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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화 〉첫번째 천사. 달의 사리엘 (136/153)



〈 136화 〉첫번째 천사. 달의 사리엘

"아..아아..그대여..하앙.."

강제로  팔을 들어 올려진 채로 몽롱해진 검은날개 루시퍼.

내부가 가득 차는 사정을 받아버려 전신에 있는 모든 신경줄 하나하나가 백색빛으로 변해버린 모습.

특히나 뇌속에서 느껴지는 끝없는 애정과 힘이 자신을 절정까지 밀어 붙였다.

그러니 본래 성격인 오만한 자태를 보이기 힘들었다.

오히려 그가 원하는 변태의 모습으로 완성되어갔다.

-찌걱..찌걱..

"아아..끗..!"
"좋지?"
"으으읏!! 좋..좋아..!"

이로써 도도하고 고귀한 자태는 사라지고 음란함과 쾌락에 몸부림치는 두 타락천사만이 내 양옆에 누웠다.

둘의 몸은 감각이 연결되어 있어 한명만 질구멍을 쑤셔도 둘이 반응하며 애액을 뿌렸다.

"흐으으!!"

안타깝게 신음소리를 내며 자비를 구하려하지만 그것은 내 흥분을 가속화 시킬뿐이다.

-뿌직..찌걱!

"아아.."
"그대.."

완벽한 쌍둥이녀 조각상.

둘을 위해 본능적으로 허리가 움직여졌다.

둘을 진작 가졌지만 한두 번만 사용해서방치 해두는 건 손해다.

"후우웃!!"

악마의 제왕이라는 칭호에 어울리지 않게 썩어 문들어지는 건 사양이다.

그녀들도 내 생각과 동일 한 듯  하복부 아래에서 다리를 벌려왔다.

침대위에 좌우로 뻗어나가는그녀들의 머리향을 맡으며 발정난 개처럼 자지를 흔들었다.

"후아아!"
"아아!"

 루시퍼는 흔들리는 거유나 살집은 없었지만 그마저도 매력이 됐다.

타락천사라는 특별한 육체는 겉을 희롱을 한다기보다는 심적으로 일어나는 그녀들의 진실된 반응을 맛보는 것.

"쌀게."

"으으으!! 지금싸면!! 안..끄아앙!"

"안돼는데! 꺄아앙!"

둘중 한명의 루시퍼만을 위해 삽입하고 사정한다.
하지만 둘이 소리치며 절정에 도달한다.

마음속에서 터져나오는 둘의 외침만큼이나 달콤한 것은 없었다.

-꿀럭! 꾸루룩! 드루룩!끌럭!

사정이 시작되자 두 여인의 신음소리가 화음이 되어 방은 채워졌다.

"아아..황홀하다.."
"기쁘다..좋아.."

자지의 맛에 감탄과 동시에 자신들의 없는 뱃살을 움켜잡으며 부르르 떤다.

정액을 더 깊게 받으려하는 의지가엿보인다.

"후와! 후아아!"
"끄읏! 그..그!!"

두 번의 연속 사정당해 거친 숨을  쉬는 하얀날개는 방안에 있는 공기들을 모조리 빨아먹으려 한다.

자극이 공유된 검은날개 역시 애액을 물총처럼 몇 번이고 싼다.

-주르륵..

역시 겉모습은 똑같아도 속이 다른 여인이지만, 만지는 부위나 자극마다 다른 행동을 보였고 행동마저 달랐다.

검은 루시퍼는 다크한 여왕님이라면 하얀 루시퍼는 믿음이있는 공주.

같은 게 있다고 한다면 둘은 강렬히 나를 원하는 것뿐이었다.

"조금 쉬고 싶은데..또..또.. 그대는 장난을 준비했구나.."
"혼자선 쓸쓸하잖아?"

홀로 쾌락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 검은날개 옆에 온몸이 끈적거리는인어가 나타난다.

촉수와 점액을 겸비한 인어는 검은날개를 등 쪽에서 안았다.

둘은 침대위에서 왼쪽을 바라보며 꺾여있는데 위에서 보면 둘이 붙어서 11자로보인다.

인간인 나와 인어인 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피식 웃으며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옆에서 자지가 치고 올라가 엉덩이 골로 들어가는 인어로 인해 검은날개는 또 다시 쾌락에 노출되었고, 그 모습을 하얀날개도 적나라하게 볼  있게 몸을 틀어서 정액으로 질퍽거리는 곳을 다시 한 번 자리를 찔러넣었다.

"이런.. 이런 모습이라니. 아..아.."
"끄읏..읏..그대는 변태가 맞구나..!"

가족 같은 두 루시퍼는 서로서로 범하는 짝꿍들.

루시퍼들은 서로를 보며 민망하면서도 오묘한 기분을 느끼는게 귀여워 다시금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찌걱..!

"꺄앗! 민감한데!!"
"난..나! 가버린다!"

-쉬이이!

이미 한 번씩 사정당한 둘이었지만 그 수상한 기분에 내면이 또 크게 흔들림을 느꼈다.

