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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화 〉156) 옷을 벗는 습관이 있는 내가 텅 비어 있는 영화관에서 전라가 된 결과… (단편) (200/200)



〈 200화 〉156) 옷을 벗는 습관이 있는 내가 텅 비어 있는 영화관에서 전라가 된 결과… (단편)

156) 옷을 벗는 습관이 있는 내가  비어 있는 영화관에서 전라가 된 결과… (단편)
#여자시점 #영화관 #수치 #노출

29세로 지금은 사무의 일을 하고 있는 독신녀입니다.

나에게는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옷을 벗는 버릇이 있고, 성인이 된 지금도 쉬는 날에 집에 있을 때는 기본적으로 전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나도 잘 모릅니다만 릴렉스하고 있을  옷을 입고 있으면 신체가 근질근질 해 옵니다.

그런 나의 취미는 영화감상.
특히 일부의 영화관에서 밖에 공개되지 않는 마이너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휴일은 언제나 집에서 마이너 영화의 DVD를 보면서 (물론 전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평일, 나는 유급휴가를 내고 어떤 영화관에 발길을 향했습니다.

 날은 내가 이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던 서스펜스 공포영화의 공개일이었습니다.

감독은 젊은 사람입니다만 전작 영화가 굉장히 나의 취향에 맞는 내용으로, 나는 이 신작 영화의 공개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일의 오전이라고 하는 것도 있어 영화관은 텅 비어 있습니다.
라고 할까 그때 관객은 나 혼자 밖에 없어서 전세 상태였습니다.

딱히 선전하고 있는 모습도 없었습니다만 설마 이정도까지라니…

그 후 나는 중앙 부근의 좌석에 앉아, 영화의 상영 개시를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3분 정도 전이 되었을 무렵, 정장을 입은 샐러리맨 같은 아저씨가 안에 들어오고, 스크린 앞의 좌석에 앉았습니다.

과연 일을 게으름 피우는 샐러리맨이라는 느낌이지요.

전세가 아니게 되어서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나.

그 후, 곧바로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나는 당분간 진지하게 영화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만, 도중에 어떤 것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관… 굉장히 찌는 듯이 덥다!!

손님이 적기 때문에 냉방을 끄고 있습니까?
영화관 안은 굉장히 뜨거운 상태이고, 입고 있었던 셔츠가 땀으로 신체에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신체를 뛰어 돌아다니는 예의 근질근질함…

안돼안돼… 아무리 찌는 듯이 덥다고는 해도 여기는 공공장소…
전라가  수는 없어…

어라…? 하지만 손님은 전방에 한 명이 있을 뿐이고…
상영 중에는 일부러 뒤쪽은 보지 않지…?
엔드롤 중에 옷을 입으면 들키지 않지…?

자신의 안에 잠들어 있는 악마의 속삭임에 부추겨져, 나는 결국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 버렸습니다.

브라와 팬티도 벗고 전라가 된 나는, 부끄러움을 넘어서 굉장한 해방감에 휩싸였습니다.

조금 좌석의 시트가 따끔따끔하고 아팠지만, 그 후는 집중하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영화, 훌륭하다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대담한 구도나 독자적인 연출. 매료 시키는 스토리에 배우의 열연.
자신이 전라인 것도 잊어, 나는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엔드롤.
나는 여운에 잠기면서 슬슬 옷을 입을까… 라고 생각하면, 돌연 엔드롤 중인데도 불구하고 전방에 앉아 있던 샐러리맨이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출구로 향하는 도중에, 살짝 나를 봐 버렸습니다…

샐러리맨은 한순간 놀란 표정을 띄우고 영화관에서 떠나갔습니다…

순간적인 사건이라 옷을 입을 틈도 없었고, 태어난 채의 모습을 보여져버린 나…

이런 곳에서 전라가  나도 나쁘지만, 영화는 엔드롤이 끝날 때까지 확실하게 보라고! 라고 생각한 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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