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7화 〉악마가 머물고 싶은 자 (117/153)



〈 117화 〉악마가 머물고 싶은 자

악마들의 마음이란 언제나변화무쌍했다.

눈앞에 보이는 7명의 악마들은 늘 내편에 서줄 것 같지만 사실상 이익과 욕심으로 움직이는 게 더 컸다.

내게 있는 봉인된 악마들의 힘.
유일하게만족할 있는 쾌락과 애정을 줄 수 있기에 그들은 나를 선택했다.

"후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렵. 지금은 꼬마의 편이니까."

등 뒤에서 안아주고 있는 나태의 벨페고르.

그녀 특유의 포근하고 은은한 말이 들려왔다.

악마이지만 벌써 수백 년 플러스  달을 함께한 사이라 신뢰가 갔다.

옷감 뒤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와 부드러움에 그녀의 애정 섞인 조언들을 귀담아 듣게 됐다.

"그런 자잘한 것보다, 나를  더 신경써주길 바래. 오늘하루 꼬마를 많이 그리워했으니까."

귓가에 솜을 가져다 댄 것인가.

그녀의 바람과 애정이 내 심장 흔들었다.

천사가 된 바알과 전투 중에도 떨리지 않았던 심장이 벨페고르의 한마디에 지진이 났다.

내  쪽에 보이는 그녀의 두 손을 보고 잡았다.

살짝 안겨있는걸 풀며 몸을 돌렸다.

벨페고르의 얼굴을 정면에서 봤다.

웃으면서 미소 짓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악마.

끝없이 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자지는 이미 바지를 뚫을듯이 길게 커져있었다.

"우후훗."

달콤한 매력에 풀려나기 쉽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침대에 눕혀 마구 범하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채워진다.

가녀의 커다란 가슴을 마구잡이로 붙잡고, 깨물며 살결을 가지고 놀고 싶었다.

머리, 가슴, 배 같은 민감을 곳을 만지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렇게나 남이 먼저 상상하게 만드는 벨페고르는 언제나도 위험했다.

기다림 하나만으로 적을 스스로 폭주해버리게 만드는 그녀의 방식에 늘 당했고 다음에도 익숙해지지 않을 거다.

"아씨 답답하네. 나와!"

-휙!

갑작스럽게 옆에서 밀치는 힘에 몸이 기울어졌다.

몽롱하게 있던 나는 강제로 바닥으로 앉혀졌다.

붉은색 생머리와 구릿빛 피부를 가진 사탄과 함께 바닥으로 내려갔다.

"사탄, 무슨짓일까?"
"할 거면 빨리하자고 답답하게 조금씩 조금씩 뭐하는 거야? 장난해?"
"빨리? 예전에도 말했지만 그건 저속한 행동이란다. 사탄."
"웃기시네. 시간 아까워."

벨페고르의 느린 진도에 답답함을 느낀 사탄이 먼저 나를 차지한다.

'생각해보니 서로 상극이네.'

벨페고르의 느긋함을모든 악마들이 좋아하진 않았다.

때로는 답답하고 느리기에 다른 악마들이 먼저 선수를 치고 올라가는경우도 있었고 뺏기는 경우도 있었다.

그중에 한명이 불같은 성격을 가진 사탄이었다.

물론 너무 쿨하고 막나가서 사탄을 따르는 악마가 벨페고르에 비해 적었지만 사탄은 벨페고르보다 앞서고 있었다.

둘의 성격은 백과 흑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이미 한번은 뽑아냈겠다. 야."
"그런 마음도 느낌도 없는 정액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야."
"그럼 두 번 뽑으면 되지."
"하아.. 정말이지 우아함이 없다니까."
"그런 건 나랑 안 맞아 이렇게..빨리..어?"

사탄이 벨페고르를보면서 내 바지를 벗기고 아랫도리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건...

"어라..마몬. 어느 틈에 가로챈 거냐!"
"...주인은 이기적인 악마를 싫어해."
"너도 마찬가지잖아!"
"주인은 빨리 삽입하고 싶어 해. 그러니까 내가 먼저 한다."
"이게 새치기를!"

화가 많고 급한 사탄이 먼저  성기를 맛보려고 했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마몬의 엉덩이.

마몬의 단발의 머리칼이 한쪽 눈을 가린 채로 뒤돌아 사탄을 본다.

사탄은 그런 무표정한 마몬의 엉덩이를 꼬집고 있었다.

-쑤욱..

"흐응.."

사탄이 꼬집거나 말거나 나자지를 보지에 삽입했다.

그녀의 온기가 성기외벽 전체에서 다가왔다.

음란하면서 탐욕적인 살결들이 조여 오고 있었다.

마몬역시 차가운 이미지와 다르게 열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은밀하고 섬세한 기교에 나조차도 신음이 날 정도였다.