먼저 정을 받았던 하얀날개는 금방 달아올라 오줌구멍이 열려 애액까지도 발사하며 자신의 절정을 보여줬다.

애액이 뿜어져 향한 곳은 다름아닌 검은날개와 인어가 있는 곳.

검은날개는 정면에서 애액을 얻어맞았다.

"후아아!!"

다시 몸이 달아올라 사고가 멍해지는 하얀날개는 자신이 오줌을 싸고 있다는  모르고 있고.

-꿈틀..쭈욱.

"으아아엣..끄..조..쪼아!"

하지만 열광적인 애액분출이 마음에 든다.

인어인 나도 질수 없으니 보여주자.

촉수로 그녀의 목과 가슴, 손가락 끝까지 둘둘 말아 손으로만 한계가 있는 접촉면을 증가.

물갈퀴가 있는 손으로 그녀의 턱을 살짝 옆으로 돌려.

"잇..이끅..아..그대와 키스..우우웁..!"

-쭈욱..쭈욱..

인어와 검은날개의 키스까지 연결시켰다.

그 순서가 마음에 드는지 부끄러운 배꼽을 내보이며, 오른다리가 길게 윗쪽으로 올라가 가운데가 벌려졌다.

검은날개의  없는 음부가 적나라케 보였고 인어의 자지가 미끈거리며 들락날락한다.

인어와 검은날개는 유연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비릿내 나는 움직임을 펼쳤다.

침대위에 백조가 밤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한다.

"우우우!!"

인간에게 농락당하는 하얀백조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애액을 뿌렸고 온몸을 덜덜 떨며 힘들어도 무대를 끝마치지 않았다.

어떻게든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쾌락과 달콤함을 모두 끌어안았다.

-꿍! 찌걱! 꿍!

"이..이미 사정 당했는데! 그대는 또..또..앗앗!"

인간에게 사육당하는 하얀날개가 백조라면, 인어와 끈적한 춤을 추는 검은날개는 흑백조.

다크한 흑백조는 삽입당하고 농락당하는데도 할 말을 끝까지 하며 인어와 같은 길을 나아갔다.

레비아탄이 좋아하는 쪽은 아마 이 흑백조의 루시퍼일거라 예상하며 더욱 철저하게 춤을 췄다.

그녀를 동경하고 사모한다는 마음을 가진 레비아탄이다.

가끔 보면 나를 지나치고루시퍼에게 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살짝 질투심이 생길정도다.

그런 그녀가 내 가랑이 사이에서 울부짖고 있다는 것에 쾌락감이 증폭됐다.

레비아탄은 알고 있을까?

피식 웃으며 악독한 생각을 하니 더욱 흥분되며 자지가 커졌다.

"웃! 이쯤이면.. 그만해도 될 텐데!"

루시퍼는 내게 멈춰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그저 미소만 보여줄 뿐이다.

-찌걱!

 흑백의 허리는 계속해서 움직였다.

찌르고, 올리고, 당겨 뽑았다.

서서히 두 여인도 내 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내게 감탄하고 조각된 몸을 비벼온다.

한 암컷으로써 수컷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육감적으로 보여주니 욕망이 커져갔다.

"죽어버려! 들어오면서 뽑혀진다! 흐앙!!"

두 육체를 쓰면서 느껴지는 두 육신의 감각이 루시퍼에게도 있을거다.

서로 좌우로 고개를 왔다 갔다 하며 절정에 도달하지 않고 편법을 쓰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그런 피할 곳도 주지 않을 거다.

-찌걱!

지금부터 인어의 박자와.

-찌걱!

인간의 박자를 동시에 마주하며.

-꾸욱!

키스를 당하고, 수십 수백개의 성감대을 한 번에 자극한다.

"꺄아아!"
"또 와아아!!"

전신을 희롱하면 지나간 자리에 또 다른 감각이 희롱되니까 긴장을놓칠 수가 없는 둘이다.

놓치는 순간에는 결국 물밀 듯이 들어오는 쾌감에 대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든다.

-쉬이이!!

백조와 흑백조는 점점 초췌해져갔다.

이름 모를 액체들과 점액들이 온몸에 뿌려지는 동시에 강제로 따먹혀지고, 인어와 인간이 바뀌고 또 다시 시작됐다.

끝나지 않는 공연이 반복되며 영원히쾌락이라는 감각이 최우선이라는걸 각인 당하는 둘이다.

"우아..우아..아..정액..그대의..정액.."
"루시퍼, 좋아."
"후헤헤..촉수..좋다..그대에게만 있는 거.."

고귀한 두 타락천사는 두 눈이 완전 맛이 가버렸다.

각성도 1차각성, 2차각성이 있다고 하던데.

둘은 1차를 넘기고 2차 타락에 마주한 것처럼 덜떨어지게 넋을 놓고 있는 모습이 모래사장 위에 너부러진 해파리와도 같았다.

그정도로 정액에 찌든 전신이 보여지며 정신이 희롱당해 녹아버린 모습을 겸비했다.

