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4화 〉44. 제이와 수상한 산부인과(5) (44/145)



〈 44화 〉44. 제이와 수상한 산부인과(5)

“너무 섹시하세요.”
“…….”

이번에는 라라가 대답을  했다. 대신 그녀는 길고 아름다운 다리로 내 허리를 감더니, 종아리에 힘을 주어  등을 꾸욱 눌렀다.

‘씨발!’

―찌거억

뜨겁고 큰 귀두가 처녀보지나 다름없는 라라의 분홍색 보지에 천천히 먹혀버렸다.

“하아아악!”
“아흐으…!”

라라와 내가 동시에 신음을 터트렸다.
잠시 낯선 감촉에 몸을 떨며 긴장된 채 나를 기다리던 라라가.

“…제이가, 더… 섹시해…….”

그렇게 사랑을 고백해왔다.

나는 이제 더는 참을수 없었다.

촉촉하고 따뜻하고 찐득한 보지 안에 껄떡거리고 있던 귀두를 원운동을 하듯 회전을 주며 앞뒤로 움직였다. 쫙쫙 달라붙는 라라의 보지 속살이 주는 소름끼치는 쾌감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찌걱 찌걱

음란한 소리가 호텔 방에 차기 시작했다.
나는 꿀물 같은 애액이 질질 흘러나오는 라라의 질벽이 주는 감촉에 몸서리를 치며 생자지를 뿌리 끝까지 집어넣었다.

“하아아아앙……!”

아무런 피임도 하지 않은 삽입섹스가, 시작되었다.

―찔꺽찔꺽

라라의 하얗고 뽀얀 허벅다리를 안은 채, 그녀의 쫀득쫀득하고  조이는 보지를맛보며 허리를 움직였다.

“하아! 하아!”

라라의 신음소리는 육서윤의 그것처럼 사람의 욕망을 극한까지자극하는묘한 울림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가냘프고 소극적인 탄성이 사랑스러웠다.

“교수님!”

상체를 낮춰 그녀의 질 안쪽 가장 깊숙한 곳까지 완전히 자지를 집어넣은 채, 짧은 동선으로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였다.
라라가 애타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내 얼굴을 쓰다듬고 키스를 해왔다.

―쭈릅! 쭙! 쪼옥!
―쩗 쩗 쩗 쩗

혀와 혀가 얽히는 소리와 시뻘건 극대자지가 분홍색 순결한 보지에 먹히는 지극히 야한 장면이 내 이성을 좀먹었다.
나는 점차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라라를 먹었고, 그녀는 내 허리를 감싼 다리에 더욱  힘을 주며 나의 사랑을 갈구했다.

“하악! 하악!”

발갛게 얼굴을 물들인 채로 하염없이  얼굴, 목, 쇄골, 어깨를 핥는 라라. 그녀의 F컵 거유가 흔들리는 주인의 몸뚱아리를 따라 야하게 흔들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는 라라의 발기한 분홍 유두를 약하게 꼬집으며 그녀가 감고 있는 허벅다리를 풀었다. 그리고 한쪽 허벅지 위에 내 다리를 끼워 넣고 빗겨치듯 피스톤 운동을 했다.
이른 바 가위치기 자세였다.

“제, 제이야! 하앙! 하아…!”

달라진 삽입 각도, 처음 겪어보는 체위에 놀란 라라가 푹 젖은 채로 대물의 침입을 허용한 보지를 꼭 조여왔다.

―쫘악! 촥! 찹! 쭈릅!

넘칠 듯 흐르는 보지물과 내 오줌구멍에서 나온 쿠퍼액이 섞인 음란한 액체가 나의 치골과 그녀의 음부 주변을 더럽혀갔다.
나는 점점 고양되어 가는 성감에, 더욱 빠르고 깊게 허리를 움직였다.

“하으으! 하아아! 하아! 하아!”

라라의 신음소리 간격이 짧아져갔다.
한손으로 다 쥐지 못하는 그녀의 거유가 흥분을 머금고 부풀어 오른 것을 느꼈다. 내 사타구니와 라라의 사타구니와 완전하게 밀착할 때면 그녀는 매번 몸을 크게 떨며 침대 위에 깔린 이불을 긁어댔다.

―쯟! 쯟! 쯟! 쯟! 쯟! 쯟!

의식이 점차 하얗게 탈색되어갔다.
엉덩이에 약하게 깔린 라라의 허벅지가 푸들푸들떨려오는 감각과 두 사람의 사타구니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음란하게 붙었다 떨어지는 촉감.

“하아아! 하아아! 하아! 하아! 하아!”

이제는 완전히 정신을 놓고 이불을 쥐어짜내듯 비틀어 쥐는 라라의 예쁜 얼굴. 그리고 무섭게 조여 오는 그녀의 속살을 모두 맛보며 오로지 사정을 위해 허리를 움직였다.

―쩗!쩗!쩗!쩗!쩗!쩗!쩗!쩗!