그녀의 눈빛에 있는 점을 보며 서서히 그녀의 함정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찌걱..찌걱..

"..으..읏..주인.."
"마몬..좋아."
"주인이 좋다면..나도 좋다.."

가장먼저 삽입에 성공한 마몬은 신음을 흘렸지만 무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말과 표정이 달랐지만 그녀의 숨겨진 진심이 느껴졌다.

나를 위해 움직이고 나를 위해 느껴주고 싶어 한다.
그것만으로 자신은 행복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찌걱..

"흐으잇..!"

참으로 귀엽게 느껴지는 악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다니.

'기특하잖아.'

오른손을 들어 그녀의 단발머리 쪽으로 손바닥을 움직였다.

마몬은 내 손이 다가오는  의식하고 얼굴을기울이며 내 손바닥 위에 누웠다.

-슥..슥..

"하아..하아..주인.."

그리곤 볼을 비벼왔다.
개나 고양이처럼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이게 악마인지 아니면 귀여운 애완동물인지 모를 정도다.

'차가운 무표정의 소유자지만.. 레비아탄 다음으로 귀여울지도..읍..'

마몬만을 생각할 때였다.
시야에 보이던 조명이 가려지며 누군가 내 입술을 가져갔다.
아니 조명의 빛 따위가 약하게 느껴질 정도의 성스러움이 대신해 나타났다.

"츄릅....쪽..핥짝.."

그녀는 입맞춤 역시 화사했다.
그러면서 정화되고 있었다.
피로감이나 고통들이 잊혀질 만큼의 키스.
또한 마약처럼 느껴졌다.

마음 깊은 곳에서 그녀의 광신도가 되어버릴 만큼 황홀했다.

-주르륵..

짧은 키스이지만 강렬한 기분이 유지됐다.
 왼손은 이미 그녀의 턱과 입술을 매만지고 있었다.
좀 더 키스하고 싶어서 말이다.

"아름다워..루시퍼."
"그대도 빛이 나는구나."

내 얼굴위로 쏟아지는 루시퍼의 머릿결이 보였다.
마치 은하수처럼 빛이 났다.
그녀의 뒤쪽에서 보이는 후광에 눈이 멀어 버릴 것 같았다.

"헌터의 후예에 캐스팅될만 하네."
"중요한 배우지. 내가 워낙 잘나서 말이다."
"꼭 봐야겠네."

그녀의 자만이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자를 정도의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예술인들이 말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극한의 행위예술은 절대 없다고 했다.

발레리나가 평생 노력해도 백조에서 멈췄다.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 할 수 없다.

하지만  눈앞에 그 영역에 들어선 여인이 있다.

바로 루시퍼였다.

'아스의 말로는 세트장 안에서 가끔 눈물을 보이는 감독이 있다던데..'

천사인 루시퍼는 신이 만든 조각물이다.
지상에 있는 이들 중 나를 빼곤 루시퍼를 정면으로 바라보기 힘들 것이다.

"루시퍼, 멋져."
"후후,  더 칭찬하거라."
"예쁘고 아름다워. 매일 키스하고 싶을 정도로 당신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미치겠어."
"으..으응.. 그래..그래.. 그대의 진심을 계속 보고 싶구나."

얼굴은 루시퍼에게 사용되었고, 악마를 즐겁게 해주는 성기는 마몬에게 따먹히고 있었다.

 악마의 손길에 즐거움과 쾌락만이 퍼져갔다.

이제는 자리를 잡지 못한 악마들만이 남았다.

"으으..! 약한 놈들이 빠르기만 해가지고."
"후훗, 선수를 뺏겼으면서 아직도 약하다는 말이 나오는 거니 사탄?"
"방심했을 뿐이라고!"
"정말로일까?"
"야! 사실 너도 기회를 놓쳤잖아 벨페고르."
"전혀? 난 참고 참은 뒤에 꼬마주인과 하는 섹스가 더 좋건 든. 후후. 마지막에 하는 섹스가 가장 오래 남으니 좋지."
"난 싫어. 답답해."
"그럼...귀염둥이 오크나 재주 많은 인어라도 불러 달라 할까?"
"그녀석도 좋지만, 난 인간이 좋단 말이지 부려먹고 싶으니까."
"급하고 깐깐하기까지 하면 꼬마가 싫어할 텐데.. 후훗."
"몰라! 싫어! 차라리 레비아탄을 가지고 놀 거다. 그게 더 재미있겠어."
"어머? 그거 좋은 생각인데? 그럴까?"
"뭐?"

벨페고르의 눈빛이 달라졌다.

재미있는 게 생각이 났는지 루시퍼를 바라보고 있는 레비아탄에게 향했다.

