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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6화 〉네번째 용사. 수인 엘리스 (146/153)



〈 146화 〉네번째 용사. 수인 엘리스

마몬이 흥분하며 몸을 들썩거린다.

보지에 닿은 입맞춤으로 시작해서 작은 앵두를 빨아먹듯이 핥으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아직 란제리 팬티 너머로 느끼는 감각일 뿐인데도 이 정도.

"마스터...아.."

탄식하는 마몬을 보며 입을 떼곤 천천히 팬티를 벗겨냈다.

충혈된 클리토리스가 작게 떨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녀가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는 걸을 말이다.

밑으로 계속 애액을 뿜어내며 언제든지 수컷의 성기를 받아들이려하는 움직임이 탐욕스럽다.

"기대하고 있었어?"

"네, 넣어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스터.."

무표정이지만 목소리만큼은 간절함이 묻어났다.

그녀도 미칠 듯한 상태였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아까 전 그녀로부터 탐욕스러운 펠라치오를 받았기에 당장이라도 사정할 기세로 껄떡거리고 있었다.

그러니 참지 않고 자지를 들어 그녀의 보지구멍에 향했다.

-찌걱!

"하으응!"

삽입하자마자 마몬의 신음소리가 거실전체에 울려퍼지며 얼마나 음란한 상태인지 알아차릴  있을 정도.

서서히 밀어 넣던 자지가 마몬의 질안으로 빨려 들어가다가 멈췄다.

마몬은 덜덜 떨면서 눈썹을 시옷모양으로 버티고 표정이 눈에 잡혔다.

무표정이 망가진 마몬.

얼마나 자극적인지 온몸에서 느끼는 쾌감을 즐기며 모든 쾌감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점점  질압이 강해지고 그녀의 손동작이 나를 부여잡으며 재촉하려한다.

"내 정액을 전부 갈취할 생각이야?"

"아으읏.. 네..네.. 전 탐욕의 악마입니다. 마스터의 희귀한 정액을 모두 가져갈 겁니다..아앗!"

마몬은 정액을 훔치는 괴도라도 되는지  다리로 내 허리를 묶는다. 그리고 힘을 주며 어디로든 못도망가게 막았다.

"정말로 다 가져갈 때까지   거지?"

"물론..끄아앗..입니다.."

자지를 꽉 물고 있는 보지의 피부들을 느끼며, 마몬의 탐욕스럽게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박아 젓꼭지를 한입 베어 물었다.

"하으응잇!"

상당한 거유는 오늘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남겨진 두 손으로 마구잡이로 희롱하는 맛이 좋다.

 행동이 마음에드는지 그녀의 내 손 위로 올라와 붙잡는다.

쾌락의 연속에 어떻게든 저항해보려 노력하지만 어림없다.

 그녀의 손길을 피하면서 가슴을 만질때마다 본인 스스로 가슴을 만져주는 꼴이 됐다.

그녀가 내민 손도 자연스럽게 쾌감에 노출되어 신음을 토해내는 일에 동참할 뿐이었다.

가슴애무에 마치 4개의 손으로 괴롭히는 형태가 됐어버리며 고개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한다.

"하항!! 이..이게 아니잇!"

요리조리 피하며 유방을 주무르자 결국 쾌락의 끝에 닿은 그녀의 허리가 높게 튕겨 올랐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정도의 절정에 이르렀다.

"아..아..항..하앙..!"

입을 벌리며 침이 흘리는 그녀.

머릿속에 이미 주인의 쾌감으로 가득 채워져 버렸다.

절정에 이르러 풀어지기 보다는 점점 더 깊숙이 주인에게 묶여지고 있다는 걸 인지하며 신음을 토해냈다.

저항했지만 의미없는 발버둥이었다.
가슴에서 떨림이 심해지고 내면에 있던 탐욕의 크기가 부풀어 늘어났고 점점 더 주인이 좋아져버리는 그녀다.

-쏴아아..!

"꺄으읏!!"

통달한 악마는 애액을 내뿜으며 강제로 악마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 모습이 예전보다 더 짙어지며 자신의 색깔을 사방으로 뿜어내는 마몬.

힘이 강해졌다.

아마도 이번 파견으로 게이트에서 수집된 악마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과거의 악마로 인해 탐욕의 힘이  단계 높아지고 그녀의 뿔이 길어진다.

한계였던 그녀의 벽을 깨지며 더욱 탐욕적으로 물들었다.

"하아.."

거대한 힘에 마몬은 눈물을 흘렸다.

탐욕의 힘이 커져 새로운 감정을 깨달았다.

기쁨으로 눈물이 날 수 있다는  말이다.

"마몬은 그렇게 웃는구나?"

"제가 웃고 있습니까.."

"응, 아주 행복하게 웃고 있어."

"네..행복합니다. 마스터."

마몬의 첫눈웃음을 봤다.

그녀가 기뻐하니 나도 마음이 찡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마몬이 하나하나 채워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녀를 더욱 아껴주고 싶었다.

