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6화 〉16. 제이의 이상한 친구들(10) (16/145)



〈 16화 〉16. 제이의 이상한 친구들(10)

“아, 아아! 하아!”

라라 교수의 몸이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 나는 좀 더 용기를 내, 뾰족하게 만든 혀를 그녀의 질 내에 조심스럽게 집어넣었다.

“!”

생소한 감촉을 느낀 라라의 몸이 경직되었다. 나는 혀를 부서뜨릴 듯 조이는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머리를 빼 그녀의 허벅다리 안쪽과 사타구니. 그리고 종아리와 무릎에까지도 키스를 했다.

“후우우……. 후우우…….”

잠시 마음의 준비를 한 듯, 눈을 감은 채 숨을 고르는 라라. 그녀가 내내 쥐고 있던 머리카락을 놓으며 말했다.

“…제이야.”
“네.”
“……부드럽게, 대해줘….”
“네.”
“부탁할게….”

긴장한 그녀를 위해 몸을 위로 올려 한참 동안키스를 해주었다. 라라는 점점 긴장이 풀렸는지, 나를 꼭 껴안기도 하고, 내 엉덩이를 쓰다듬기도 하는  애정표현을 해왔다.
나는 라라의 행동에서 짙은 호감과 배려심. 그리고 섹스에 대한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읽었다.
한참을 키스를 하고, 그녀의 몸을 안고있다가 다시 다리 사이로 내려왔다. 그러자 라라의 눈에 묘한 열기가 느껴졌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녀는 역시 호기심이 많은여자였던 것이다.

―핥짝

그녀의 질구멍을 조심스럽게 간질이듯이 핥아갔다. 그러다 그녀의 몸에서 나온 야한 물이 간이침대에깔린 시트를 적시고 있는 것을 보고, 나는 그녀의 순결한 보지구멍에 혀를 집어넣었다.

“하응!”

뜨거운 질벽이 내 혀를 좌우로 압박해왔지만 나는 이번엔 멈추지 않았다. 혀를 위아래좌우로 돌려 그녀의 질을 넓히기 위해 굴렸고, 입으로는 침과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을 모아 계속해서 질 안에 밀어 넣었다.

“하아! 하악! 후우! 하아응!”

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내 허벅지도 떨려왔다.
사실 미칠 것 같은 기분이  건 그녀가 아니라 나다. 고작 꿈에서 아영 누나와 한 게 다인 내가, 성에 완전 백지인 라라를 배려하느라 대체 얼마나 참을성을 발휘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으으응! 제이야아!”

나는 그녀가 또 다시  머리카락을 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허벅지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혀를 더욱 깊숙한 곳까지 집어넣었다. 그녀의 뜨겁고 미끌거리고 축축한 구멍이 손가락 두 개 이상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때까지, 쉬지 않고 혀를 놀렸다.

“하아~! 하앙! 하아아앙!”

라라의 허리가 휘어갔다. 내 머리를 당기는 힘도 강해졌다. 나는 빠르게 제파르의 시동 주문을 외웠다.

[▶ 성감 고조 lv.3> 시동]

[▶현재 정력 39]

[▶lv.3> 지속 시간이 앞으로: 780 sec]

“하으으으읏!!!!”

그녀가 뭔가를 느꼈다. 허벅지가 미칠 듯이 떨렸고, 그녀의 아랫배도 위아래로 꿀렁거렸으며, 무엇보다 내 코가 짓누르고 있는 클리토리스가 새끼손톱 반만큼 크게 부풀어 있었다. 누가 봐도 확연한 오르가즘이었다. 그 와중에도 나는 혀와 손을 멈추지 않았다.

“하으으!!!! 하으!! 아으으으!!!!”

그녀의 보지 속, 혀끝에 닿는 고리 모양의  주변으로 촉촉한 물기가 꿀렁꿀렁 배어나오고 있었다.
나도 이젠 더는 참을  없다.

“하아! 하아!”

야한 냄새가 나는 너무나 맛있는 그녀의 보지에서 고개를 떼고.
그녀의 허벅다리를 완전히 벌린 채, 그 사이로 들어가 자지를 내렸다. 이미 내 자지는 쿠퍼액으로 완전히 젖어 불쌍해 보일 정도였다.

