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6화 〉06. 제이와 신비한 마법검(6) (6/145)



〈 6화 〉06. 제이와 신비한 마법검(6)

“하악! 하악!”
“하읍! 하아앙!”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거칠게 탐했다.
M성향이라는 그녀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경험이 없고, 흥분감 때문에 도저히 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다.

“쯥, 쭈웁!”

내 혀로 아영 누나의 입천장과 혓바닥을 마구 범하며 그녀의 다리 사이에 파고들었다. 한 손으로는 그녀의 뽀얀 젖무덤을 마구 뭉개며 그녀를 갈구했다.

“하악! 하으….”

―찌걱 찌걱

불처럼 뜨거워진 자지를 그녀의 사타구니와 보드라운 허벅지에 문질러댔다. 안타까움이 담긴 그 몸짓에나는 스스로가 더 흥분해버렸다.
사실은 누나의 보지를 만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여자 경험이 전혀 없는 나는 아직, 겁이 났던 것이다.

“자, 잠깐! 자깐 만여….”

누나가 타임을 요청해서 잠시 숨을 돌렸다. 혀와 혀가 떨어지자 은색의 침이 선을 만들며 길게 늘어졌다.
그때, 지금까지 나를 위해 훈수를 아끼고 있었던 듯한 메리가 입을 열었다.

[뱉어! 그걸 걔한테 뱉어! 어서!]
‘…….’

 미친 조언을 따를까 말까 고민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다.

“오빠, 아앙~.”

누나가 입을 벌리며 내 타액을 갈구했으니까.

―쭈릅

침을 크게 모아 그녀의 입가에 뱉었다. 아영 누나는 몽롱한 눈빛으로 그걸 삼킨 뒤, 내 등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와 동시에 사슴 같은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쌌다.

“하으!”

내 새빨간 귀두가 그녀의 보지털에 스쳤다. 그 아래로 축축한 습기가 느껴져 왔다.

‘누나도… 젖었다…….’

그걸 깨닫자 나는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다.
밑에 깔린 아영 누나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오빠.”
“…네.”
“나랑… 하고 싶어요?”
“……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영 누나의 얼굴이 아까보다 더 상기됐다. 그녀가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안 되는데에. 우리 가게는 마사지랑 페팅만 되구, 연애는 안 되는데에~.”

…나는 여기서 그녀가 뭘 원하는지 약간 알 것 같은 기분이 됐다. 그래서 극히 짧은 순간 동안 최대한의 용기를 담아 말했다.

“…할 거에요.”
“응?”
“그, 그냥 이대로… 넣을 거에요!”
“킥. 뭐라구?”

하하하, 하고 누나가 웃었다.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의 힘도 살짝 풀려버렸다.

[야 이…… 하아,  개시키야….]

메리도 내가 한심했는지 핀잔을 줬다.
근데 어떡하라고? 이 이상 뭘 더 해!

[안 되겠다. 쟤 보짓물 마르기 전에 권능을 쓰자. 아까 말해준 있지? 그거 시작해.]
‘지금?’
[빨리 해! 쟤 눈빛 돌아오는 거 안 보여?! 원래 쎅쓰는 스킬도 물건도 아니야,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나는 일단 냅다 아영 누나의 입을 틀어막았다.

―쯥, 쪽, 쯔릅, 쪼옥

누나가 살짝 발버둥 치며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같긴 했는데, 그냥 무시했다.
다행인 건, 분위기가 살짝 깨진 덕분에 내 머리도 식어서 지금처럼 멀티 테스킹이 약간이나마 가능해졌다는 거다.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이여.’

주문을 외웠다.

‘깊고 좁은 문을 여는 열쇠가 되리라.’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하응!!”

드디어,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제파르Zepar!’


[▶ 시동]

―우우우우우우웅

딜도로 변해 내 자지에 스며든 마법검 메리. 그리고 메리에 꽂힌 마법의 좆찌 제파르가 공명하기 시작했다.
아주 미세하게 진동하기 시작한 내 자지는 미숙한  몸짓을 보조해, 천천히 아영 누나의 보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찔꺽찔꺽

“하아악?!”