-찌걱..찌걱..찌걱.

"아앗..앙..앙.."

"이제 신음소리도 달라졌네?"

"그...그..마스터 덕분에..! 으으으앗!"

그녀의 가슴골에  안겨들어 허리를 계속 놀렸다.

흔들리는 그녀의 몸을 끝까지 따라붙어 자궁구 끝까지  번이고 꾹  찔러 들어갔다.

"히아야!"

마몬이 주인이 넣어주는 앞도적인 쾌락에 절규하며 소리쳤다.

참고 가만히 있기엔 너무나도 강렬해서였다.

그분이 좋다.
마몬에게 처음으로 듣는 여러 가지 목소리가 들려온다는 게말이다.

행복.
흥분.
쾌락.
중독.
마지막엔 광기에 물든 그녀는 신이 났다는게 온몸에서 느껴졌다.

그녀의 목소리만으로도 사정할거 같았다.

아니 이제 못 참겠다.

"쌀거야 마몬!"

"너..넣어주세요! 아아앙! 안쪽에 가득히! 햐아앙!"

찌르륵거리는 그녀의 하복부와 함께 그녀의 정신도 날아가 버린다.

정액을 싸면 쌀수록 사방에서 질이 조여 오는데 정말 자궁까지도 탐욕스럽게 변했는지, 모든 정액을 훔치려 움직임으로 내 자지를 당겨온다.

싸기전에도 기분이 좋다.

쌀때도 기분이 좋았고, 그 이후에도 여운이 머물며 기분이 좋다.

나도 그런 감정인 만큼 마몬도 같을 거라 믿었다.

그녀의 얼굴이 이미 행복으로 망신창이였으니까.

그녀가  단계 높은 격으로 올라가는데 성공하며 절정에 이르다니.

물론 내게 더 좋은 건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그녀의 자태였다.

후희를 마치고 즐길수 있도록 그녀를 잠시만 두며 살포시 안아주는데 부르르 거리며 내 살들을 잡아준다.

그렇게 쓰러져서 난 마몬을 침대 삼아 누워있었다.

절정에 이르고 결국 의식이 끊어진 채로 누워있는 그녀는 부드러움을 느끼면서.

"게을러지겠어."

사방에서 이름모를 액체로 축축함이 느껴졌지만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그녀의 가슴위에 늘어져 있는게 기분이 좋다.

언제까지나 푹신한 그녀의 가슴위에 쓰러져있고 싶은 마음이다.

그럼 잠시만 깨어날때까지 이렇게 있어보자.

부드러움과 함께 멍하니 있었다.

사기적인 부드러움에.

잠이 솔솔 왔다.

***

-스으으..

금지된 숲에 이상한 소년이 들어왔다.

숲을 사랑하는 엘프들도 꺼려하는 이곳에 인간인 홀로 들어왔다는게 의아했다.

무엇보다 소년은 지저분하다.

얼마나 전투를 했는지 사제복이 낡아서 거지복장이고,  먹어서 그런지 스켈레톤처럼 마른 몸을 가지고 있는 모습.

-씽..

그런 나약한 소년은 나를 보자마자 낡은 숏소드를 들어 올리고 노려본다.

꼬맹이 치곤 상당한 살기다.

하지만 꼬맹이 소년은 덜덜 떨리는 몸으로 나를 위협할  없었다.

"칼을 들고 싶은 건 나야. 여기  구역이라고. 영역표시 몰라?"

손가락으로 옆에 있는 불타버린 거대한 나무를 가리켰다.

"그게 영역표시.."

"그래 그러니까 사라져줬으면 좋겠어. 인간이니까 말을 알아듣겠지."

-끄덕.

소년은 고개를 끄덕이곤 뒤로 돌았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나의 대해서 알고 싶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

"...신기한 소년이네."

시원하게 돌아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내가 궁금했다.

무슨일로 여기에 들어왔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말이다.

나도  숲에 오랫동안 있으면 심심한건 어쩔 수 없었다.

"잠깐만 지켜볼까?"

조용히 소년의 뒤를 밟았다.

'나뭇가지는 왜 줍는 거지?'

조용히 소년을 관찰하는데 뭔가 좀 어설프다.

나뭇가지를 모아서 모닥불을 피울 생각인거 같은데 이 숲이 어떤 숲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금지된 숲에서 나온 마기가 가득한 나뭇가지는 보통 불에 대한 면역이 있었다.

상급 불의 정령이나 이 숲에 있는 마기를 이겨내는 불이 아닌 이상 불을 피울 수 없었다.

-꼬르르륵..

허리를 굽혀 나뭇가지를 줍는 소년에게서 배고픈 소리가 울렸다.

불이라도 피워서 뭐든 데워서 먹을 생각인거같은데 분명 실패할게 뻔했다.

'조금 그러네.'

꼬맹이 소년이 가여워 보였다.

이대로 두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을게 뻔했다.

