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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05. 제이와 신비한 마법검(5) (5/145)



〈 5화 〉05. 제이와 신비한 마법검(5)

신아영.

그녀는 내가 소속된 창술초식단련 심화반 동아리의 회장이다.
내가 그녀와 처음 만난 것은 작년 봄이었다.

―야!  들고 가는 얘! 너 신입생이지? 혹시 동아리 들었니?  누나가 창술 가르쳐줄까? 나 되게 쎈데.

아영 누나는 밝고 아름다웠다.
나는 그녀의 발랄하고 따스한 성품에 이끌려 창술단련회를 열심히 나갔다.

―오올! 제이 창 깨나 쓰는데? 잘했어 제이야. 넌 각성만하면 정말 좋은 헌터가 될 거야. 내가 장담할게.

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고.

―음? 영화? …그때 내가 좀 바쁠 거 같은데. …다음 주말? 그때도…….

그녀에게 대쉬했으며.

―…제이야.  너를 좋은 후배 이상으로 본 적이 없어서. ……미안해.

그녀에게 차였다.

이상이 내 쓰라린 풋사랑의 기억이다. 불과 한 학기 만에 끝나버린… 그런.

‘누나한테 차이고 동아리 한 번도 안 갔었는데… 꿈에서 누나를  만나네.’

복잡한 마음에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좆은 제 할 일을 했다.

[제이야, 분석 끝났어! 숙수의 안에 깃든 악마 군주의 정체는 데카라비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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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정보]
no. 69 데카라비아Decarabia

[숙주 정보]
신아영 / 제4국제헌터아카데미 이스트 블루 전투분과 창술전공 3학년 (졸업예정자)

[신체 스펙]
24세 / 비처녀
167cm / 85-58-90 (E컵)

[공상 구현 분석 결과]
-숙주는 아카데미 입학 전, 생활비를 쉽게 벌기 위해 시작한 출장 안마 일을 통해 성에 눈을 떴다. 난폭하고 매너 없는 손님들과의 매춘은 독특한 성벽을 가지고 있던 숙주에게 짜릿한 흥분과 만족을 주었다.

-숙주는 아카데미 입학과 동시에 손을 씻었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섹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욕구불만에 시달려왔다. 그리하여 그녀의 강력한 욕망은 69 악마 군주 데카라비아를 불러들였다.

-신검 캄비온에 깃든 정화의 힘을 정액으로 배출해, 죄 없는 사내들을 꿈으로 유인하여 정기를 빨아먹는 데카라비아를 정화하라.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악마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숙주를해방시켜라.

[공략 tip]
M성향 / 엉덩이 / 자궁경부

[보상]
-no.69: 인드라이브 lv.1
-50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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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군.”

아영 누나랑 섹스를 하라고?
차이고 얼굴 마주치기도 싫어서 학기 내내 피해 다녔던, 아영 누나랑?!

“오빠? 왜 말이 없어.  마음에 안 들어요? 실장님한테 전화할까?”
“아, 아니요 그런 게 아니라….”
“그럼 왜 그래애.”

 켠에 멀뚱히 있던 아영 누나가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내가 앉아 있던 침대 옆자리로 다가와 조심스레 내 옆에 앉았다.

“오빠 기분이 되게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있었어요?”
“…아ㅇ―”

아니지. 여기서 아영 누나랑 아는 척을 해봐야 좋을 게 없겠지….

“…아니요, 별로 그런 거 없어요.”
“흐음, 그래? 오빠 얼굴은 별로 안 그런 거 같은데.”

아영 누나가 싱긋 웃었다.
초승달처럼 짓는 눈웃음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녀가 웃음 짓자, 이제는 괜찮아진 줄 알았던 마음이 다시 아려오기 시작했다.

‘이래서 일부러 한 학기 내내피해 다녔는데…….’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서로에게 뻘쭘한 시간이 흘러갔다.
적막을 참지 못한 아영 누나가 둘러대듯 말했다.

“흐흥~♪ 아, 덥네. 오빠  샤워 좀 하고 올게. 아니면 같이 할래요? 오빠 황제코스 끊었잖아.”
“괘, 괜찮아요.”
“그래? 알았어~. 대신 이것 좀.”

아영 누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내 앞에서 등을 돌렸다.

“지퍼. 손이 안 닿앙.”
“…….”
“아앙! 빨리이~.”

이런 제기랄…….

―지이이익

덜덜 떨리는 손으로 원피스 지퍼를 내렸다. 그녀의 폭발적인 몸매를 감싸고 있던 타이트한 원피스가 좌우로 벌어져갔다.갈라진 옷 사이에서 그녀의 하얗고, 단련이 잘 된 건강한 등이 보인다.

“고마워, 오빠.”

아영 누나는 어깨끈을 천천히 내렸다.
관능적인 그 모습은 마치 나를 유혹하려는 듯 아주 천천히 이루어졌고, 원피스가 내려감에 따라 나는 꿈에서도 상상한 적 없던 그녀의 나신을 육안으로 보게 되었다.

“…….”

