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화 〉네번째 용사. 수인 엘리스
하늘과 맞닿는 고도위에 있는 항공기.
그 안에서 멀린은 엉덩이를쭉 빼곤대놓고 음부를 보이고 있다.
의자를 잡은 후배위 상태의 그녀였다.
그녀의 뒤에 쉼표머리 스타일을 한 남자가 있다.
그는 그녀의 엉덩에이 붙어 가랑이 사이에 젖어버린 팬티 옆으로 자지를 집어넣으며 멀린의 고기집을 들어갔다 나갔다했다.
-찌걱! 찌걱!
"하읏..! 하앙!하앙!"
멀린은 찔리때 마다 기쁨을 소리낸다.
거대하고 단단한 자지가 구멍을 파고드는 행위 따위에 깊게 감동하며 울부짖는다.
"멀린, 좋아?"
"좋아요오! 아흥! 앙앙!"
내면에 있는 모든 기쁨을 표현하며 그 끝인 극락으로 향하려 하려한다.
남들이 보면 부끄러워할 법한 음란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신음을 흘리며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준다.
남근에 꽂히니 저급한 자존심 따위는 모조리 날아가는데 마법보다도 신기했다.
"하앗!"
그에게 복종하는 마법이 걸린 멀린은 결국 압도적인 쾌감에 울기 바빴다.
그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며 두 다리를 흔들고 있으니 마탑에서 봤던 차가운 마법사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정액..정액. 주세요! 아기..아기를 가지고 싶어요!"
"그건 쫌 곤란한데. 이제 20대초인데 말이지."
"꺄으응! 상..상관없어요!저 혼자 키우면 되니까!"
멀린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감정이 계속해서 머무르자. 자신도 모르게 진심이 나와 버렸다.
수녀 헬레나가 처음 보관을 만나고 나서 했던 말을 비슷하게 했다.
쾌락에 지배된 여인들은 하나같이 보관의 아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본능이 생겨났다.
당연한 일이었다.
발정한 여인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2세를 만드는 것.
당연하게도 쾌감에 절어버린 여인들은 모두 그의 아기를 갈망하는 목소리를 냈다.
사랑의 결실을 맺어 자신을 키워준 부모처럼 2세를 만들고 사랑스럽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멀린, 지금은 안 돼. 악마님들도 얻지 못한 아기를 우리가 먼저 받을 리가 없잖아?"
"하..하지만.. 하앙! 아앙.. 가지고 싶어.. 가지고 하으응!"
이렇게 행복한 사랑으로 만들어진 자식이라면 보관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가도 행복할거라고 고등급의 마법사 뇌가 판단한다.
이미 뇌전체가 그에게 중독되어 있었다.
거기에 엘루나 역시 지금은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말은 언젠간 때가 되면 자신역시 보관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다는 뜻.
"어리광쟁이 멀린~ 하지만 참아. 보관씨가 목표를 달성하고 세상이 좀 더 안전해진다면 아기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될 테니까~"
"아흥..! 조..좋아! 잘 키우고 싶으니..! 까으응!!"
그의 행위로 인해 이미 최고조에 달한 멀린은 암컷본능의 끝인 2세를 갈망할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한 남자를 위해 감격하고 끝없이 사랑할 준비가 된 멀린이었다.
"그래서 보관씨는 언제 가질 생각이에요?"
"생각한건 없지만 그래도 30대가 되야 하지 않을까요? 읏.. 쌀게요!"
-찌걱! 부르르륵! 꿀럭!
"드..드어와..! 꺄아아..아..아..기..아기.."
마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꽉 잡아당기며 자지를 깊숙이 박아 싼다.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정액과 애액이 보지와 자지 틈으로 퍼져나와 바닥으로 떨어진다.
멀린의 머릿속에 있던 사고들이 모두 아기로 집중되며 절정으로 가버리는데 참으로 야하다.
-주르륵..
그녀는 의자 뒷부분을 쭉 따라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찬란한 쾌락과 끝없는 2세 상상으로 인해 다리쪽 힘이 풀렸는지 그녀는 무너지고 헐떡거릴 수밖에 없었다.
"청소해줄게요."
"고마워요. 엘루나씨."
"후훗..아아움.."
절친의 음부에서 나온 점액덩어리 형상을 한 자지를 보며 입을 여는 엘루나씨다.
작게 웃으며 멀린의 애액과 정액이 묻은 액체를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상큼한 감각이 성기를 통해서 올라와 나를 다시 한 번 자극한다.
껄떡거리며 그녀의 입안에서 움직였다.
"우우..가만히..웁.."
엘루나의 입천장을 귀두가 올라와몇 번이고 치는데 그 자극역시도 위험하다고 느끼는 그녀다.
남성의 힘에 엘루나는 점점 더 달아오른다.
저 힘으로 자신이 품고 있는 욕망을 꿰뚫어줄걸 생각하니 이미 보지 안이 뜨거워졌다.
