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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화 〉악마가 머물고 싶은 자 (118/153)



〈 118화 〉악마가 머물고 싶은 자

레비아탄은 최면에 걸려버린 소녀처럼 나를 바라봤다.

목소리 톤이나 움직임에서 야함이 묻어났다.

벨페고르의 손이 레비아탄의 몸을 감싸 안으며 천천히 성욕을 끌어올렸다.

꼴린다.
마음속에 있는 수컷의 본능이 커졌다.
이성이라는 절제선이 뭉개질 만큼 말이다.

악마들의 음란함과 성욕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랐다.

적게는 두 배 많으면 수십 배까지도 높았다.

악마의 힘은 가진 나도 쾌락이라는 감각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져갔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섹시한 알몸.

야하게 흐르는 땀방울, 괴로운듯하면서 잔뜩 흥분하고 있다고 외치는 신음소리, 수컷을 유혹하는 가슴의 떨림, 손짓, 포동한 골반의 리듬 같은 제스처까지 발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악마들은 언제나 최고의 모습으로 활동했다.

이 시대의 최강인 인간을 보고 그들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진화한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 악마들은 본능적으로 나를 유혹했다.

또 다른 인간여자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 성욕과 행복을 건드렸다.

빠져나오지 못하게,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말이다.
그렇게 나를 갈구하는 악마들이었다.

 끝이 위험할 수도, 아니 지옥이  수도 있겠지만 나를 그녀들 속에 들어갔다.

-스윽..

레비아탄의 앞에 섰다.

물방울 같은 초롱초롱한 눈을 보며볼과 머리를 만졌다.

"흐으으..주인..주인.."

소녀의 흐느낌에 모든 걸 알 수 있었다.
머릿속엔 이미 성기로 자신이 능욕당하고, 쾌락에 몸부림치는  말이다.

"아으으으.."

레비아탄의 뒤편에 있는 벨페고르 얼굴역시 코와 볼을 가로지르는 분홍빛 선을 그려져 있었다.

술을 먹어 취한 게 아니었다.

레비아탄의 흥분이 번져 자신역시도 물들고 있는 거다.

악마의 힘은 서로간의 작용하고 끊임없이 성장한다.

두 악마는 이미 마음이 합쳐져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렬하게 원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주인이라고 인정하고  움직임을 존중하고 있었다.

잔인하고 마구잡이로 움직이던 과거의 귀족악마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흥분한 내 모습이 더 악마처럼 보였다.

-찌걱..

"꺄아흐으읏..!"

벨페고르가 초벌한 레비아탄의 음부 속에 손가락을 넣어보자 귀여움 비명 일어나 뇌를 떨리게 했다.

레비아탄이 목소리는 돌고래의 초음파 같은 건지 덜컹거리며 잠시 동안 심장이 멈추는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 정도다.

난 아마도  귀여운 생물에게 중독되어 버린 게 확실했다.

"해줘..해줘..."

물론 그 이상으로 레비아탄역시 내게 중독되어있었다.

"하아..나도 사랑해주렴.. 꼬마야."

아니 이곳에서 흥분한 모든 악마들이 나를 보고 요구사항들과 애액을 내 뱉고 있다.

"당장 꼬마를 밀치고 진득하게 하고 싶지만... 참기 힘들어 보이는 레비아탄 먼저."

-쭈욱..

"아으으으.."

레비아탄의 등 뒤에서 안고 있던 벨페고르의 손이 움직였다.

레비아탄의 보지를 입구 좌우를 V자로 만들어 당장이라도 내 자지가 들어갈 수 있게 입구를 넓혔다.

클리토리스가 성이 나있었다.

바다의 악마답게 많은 애액을 흘리고 있다.

수컷을 유혹하는 페로몬 향을 지속적으로 풍기며, 시각, 촉감다음으로 후각까지도 유혹한다.

"잇..끄으으..아앗."

발기된 성기가 레비아탄의 음부와 밀착됐다.

서로 비벼지며마찰감을 즐겼다.

부드러운 피부와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어우러져 자극적인 감각이 지속됐다.

그러다 레비아탄이 참지 못하고 자신이 몸을 추켜세워 어떻게든 자지를 음부에 넣으려 한다.

그런 발버둥에 난 레비아탄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잡고 위로 살짝 들어올렸다.

쫘악! 소리와 함께 V자로 열린 보지가 더 늘어났다.
주르륵 하면 애액역시 흘러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순간 V자 음부입구 보고 찔렀다.

-찌걱!

"꺄으으하아앙!"

그렇게 소녀는 힘겨워 하며 자지를 쟁취하는데 성공한다.

