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화 〉악마가 머물고 싶은 자
-찌걱..주르륵..
기절해버린 레비아탄이 빠져나갔다.
바닥에 음란한 액체들이 쏟아지는게 보였다.
쓰러진 레비아탄을 두 팔로 안아 들어서 마몬과 아스모데우스가 누운 침대위로 눕혔다.
고개를 돌려보니 기다리고 있는 벨페고르가 나만을 바라보며 애틋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벨페고르."
"훗..꼬마주인."
먼저 신사처럼손을 건넸다.
그녀가 손을 뻗으며, 기다리고 있는 내 손을 잡아준다.
접촉하자 모든 남자들이라면 기분 좋아할법한 피부 결이 느껴졌다.
청량감보단 편안함이 독보이는 그녀.
그녀가 걸친 화려한 속옷보다도 육체의 아름다움이 먼저 보이고, 성숙미가 가득한 미소로 내 시각을 자극했다.
여성으로써 완벽한 악마는 나를 홀리고 있다.
"나를 칭찬해주겠니..?"
"잘했어, 벨페고르."
표정과 몸짓만 보는데도 내 인생에 특별한 여성이라고 느껴졌다.
이런 분위기는 평소의 행동거지부터 시작됐다.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한발 뒤로 물러나 상황을 지켜보다 일들을 해결했다.
그렇기에 악마들에게도 존중받고,위대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과학계 교수같은 분위기를 가진 벨페고르였다.
"어머, 나도 참.. 다 큰 악마인데."
지금은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 지금은 많이 완화되어 있었다.
반대로 야한 모습으로 내게 의지하고 싶어 한다.
그녀역시 본능에 취하면 악마였다.
악마는 욕심쟁이다.
늘 최고의 자리를 위해 올라서는 악마였지만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걸 인정받고 검증받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칭찬받고 싶어 한다라.. 레비아탄도 그렇고..'
그녀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한 행동들에 대해서 보상을 바란다는 게 느껴졌다.
성욕에 취한 다른 악마들처럼 보상과 행복을 원하고 있었다.
그 보상과 감정을 채워주는 건 유일하게 나뿐이다.
돈과 자신을 따르는 조직, 자신을 칭찬하는 세계가 있지만 나에게만이 받을 수 있는 힘과 정을 갈구하고 묶여있는 악마였다.
"아냐 귀여워."
"이상하지 않았어?"
"오히려 고마운걸."
"괜히 부끄럽네."
야한 속옷을 입은 그녀였다.
겉모습은 부끄럽지 않으면서 음흉한 속마음을 들킨 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여기.. 더러워 졌으니까 청소해줄게."
"응."
벨페고르는 민망한 나머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 목표는 레비아탄을 잔뜩 괴롭혔던 자지였다.
-쯔윽..
성기를 부드러운 손으로 잡고 나를 밀었다.
뒤에 있는 침대위에 자동으로 앉게 되었다.
무릎을 꿇는 벨페고르는 얼굴과 큰 가슴만 보였고 나긋한 표정으로 입술을 열었다.
"하움..쪽..쪽.."
애액과 정액이 묻은 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그녀가 빨 때마다 쾌감이 뇌 끝까지 올라왔다 내려갔다 한다.
자지를 물고 빨아들일 때마다 밖으로 나오는 분홍색 작은 혀가 보이는데 정말 음란해 보인다.
"우후후..쩝..쩝.."
그녀가 숨 쉬는 향까지도 나를 발정 나게 만들 정도다.
가면 갈수록 음욕이 쌓여갔다.
청소가 이 정도라는 것에 다음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후아..여기도..여기도.."
성기 밑으로 그녀의 입술이 내려갔다.
불알에 묻은 애액을 혀로 핥아내며 간지럽힌다.
"우웃. 이건 딱딱하고.. 여긴 동글한 게 귀요미네. 아우우.."
본능적으로 손이 그녀의 정수로 올라갔다.
그리고 강제로 짓누르게 됐다.
얼굴이 눌리는 기분 좋은 압박과 숨소리가 풍겨왔다.
그녀의 숨소리를 따라서 나도 심장이 가빠져갔다.
"하아..하아..좋아..벨페고르."
"아움..응흥."
두 불알 중 한쪽만 쏘옥 하고 물어온다.
주름이 펴질 만큼 기분이 좋다.
벌려진 두 허벅지에 자동으로 힘이 들어갈 정도다.
내가 움찔거리며 떨자 그녀도 기분 좋아졌는지 더 열심히 쪽쪽거렸다.
서로의 반응을 느끼며 열정을 쏟아냈다.
그녀의 손이 내 성기의 끝을 비벼왔다.
쾌감이 쫙 깔려온다.
동시에 불알이 바위처럼 땡땡해졌다.
"후후.. 이 가슴도 좋아하지?"
