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화 〉여섯번째 악마. 오만의 루시퍼
"악마들은 다 제멋대로지."
“...루시퍼.”
낡은 나무 테이블 의자 위에 검은천사날개를 가진 이가 앉아있었다.
날개와 손목과 발목, 목가슴쪽에 사슬형 제노사이드가 묶여져 있는 모습으로 말이다.
묶인 정도가 과해 보이지만 이렇게 속박해도 나는 불안했다.
지금은 얌전해 보이지만 눈앞에 있는 이는 바로 오만의 귀족악마 루시퍼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마가 되는 무서운 존재였다.
"그러면서도 막나가는 자신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고 한편으론 휘둘러줬으면 하지."
"루시퍼, 보기보단 말이 많군."
“그대가 이 몸의 입을 막지 않은 거다. 그러니 써먹어야지."
"그래서 막아주길 원하는 건가?"
"아니, 진정한 악마수집가라면 악마들이 어떤지를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내가 친히 알려주는 거다."
"거짓말하지 마. 몇 번을 해도 날 타락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천사의 무기. 제노사이드가 있는 한 내가 죽는 날까지 너희들을 붙잡아 둘 것이다. 이게 나의 사명이니까."
"그대는 꽉 막혔다. 이처럼 충직한 사람은 처음 본다. 아니지 이것도 별난 건가? 악마들처럼? 후후."
루시퍼는 나를 보고 웃는다.
온몸이 묶여있는데도 여유가 넘쳤다.
명성대로 오만하다고 해야 할까.
불리한 상황인데도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
"대답이 없군.. 그럼 이건 흥미가 있을까? 짐이 왜 타천사가 되었는지 말이야."
"당신이 너무 잘나서 신의 자리를 뺏으려 했다가 오히려 추방됐다했지."
"악마수집가. 그대는 좀 다르게 볼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그 이야기와 다르다는 건가?"
"짐은 봤도다. 천사들의 방식과 신의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이다. 위험하고 조절할 수 없는 것들을 모두 천상감옥에 수감했다. 천사의 방식으로 그들을 컨트롤하고 경리시킨다. 그들을 오만하다고 판단했지."
"천사는 세상을 지키는 존재들이다. 위험하기에 감옥에 넣은 건 당연하거다."
"오호..그런가? 그럼 이건 어떤가? 짐이 지금도 천사였다면 그대도 그곳에 들어가야 할 존재다. 악마수집가."
"내가 말인가? 왜지?"
"그대는 악마들을 모두 붙잡을 정도의 능력과 재주를 가지고 있지. 그리고 이 붙잡은 악마들을 모두 풀 수 있는 열쇠이며, 이 힘은 천사나 신마저도 위협하게 될거다."
"그럴 리 없다."
"그럴 일 없다라? 후후. 그대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아. 오로지 천사들이 보는 눈과 귀로 판단하는 거다. 넌 언젠가 그들에게 배신당할 거다. 짐이 타천사가 된 것처럼 말이지. 하하하."
악마의 감옥에 갇혀있지만 루시퍼의 검은 두 눈은 미래를 꿰뚫어 보는 듯 했다.
악마인 그를 사로잡았지만 의지가 담긴 말은 내 가슴 깊은 곳까지 들려왔다.
농담이 아닌 진심을 담아서 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아니 누군가의 시선을 피해서 그가 진심을 말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늘 천사들만이 최강이 되는 게 아니야. 시간이 지나고 다음엔 악마가 될 수도 있고 또 다음엔 곤충이나 식물들이 지배하겠지. 아니면 다른 존재들이 최강이 될 수도 있는 세계다."
루시퍼는 취한 듯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혼잣말이 많은 루시퍼는 평소에도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헛소리가 끝나자 검은 천장을 바라봤다.
다시 나와 대화할 생각이 생겼나보다.
"천사도 모든 걸 통제하지 못해. 세상이 변하는 날. 지금보다 더한 재앙이 온다."
"...그럼 내가 막을 거다."
"천사들의 축복이 없으면 100년도 못사는 인간이 무슨.. 오만하구나.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일까지도 나서겠다니.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지? 현실의 결과를 봐. 그대는 지금 혼자이며, 멍청하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루시퍼는 수집가의 삶을 비판한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홀로 살아가며 그들의 그룹에서 벗어나 악마의 감옥을 지키고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았고 고마워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었다.
"술은 해봤나?"
"아니."
"암컷과는 번식해봤나?"
"아니."
"마약이나 도박은?"