"후아..보관씨는 힘이 좋아요."
"예쁜 엘프가 눈앞에 있으니까요."
"보관씨.. 행복해요."
성기를 다 빨아주고 일어나 내 두 눈을 바라본다.
정액의 맛을 느껴버려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지켜본다.
손바닥을 올려 내 얼굴을 어루만져주는데 사랑한다는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어쩜..점점 더 멋있어져요."
"저도 처음 계단에서 만났던 엘루나씨보다도 지금이 더 예뻐졌어요."
"아..그걸 다 기억하고 있다니.. 정말.."
엘루나는그냥 잊어버릴 수 있는 작은 사건을 그가 기억하고 있다는 말에 점점 더 마음이 열어졌다.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나 사랑이 느껴져서 가슴이 벌렁벌렁하며 멈출 수가 없다.
중요한 장소를 비집고 들어오는 그의 애정을 막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잊어요. 엘루나씨인데."
"하아..보관씨..넣어줘요.. 못 참겠어요. 심장이 너무 뛰어서..!"
"한쪽 다리만 올려주시겠어요?"
엘루나씨의 굴곡진 사랑스러운 오른다리가 올라왔다.
그 허벅지를 왼팔로 잡고 들어올렸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다리가 정면에서 벌려졌다.
사랑스러운 옷으로 다 가리지 못하는 젖가슴과 배꼽이 보이는 엘프.
-지걱..
그녀의 팬티 안을 오른손으로 문질러봤다.
"팬티 젖었네요."
"안 젖을 수가 없어요. 보관씨가 너무 대단하니까요."
몇번이고 내 얼굴을 어루만지며 감탄하는 엘프는 이미 포로가 되어있었다.
"넣을게요."
"네..아흐흥! 들어왔어!"
-스으윽! 쭈욱..!
이미 애액으로 기름칠이되어 있었다.
성기는 부담 없이 보지길을 타고 들어간다.
이후사방에서 무섭게 조여 오는데 꼭 처녀보지처럼 사방에서 물어왔다.
"엘루나씨도 힘이 좋네요. 이렇게 물어오고 말이죠."
"하..아앙..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너무 부끄러워요."
"왜요? 우리는 이미 아이를 만들 계획이 있는 연인들 아닙니까?"
"여..연인이요? 하앙! 흐으응!"
"그래요, 때가 되면 임신시켜줄게요. 엘루나씨 닮은 애는 저도 보고 싶거든요."
"그런..! 꺄아앙!"
생각지도 못한 답변에 마음이 또 한 번 요동친다.
엘프라는 종족의 사랑은 한 이성만을 바라보고 사는 해바라기였다.
그렇기에 엘프들은 죽을 때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꿈이 있었다.
숲에서 살아간다는 건 그런 거였다.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당장 내일이 사랑의 끝이 될 수도 있었다.
포식자와 사냥꾼들이 살아가는 장소에서 엘프는 엘프만의 로망이 있었다.
건강하게 같이 늙어죽는 꿈.
눈앞에 있는 보관은 강했고 악마들의 힘까지 있으니.
그의 말에 신뢰가 갔다.
자신이 눈을 감을 때까지 살아있고 지금처럼 자신을 기억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니 몸이 반응했다.
강하고 음란한 그를 더 기쁘게 하고사랑을 표현하라고 말이다.
"좋아해요. 사랑해요. 보관씨..! 평생 곁에 있고 싶어요! 흐아앙! 숲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쾌락에 지배된 엘루나씨는 결국 어리광을 부리며 어려져버린다.
본성이 나타나 사랑을 갈구한다.
과거에 있던 미성숙한 악마들처럼 말이다.
"저도 좋아해요. 엘루나씨.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요. 다시 돌아오시며 더 큰사랑을키워가자고요."
"아..아..보관씨..보관씨..!"
사랑에 눈이 멀어 키스해오는 엘루나는 지금뿐인 거짓말이라도 좋았다.
비록 미래가 비참해지더라도 지금 받은 애정을 잊지 못하리라.
"꺄응!"
-찌걱! 찌걱!
"사랑해요! 하응! 사랑 하앙! 아항! 아항!"
흥분한 나머지 그녀의 다리와 허리를 잡고 일어서서 박는다.
찌를 때마다 바닥으로 조수가 뿜어지면서 바닥에 있는 카펫이 젖게 만든다.
사랑이라는 달콤한 말에 그녀는 점점 나락으로 향했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집품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니 되고 싶어서 몸부림친다.
"저는 보관씨를 사랑해요! 꼭 다시 찾아올게요! 꼭! 꺄아! 들어온다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쭈욱! 쭈우욱! 꿀럭! 꿀..럭!!
음부 깊숙한 곳에 성난 자지가 들어가 버리자 엘루나씨는 보지에 힘을 주고 자지를 꽉 물어 잡았다.
그렇게 멈춰서 정자세로 정을 토해낸다.
