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52화 〉네번째 용사. 수인 엘리스 (152/153)



〈 152화 〉네번째 용사. 수인 엘리스

"사리엘, 사랑 좋아?"

"흐아앙!하앗! 이..이게 사랑. 사랑..사랑..히야아앗!"

거짓 사랑으로 사리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악마의 힘으로 인해 타락한 사슬형 제노사이드로 만든 사랑.

감정을 묶어서 내게 중독되게 만들었다.

천상에 있다가 제 발로 나를 찾아올 만큼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들어내며 나를 갈구했다.

천사답지 않게 내 앞에서 깨끗한 엉덩이와 등라인을 보여주며 추하게 흔드는 모습이 참으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

-찌걱.. 찌걱..!

"조..좋아..! 이거.. 저번에 한것보다 히..히힛!!"

"그래? 그럼 더 쌔게 박아주지."

한쪽으로 치우친 거짓된 사랑이 그녀에겐 진정한 사랑이라 느끼고 있다.

"그래줘..! 꺄앗! 진짜 좋아..!"

본심까지도 보여줄 정도로 절실해져있다.

신에게만 받을 수 있었던 사랑의 맛을 다시 알아버린 사리엘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없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도 그녀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아..아..아! 이렇게나.. 하으응!"

사리엘은 지난 수백 년간 너무나도 지루하고 공허했다.

신님이 죽어,자신은 이제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있다면 신님이 남긴 눈에 보이지 않는 적.

그 악을 위해 대비하고 상상하며 살아갔던 수백 년이었다.

하지만 사리엘도 지친거다.

그러니 자신도 신님처럼 죽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던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지상에서 악당을 만났다.

그와 함께 있으니 미친듯이 심장이 뛰었다.

이런 적이 없었다.

신님이라도 자신과 거리를 두고 있었으니까.

악당을 만나니 이제야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니 간절해졌다.

소중한 것이 생겨버린거다.

눈에 보이는 나를 즐겁게 해주는 인간.

 사람만 있다면 죽어버린 신님은 필요가 없었다.

신님은 자신을 만들어줬지만 끝까지 책임지지 않았으니까.

"후아아..좋아..좋아요!"

이제부터는  마음가는데로 살아갈 거야.

신님은 이제 없으니까.

"나..나를..! 사랑해줘! 그럼 나 열심히 너를 위해 움직일게! 악당님!"

"그거 참 듣기 좋은 말이네."

신이 죽은 천상.

천사들은 각자 흩어지기 시작했지.

신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건 천사의 본능과 운명.

신이 사라졌으니 대체품이 필요했다.

그 만큼 눈앞에 있는 사리엘은 나를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리엘이 말에서 느껴졌다.

정신적인 지주로 나를 신과 동급으로 생각하겠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신과 동급이라..

그럼에도 수천 년간 함께했던 신이다.

사리엘 마음속에 아직 남아있는 신이라는 존재.

그것들이 전부  것으로 물들면 나중에  내게 주려고 할까.

그 미래가 궁금하긴 하다.

"꺄앗!"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주무르다가 그녀의 안쪽으로 내려가 클리토리스를 비벼봤다.

"좋아? 신보다?"

"그..그건.. 읏! 신님은 이런거 해주지 않았어..!"

"이런걸 해주는 사람은 어떤데?"

"이건.. 너무 강렬한 자극이라... 으이잇!"

사리엘은 처음 쾌락을 느끼는 처녀처럼 온몸을 비틀며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을 보여준다.

규율과 법칙을 준수하던 정직한 소녀.

행동도 마찬가지겠지만 감각적인 부분에서도 선을 넘는건 안됐다.

천사들은 언제나 바른 자태와 신성함으로 모든 종족에게 주종받는 존재여만 했다.

헬레나가 사리엘을 존중하고 존경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정도로 신성시되는 종족이다.

그런 존재가 지금은 쾌락에 절여져 자신 마저 내놓는 모습이다.

사리엘의 클리토리스를 가지고 놀다가  위로 천천히 만지며 올라가서 그녀의배꼽을 살짝 건드려보다 안쪽으로 넣어본다.

"하으..아..!"

배꼽에 대한신음소리를 각인하고 다시 따라서 올라가며 메이드복장이 점점 열어지며 알몸이 되어갔다.