말을 못하고 꿍해있는 레비아탄.
루시퍼가 방으로 들어오고 나서 평소의 모습이 사라졌다.

얌전하고 조용한 햄스터가 되어 있었다.

레비아탄은 루시퍼와 키스하는 수집가를 보고 아랫입술을 내밀었다.

자신도 둘에게 마음이 있기에 껴들 수가 없었다.

질투가났지만 행동할 수 없었다.

동시에 자신도 저렇게 열정적이고 야하게 사랑하고 받고 싶은데이미 둘만의 공간 안에서 느끼고 있었다. 자신은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인 놈이 나를 믿는다고 했지만 또 다시 불안해졌다.

-스윽.

"으응? 뭐..뭐야 벨페고르.. 갑자기 왜 껴안아."
"불쌍한  악마가 보여서 말이야."
"뭐가 불쌍해! 기다리는 거라고.. 흥!"
"사탄이나 너나 정말이지 귀엽다니까."
"짜증나는데 건들지 마.  그럴기분...아읏."

벨페고르의 손길이 레비아탄의 턱을 잡고 부드럽게 당겨왔다.
가로로 쭉 늘어진 눈빛으로 레비아탄을 바라본다.

"우리 이렇고 있으면 심심하잖아 꼬마를 유혹해볼래?"
"유혹..그런걸 왜 해. 이미 우리들을 보고 발정이 났는데."
"성공하면 바로 우리에게 달려올 수도있다니까. 기다리면  시간이 될지도 모르니까 속는 샘치고 해볼래?"
"뭔가 싫은 느낌이야 안 할 거야."
"후후, 어쩌면 루시퍼도 홀릴 수 있을 텐데. 아쉽네."
"뭐? 둘을? 가능해?"
"실패하면 내 차례일 때 레비아탄한테 우선권을 줄게. 어때?"
"..나..나쁘지는 않네."
"그렇지? 하는 거야."
"그래, 해봐 뭔데 그래.. 아? 으으읍!"

벨페고르는 음흉한 눈빛으로 레비아탄을 보다가 자신의 품으로 당겨왔다.

곧바로 저항하려 했지만 벨페고르의 악마힘은 모든 걸 느리게 느긋하게 만드는 힘도 있었다.

잠깐이지만 저항에 실패한 벨페고르와 레비아탄이 입맞춤을 한다.

잠깐이만 악마 둘이서 쪽소리가났다.

그리고 바로 힘이 돌아온 레비아탄이 벨페고르를 밀어버린다.

"아..이..이게 무슨짓이야!"
"후후, 당황했어?"
"날 가지고  생각인거지!"
"눈치가 빠르네 레비아탄."
"기분도 안 좋은데 죽여 버린다..벨페고르?"

사납게 악마힘을 끌어 올리는 레비아탄.
그렇게 상황이 악화되려는 찰나.

"둘..방금 키스한 거지?"
"주인..?"
"후후, 그래 꼬마야."

어느 틈에 인간주인이 둘 앞에 서있었다.

주인 너머로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오크주인.

오크주인은 마몬과 루시퍼를 다루고, 함께 발육적인 성관계를 하고 있다.

어안이 벙벙한 레비아탄은 눈이 커진 체로 벨페고르를 봤다.

"정말이었어?"
"후후, 기다리고 천천히 보면 보이니까. 주인이 관심 있는걸 아는 정도는 기본이지."

믿기 힘든 현실에 레비아탄은 악마의 힘을 풀었다.
자신을 반성하며 벨페고르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다.

"그..그다음은?"
"쉽지 우리 둘이 서로서로 야하게 자위를 해주면 되는 거야."
"뭐..뭐어!?"

레비아탄은 얼굴이 찌푸려지면서 한발자국 물러섰다.

-툭.

그렇게 물러나다 또 한  뭔가에 막혀버린다.

"그거 나도 껴줘 크크."
"사탄..넌 또 무슨 속셈이야!"
"귀여운 레비아탄인데 같이 놀아주려고 하는 거지."
"싫다고!"
"정말로? 주인이 좋아할 텐데?"
"그..그런걸 왜 좋아하는데 미친변태 아니야!!"

레비아탄이 소리치며 부끄러운 눈망울로 나를 바라봤다.

아마도 사탄과 벨페고르의 장난이 심했나보다.
아무래도 이곳에 7명의 악마가 있다 보니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겨났다.

어찌 보면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귀족악마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증거였다.

벨페고르를 바라보니 윙크를 하며 나를 본다.

한숨이 나왔다.
그녀는 악마였다.
내게 부탁하고 있었다.
자신의 장난에 껴달라고 말이다.
조리돌림 당하는 레비아탄이 가여웠지만 사실 깊은 마음속에선 실제로 악마와 악마간의 관계를 보고 싶기도 했다.