크게 부푼 귀두가 라라의 자궁문을 때린다. 그녀의 고운 입술이 열리고 발기한 혀가 파르르 떨며 경련했다.
돌연, 라라의 떨림이 멈췄다.

“하으으으으으으으!!!!!”

낮고 가느다란 신음과 함께 라라의 아랫배가 떨려왔다. 그녀의 몸이 축져진 것처럼 힘을 잃고 내 허리 움직임에 따라 움직였다.
나는, 한 번 크게 부푼 뒤 이제는 질벽 사이사이 마다 애액을 줄줄 흘려대는 라라의 보지를 무차별적으로 찔러댔다.

“교수님!!!”

내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자지 끝을 그녀의 가장 소중한 곳에 댔을 때.
라라가 끓어오르는 음성으로 다급하게 불렀다.

“바, 밖에……!”
“크흑!”

나는 그녀의 말대로 하지 못했다.
머리로는 밖에 싸야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자지를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듯이 빨아들이는 라라의 꿀통 보지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둘의 가랑이가 한 치의 틈 없이맞닿아있는 지금  순간이 너무 야했던 것이다.

―쯟!쯟!쯟!쯟!쯟!쯟!쯟!

미친 새끼처럼 허리를 놀려 라라의 자궁입구을 저열한 자지 끝으로 애무하던 내가, 그녀의허벅다리를  끌어안고 허리를 앞으로 끝까지 밀어붙였다.

“라라야!!!!!!!”

―뷰릇! 뷰르르르르르르

참아왔던 하얀 액체가 요도를 타고 미친 듯이 치솟아 올랐다. 극한의 쾌감과 함께 요도로부터 정액이 쏘아져 나와 라라의 소중한 자궁문을 반복해서 때렸다.

“하으으으으으!!!!!!”


질내사정이 주는 쾌감과 배덕감에 흥분한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라라 역시 연속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며 아름다운 몸을 파르르 떨었다.

“하악! 하악! 하악!”

나는 거친 숨을 토해내며 안고 있던 그녀의 다리를 풀고, 정상위 자세에서 그녀에게 안겼다.
라라 또한 범해진 짐승 같은 신음을 가늘게 토해내며 벌벌 떨리는 다리를 들어 나를 감싸주었다.

“하음…! 쭙! 쪽…!”

힘을 잃은 두 사람의 혀가 섹스의 여운을 잊지 못하고 하나로 섞여갔다. 정액을 모두 토해낸 자지가 아까보다 미끌미끌해진 라라의 뜨겁고 촉촉한 보지 안에서 숨을죽였다.

“…교수님.”
“응.”

한참 키스를 하다, 미안한 마음에 라라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사과했다.

“또 안에 싸서… 죄송해요.”

라라는 말없이 내 등을 쓰다듬고, 허벅지를 조여  허리를 감싸고, 내 귀와 머리에 키스를 해주었다.

“사실은… 나도 좋았어.”
“교수님도 안에 하는 게 좋으세요?”
“…응.”

고개를 들었다. 라라가 수줍음이 담긴 얼굴로  뺨에흐르는 땀방울을 닦아주었다.

“따뜻해져. 안이. …끝나고 나서도… 떨면서 안에 있는 게… 귀엽기도 하고.”
“이제는주의할게요.”
“그래.”

라라가 희미한 미소를 머금으며 키스를 해왔다.
나는 그녀의 혀를 빨다, 다시 힘을 찾아가는 자지 때문에  그녀를 안고 싶은 마음이 됐다.

“……또, 커졌네….”

라라도 그걸 느꼈는지 부끄러움을 탔다. 나는 그녀의 혀를 빨아 그녀가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든 채로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찔꺽 질꺽

질내사정을 당한 라라의 보지는 군말 없이  자지에 속수무책으로 쑤셔질 수밖엔없었다. 정액과 애액이 섞인 그녀의 음탕한 보지 안이 안간힘을 써서 조이며 내 자지를 밀어내려했지만, 나는 뿌리 끝까지 반복해서 내 것을 밀어 넣었다.

“하으!”

라라가 신음성을 터트리며 내 목을 꽉 붙들었다. 다리로는 내 엉덩이를 단단히 묶어 내가 허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는 듯했다.
나는 그녀의 혀를 빨면서 동시에 그녀의 겨드랑이와 옆구리를 간질이듯 애무했다. 그리고 극히 짧고 빠른 피스톤 운동으로 라라의 무의미한 저항을 뚫어버렸다.

―쯟쯟쯟쯟쯟

다시 야한 소리가 방 안에 찼고, 곧이어 저항의지를 상실한 라라가 몸에서 힘을 뺀 채 나를 온전히 받아주었다.

“하아아아아앙!”
“교수님! 교수님!”

그녀의 거유를 양손으로 쥐어짜듯 움켜쥐며 쫀득한 보지 안에 대량의 정액을 또 한 번 토해냈다.