그렇게 올라갔던 손이 멈춘곳은 내 가슴과 비슷한 작은 가슴.

그 가슴을 움켜 붙잡고 내 쪽으로 당겨 안았다.

"우읏..!"

그녀가 나보다도 키가 작았다.

허벅지도 침대 위로 뜰정도다.

그러니 사리엘은 내 허벅지에 다리를 돌려 올려 잡았다.

내게 등쪽으로 안겨서 매달린 모습이 되었다.

"아...아.."

"키스해."

"아..아..예에.."

 말에 고개를 돌리며 입술을 내밀었다.

그 입술 가운데 혀를 살짝 보이며 자신의 키스갈증을 내보였다.

음란한 악마보다도 야한 천사가 되어있네.

어떻게든 이 중독에서 빠져나올 생각보다는 더 깊은 곳으로 향하고 싶은 사리엘이 보인다.

지금 느끼고 있는 사랑이 독사과일지도 모르는데도 달려들어 왔다.

-찌걱.. 퍽.. 퍽.. 퍽..!

"우..우우웃..!"

매달려 삽입당하고 이어서 키스당하니 천사답지 않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든게 보인다.

박힐때마다 소녀는 몸 전부분에서 쾌락이 퍼지는지 부르르 떨며 받아들이는 모습.

절정에 몸이 망가지는데도 끝까지 내게 매달려서 버티려한다.

마치 수천 년간 쌓여있는 걸 내게 풀려는 것처럼 내게 사랑을 원하고 있었다.

"우우우우!!"

그러다 사리엘의 음부가 딱딱해지며 자지를 꽉잡았다.

자지에서 뻐근함이 느껴지니 내 움직임도 같이 멈췄다.

-..픽..쉬이이이..!

그러더니 사리엘이 애액을 쏟아내며 입술과 혀가 부르르 떨며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자위를 보인다.

 팔에 힘이 빠졌는지 젖은 빨래처럼 밑을 향하며 늘어졌다.

단단함에 오르가즘에 도달한 사리엘.

결국 쾌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신이 붕괴됐다.

몸이 무방비하게 방치되고 망가져버렸다.

-쉬이이..뚝..뚝..뚝..

"우우..우우..우..우읏.."

부르르 거리며 혼자만 즐기다 떠나간 모습이 괘심해 보인다.

주인은 가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느끼다니.

"안 좋은 습관은 빨리 고쳐줘야지."

-쭈욱..!

"우우..우웃!?"

사리엘은 절정에서 행복함을 느끼다가 갑작스러운 자지의 압력에 놀라며 쾌락속에서 벗어났다.

"최소한 같이   있도록 버텨줘야 하는게 사랑하는 사이가 아닐까. 사리엘?"

"우..우..에..에..?"

이미 정신이 음욕에쩌들어 있는 대천사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못 알아들면 알아 들을때까지 이해 시켜주는게 주인인 내 역할이지.

"뭐..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지."

-찌..꾸욱!

"하아..아이익!"

"하지만 안좋다는건 인식시켜줘야지."

좋아해진 것으로도 역으로 당할 수도 있다는 걸 말이다.

자지가 확 당긴다.

"아..?"

그리고 사리엘을 들어서 있는 힘껏 박아 넣는다.

"꺄아아아!!"

정신이 돌아온 사리엘은 갑작스러운 쾌락에 비명을 토하며 전율한다.

 몸부림을 보니 짜릿하다.

"울지 말고 받아들여. 네가 좋아하는 사랑이잖아?"

"으아아..! 사..사랑이 너무..많.. 꺄앗!"

강하게 찔러 넣을때마다 사리엘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행복한 사랑에 절규하는 대천사가 되어 눈물을 고이는 모습이 보인다.

눈물을 흘리는 달빛의 대천사라 이거 귀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더욱 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찌걱! 꺽! 어어억!

"히아아아아!!"

그렇게 몇 번이나 박아 넣으니 나도 끝에 도착점이 보였다.

엄청난 조임과 가녀린 천사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명쾌한 목소리까지 모든 것들이 흥분되어 싸고 싶다.

아니 당장 싸야겠다.

"사리엘이 좋아하는 사랑을 듬뿍 받으라고!"

-찌걱.. 꿀럭! 꿀럭! 꾸르륵! 꿀럭!