"어, 좋아.."
가랑이 사이로 큰 거유가 올라와 위엄을 뿜어냈다.
그리고 가슴골 사이에 내 성기를 꼈다.
부드러움이 사방에서 눌려왔다.
질속에 있는벽과는 다른 포동거리는 질감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꾸억 꾸욱..!
짓눌러오는 두 가슴의 마찰이 나를 더 짐승으로 만들었다.
내 성기가 터질듯이 부풀어 올랐다.
그걸 요염하게빨아먹으며 졸린 듯한 실눈으로 뽀뽀를 한다.
"좋으니? 쌀거같아?"
"으.. 좋아! 쌀거같아."
"후훗.. 싸도 좋아, 꼬마가 좋아하는 이 가슴에 뿌려줘."
성숙한 색기와 목소리가 나를 조종하고 있었다.
홀려서 그녀의 신음과 알몸만이 뇌속에 각인됐다.
"큿..!"
-쭈욱! 푸윳! 푸슈!
억지로 허리를 앞으로 집어넣으며 큰 가슴팍 안에서 정액이 뿌려버렸다.
그녀의 골에서 뿜어 나온 뿌연색 정액은 그녀의 턱과 입을 더럽히고 물들였다.
"아..아아.."
그녀의 감탄과 함께 계속해서 정액이 뿜어 나왔다.
욕심 많은 그녀만을 위해서 보다 많이 사정하고, 최선을 다해 내줬다.
"어쩜 이리도...기세가 좋을까..쩝..쩝..맛있어라."
쾌락의 끝인 뜨거운 애액을 정면을 맞이하자, 황홀함에 녹아버리는 벨페고르다.
"후우..후우.. 꼬마가 다시 더러워졌네.."
킁킁 냄새를 맡으며 자신의 가슴에 묻은 정액들을 빨아먹는다.
그렇게 빨아먹다가 자지 끝에 있는 요도입구를 혀로 눌렀다.
정액이 뭍은 가슴으로 다시 비볐고 이후 쾌감이 다시 샘솟았다.
"으..하으..벨페고르.. 벨페고르!"
"후후..싸도 좋아.. 몇 번이고 사정 시켜줄 수 있으니까. 걱정 마렴.. 쪽..쪽.."
그녀의 강렬한 혀, 가슴 놀림에 버티기 힘들었다.
-푸슈! 찌익! 쭈욱!!
계속 사정한다.
내 골반과 다리가 부들거리며 그녀에게 모든 걸 쏟아냈다.
계속해서 뿜어져 나와 그녀의 상체를 모두 더럽혔다.
대량사정이 시작되고 끝을 모르고 뿜어져 허공으로 치솟는다.
"으으..윽..벨페고르..나."
"후훗.. 건강해. 좋아 꼬마야."
정액으로 떡칠된 손을 빨아먹었다.
한쪽눈을 가릴 정도로 정액이 얼굴에서 흐르는 그녀다.
너무나도 요염한 여자다.
지독한 정액냄새가 나는데도 오히려 흥분하며빨아 마시는 모습이다.
모든 개미들을 빨아 먹는 개미핥기처럼 보였다.
그 정도로 유연하고 빠르게 정액을 마셔버렸다.
"빨리 올라와줘.. 벨페고르. 박고싶어."
"후후, 꼬마는 언제나 참을성이 부족해 보이네."
"그건.. 힘들어."
"어쩔 수없네.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보면.. 넣어줄 수밖에 없잖아."
고양이처럼 가랑이 사이에서 올라오는 그녀는 내 허벅지 위까지 올라왔다.
발기된 자지 위로 내려앉는 그녀다.
느긋하고 야한 미소와 눈빛으로 나의 마음을 품어 안는 그때였다.
-덥썩!
"아앗!?"
"어이, 적이 있는데 방심하면 안대지? 크크."
벨페고르의 뒤쪽에서 가슴을 꽉 잡은 구릿빛 손가락이 보였다.
마치 벨페고르의 약점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젖꼭지를 꽉 붙잡으며 비벼 올렸다.
"사탄, 지금까지.. 이 상황을 노린 거였니?"
"크크, 요즘 네 년 행동이 거슬려서 말이야."
"건방지네. 꺄얏!"
"목소리 좋아라. 더 울게 해볼까?"
계속기회를 엿보고 있던 분노의 사탄은 벨페고르의 전신을 매만지며 성감대를 찾아 강하게눌렀다.
크게 신음하며 벨페고르가 질벽을 조여 왔다.
그녀의 배꼽 밑으로 들어가는 사탄의 손가락은 음부와 자지가 연결된 곳을 지독하게 자극했다.
뒤늦게 구릿빛 손을 벨페고르가 잡곤 저항하지만 무력해보였다.
"크크크, 발정한 거 봐라?"