누나는 뒷모습도 예뻤다.
평균보다 살짝   덕에 늘씬한 뒷태는 멍청해진 내 눈을 벌겋게 만들었다.
동아리 남자들에게 종종 농담거리가 되곤 하던 아영 누나의 큰 가슴이 옆으로 삐져나와 있었다. 누나는 노브라였다.
검정 실크 팬티에 힘겹게 감싸인 그녀의 거대한 둔부는 팬티 끈에 먹혀 음란하게 삐져나와있었다.
건강하지만 알 없이 건강하게 뻗은 다리를 봤을  나는 군침을 삼켰고, 그녀의 탄력적인 허벅지 사이에 삼각형으로 만들어진 빈 공간을 봤을 때는 차라리 눈을 돌려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오빠, 눈이 야해.”

아영 누나가 나를 보며 웃었다.
나는 깜짝 놀라 고개를 숙였다.

‘이런… 내가 지금 뭐하는 거야!’

내 고뇌에 아랑곳 않고, 아영 누나는  좋은 단발머리를 넘기며 샤워실로 걸어갔다.

**

나는 메리를 다급히 불렀다.

‘야! 나 이거 못 하겠어! 포기하자!’
[뭔 개소리야. 침을 질질 흘리면서 꼴아봐 놓고. 이제 와서 선비 모드냐?]

내 고추 속에 들어가 있던 메리가 나를 핀잔줬지만, 상관없었다.

‘아영 누나는 내 첫사랑이라고! 아무리 꿈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아니지. 꿈이니까 상관없지. 어차피 기억도 못할 텐데. 너랑 떡친 기억은 인상으로만 남게 되는데 뭐가 문제야? 그냥 즐겨! 여긴 꿈이라고! 숙주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공상 구현 세계!]
‘하아…….’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아무리 꿈속이고, 꿈속에서의 행위가 현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곤 해도. 더군다나 이런 방식이 아영 누나가 원한 것이라고는 해도.

‘…….’

마음이 너무 이상했다.

―솨아아아아

실루엣으로 비치는 아영 누나의 샤워 모습을 보자 마음이 아려왔다.
이게 아닌데. 이런 마음으로 누나를 좋아했던  아니었는데.

[큭큭큭큭!]

불현 듯 메리가 쪼갰다.

‘왜 웃냐?’
[졸라 귀여워서. 이 쫘식 긴장해서 발기도 못한 거 봐. 크크, 이것이 바로 동정의 순수함이라는 것이구만. 아서 새끼는 후다여서 이런 맛이 없었지.]
‘닥쳐.’
[파트너.]
‘왜.’

메리가 내 등을 거칠게 떠밀었다.

[그냥 닥치고 박아. 이런꽁으로 먹는 케이스는 앞으로 겪게 될 70번의 봉인 과정 중에서 일부에 불과할 거야.]
‘하지만…….’
[그리고 이미  몸이 접촉했다는 사실을 데카바리아가 알게 됐을 거라서, 지금 실패하면 숙주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 과장 하나 없는 사실이야.]
‘…이런 젠장.’

―솨아아……

그때, 샤워기 소리가 그쳤다.

“오빠~  수건 좀.”
“네? 네, 네…….”

나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침대 옆 옷걸이에 걸린 커다란 수건을 들고 샤워실로 다가갔다.

“고마워요.”

샤워실 유리문이 열리며 그녀가 하얀 손을 내밀어왔다. 이변은 내가 그녀에게 수건을 건네주려 할 때 벌어졌다.

“헉!”
“잡았다!”

나신의 아영 누나가 내 팔을 당겨, 나를 확 끌어안아버린 것이다.

“…….”
“으이구, 이 오빠 되게 숫기 없네. 오빠 여자 경험 없구나?”

나는 돌이 됐다.
뻣뻣하게 굳은 사지는 부드러운 그녀의 몸에 그저 안겨 있을 뿐이었다. 미칠 듯이 포근한 그녀의 가슴이 내 아래 가슴을 눌러왔다.
한동안 내 등을 쓰다듬던 아영 누나가내 쇠골에 키스를 하며 말했다.

“오빠  되게 좋다. 나 오빠 몸 볼래.”
“…자, 잠깐만!”

내 저항은 무의미했다.
그녀가 번개 같은 속도로 내 가운을 내려버렸으니까.
이 상황에 이런 말하기는 뭐하지만, 과연 A등급의 전투계 헌터다운 몸놀림이었다.

“와아……. 대박…….”

아영 누나가 내 나신을 응시했다.
그녀의 노골적인 시선에 나는 터질 듯한 얼굴만 가린 채 그냥 서 있었다.

“오빠 몸 너무 예쁘다. 근질이 진짜 좋아. 운동 정말 열심히 했나 봐요?”
“……네.”

…정말 열심히 했어요.
누나가 알려준…… 수련법대로.

“오빠 혹시 헌터에요?”
“…이제는요. 방금 전에 각성했어요.”
“진짜?!”

아영 누나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가 나를 끌어안으며  턱에 키스했다.

“축하해요. 진짜 축하해요. 정말 자랑스럽겠다. 아주 많이, 진짜 많이 고생했겠구나.”
“……뭘요.”