‘13분은 길어. 6분 내로 끝내자. 이따가를 위해서 정력 스탯도 아껴야 돼.’

나도 남자라종종 인터넷에서 성 관련 tip 게시물을 찾아보곤 한다. 그때, 평균 삽입 성교 시간이 5~6분이라는  봤던 기억이 있다.

‘라라는 처음이야. 아무리 성감 고조가 있어도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

극도로 커진 채 이글거리는 자지를 그녀의 흐물흐물해진 보지 입구와 음핵에 대고 거칠게 비볐다.

―찌걱찌걱찌걱

“하으으응! 아아, 제이야아……!”

라라의 섹시한 얼굴이 완전히 다급해졌다. 그녀는 자신이 느끼는 흥분을 도무지 주체하지 못하는 듯했다. 나는  감정을 잘 안다. 지금 나도 그러니까.

―쯔으읍

귀두를 그녀의질 입구에 넣고 서서히 허리를 전진했다.

“……!”

라라가 눈을 위로 치켜뜨며 숨을 멈췄다. 나는 멈추지 않고 자지로 그녀의 처녀보지를 음미하며 천천히 허리를 눌렀다.

“아…… 아……!”

그녀의 눈에서 이유 모를 눈물이 배어나왔다. 질질 마중물을 흘리는 탐욕스러운 내 자지는 이미 여자의 처녀막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나는 몸을 숙여 그녀의 귀를 빨면서 천천히 그녀의 처녀막을 먹었다.

“……!!!”

귀두에 고리가 걸려 뜯어지는 감촉과 동시에, 라라가 양손으로 내 등을 부러트릴 듯 껴안았다.
다급해 보이는 그 몸짓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나는 그녀의 예쁜  안에 혀를 집어넣고 자지를 밀어 붙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완벽한 하나가 됐다.

“~~~~~~!!!!!!!”

자지가 뿌리까지 그녀의 보지 안에 잠긴 채로,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말을 잃어버린 라라가 또르르 눈물을 흘리며 내 입과 코에 키스를 해주었다.

“많이 아파요?”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내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는 내가 너무 사랑스러운 모양이었다.
처녀의 보지 안을 탐욕스럽게 맛보던 내 자지를 천천히 끝까지 빼냈다. 그리고다시 그녀의 질 주름 하나하나까지 느끼며 자궁입구에까지 밀어 넣었다.

“아아…, 아아……!”

울면서 내 모든 걸 받아주는 라라의 모습이 아름답고도 야했다.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며 그녀의 거유과 풍만한 엉덩이를 쥐었다.
긴장 때문에 예쁘고  다리를 줄곧 세우고 있던 라라가 힘이 들었는지 다리를 내려 내 허리를 살포시 감쌌다.
나는 그녀의 얼굴 옆에 고개를 처박고 섹스에 집중했다.

“하아앙! 하아응! 하으으응!”

섹스. 그래, 우리는 지금 섹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제이야! 제이야!”

울먹이는 목소리로 라라가 나를 불렀다. 나는 그녀를 보지 않고, 그녀의 귀에 혀를 집어넣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쥐었다.

―쩌억 쩌억 쩌억 쩌억
―쯔읍 쯥 쯔읍 쯥

살이 붙었다 떨어지는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소리와 혀와 혀가 만나는 소리. 그리고 뜨거운 개자지가 흐물흐물 풀어져버린 처녀 보지 속을 드나드는 소리가 연구실에 가득 찼다.
나는 점점 빠르게 허리를 놀리다, 그녀의 질이 급격하게 수축하는 것을 느끼며 황급히 상체를 일으켰다.

“하으으으으…! 제… 제이야……!”

라라가 울먹이며 나를 불렀다. 내 허리를 감싼 그녀의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턱이 위로 들렸고, 그녀의 부푼 거유가 위 아래로 흔들렸다. 빳빳하게 선 분홍색 유두가 달린 꼴릿한 거유가 내 허리 움직임을 따라 흔들리는 모습은 지나칠 정도로 선정적이었다.

―쯥! 쯥! 쯥! 쯥! 쯥! 쯥!