"주인..! 주인니.!!"

질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내부의 주름들이 크게 환호하며 나를 길게 빨아들였다.

"좋아?"
"아흐흣! 으으..응! 네! 네! 좋아! 꺄으응읏!"

푸른 눈망울이 나를 보며 떤다.

두려움에 떠는 게 아니었다.

기쁘고 행복해서몸이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에  만족감이 샘솟았다.

살아있음을 느꼈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받으며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 최고의 업적처럼 느껴졌다.

왜 생명체가 자신의 반려와 자식을 가지는지 이해가 되었다.

과거엔 평생을고독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최악이라고생각할 정도로 눈앞에 있는 레비아탄이라는 존재에게 사랑이 샘솟았다.

-찌걱! 찌걱!

"하읏! 하앙! 하앙!"

허리에 힘을 주고 그녀를 찔러 넣을 때마다 소녀의 큰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린다.

"잡아줄게..후우웃."

레비아탄의 뒤쪽에있는 벨페고르가 소녀를 가슴과 꼭지를 잡아준다.

레비아탄의 비명이 더 커지고 자극적으로 요염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출렁이는 가슴을 조였다 폈다하며 야한 시각을 만들어준다.

나를 잘 아는 벨페고르는 나를 더욱 미치게 만들어줬다.

-쭈욱..꾸-욱!

"꺄으읏! 하앙! 아아아앙!"

섹스는 둘이서 하는 건데 벨페고르의 케어로 인해 마치3명이서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역기고 성감을 만져주며, 민감한 부위를 자극하는데 쾌락마저도 공유되고 있었다.

악마이기에 쾌락 증가량이 하늘을뚫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본능을 깨우고 오로지 사랑의 결과물인 절정을 위해 나아갔다.

-찌걱!

"하읏..!"

-쭈욱! 찰싹!

"이이이익! 으어어앗!"

-퍽! 퍽! 퍽! 퍽!

"으앙! 으앙! 히익!"

반복되는 피스톤 질에 이빨을 악물며 버티려고 하지만 신음은 지속적으로 새어나오는 레비아탄이다.

예뻐 보인다.

"아아앗! 쭈웁! 우우움! 우우으..."

출렁거리는 가슴이 조여지고 뭉개고 있는 벨페고르가 서서히 흥분하며 색에 물든다.

레비아탄의 얼굴을옆으로 돌려 또 다시 벨페고르와 레비아탄이 키스한다.

서로 야하게 혀까지 집어넣으며 쾌락을 피워낸다.

성격과 성향,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악마들이다.

서로서로가 반대편에선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두 악마가 애정을 나누는 모습이 나를 더 흥분되게 만들었다.

처음에 레비아탄을  괴롭히는구나 싶어 말리려고 간 거지만 이제는 둘이 더 친해지고 가까워 졌으면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두 악마가 내게 봉사했으면 했다.

나를 더 빠져들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츄릅. 응응! 후아아! 꺄아! 꺄아아앙!!"

키스가 끝이 나자 큰 신음을 내지르며 몸이 강렬하게 떨려왔다.

절정에 도달한 레비아탄은 뇌가 녹아 버릴 만큼 기쁨과 행복, 지옥과 고통을 동시에 맛본다.

-찌걱! 찌걱! 찌걱!

"레비아탄, 조금만 더 하면 나도.."
"으으으이잇! 히익!! 부서져! 제발 멈춰줘! 제발!! 싸줘!"

극상의 쾌락에 눈물을 보이는 레비아탄은 처절함을 보여주며 신음과 애액을 뿜어냈다.

바다의 악마인 만큼 많은 물을 흘렸다.

계속 내 뿜으며 자신이 한계라는 걸 어필해줬다.

하지만 내가 아직 부족한걸.

한동안 신음하는 레비아탄을 보며 사정욕구를 강제로 키웠다.

그렇게 신호가 왔다.

"이제! 나도! 레비아탄!"
"끄아앙! 와줘! 넣어줘요! 정액을!! 부어줘어어!"

-퍽! 퍽! 퍼억! 빠악! 꾸웅! 꿀럮! 드륵! 꾸억! 쭈우욱!

무언가 들어가는 진입소리를 내며 보지와 자지사이에 이름 모를 액체가 터져 흐른다.

내 팔을 잡고 있던 레비아탄은 살고 싶다는 듯 나를 부서질  잡는다.

아픔이 느껴졌지만 소녀의 발버둥이이라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아늑해졌다.

"아..아아..흐으으..앗..앗.."

입을 크게 벌린 채로 멈춰버린 레비아탄.
눈물을 흘리며 절정이라는 환희 속에 갇혀버린다.