불알에서 공급된 정자와 정액이 귀두 끝자락에서 부풀어올라 자궁구에 박힌 채로 뿜어져 나오는데 엄청난 양이다.
"꺄아! 까아!!앗! 보관씨!!"
그녀는 나와 내 자지를 꼭 안고선 모든 정을 받아내며 환호한다.
크게 움찔거리는 배와 복근이 있는 배가 밀착되어있는데 그녀의 배속에서 정액이 들어가는 느낌이 전달된다.
간접적으로 내가 정액을 받는느낌이 살짝 들 정도다 그렇게 생각하니 흥분됐다.
"하아..하아.."
"엘루나씨.."
"네..네.."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아..아..그러면..큰일인데.."
"알고 있어요. 엘루나씨는 분명 저를 사랑하시는 만큼 버티실 거라고요."
"그거는.."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아니요! 사랑해요!"
"그럼 떠나는 그때까지 깨어 있어주세요."
"아..아."
엘루나는 벌써부터 반쯤 정신이 나갈 거 같은데 무리한 부탁을 하는 그를 보고 멍해졌다.
"어쩔 수 없이.."
-딸칵.
엘루나는 자신의 손목에 있는 팔찌를 망설임 없이 풀었다.
"...엘프로."
그의 애정에 답해주기 위해 거짓 없는 몸을 보여주기로 한다.
그녀만의 봉인을 풀었다.
"보관씨의.. 사랑을 받으려면 저도 진심을 다해야겠죠."
엘프가 된 엘루나씨는 늘 진정한 자신을 보여주는 게 두려우면서도 기대됐다.
"너무 무서워하지 말아요. 전 어떤 모습의 엘루나씨도 똑같이 사랑하니까요."
"보관씨..보관씨는 정말."
말을 이어서 하기 힘들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도 전혀 달라지지않는 한결같은 남자다.
처음 엘프의 모습을 보여줬을 때도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의 눈은 숲의 이슬처럼 한없이 맑고 성스러웠다.
"다들.. 이런 긴 귀는 싫어하지 않나요.."
"전혀요. 오히려 매력적이네요. 악마들의 뿔처럼 말이에요."
"엘프의 수명을 기본적으로 500년이에요. 이 종족은 늙지 않는 엘프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같이 늙어가지 못하니까요."
"저도 악마힘으로 그 정도 살겠습니다. 엘루나씨는제 스타일이니까요. 오히려 영광입니다. 이런 미녀엘프와 평생을 함께하다니 말이에요."
"흑..흑.."
그에게 부담을 주는 게 아닐까.
차마 꺼내지 못한 마음 속 응어리들이 많았다.
그걸 모두 보관에게 말하지 못하는 엘프였다.
지금 이별을 눈앞에 두고 모든 걸 말하니 그도 다른 사람들과 같을 줄 알았다.
운이 좋으면 다시 만나겠지 아니면 종종연락하는 정도.
하지만 보관은 다른 이들과 달랐다.
자신을 아껴주고 있었다.
이해하고 있었다.
그의 배려에 감정이 북받쳐 올라 몸이 떨려오기까지 했다.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아려왔는데 눈앞에서 확답을 들어버리다니.
그는 정말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느껴져 버렸다.
"보관씨. 저를 가져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언제든지 말만해요."
자지가 꽂혀있는 상태로 엘프를 들어 올려 침대로 걸어갔다.
눕히고 그녀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눈물 한 방울 흘리는 마음이 아파보이는 그녀를 보자 보관도 마찬가지로 가슴이 아려오는데 당장 달래주고 싶었다.
"아기씨를 줄게요."
"아..기.."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저도 아프니까."
"네..네..울지 않을게요."
-찌걱!
"하앙..앗.. 보관씨!"
엘프의 힘없는팔다리가 내 등과 허벅지로 엉켜든다.
나를 의지하고자 하는 그녀의 모습에 분발하며 온몸을 흔들었다.
"꺄응! 하앙! 아기! 아기씨를 주세요! 보관씨의 아기 원해요! 죽어도 좋아요! 보관씨만 있다면 세상과 등져도 좋아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저 말고도 가족이나 동료 분들에게도 사랑받았으면 하니까요."
"아..아..아..! 저를 또.. 꺄아앙!!"
평범한 이들과는 다르게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그다.
지도하거나 이용할 방법 따위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해주고 있었다.
엘루나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
걱정거리가 모두 찢겨 나가며 자신의 내면 속 무
언가가 달라짐을 느꼈다.
호감이 극한까지 찍힌 엘루나씨는 결국 보관만을 원하며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키스한다.
그와 멀어지고 떠나가도 더 이상 슬퍼하고 자신이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엘루나씨?"
엘루나는 금발머리는 더 화사한 태양빛이 된다.
진한 숲향이 뿜어져 나오며 가슴 속 무언가가 퍼진다.
주위에 있는 정령들이 놀라며 알 수 없는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 노랫소리는 자신들의 여왕이 다시 나타났다는 것에 기뻐하는 환호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