나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녀의 보지에 자리를 박아댔다. 음란한 물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오싹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라라가 결국 오르가즘을 느꼈다. 그녀의 질이 미친 듯이 수축하며 내 정액을 갈구했고, 그녀의 사슴 같은 허벅지가 내 몸통을 사정없이 조여왔다.
나는 그녀가 34살까지 고이 아끼고 아껴온 순결한 자궁에 미친새끼처럼 귀두를 때려 박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여자를 반드시 임신시키고야말겠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간다!!!!!”

―뷰륙! 뷰르르르르릇!

엄청난 양의 정액이 거세게 그녀의 자궁입구를 때렸다. 전신이 덜덜 떨려올 정도의 환희가  몸을 감쌌다. 시야가 하얗게 변했고,  몸이 저려왔다.

“아흐으으으으으으으……!!”

라라 또한 가느다란 눈물을 흘리며  정액을 받아들였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던 허벅지가 좌우로 벌어졌고, 힘을 잃은 그녀의 온 몸이 무책임하게 열렸다.
나는 그녀를 껴안았고, 그녀도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자지를 완전히 뿌리 끝까지 그녀의  안에 밀어 넣은 채, 불알 안에 든 모든 정액을 그녀의 보지 안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아낼 때까지 그녀에게 키스했다.

“…….”
“…….”

아주 길게 정액을 토해내던  자지가 화를 내길 멈추고, 울컥울컥 보짓물을 쥐어짜내던 그녀의 질이 진정됐을 때.
나는 제파르의 권능을 중지시켰다.

[▶정력 39 -> 21]

그리고 라라의 땀방울 흘러내리는 뺨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괜찮… 으셨어요?”
“…….”

 질문에, 라라가 내 목을 끌어안고 진한 입맞춤으로 화답을 해주었다.
나는 한동안 그녀의 몸 안에 자지를 넣은 채로 그녀의 탄력적인 거유와 풍만한 엉덩이, 아름다운 얼굴을 마음껏 만지며 그녀를 탐했다.

“너무 좋아요, 교수님.”
“……귀여워….”
“…안에 싸서 죄송해요.”

라라는 그저 말없이, 섹시한 허벅지로 내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쪽

역시 그녀는 너무 맛있고, 착했다.

**

라라가 랩에 딸린 샤워실에 간 사이, 나는 이번에도 뒷정리를 했다. 하지만 저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마냥 좋았다.
침대 커버에 뭍은 애액과 정액, 그리고  자지에 뭍은 그녀의 처녀혈과 보지털을 보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정복감을 느꼈던 것이다.

‘씨발…. 해냈구나, 해냈어!’
[이제 비로소 남자가 되었구나, 소년. 발키리의 자손에게 폭풍질싸로 아다를 떼다니,  몸은 네가 자랑스러워.]
‘나 잘한 거 맞냐. 어땠어?’
[이 몸이 장담하지. 첫 섹스를 너보다 더 침착하고 인내심 있고 완벽하게 치러낼 수 있는 남자는 없을 거라는 걸.]
‘그 정도야? 교수님도 좋아하셨겠지?’
[두고 봐. 앞으로  여자가 널 어떻게대하는지.]

메리와 회포를 풀며 정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옷을 입은 뒤, 커피를 탔다.

‘이런 게 귀엽다니까.’

의외로 애기 입맛인 라라 교수라서, 그녀의 취향에 맞춰 설탕을  개 타고 돌아오길 기다렸다.

“고마워, 제이야. 매번.”
“전혀요. 드세요, 교수님.”

연구실을 채웠던 야한 냄새가 고소한 커피 냄새와 그녀의 바디 워시 냄새에 가려져 갔다.
한동안 말없이 커피를 마시던 교수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발을 굴렀다.

“저….”
“네, 교수님. 말씀하세요.”
“내가 생각을 해봤어.”
“어떤 것 말씀이세요?”

라라가 애쉬그레이 머리를 위로 쓸어 넘겼다.

“타임캡슐. 아무래도 학교 밖에 숨겨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
[이거 봐, 이 몸이 뭐라고 했어. 너보다 저 여자가  안달날 거라 했지.]