-스윽..

살포시 레비아탄을 당겨왔다.

두 가슴과 귀여운 몸이 내 상체 안에 쏙 들어왔다.
멈춰버린 소녀의 안아주며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기분 좋았어. 레비아탄."
"아으..아으..아..이이.."

내가 기쁘다고 하자. 정신이 몽롱한 소녀는 스르르 눈을 감았다.

그리고 팔다리가 늘어졌다.

아마도 과도한 쾌감 때문에 뇌의 전원을 꺼버린 듯했다.

말하자면 기절.

전투 때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몸이 부서져도 기절하지 않았던 악마 레비아탄은 고작 주인과의 섹스로 인해 정신을 놓아 버린 거다.

"나한테도 레비아탄은 소중하니까.  끝까지 질투해줘."
"..."

의식 잃은 질투의 악마에게 고백하며 사정의 여운을 쭉 즐긴다.

성기는 아직도 빳빳하게 커져서 보지마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속과 질 벽을 천천히 느끼며 뒤풀이 한다.

소녀가 망가지지 않은 건 육체뿐이었다.

"후우웅..다음은 나 일까나.."
"응, 열심히 해줬으니까."

레비아탄 등 뒤에서 벗어나 내 오른팔로 붙어오는 벨페고르다.

그녀역시 달아오른 모습이다.

광란의 섹스에 붙어있던 그녀도 이미 쾌락이 중간이상 차올랐을 거다.

저기 허벅지를 따라 흐르는 애액이 증명하고 있었고, 그녀 특유의 고급진 색기가  피부를 자극하고 있었다.

레비아탄을 안고 있었지만 시선은 벨페고르에게로 향할 정도로 짙은 기운이 들어온다.

"아주 지독한 냄새야..."

쭈그려 앉은 벨페고르는 나의 성기와 레비아탄의 음부를 정면으로 보며 부드러운 인상을 쓴다.

"씻고 올까?"
"후후, 아니. 난 꼬마의 모든  좋아해. 비록 다른 여자에게 뺏기더라도  기다릴 수 있단다."

레비아탄은 질투하며 꿍해 있을 텐데 벨페고르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즐기는 듯 했다.

마지막은 언제나자신에게  거라고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말을 했다.

벨페고르는 그런 악마였다.

"핥짝..쩝..쩝..후후."

보지와 자지사이에 있는 믹스애액을 혀로 맛본 다음 다시금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내 팔을 잡으며 나를 지긋이 바라본다.

"어쩜.. 이런 마음이 들까나.."

이해가 안 되는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벨페고르.

나를 계속 바라보며 감탄한다.

대놓고 좋다고 말하는 모습에 괜히 민망했다.

"나도 마찬가지야. 너무 섹시하고 탐스럽게 생겼어벨페고르."
"후후..하아..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야. 이렇게나 미쳐본게 언제인지."
"나도 머리로 계산으로 이해가 안 돼."
"응. 후.. 포기할래, 꼬마에게 붙어서 살래. 끝까지.."
"언제든지 환영이야. 쪽.."
"으흥...츄릅...쪽..쪽.."

포근한 부드러운 키스.

청량감과 개운함이 느껴지는 레비아탄의 입속과는 달랐다.

솜사탕과 비단을 사이 그 어디쯤에 있는 향과 느낌이 스쳐간다.

실을 계속 잡고 길게 가는 감각이다.

그렇다고 약한 자극이 아니었다.

언제까지나 함께하는 오래된 여자친구 같은 사랑이다.

때로는 어머니, 누나와 같은 정도 느껴진다.

팔에 느껴지는 거유의 푹신함과 함께 성욕이 서서히 차올랐다.

"츄릅..후..나 꼬마주인이 좋아 진거야."
"나도 벨페고르가 좋아."

서로를 마주보며 서로에게 유혹 당한다.
본능싸움에 마음이 흔들리며 서로를 갈구한다.

"나 열심히 살기로 했어."
"알고 있어. 알고 있어. 다른 애들은 몰라도 나는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벨페고르."
"후후..응. 꼬마만 알고 있으면 돼. 그것만으로 나는 살아갈 수 있어."

늘 여유롭고 단단해 보이는 벨페고르이지만 나에게 만큼은 여린 미녀였다.

조용조용하고, 기대감이 늘 있으며,7명의 악마들과 잘 어우러지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모르겠지만 난 악마수집가이기에 벨페고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녀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평소엔 늘 뒤로 한발 물러나있지만, 마음 한구석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그런 악마였다.

그걸 받아주는  역시 내 역할.

살포시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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