"이..이게.. 아앗!"
"가만히 있으라고 금방 가버리기 싫으면?"
탄탄한 육체로 부드러운 몸을 옭아매는 사탄이다.
2대1로 능욕당하는 벨페고르는 양쪽에서 들어오는 감각에 신음소리만 내며 버틸 뿐이었다.
"하아..! 하아앙! 거..거기는!"
"뭐야? 지금도 여기가 민감하나봐?"
"너도 당연한곳이잖아! 앗!"
발기 되어 표피가 벗겨진 클리토리스를 과감하게 자극하는 사탄이다.
민감한부위를 꼬집었다.
"사탄."
"크크, 왜? "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이 기회를 기다려왔었다고, 벨페고르가 정신 못 차리는 날을 말이야."
사탄이 작은 원한 같은 게 있었는지 꽤나열심히 괴롭힌다.
레비아탄도 벨페고르한테 많은 귀여움을 받았던데, 이번에는 사탄이 벨페고르를 가지고 노는 상황이 됐다.
이것만 봐도 악마들끼리는 먹고 먹히는 관계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꺄아아!"
"옆라인 봐라? 겨드랑이까지예쁘장하잖아 크크."
사람들은 관계와 관계로 엮이는 모습이지만, 악마는 악마를 보고 으르렁거리며 싸우다 진 쪽을 인정하고 그자를 따른다.
철저한 약육강식의 법칙을따르는 이들이기에 서로가 약한 타이밍을 보면 기회를 노리는 하이에나들이 되어 있었다.
물론 여기 있는 7명의 귀족악마들은 꼭 적을 죽이기 위함이 아닌 주도권을 잡기위한 신경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좀 더 소리내봐. 요염하게 주인에게 요구해야지! 앙!?"
"으으앙! 하아! 하앙! 꼬마주인..!"
사탄은 박력 있게 벨페고르를 다뤘다.
직업이 선생님이라 그런지 그녀의 몸을 잡고 자세를 잡아주는 듯 교육을 하는데 야해 보인다.
'쩝..악마들과 매일같이 지내다 보니 점점 인간성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어느 순간 와서는 나도 악마들은 악마끼리 견제하는 상황을 막거나 경고하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추겼다.
나도 아스모데우스나 사탄한테 조리돌림 당하더라도 다른 악마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이겨낼 거라고 서로가 믿고 있었고, 그 정도도 못한다면 나한테 악마들을 키워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을 거다.
-찌걱..
"아아..꼬..꼬마까지 하앗!"
같은 악마인 사탄에게 유린당하는 벨페고르 때문에 나도 저절로 허리를 움직여졌다.
그녀의 질속에서 더욱 발기된 성기는 지옥에서만 얻을 수 있는 광석인 아다만티움처럼 딴딴해졌다.
그상태로 자궁구로 박아버리니 정신 못 차리는 벨페고르였다.
그녀는 점점 쾌감에 절여져갔다.
신음소리가 커진 벨페고르는 결국 내 허리를 두 다리로 붙잡았다.
쾌감에 버티기 위해서 참는 모습이 섹시해보여 더 즐거웠다.
"웃! 으으으! 그만..! 꼬마야 더는! 더느으은!"
구릿빛 악마에게 사로잡힌그녀는 점점 쾌락으로 무너져갔다.
뇌까지 녹을 정도로 전신을 마사지 하는 사탄과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주인.
두 존재의 손길에 천국과 지옥을 한 몸에 받는다.
벨페고르는 아까 레비아탄이 당했던 치욕을 그대로 느끼고 깨달았다.
미친 듯이 가슴과 몸이 흔들리며, 강한 쾌락이 다가왔다.
"가버린다고..! 꺄아아!"
굉장한 소리 내며 턱이 하늘로 치켜 올라갔다.
자지를 음부 전체가 꽉 조여 주니까 곧바로 사정으로 답했다.
-꿀럭! 쭈욱! 꿀럭! 꾸꾸억!
"아..아..아..!"
처절하게 버티던 나태의 악마는 결국 끝을 모르는 행복을 받아버렸다.
서서히 쓰러져갔다.
동시에 사탄은 비릿한 웃음을보이며 혀로 쾌락에 녹은 벨페고르의 볼을 핥는다.
"그러니까 적당히 건드리라고? 나태아가씨 크크."
"취미가 별나네. 사탄."
"뭐~ 매일 비기는데 한번정도는 잡아줘야지 않겠어?"
"2대1이었잖아."
"아무튼! 오늘은 내가이겼어 핥짝.."
정신이 나가버리고 육체만 남은벨페고르의 몸을 전리품으로 생각하는지 마음껏 탐스럽게 주무르는 사탄이다.
그녀를 보며 정말 사고뭉치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사탄처럼 벨페고르의 육체를 만지며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