"우에에!!"

부서질 듯 그녀의 가슴을 끌어안아 당겼다.

그러면서 하체가 부들거리며 진동했다.

계속 떨리면서 멈출 수 없는 사정쾌락의 연속이다.

나도 그녀도 오르가즘으로 온몸이 떨려온다.

"아..시원해."

그렇게 싸고 나니까 사리엘의 몸이 빛나기 시작했다.

"에너지가.. 과했나?"

끌어안은 그녀의 등에서 차가운달빛이 흐른다.

그리고 사방으로 날개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사시나무처럼떨어댔다.

그녀의 머리위에 있던 헤일로도 변화를 일으켰다.

작은원이 아닌 마치 훌라후프처럼 커지며 늘어났다.

천사의 힘이 넘쳐흘러 넘쳐, 사방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신성함을 깃들었다.

악마의 힘까지도 그녀의 힘에 정화될 정도로깨끗하고 순수한 신성력.

예전에 대천사는 타락할 수가 없는 존재라고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로 강한 신성력이면 웬만한 고위급 악마도 순한 양이 될 정도의 힘이었다.

-찌지직..

"어?"

사리엘의 신성한 폭주를 감상하다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멀리 보이는 검은 돌이 박힌 반지가 서서히금이 갔다.

그리고 깨져나가며 사방으로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봉인석이 깨졌다..."

***

-찌걱..찌걱..

"드디어 찾았는데.. 하는 짓이라곤..!"

엘리스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김보관을 찾아내기 위해 이리 저리 드론들을 퍼트리고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발견한 장소는 다름아닌 고구려 아카데미 여기숙사 방.

두 명의 소녀들을 강간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있었다.

"역시 미친.. 미친놈이었어. 약점을 잡았다."

가슴 속이 뜨거워지며 자신의 주먹을 꽉 잡았다.

이것으로 녀석을 지옥으로 보내면 될 것이다.

일단 언론에 한발.

녀석을 다니고 있는 고구려 아카데미에도 넣어주고, 헌터협회나 녀석의 뒤를 봐주는 KP그룹까지 압박을 준다면 김보관과의 계약서도 찢어지겠지.

"지옥으로 가라...앗!"

그렇게 녀석이 섹스하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소녀의 등뒤에서 하얀빛이 터져나왔다.

하얀날개 그것도 6개나 되는 찬란한 날개였다.

빛이 터져나오는 장면 너무나도 강했다.

눈이 저절로 감겼고 이어서 자신은 뒤로 날아가 떨어졌다.

"큭..무..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아.."

머리를흔들며 다시 영상을 바라봤다.

영상속 앞에 있는 건 검은색 보석이 박힌 반지.

"저건..술탄님도 가지고 있었는..아.."

엘리스는 갑자기 졸리기 시작했다.

이상했다.

분명 자신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몸인데..

졸음이 몰려 오다니..

눈을 감았다.

잠에 빠져버린다.

그렇게 고요해진 비밀기지에서 다시 엘리스의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는..."

엘리스는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듯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야기가 흘러가는 화면을 바라봤다.

"대천사가 그렇게 음란해도 되는거야?"

"난..난..악당님이 앞에서만 그런거야..흐..읏!"

"그럼 더 넣어줄게. 계속 음란해져봐."

"으하앙!"

엘리스는 멍하니 둘과 관계를 바라봤다.

멍하니 바라보며 깊은 생각이 빠졌는지 멈춰있었다.

"....."

영상속에 있는 섹스는 점차 커져갔다.

바라보는 엘리스의 몸도 흥분되고 있었다.

들끓는 온몸의 핏물들로 인해 정신이 몽롱해지고 저 행위에 대해 갈망을 느꼈다.

점차 커져가는 본능.

그 속에서 연결되어있는 주인과의 족쇄가 느껴졌다.

저 남자.

알고 있다.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과 꽤나 가까웠던 남자다.

내가 가르치기까지 했던.

과거속에  꼬맹이 소년.

엘리스의 두눈이 영혼이 담긴 듯한 검은 눈빛이 다시금 흐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몸이 변화하며 머리위에 두 개의 여우귀가 솟아올랐다.

또한 등뒤에 한 개의 꼬리가 튀어나와 좌우로 흔들거렸다.

"케익은 안사오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