"싼다..!"
"아..아..!"
"꺄아아!"

더 이상 못버티는 둘이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다시 인어와 인간이 동시에 정액을 분출했다.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내 쪽으로 쌔게 당겨오면서 이미 가득찬 복부에 새로운 정을 토해냈다.

-꿀럭..꿀럭..꿀럭..꿀럭..

개운한 사정감.

계속해서 넣어주고 싶었다.

마침 몸도 둘.

섹스 한 번에 보상이 두배니 두배로 즐겼다.

똑같은 둘이 서로 다른 반응을 지켜보며 극한의 오르가즘을 즐기며 쾌락을 복사.

"까..아..아..우욱.."
"푸..그..그.."

눈을 뜬 체로 가버린 하얀날개.

눈을 감은체로 떠나간 검은날개.

서로 다른 천사가 내게 안겨 영영 벗어날 수 없는 세상으로 넘어갔다.

***

"으으..몸이 이상해."

태양빛을 받아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이 가득한 방.

대천사 사리엘은 자신의 집무실 안에 침대위에 누워있다.

벌써 3일째.

같은 반응이다.

음부가 계속해서 간지럽다.

최대한 시간을 차단시켜 자신의 감각을 막았지만 차단의 힘에 면역이 생긴 건지 점점 간지러움이 커졌다.

그리고 머릿속에 자꾸만 떠오른다.

'타락시켜드리죠.'

"아읏.."

악당의 목소리를 생각하니까 자신도 모르게 음부 쪽으로 손이 갔다.

그리고 비벼봤다.

발기된 음핵을 만지며, 그가 자신의 작은 가슴을 만진 것처럼 만졌다.

"아..아..아니야..이게 아니야.."

달아오르지않았다.

차단의 힘이 몸에 머물러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쾌감은 유지되는 것인가.

사리엘은 미칠 거 같았다.

"사리엘 뭐하니?"

"앗! 라파엘!?"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평소답지 않네요?"

"아..아무것도 아니야!"

갑기 나타는 대천사 라파엘을 보고 식은땀을 흘렸다.

"사리엘, 당황하며 말하는걸 보니까 더 의심스러워요."

"아무것도..아니야.."

"고민이 있나요?힘들면 말해줘요 저는 사리엘과 같은 대천사니까요. 도와줄게요."

"괜찮아!"

사리엘은 괜찮다고 말하며 입을 꾹 다물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썼다.

분홍빛 천사복을 입은 치유의 대천사 라파엘.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자신보다 늦게 창조된 사리엘이 걱정됐다.

예전에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밝은 모습 보이곤 했다.

하지만 요즘엔 방안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마치 사춘기가 온 소녀처럼 말이다.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상담해줄게요. 사리엘."

라파엘은 침묵하는 사리엘을 뒤로 한채 떠나려한다.

"...저기 라파엘."

"네, 사리엘."

"교미라는 거 해봤어..?"

"교미..요?"

"응. 섹스라고도 하는데.."

사리엘은 순수한 눈망울로 라파엘에게 물어본다.

그 모습을 보며 라파엘은 손을 입가에 올리곤 웃는다.

"후훗.."

"왜..왜?"

"아니에요. 사리엘도 이제는 관심을 가질 시기겠죠. 신님도 없으니까요. 자신의 가족을 꾸리고 싶을거예요."

"그..그래?"

"교미는 분명 암컷과 수컷이 자신의 2세를 만들기 위한 행위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바로 사랑이랍니다."

"아..사랑..사랑.."

"인간으로 치면 남녀가 서로 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형태랍니다. 궁극적인 사랑의 형태가 바로 교미라는 행위죠."

"나..나쁜게 아니지?"

"그럼요. 천사들도 많답니다. 떠나신 신님도 그걸 원하고 있을 거고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사리엘은 이불 속에서 벗어나 그녀를 바라봤다.

"정말로?"

"네, 분명 서서히 사라지는 천사보다 종족을 유지하는 인간들처럼 살아남길 바라고 있을 거예요."

"아..응응!"

사리엘은 라파엘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자신은 타락하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끌리는 악당에게사랑을 표현했을 뿐이니까.


"나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와.. 사리엘에게 그런 남자가 생기다니. 그 남자도 대단한가 보네요?"

"맞아! 막.. 생각나구.. 보고 싶고..그래.."

"사랑을 느끼는  확실해요."

"만나도 되는 걸까?"

"물론이죠. 신님도 그걸 원하실 거예요."

"히히..그럼 당장 만나러 가도되지!?"

라파엘은 사리엘을 보고 아름답게 웃었다.

자신감을 얻은 사리엘은 당장 문쪽으로 달려갔다.

"아! 라파엘 이건 우리끼리 비밀이야! 다른 애들한테는 절대로 알려주면 안 돼!"

"예, 걱정 마세요. 사리엘의달에 맹세할게요."

"고마워 라파엘!"

사리엘은 마지막 말을 하며  너머로 사라진다.

"대천사 사리엘, 신님의 밑에서 고생했어요. 앞으론 좋은 일만이 가득하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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