누나의 반응이…… 변했다!

“아흐으……!”

또한 나도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됐다.

귀두가.
아주 살짝.
안에 들어간… 거다.

―찔꺽찔꺽

물이 베어 나오는 누나의 보지에 키스하듯 귀두를 문질러대고 있자니, 안 들어가고 배길까. 질질 흘러나오는 내 자지의 쿠퍼액과 누나의 애액이 섞여 내는 음란한 소리. 그리고 뜨겁게 부푼 누나의 외음부와 좆기둥이 맞닿는 감촉에  머리는 하얗게 물들어갔다.

“후우! 후우!”

흥분을 가다듬으려 키스를 멈췄다.
아영 누나 역시 키스보다는 지금 이 느낌에 집중하고 싶은 것인지, 눈을 아미를 찡그리고만 있었다.

“하으응! 하으……. 이거, 이상, 해!”

아영 누나의 허리가 살짝 휘었다. 그녀의 반듯한 이마에서 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흥분을 돕기 위해 그녀의 풍만한 가슴 사이에 살짝 발기한 갈색 유두를 빨았다.

‘…심각할 정도로 맛있네.’

태어나 처음 빨아본 여자의 가슴은 너무 맛있었다. 세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힘껏 빨며 침을 묻혔다. 흥분이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그때, 메리가 나를 독려했다.

[빨리 넣어, 바보야! 권능을 사용하는 동안 정력 스탯이 소모된다고! 정력이 모두 소모되기 전에 데카라비아를 처치하지 못하면 큰일이야!]

메리의 충고를 보조하기라도 하듯, 시스템 캄비온의 메시지가 출력됐다.

[▶정력 31 -> 30]
[▶ 지속 시간이 앞으로: 150 sec]

‘2분 30초!’

허리를 폈다. 그리고 아영 누나의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내려 좆기둥을 잡았다.

‘…뭔가 더 커진 거 같은데?’

맨날 보는 자지인데도 오늘의 내 자지는 뭔가 느낌이 달랐다. 하지만  위화감을 애써 무시하고, 나는 귀두로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를 위 아래로 문질러댔다.

“…하악! 흐으…… 아래, 거기 보다, 더 아래…….”

아영 누나가 내게 길을 알려주었다.
나는 부러질 듯 웅장하게 발기한 자지를 내려, 아까 귀두가 살짝 들어갔었던 균열 사이로 집어넣었다.

“하으!”
“하아아앙!”

여자의 안은 뜨거웠다. 축축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몸서리가 쳐졌다.
허리를 앞으로 밀기 전, 내 아래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녀를 바라봤다.

“후우……. 후우…….”

성에 무척 능숙해보였던 아영 누나가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결 좋은 단발머리가 아무렇게나 흐트러져있는 누나의 귀여운 얼굴이 무척 야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부푼 가슴과 들썩이는 복부를 바라보다,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어 넣었다.

‘……씨발……!’

욕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정도로 충격적인 감촉이었다.
섹스라는 게… 이런 거였다니……!

“하윽……! 더, 더 깊이,  줘…….”

아영 누나도 크게 흥분한 것인지 나를 재촉했고,  또한 정신을 놓고 자지를 뿌리까지 잠길 정도로 깊이 밀어 넣었다.

“하아아앙!”

누나의 입에서 교성이 터져 나왔다.
 입에서도 단내가 났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물이 배어나왔고, 질 주름 하나하나가  자지를 미칠 듯이 조이고 있었다.

‘이건… 못 버텨.’

나는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은 감각 때문에 초조해졌다.

[참아! 좆뚜기 3분카레가 될 셈이야?!]

하지만 진퇴양난이었다.
조금이라도 허리를 움직이면, 사정할 게 뻔했기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안 되는데……. 넣자마자 싸버리다니 이게 무슨 추태야…….’