"아니."
"사기를 쳐보거나 남의 재산을 뺏았기 위해 동족을 죽여 봤나?"
"아니."
"재미를 모르고 살았다라. 가엽구나."
"그런 것들은 악행이야."
"맞아 악행이지. 들키면 벌을 받아야하고 대가를 치러야한다. 근대 생각해 봐라 반대로 그대는 세상을 지키고 보상 받아야한다. 하지만 받은 적 없지 않은가? 그것과 같은 거지. 악행을 하고 벌을 받지 않는다와 세상을 지키고도 보상이 없다."
"날 바보 취급하지 마. 내가 악마들을 모두 붙잡은 덕분에 세상은 평화로운 거다. 그게 보상이다."
"후후, 그래? 아아 세상은 평화롭지. 하지만 나 루시퍼가 보기엔 세상은 평화로워도 그대는 전혀 평화롭지 않아. 외롭고, 슬프고 썩어가고 있다고 느껴지지."
루시퍼는 인간을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하긴 천사였으니 인간들의 일상을 잘 관찰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보통사람들은 그러하지 하지만 그대는 그렇지 않은가 보구나."
"그런거 느껴 본 적 없으니까."
"기회가 없었으니 이해한다. 아니지. 어쩌면 악마나 천사보다도 정신력이 더 뛰어날지도 모르겠구나. 완벽하게 자신을 지배하고 우리들을 잡았으니. 참 대단하구나."
루시퍼는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아아. 그대에게 어울리는 이명이 떠올랐다.“
“난 악마가 아니야. 루시퍼.”
“그래도 한번 들어봐 어쩌면 그대가 마음에 들어 할지도 모를 일이지.”
***
-쌔근..쌔근
흐릿한 두 눈이 선명해졌다.
눈앞에 검은머리의 미녀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는 아스모데우스.
음욕의 자리를 가지고 있는 귀족악마.
처음 그녀를 본 날 부탁을 받고 악마들을 수집하고 있는 나다.
그녀는 말했다. 자신을 도와준다면 부모님의 운명을 정한 천사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그리고 악마들이 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줄 거라고 말이다.
후..
잠들어있는 그녀를 보다 몸을 반대쪽으로 돌렸다.
선명한 꿈을 꿨다.
악마의 힘을 얻고 난 뒤에 꿈속의 이야기가 현실처럼 느껴졌다.
과거이야기.
꿈속에 있는 그건 루시퍼와의 이야기였다.
지금은 거실에 있는 루시퍼는 그때 루시퍼가 아니었다. 완전히 하얀 날개를 가진 천사로 돌아간 루시퍼였다.
타천사 루시퍼는 여유가 넘쳤고, 손발이 묶여있는데도 위협적이었다.
내 미래와 과거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말이다.
다른 악마들은 모르겠지만 루시퍼만큼은 판단하기 힘들었다.
천사출신이라서 그런지 인간들에 대한 생활패턴을 잘 알고 있었다.
-쭈욱..물컹.
"뭘 그렇게 생각해요."
"깨어있었네. 아스."
잠들어 있던 아스가 어느새 내 쪽으로 다가왔다.
현대시대의 최강자가 된 인간들을 현혹하기위해 발달하고 진화한 몸매가 느껴졌다.
젖가슴은 한손으로 다 움켜잡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유방을 가지고 있었다.
잘록한 S라인 허리와 본능적으로 성기에 피가 몰릴만한 탐욕스러운 골반과 하체라인을 가지고 있는 그녀다.
"아니요~ 방금 전에 깼어요. 꿈속에서 당신이 나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요."
"그건 쫌 무서운데."
"훗. 방금표정 재미있었어요."
-꼬옥.
그녀는 나를 등 뒤에서 감싸 안았다.
그녀와 나는 이미 알몸이었다.
내 배와 옆구리를 부드럽게 만지면서 빙글빙글 손가락으로 돌리고 있었다. 무슨 글씨를 적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그러면서 내 귓가에 야한 입김을 불어넣었다.
"어머, 여기 상태를 보니 아까 지치지도 않았나 봐요?"
"네가 장난친 거지? 아스."
"아뇨~ 전혀요."
어제 마신병이라는 게이트 너머의 위협적인 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들을 들었다.
물론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귀족악마들과 야한시간을 가지게 되는 흐름을 타게 됐다.
처음엔 잔뜩 질투하고 흥분한 레비아탄이 나를 물고 늘어졌다.