나는빠르게 신색을 정리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날을 잡아서, 같이 학교 밖에서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렇지? 그래야겠다.”

라라가 발그레해진 얼굴로 커피를 마셨다. 나는 그녀의 행동이 너무 적극적인 것 같다는 생각에 약간 부담을 느끼긴 했지만, 한편으론 그녀가 딱했다.

‘친구가  명도 없다고 했었지.’

그런 사람이 갑자기 나와 살을 섞고 가까워져버렸으니, 그 맘이 어떨까.
나는 이제 진심으로 타임캡슐을 찾고 싶어졌다.

“교수님, 우리 꼭 찾아요.”
“…응.”

라라의 희미한 미소를 보며 다짐했다.
오늘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악마 군주를 봉인한 뒤, 놈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그녀에게 타임캡슐을 선물해야겠다고.


**


라라와 헤어진 뒤, 기숙사로 돌아왔다. 날 기다리느라 저녁을 거른 선우와 라면을 먹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선우를 믿자.’

이때 나는 이미, 선우가 나와 발키리의 섹스 장면을 보게 될 것에 대한 걱정을 한 쪽으로 치워둔 상황이었다.

‘엘프 나이로 아직 애기라서 그런지 선우는 여자한테 관심이 없어. 그리고 지금 그딴 것보단 교수님이 중요해.’

살을 섞고 감정을 나눠서 그런 걸까. 나는 라라 교수의 안위에 전에 없을 정도로 진지해져 있었다.

“시작한다.”
“네, 형!”
[반쪽아, 말한 대로만 해라.]
“응, 걱정 마.”

의자에 앉은 선우가 내려다보는 와중, 나는 침대에 누워 공상계로진입했다.

‘어두운 꿈을 다스리는 힘이여.’

‘내 앞에 너의 음란한 문을 열어다오.’

‘데카라비아!’

[▶<제69위 악마 군주 데카라비아Decarabia의 정수> 확인. 공상계 다이브 허가 완료]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전처럼 새하얀 세계가 시야에 들어왔다.
계획대로 선우를 기다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허공에 검은 균일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Ooooooooo
[형,  왔어요!]

쿠루루였다. 정확하게는 쿠루루의 도움으로 에테른지 진정신체 상태인지가  선우. 저 상태에서는 지금의 나처럼 한정적으로 공상계 진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왔구나. 상태는 어때. 괜찮아?”
[네! 정령계에 이 상태로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익숙해요.]

귀여운 검정 성게 모양이  선우가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노란 빛의 균열이 생겨났다.

―Yyyyyyy! Yyy!

하얀 구름처럼 생긴 하와와였다. 녀석이 나타나자 선우가 나에게서 떨어졌고, 하와와는 내 몸에 착 달라붙었다.

―사아아아아아

이윽고, 광속성 정령 하와와의 도움으로 반투명한 유체 상태였던 내 몸이 광채를 띄기 시작했다.
반존재半存在 상태라는, 들어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일종의 피해면역 버프 상태였다.

“가자.”
[쎅쓰.]
[넵!]

우리는 빠르게 하늘을 날아 라라 교수의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제이야, 이번에는 제대로 집중해. 저번처럼 공상계의  근원이 또 큰 피해를 입으면, 많이 위험할 수 있어.]

이제 방에 들어서면 나의 영역이다.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사상을 견고히 다져 꿈의 세계를 보다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무기는 필요 없어. 싸움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 정공법은 피해야 돼. 그러기 위해서 선우 도움을 빌려 반존재 상태가 된 거니까. 그럼… 이거다.’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안에는 달콤한 향기가 가득했다.
천장에서 묽은 꿀들이 작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찐득하고 미끄러운 꿀들이  가운데의 물침대에 누워있는 발키리의 몸에도 드문드문 묻어 있었다.

[분위기가 야릇한 게 쎅쓰하군!]
[뭐, 뭔가 환상적인 풍경이에요 형!]

하와와 덕에 반존재 상태가 된 그대로 발키리에게 다가갔다.
그녀를 구남친 같은 말투로 깨웠다.

“자니?”


 
성감 고조 lv.3>성감 고조 l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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