그때, 아영 누나의 다리가 내 엉덩이를 짓눌렀다. 내 몸이 앞으로 쏠려 그녀를 감쌌고, 그녀의 코와  코가 맞닿았다.
그녀가 속삭였다.


―괜찮아.가득 싸 줘.


나는 참지 않았다. 미칠 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찌걱찌걱거리는 음란한소리가 모텔 방을 가득 채우기시작했다.

“하으응! 하앙! 하앙!”

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얼마 남지 않은 쾌락의 시간을 즐겼다.

“흥! 흐으응! 하으응……!”

여자가 소리 지른다.
그녀의 동그란 거유가 흔들린다.
누나의 복근이 위아래로 꿀렁인다.
신아영의 보지가 무섭게 조여 온다.
 귀두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씨팔, 아다는 어쩔 수가 없구만! 일단 한 번 싸! 그리고 멈추지 말고 박아! 명심해, 숙주가 오르가즘을  느끼면 악마 군주의 도피처인 자궁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는 걸!]

“하으으으으읏!”

나는 사정했다.
오줌구멍에서 거센 압력으로 정액이 삐져나왔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영 누나가 크게 신음했다.
그녀의 질이 더욱 세게 조여 왔다.
나는 그녀의 보지가 주는 쾌락을 맛보며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하아아앙! 하으~!! 하아아아앙!”

사정 때문에 민감해진 귀두에도 불구하고 그냥 본능대로 행동했다. 짐승처럼 자지로 그녀의 자궁에 키스하고, 그녀의 입술를 혀로 핥았다.

[▶ 지속 시간이 앞으로: 40 sec]

알림창의 메시지는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정신없이, 그녀의 양 엉덩이를 찌그러뜨릴 정도로 붙잡고, 사정없이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붙였다.

“오, 오빠아아아아…!”

아영 누나의 목소리가 작아졌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아랫배가 가늘게 떨려왔다.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누나!!!!”

―부륫!

온 힘을 다 해 백탁액을 배설했다. 참지 못해 무턱대고 싸버렸던  번째 사정과는 조금 다른, ‘진짜 섹스 같은’ 사정이었다.

“하으으으으으…….”

아영 누나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한 때 진심으로 좋아했던 여자의 질 내를 정액으로 가득 채웠다.
간절한 마음이 자궁에 도사리고 있는악마 군주에까지 도달하길 기원하면서, 귀두로 누나의 질 끝부분을 거칠게 문질러댔다.

“…자, 잘했어……. …이야…….”

아영 누나가 나를 보여 희미한 미소를 보냈다.
 또한 그녀에게 애정과 감사와 미안함을 담아 키스했다.

―파아아아아앗


환한 빛이 나와 그녀를 감쌌다.

나는 쏟아지는 메시지들을 모두 읽지 못한 채, 아영 누나를 안고 잠들었다.

[▶ 지속 시간이 앞으로: 0 sec]

[▶<69번째 악마 군주 데카라비아>봉인 완료]

[▶데카라비아의 권능 회수 완료]

[▶보상 50 CP 지급 완료]

[▶올 클리어까지 앞으로: 70/72]

**


―짹짹

동이 터오는 소리가 멀리 떠나있던 의식을 건져 올린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어떻게 됐어?”

딜도의 모습에서 다시 장검으로 되돌아간 메리가 우웅, 하고 울었다.

[썩쎅쓰!]
“성공?”
[쎅쓰! 설마 했지만 진짜로 첫 시도 만에 봉인하다니. 역시  몸께서 파트너 하나는 잘 골랐다니까! 역시 나야!]
“그래,  덕이 맞아.”
[이거 봐봐. 보상도 제대로 들어왔어!]

메리가 시스템 창을 열어주었다.

〓〓
[계약자: 김제이]
실제계 등급: E / 공상계 등급: F

[신체능력]
근력35 체력45 민첩37 마력17 정력31

[고유능력]
공상 침식 lv.1

[보유권능]
no.16: 성감 고조 lv.1
no.69: 인드라이브 lv.1

[보유CP]
50
〓〓

데카라비아를 잡은 덕인지 권능의 개수가 하나 늘어 있었다. 또한 50cp라는 의문의 수치도 생성 되어 있었고.