그다음으로 내 입술을 가져간 건 마몬. 그 다음 느긋이 내가 당하는걸 지켜보던 벨페고르, 이후 내 뒷덜미를 잡은 사탄 순으로 이어갔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내 상체를 애틋하게 감싸고 있는 아스모데우스와의 잠자리로 끝이 났다.
아니지 방금 전까지 행위를 계속했다고 봐야할 듯싶다.
꽤 길게 잔거 같은데 1시간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잠들기 전에 정액 속에 절여져 있던 그녀였는데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부활한 모습이다.
"주말이니까 좀 더 어울려주세요~앙."
아스는 내 귓볼을 살짝 물고선 또 쾌감을 깨우기 시작했다.
역시 음욕의 악마답게 내 성감대를 잘 알고 섹스를 좋아했다. 피부를 만져오는 솜씨나 가슴으로 부비는게 장난 아니다.
"그러다가 오늘 하루도 침대에서 보내겠어."
"하루정도는 쉴 수 있잖아요~"
"주말이긴 하지만 악마들뿐만 아니라 마신병들까지 나타난다는 말이 신경 쓰여서 말이야."
"괜찮아요. 벨페고르의 위성감시장비가 있으니까요. 조용히 기다리면 되요"
"아서였던가.. 정말 그 녀석이 믿을 만한건가 싶어."
"지금시대가 어느 때인데 발로 뛰어요?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과학적 기술이죠. 인공지능요~"
"방금 전혀 악마 같지 않았어."
“후웃.”
아스는 몸을 내 자지를 만져왔다.
핑크빛으로 물든 여사장이 나를 계속해서 간질거리며 간을 본다.
그러다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는지 내 앞으로 넘어온 아스다.
"해주세요..주인님."
보다 사랑스럽다는 말을 해온다.
내 앞머리를 자신의 손으로 올리곤 얼굴을 내려다본다.
내 턱을 올리고 입술을 검지로 매만졌다.
꽤나 가까워져서 그녀의 향이 느껴졌다.
그녀의 상태가 읽혔다.
수컷의 육체를 원했고, 냄새와 맛을 원했다.
그렇게 아스는 내 색으로 물들고 싶어 했다.
"저 주인님 좋아요. 좋아해요."
"...나도. 좋아해."
악마인 그녀는 내 머리를 껴안으며 입맞춤을 해왔다.
그녀의 커다란 두 가슴과 두 팔 안쪽으로 나 얼굴이 감춰져 버린다.
이제보니 그녀 얼굴과 나만이 보였다.
"츄릅..하아.."
키스를 즐기다 침이 물엿처럼 늘어지며 떨어졌다.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다음 단계를 위한 것이었다.
다섯 손가락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아흣.. 주인님도 엉덩이를 좋아하게 됐었죠?"
"아스 때문에 손버릇이 나빠진 거 같아."
"후읏, 전 오히려 좋은데~"
그녀가 유연하게 오른쪽 다리 허벅지를 내 몸위에 올려놓았다.
허벅지와 골반을 내 몸에 비비면서 안쪽 쾌감을 느끼려고 한다.
"아기피부처럼 부드러워. 촉감 좋아."
"주인님의 몸도 기분 좋은 딱딱함이 느껴져요."
서로가 더욱 가까워져갔다.
더 많은 쾌락과 음란에 취해 서로에게 빠져들고 싶어서 말이다.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그러길 바랬다.
서서히 시간이 지나자 심장은 감전된 듯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그녀를 강렬하게 원하고 있었다.
그 단계를 넘어 더욱 더 원하는 단계로 흘러갔다.
그녀의 마음소리가 들려왔다.
모든 것이 애정표현이었다.
그중에서 무섭고 잔인할 정도의 말도 있었지만 그녀는 악마니까 이해가 됐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저를 망가뜨려주세요."
"얼마든지. 뭉개줄게."
"꺄흥, 하아..하아.. 내 주인님. 부서지고 싶어요. 당장..아.. 이러면 안 되는데 참을 수가 없어요. 원해요. 주인님..주인니..!"
아스는 이미 자신의 몸을 다루기 힘들어보였다.
사탄의 힘을 얻은 만큼 그것들을 소화시켜야하기에 지금 취약모드였다. 그러니 신체가 조절이 안대서 금방이고 달아올랐다.
내 육체를 느끼고 쾌락의 눈으로 변한 아스는 자연스럽게 악마화가 되었다.
전에는 아기사슴의 뿔 정도의 크기였지만 지금은 성장기 사슴의 뿔 정도로 보였다.