사실 누나 덕이에요.
누나가 아공간 B 훈련장이 좋다고 해서. 그래서 계속 거기서 훈련한 덕에 메리랑 만날 수 있었으니까.

“…….”

묘한 기분에 젖었다.
떨림이 멈췄다.
이유 모를 거북함이 사그라들었다.

“헤헤,예쁘다 오빠.”

그것을 알았는지, 아영 누나가 잠시 내게서 떨어졌다. 그리고는 내 음부를 보며 작게 기함했다.

“몸 좋은 오빠가 고추도 엄청 크네. 혹시 이거 마공의학시술 받은 거에요?”
“아, 아니요…….”

내 물건은 풀발기를  경우 내 배꼽에 살짝  미칠 정도니, 엄청난 대물은 아니어도  편인 것 같긴 했다.

“으음~ 너무 맛있겠다.”
“!”

아영 누나가 급발진을 했다.
그녀가 내 앞에 무릎을 꿇더니, 내 자지를 잡고 천천히 만지기 시작한 것이다! 씨발! 여자가! 내 물건을!

‘뭐야 이거!’

찢어지듯 눈을 크게 떴다.
눈이마주친 아영 누나는  귀두에 쪽 하고 키스한 뒤, 눈웃음을 지으며 내 귀두를 입 안에 넣기 시작했다.

“아아…….”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내 귀두를 천천히 감싸 안으며 위 아래로 움직였다. 이윽고 그녀의 혀는 아주 야하게  오줌구멍 사이를 간지럽혔다.

‘!’

나는 결국 발기했다.

“하하, 오빠 섰다….”

한참 동안  육봉을 만지고, 불알을 쓰다듬고, 귀두를 빨던 아영 누나가 그제야 입에서 자지를 뗐다.
그녀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데 오빠는 내 몸 별로에요?”
“……네?”
“아니, 그렇잖아. 나는 오빠 몸도 좋구 그것도 좋은데, 오빠는  별로인가 싶어서. 이쁘다는 말도 없고. …흥!”

그녀가 귀엽게 토라지는 시늉을 했다.
나는…… 용기를 내보았다.

“예, 예뻐요… 엄청…….”

처음이었다.
그녀에게 예쁘다는 말을 한 건.
좋아해서,  말을 할 수 없었다.

“보지도 않고 말로만?”

아영 누나가 싱긋 웃으며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나는 그녀의 나신을  눈에 담았다.

‘…….’
[대단하구나. 이것이 현대 전사들의몸인가. 1600년 전 전사들의 육체보다 월등히 수준 높아. 이 몸의 계약자가 좋아했을 만해. 쎅쓰!]

메리의 평가대로였다.
아영 누나의 몸은 아름다웠다.
청색이 감도는 단발머리 아래로 길게 뻗은 목과  아래로 깊게 패인 쇄골을 보면 가녀림이 느껴졌다. 하지만 직각으로 떨어지는 어깨와 군살이 하나도 붙어있지 않은 잔근육들에서 신체 아래 잠재한 힘이 느껴졌다.

‘…가슴이…….’

반면 E컵의 풍만한 거유는 그런 탄력적이면서도 날렵한 몸과 살짝 안 어울릴 정도로 컸다. 그래서 더 야했다.
하얀 그녀의 피부는 가슴 아래 살짝 음영을 만들며 펼쳐져 있었고, 살짝 상기되어 더욱 예뻐 보였다.

“아… 눈으로 핥는 거 같애….”

아영 누나가 부끄러움을 탔다.
그녀가 한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가렸고, 나머지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내 가슴이 크게 요동쳤다.

“누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창피해요…….”

아영 누나의 볼이 빨갛게 변했다.
언제나 밝고 명랑한 그녀가 이렇게 부끄러워하는모습은 처음이었고. 또 그걸 유도한  나라는 사실이 흥분됐다.

“후우.”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를 안았다.
터질 것처럼 발기한 자지가 그녀의 복근을 짓눌렀다. 쿠퍼액이 그녀의  위에 묻어, 그녀의 잘 정돈된 보지털에까지 떨어져갔다.

“오빠, 우리… 키스…… 할래요?”

아영 누나의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나는 눈을 감고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쪽

그녀의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순간, 내 머릿속에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거칠게 혀를 넣으며, 그녀의 꿀을 발라놓은  같은 엉덩이를 세게 쥐었다. 탄력 가득한 엉덩잇살이 손가락 사이를 삐져나오려는 듯 마는 듯,  감각을 애무했다.

“하앙! …으읍!”

신음성을 토하는 그녀의 입에 키스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위로 끌어올렸다.

“오,오빠!”

그녀가 깜짝 놀라며 체형보다 굵은 허벅지를 허리에 감았다. 나는 손을 더욱 내려 그녀의허벅지와 엉덩이를 받치고, 그녀를 안아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쪽, 쯔읍! 쯥!”

우리의 혀는  사이 잠시도 쉬지 않았다.

‘누나! 누나!’

그랬다. 나는 악몽 속, 싸구려 모텔에서 만난 첫사랑이 주는 달콤함에 나도 모르는 새 빠져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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