내 마음대로 주물렀다.
점토처럼 살결이 움직였다.
마치 내 몸처럼 사용됐다.
"질리지 않는 몸이네요. 엘루나씨. 그러니까 언제든지 만질 수 있게 앞으로도 내 곁에있어줘요."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며 그녀의 몸을 한동안 희롱했다.
"푸아아..!"
그렇게 주무르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헬레나가 점액 속에서 튀어나와 혀를 내밀었다.
눈도 풀려있고 마치 발정약에 취한 암컷같이 보인다.
공기를 마시기 위해 크게 숨을 쉬면서 쾌락에 잠식된 수녀.
"오늘은 헬레나를 위한 날이었지."
엘루나씨도 좋았지만 오늘은 소중한 헬레나를 위한 날이었다.
최고로 대우해주기 위해 인어의 몸까지 불렀다.
음부와 뒷구멍까지 사용해서 양쪽으로 박아줘야 하는 기념일적인 날이라고 생각했다.
"뒤와 앞에 동시에 받아주면 두 번씩 죽을까?"
"아..아흐으으.."
늘어진 쾌감세계에 있는 헬레나는 보관이가 얼마나 위험한 장난을 준비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사고가 아미 잠식되어서 거부가 불가능했다.
"한번 해볼게."
인어의 지느러미가 그녀의 엉덩이와 두 다리를 벌렸다.
안으로 들어가기 좋게 개발된 게 보였다.
뒷구멍에서 점액을 흘러나오고있었고 음부에서도 내가 아까 싸지른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나둘."
-꾸꾸직!
인어의 성기가 음부 안으로 들어갔다.
인간의 성기가 뒷구멍으로 들어갔다.
"으에엣!"
-쒸이이이!! 쏴아!!
헬레나는 이제야 느껴지는 뜨거운 거물들을 느꼈다.
스스로 조절되지 않은 몸이 된다.
하복부에서 물이 뿜어졌다. 애액인지 오줌인지 모를 액체였다.
그 오줌구멍이 벌어진 곳을 사냥꾼이 손가락으로 만진다.
"아아아.. 흐에에!!"
정신이 파괴될 쾌락이다.
두 수컷이 헬레나의모든 민감한 부위를 속박하고 비벼왔다.
얼굴, 목, 쇄골, 겨드랑이, 옆구리, 허벅지, 음부, 요도구멍, 클리토리스, 뒷구멍까지 말이다.
헬레나는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슬라임이 되버린 기분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천국 같은 쾌락 속에서 느끼는 것 말고는 없었다.
"이제 조금 안정됐을 테니까 움직일게."
"끄아아헤에에.."
그렇게 삽입 움직임을 하자 헬레나는 또 한 번 죽음을 맞이한다.
오늘 하루에만 4번째 죽음이었다.
힘이 없어서, 비명 같은 신음을 못 지르고 강제로 태어난 개돼지처럼 조련당하는 헬레나였다.
헬레나는 오늘하루 처음으로 사냥꾼님을 좋아하게 된 것을 후회하는 날이 된다.
너무도 행복했지만 그만큼 희생할 것도 있었다.
역시 세상은 자신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모양이다.
큰 깨달음을 얻은 헬레나는 배가 볼록해지고 나서야 사냥꾼에게 해방되었다.
***
"하아..하아.."
지하에 넓은 방안에서 손가락으로 물구나무를 하고 있는 소년이 보였다.
"444..45..46.."
온몸에 무거운 납덩어리도 보이기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강해져야해.. 좀 더..'
보관이는 강해져야한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었다.
부모님의 복수도 복수지만 이제 지킬 이들이 너무나도 많아졌기에 자신은 더욱 강해져야했다.
전생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
또 소녀들, 미녀들이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위해서였다.
최근에 신성국측에서 말한 마신병에대해서도 안 좋은 느낌이 들었다.
그냥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도 괴로운 주말이다.
아침부터 스스로 단련하는 시간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로 한다.
'적이 많아. 악마...천사, 이름 모를 마신병, 신성국까지..'
포기할 법도 했지만 욕심을 부린 만큼 죄가 있었다.
나는 절대로 의지가 꺾여선 안됐다.
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이미 한번 모든 악마들을 붙잡았었던 전생도 있었으니깐 말이다. 악마에서 범위가 좀 더 늘어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도 열심이잖아."
"레비아탄."
천장에서 액체가 흘렀다.
거기에서 레비아탄의 모습이 나타났다.
역시 바다의 악마답게 물과도 같은 소녀였다.
"게이트는 안가고.. 그런 걸로 되는 거야?"
"스스로 어느 정도 올라 왔는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거든.."
"그냥 반성하는 거 아니야?"
"...비슷해."
"인간들은 참 바보 같네. 그런건 잊어버리면 그만일 텐데 말이야."
레비아탄은 내 옆으로 와서 바닥에 앉았다.
"심심한가봐?"
"아..아니거든!"
정말로 심심했는지 바로 틱거리는 레비아탄이다.
"루시퍼랑 같이 있으면 되잖아."
"그게 루시퍼님이 예전같이 않아서.."
"음.. 맞아.지금은 천사긴 하지."
시무룩한 레비아탄이 보였다.
"기억을 찾을 방법이 있을까?"
"음... 그러고 보니까.. 내가 기억했을 때는 아스를 만났을 때였고.. 벨페고르는 악마힘으로 인해서 기억을 찾았고.. 헬레나는.. 자신이 흘린 눈물자국손수건을 만지고 나서였나.."
모두가 자신이 남긴 흔적에서 기억을 돌려받은 이들이었다.
만약 이게 맞는다면..
"천사가 필요하겠네."
"천사 녀석?"
"타천사 말고 진짜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