"아스의 뿔도 전보다도 더 아름다워졌어."
"하아...저 만져주세요. 누구보다 야하게 사랑스럽게 만져주세요. 핥짝."
아스는 분홍색 애액을 흘리며 내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들어올렸다.
킁킁거리며 내 겨드랑이 냄새를 맡거나, 내 목선을 핥으며 내 혈을 자극했다.
은밀하게 흘리는 그녀의 신음소리가 감미롭다.
움직일 때마다 분홍빛가루와 그녀 특유의 육체향이 일어났다.
맡을 때마다 몸과 정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그녀역시도 나한테서 비슷한 느낌을 느끼고 있을 거다.
"그긋..거기 좋아요."
"클리토리스."
"네..네..맞아요오... 거길..거기를..클리요."
그녀의 마음이 들린다.
괴롭혀달라고 자신이 울부짖고 미칠 정도로 능욕해달라고 말이다.
자신을 망가뜨려 달라고 한다.
꿈속에 있던 루시퍼가 말했지.
악마들은 마음 깊숙한 곳에 자신을 휘둘러줄 존재를 원한다고...
"제 육체를 마음대로 써주세요.. 주인님. 카읏..!"
그녀를 애무하며 애액으로 푹 젖은 음부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녀의 음란이 나를 감싸 안았다. 뜨겁고 야한 질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사탄의 것보다 더욱 유연하고 잘 물어왔다.
그만큼 그녀의 몸이 재미있었다.
그녀의 몸을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이 되었다.
조금 위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내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난 악마에게 빠져버린 것 같았다.
"하읏..! 하앙..! 주..주인님 너무너무 좋아해요.!"
"나도 마찬가지야. 아스. 지금은 너만을 위해 움직이겠어."
"이렇게 흔들면서 그런 말을 하면..아앙...하읏..! 저는 가버려요!"
그녀의 말소리가 신음소리와 겹쳐서 들려왔다.
다급한듯한 표정과 분위기, 열정적인 움직임까지.
음부의 조임에 서로를 희롱하며 더욱 깊숙하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로가 파놓은 음란의 구렁텅이에 집어넣고 서로만을 바라본다.
몸을 흔들며 서로를 마주봤다. 그녀는 악마였지만 지금만큼은 천사보다도 성스러워 보였다.
"크르르..."
"앗..녹색주인님."
그래서 더욱 더럽히고 싶었다.
나는 욕망을 뿌리기로 했다.
거구의 몸이 나타났다.
욕망이 폭발해서 내 분신까지도 강제로 터져 나왔다.
"아아. 우우웁!!"
거구의 근육자지가 그녀의 입안에 박혔다.
찢어질 정도로 입이 볼록해진 아스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게걸스럽게 빨았다.
"우우웃!"
오크가 끝이 아니었다.
그녀의 둔부 쪽에 나타난 푸른 인어가 달라붙었다.
점액질을 흘리면서 그녀가 보지 못하는 뒤쪽을 만져댔다.
손으로 물길을 만지듯이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희롱했다.
"우우! 우우우!"
쾌감의 악마.
음욕의 악마인 그녀는 비명 같은 신음을 냈다.
과도한 행복과 힘에 몸이 떨리는 모습이다.
그 모습이 한없이 예뻐 보인다.
-꾸직..! 뿌직..! 처퍽! 퍽!
젖가슴을 쥐어짜며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그녀의 눈빛이 흐려졌다.
당장이라도 절정에 이르려고 한다.
온몸이 쾌락에 절여져 음욕의 악마도 버티질 못할게 분명했다.
"다 받아줘."
-쭈욱..! 꿀럭!! 쭈우욱! 꿀럭!
보지 안에 있던 부풀어 오른 성기가 강렬한 기세로 정액을 뿜어냈다.
굵직한 근육자지가 그녀의 목안에 박혀 정액을 뿜어냈다.
축축한 푸른색 자지가 그녀의 엉덩이와 등 쪽에 정액을 뿌려 점액질과 섞여갔다.
-꾸우욱..
"으으어...주잉..주인님. 딸꾹!"
몽롱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하는 아스는 딸꾹질과 함께 입가에 정액을 흘렸다.
볼록해진 배에서도 투명한 오줌과 함께 정액을 약간 싼다.
모든 걸 받아준 그녀를 살포시 안아준다.
분신들은 임무를 마치고 사라졌고 동시에 그녀의 의식도 조용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