결국 시체로 남아서 다른 몬스터들에게 먹히는 운명일거다.

지켜보다 답답한 마음으로 다가갔다.

"소년."

소년은 퀭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아까전 살기를 머금고 있는 모습과는 달랐다.

당장 쓰러질  같은 모습이다.

"나뭇가지로 불을 피우려고 하는거 같은데 여기는 금지된 숲이야.  숲에선 불을 피울 순 없어."

"....."

소년은 내말이 믿겨지지 않는지 불꽃이 일어난 성냥을 나뭇가지 뭉텅이에 몇 번이고 던졌지만 역시나 불길이 일어나지 않았다.

소년은 결국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힘빠진 소년의 손바닥에 있었던 애벌래들이 그의 손에서 벗어나 꾸물꾸물 움직이는데 한숨이 나왔다.

"그 벌래는 금괴충의 유충이야 체액이 금보다 단단하다고 그런걸 먹었다가 이빨이 모두 아작이 날걸."

"그럼.. 제가 뭘 할 수 있는데요."

소년은 절망하며 따지듯이 얘기한다.

굶주린 소년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생존본능만이 남아서 숨쉬고 있는 짐승과도 같았다.

어찌 보면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담담하게 긴장을 유지하는 모습에 꽤나 이런 생활을 자주 했나싶다.

"내가 도와줄게 어때? 앞으로 나를 스승으로 대해라 그럼 살아남는데 많은걸 알려주지."

"스승으로.."

"뭔가 야망이 있는거 같은데.. 그걸 얻으려면 일단 닥치는 대로 배워서 살아남아야하지 않겠어?"

".......맞아요. 살아남기 위해..  배우겠습니다."

"좋아. 스승님이라 불러."

"스승."

"님까지 붙여야지."

그 이후로 소년은  곁에서 여러 가지를 배웠다.

금지된 숲에 들어와서 꽤 멍청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냥, 수렵, 생존 같은 것들을 대강 알려줬는데 한두번 만에 터득하고 실전으로 넘어갈 정도였다.

재능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키우는 맛이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법을 모두 알려줬다.

그렇게 소년도 점점 커갔다.

시간이 지나 20대 중후반의 나이로 어엿한 성인남성이 되어 이제는 수컷으로써 매력적인 부분까지도 보였다.

이를테면 털이나 훤칠한 키정도.

"스승. 슬슬 가봐야겠어."

"또 악마를 잡으러 가는 거냐?"

"응."

"하여간 복수에 눈이 멀어서는.."

소년은 늙어갔지만 난 10년전이라 별다를 게 없었다.

나는 금지된 숲에서 사는 구미호였으니까.

드래곤만큼이나 오래 산다.

이 금지된 숲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난 영원히  상태로 머무를 거다.

"악마잡고 갔다 오는 김에 케이크하나 사와."

"왜지?"

"어허! 스승님이 사오라면 사와. 그리고 스승다음으로 님을 붙이라고 10년간 말했어."

1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건방진 소년이다.

배우는 시기가 지나자 이제는 나와 맘먹으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까지 싫지는 않았다.

내겐 10년이 짧은 시기이지만 정이 붙을 시간은 충분했다.

더나가 저렇게 멋있게 남자라면 나라도 없던 마음이 생길정도였다.

"넌 나를 여자라고 생각하긴 하냐?"

"그게 무슨 소리지?"

"하아..아무것도 아니다."

녀석은 살아남는데는 천재이면서 인연들에 대해선 무지했다.

아니 관심조차 없었다.

다음달이 내 생일인걸 올해로 6년째 알려줬는데 아직도 못 외우고 있었다.

"아니다. 케이크 사오지도 말고 악마나 감옥에 처넣어."

"스승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오냐, 알려줄 생각 없다."

손을 휘휘 저으며 가라고 손짓하니, 소년은 군말 없이 금지된 숲을 떠났다.

또 투정을 부리며 쫓아내듯이 보냈다.

"나도 참 한심하네."

한번 져줄수도 있는데 그렇지 못한 자신이 미웠다.

소년이 떠나고 며칠이 지났다.

보름달만 바라보며 오랜만에 손톱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때 내 영역에 누군가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귀찮게 시리.."

불쾌한 다수의 발걸음으로 보아 엘프아니면 인간일게 분명했다.

당장 놈들한테 다가갔다.

"너희들 뭐야. 여기 내 자리야. 죽기싫으면 사라져."

"오..오오..! 드디어..! 금지된 숲의 전설적인 존재를 뵙습니다!"

"사라지라고 했을 텐데?"

녀석들은 기분 나쁜 검은 로브를 덮어쓰고 있었다.
다들 똑같은 모습으로.

"저희들은 구미호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허락해주십시오."

"나를 만나려고 숲에 들어왔네. 참나 그러거나 말거나 귀가 먹었나 꺼지라고 했지?"

-쿠웅!

전설적인 존재로 인해 이 금지된 숲 전체가 진동하며 위협적으로 흔들리며 침입자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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