“이게 다 뭐냐. cp는 또 뭐고.”
[설명을 읽어봐.]

메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동공에 시스템 메시지가 출력되었다. 새로 얻은 권능만이 아니라, 전부 다.

〓〓
[고유능력: 공상 침식 lv.1]
꿈-무의식-사상-몽상-정신세계 등의 공상계에 진입하여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실제계의 존재는 매질 없이 공상계에 자력으로 진입할 수 없음)

[no.16: 성감 고조 lv.1]
16번째 악마 군주 제파르의 권능. 접촉한, 혹은 근거리 여성체의 성감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음.

[no.69: 인드라이브 lv.1]
69번째 악마 군주 데카라비아의 권능. 타인을 자신의 공상계에 강제로 초대할 수 있음. (※공상 type: <꿈>)
〓〓

공상 침식과 성감 고조의 기능은 메리에게 들었던 바와 같았다.
반면, 인드라이브의 능력은 알고 나니 깨닫는 바가 있었다.

“아… 데카라비아의 권능이 이거구나. 그래서 그런 소문이 돌았던 거였어.”


―숫총각 따먹는 처녀 귀신이 산대.


어제 아침에 하리가 했던 말의 뜻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
이시카와 교수는 내게 자세한 설명을 피했지만, 아마도 데카라비아에게 마력을 빨린 희생자들은 꿈속에서 한 여성과 성관계를 나눴을 것이다.

“그리고 그 희생자들은 아영 선배의 꿈속에 강제로 초대된 거고.내 추측이 맞지?”
[쎅쓰. 실제계인 현실로 돌아온 희생자들의 의식 속에서 숙주의 정체는 까맣게 지워진 뒤였겠지. 하지만 꿈이라는 게  그렇듯, 성행위를 했다는 강렬한 인상은 남아있었을 거야. 그래서 그런 괴소문이 돌았던 거지.]
“그렇군.”

인드라이브라. 되게 신기한 능력인 것 같았다. 전투에는 별 도움이  되겠지만, 차후 악마 봉인 과정에서  역할을 해줄 권능이라 여겨졌다.

“그럼 CP는 뭔데?”
[Cambion Point. 악마 군주들이 모아놓았던 카르마와 마력 일부를 계약자인 너의 성장을 위해 보상으로 지급하는 거지.]
“쉽게 말해봐.”
[CP로 신체능력과 권능 및 기술 레벨을 올릴 수 있어.]
“…진짜?”
[쎅쓰.]
“대단하네.”

검을 쥐고 상체를 일으켰다.
평소보다 가라앉은 내 분위기를 읽었는지, 메리가 조그맣게 물어왔다.

[포인트는 지금 안 쓸 거냐?]
“응, 나중에 하자. 메리도쉬어.”

메리를 침대 위에 조심스레 놓아두고, 창문을 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에 평소의 아침과 다른 상쾌함을 느꼈다.
손가락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지금까지 23년 간 느끼지 못했던, 체내에 느껴지는 힘을 불러일으켰다.


마력魔力이었다.

―우우우웅

‘…꿈이 아니었어.’

혈관 아래 마력회로를 타고 흐르는 힘이 나를 감동시켰다.
꿈속에서 있었던 아영 선배와의 정사나, 능력을 임의로 올릴 수 있다는 포인트나, 신기하기 짝이 없는 권능들보다.

―우우우웅

 손 안의 이 작은 마력이.
나를 울린다.

‘……각성…… 했구나…….’

보랏빛으로 하늘을 물들여가는 아침 해를 보며 쑥스러운 진심을 전했다.

“메리, 고마워.”
[쎅쓰.]

멋진 헌터가 되길 소망한지 20여 년.

나는 이제야.

꿈을  자격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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