"그러니까..레비아탄이랑 벨페고르랑 둘이서 애무해볼래?"
"아니..아니.. 벨페고르를 잡고 자위를 어떻게..!"

거부하는 레비아탄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자 다시 생각해보고 있었다.

"둘이 하는거 보고 싶어."
"아니..으으.."

두 손을 꼭 주먹 쥐고 부끄러워한다.
레비아탄에게 미안했지만 나도 벨페고르의 장난을 끝까지 보고 싶어졌다.

"한..한번뿐이야.."

웃을 주섬주섬 벗더니 물방울 그림이 그려진 분홍팬티와 브래지어 속옷만을 남겨놓고 자리에 섰다.

레비아탄의 키가 조금은 작았지만 그래도 작은 성숙미를 풍겨왔다.

거대한 가슴과 잘록한 미소녀의 허리라인.

푸른 머릿결과 함께 부끄러워하는 표정까지도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나도 준비됐어. 후후."

이 상황이 너무나도 재미있는 벨페고르는 입을 손으로 가릴 만큼 좋아했다.

동시에 눈웃음치며 레비아탄에게로 향했다.

걸어갈 때마다 움직이는 몸매.

보라색 속옷과 출렁거리는 젖가슴.

그리고 힙업된 엉덩이까지 역시나 악마답게 모델들보다도 예쁘고 섹시했다.

어떤 남자도 짐승으로 되어 버릴 정도의 성욕이 올라올 것이다.

"흐읏.. 기분 이상한데.."
"나도 만찬가지."

처음  이들이 있다면 란제리 패션쇼에 왔다고 할 거다.

그 정도로 아름답고 귀여운 여인들이 매력적으로 보였으니까.

정말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는 장면이다.

"후후, 아까 하던 건 마저 해야지."
"키..키스는 주인놈 아니면 싫은데.."
"그 주인이 우리를 보고 있어. 기대하면서 말이야. 연기하는 거지 주인을 우리 걸로 만들기 위해서. 후후."

벨페고르는 레비아탄에게 악마의 목소리로 속삭였다.

체념한 레비아탄은 눈을 질끈 감았다.

벨페고르는 성공했다는 듯 미소를 보이며 레비아탄에게 입맞춤을 했다.

"츄릅..쪽..쪽..으..흠..흥.."

처음과 다른 강렬한 딥 키스.

악마들이 쾌락만을 추구하면 만들어갔다.

나와 관계를맺었던 둘이 단순히 즐기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스르륵.

 키스가 시작되고 점차 느리게 온도가 오르자 서서히 벨페고르의 손이 움직였다.

나를 다루던 손길이 레비아탄에게사용됐다.

"쪽..쪽..아으..응..앗..거긴.."
"훗..귀엽네."

 가슴과 골반을 느긋하게 만져오는 벨페고르.

 손길에 신음소리를 흘리는 레비아탄이다.

같은 악마에게 놀아나다니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참으려 하는 게 보였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벨페고르는 나를  번이나 싸게 만든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전투슈트를 만드는 회사의 여사장이기에 세심함과 꼼꼼함으로 소문난 벨페고르였다.

거기에 레비아탄의 성향도 한몫했다.

인터넷방송에서 타격감이 좋다는 소리가 있었다.
리엑션이 혜자다.

후원을 쓴 만큼 몇 배로 돌려받는다.

이득이다.

싫은 모습으로 할건 다한다는 레비찡은 위대하다.

이런 말들이 소문이 되어 남자들은 레비아탄의 방송을 찾아본다고 했다.

시청자 숫자가 기본 1만 명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다.

"하앗..! 더..더는 위험..읏!으!아앙!"

느릿한 나태의 손길에 한 소녀가 느껴버린다.

저항하기 힘든 레비아탄은 침을 흘리며 신음소리를 냈다.

이제 부끄러움 따위는 짓밟혀버렸다.

계속해서 쾌감에 몸이 흔들렸고, 벨페고르의 손이 레비아탄의 음부 속으로 들어가 음란함을 끄집어냈다.

"아..아앙..아이잇..!"

레비아탄의 절정으로향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미녀와 소녀는 정말 야했다.

움찔하는 악마를 보고 당장이라도 손을 뻗어 저 질투 많은 음부를 맛보고 싶다.

스스로 할 때도 좋지만 나의 악마들이 서로 욕망을 뿜어내는 행위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이제는! 까으읏!"

레비아탄이 먼저 절정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스르르 몸이 무너져 내렸다.

벨페고르의 손놀림에 애액을 흘리며 절정에 도달한다.

-주르륵..

유니콘처럼 뿔이 생긴 소녀는 가쁜 숨을 쉬며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나를 봤다.

"주인.. 나랑 섹스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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