―브륫! 브르르르…

라라의 자상한 보지는 야한 물을 질질 흘리며 내 씨를 최대한 많이 받아내 주었다.

‘아… 미쳤다 나…….’

질싸가… 너무 좋았다.

꿈속에서 아영누나와 섹스를  이후로 계속 질싸만 해서 그런지, 나는 사정을 할  밖에 빼는 것이 너무 너무 싫고 어색했다.

콘돔? 그딴 걸 이제 와서  수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질싸가 좋았다.

“하으으…….”

지친 얼굴로 떨고 있는 라라 교수의 이미와 코에 입맞춤을 하며 나는 계속해서 그녀를 탐했다.

“제, 제이야?! ―우웁!”


결국, 그날 밤 나는 라라 마르티넥의 안에 총 다섯 번이나 사정했다.

“라라야, 안에 싼다!!”
“아가야아…! 바, 밖에!! 하으으응!”

마지막에는 정신줄을 완전히 놓고 거의 임신을 시킬 각오로 세찬 정액을 라라의 질벽에 쏘아냈다.

“요 나쁜 애기….”

결국  착한 라라가, 오르가즘 때문에 말도 잘  나오는 와중에도 내 볼을 살짝 꼬집어버릴 정도로, 그렇게 했다.


**


고소한 커피 냄새가 의식을 깨운다.
가랑이와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뻐근함이 불편해,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재차 눈을 감았다.

“귀여워.”

누군가가 이불 밖에서 부드럽게 나를 쓰다듬어주었다.
나는 그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이불 속에서 고개를 빼들었다.

“…교수님?”
“응.”

날 예뻐해 주던 이는 라라 교수였다.
어제와 다른 파란 색의 섹시한 브라와 팬티를 입은 그녀가 나를 쓰다듬고 있었다.
창문 넘어 들어오는 토요일의 아침 햇살이 그녀의 은발머리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났다.

‘아… 어제 우리 같이 있었지. 깜박 잠들어버렸네.’

나는 아침부터 미모로 열일하는 라라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살내음과 바디샴푸 냄새를 맡으며 그녀의 배와 가랑이 사이에 고개를 쳐박았다.

“제이, 애기 같아.”

애기…. 애기 하니까 어젯밤 일이 떠오르고 얼굴이  붉어진다.

‘질싸를 너무 많이 했어.’

물론 라라도 한 세 번째부터는 같이 정신줄 놓고 좋아하긴 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미안했다. 나중 일이 걱정도 됐고. 라라가 피임약을 먹는 타입으로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아가야, 내 다리 사이에 토끼굴이라도 있는 거니.”

라라가 노래를 부르듯 나를 쓰다듬었다. 나는 그녀의 배꼽에 입을 맞춘 뒤, 다시 침대에 바로 누웠다.
라라가 어제보다 훨씬 기운 넘쳐 보이는 얼굴로 내 위에 올라왔다.
발기한 자지가그녀의 서걱서걱거리는 두꺼운 팬티를 가볍게 눌렀다. 브라에 감싸인 F컵 거유가가슴팍을 짓누르는 감촉을 즐기며 라라의 허벅지를 간질였다.

“앙 대.”

그때, 그녀가 내 코를 깨물었다.

“브런치를 먹고 가야할 곳이 있어. 오늘은 그만.”
“네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는 있었지만 말 자체는 단호했다.
자세히 보니 라라 교수는 씻기만 한  아니라 가벼운 화장과 머리 세팅까지 모두 끝내 놓은 상태였다.
나는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오늘 아침은 참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브런치라뇨? 지금이… 9시니까 조식 시간은 지난 거 같은데.”
“내 케이크. 제이가 준 거.”
“아아.”

어제 오자마자 섹스를 하느라 저녁도 케이크도  못 먹었었지.
그러고보니까오늘 호텔 조식도 못 먹고 걸러버렸네. 돈 아깝다….

“아가야 무슨생각하니.”

라라가 너무 자상한 눈으로 날 내려다봤다. 나는 옅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 그녀가 키스를해왔는데, 나는 입 냄새가 날까봐 고개를 살짝 돌려 피했다.

“왜?”
“…전 아직  씻어서요.”
“제이한테선 아기 냄새밖에 안 나.”
“그거 독일식 농담이에요?”
“응?”

그게 무슨 소리냐는 뜻으로 라라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해설은 메리가 해주었다.

[애욕의 화신 권능. 대상자의 체취를 상대방이 선호하는 향기로인식하게 해주지. 색기란, 쎅쓰 어필에 긍정적인 모든 요소의 총체니까. 레벨을 많이 올리면 실제로 네놈의 몸에서 나는 체향도 바뀌게 될 거다.]

아아. 그럼 다행이네.
나는 이제 거리낌 없이 라라의 입술에 뽀뽀를 하며 애교를 부렸다.

“예쁜 라라 교수님.”
“후흣. 응.”
“그건 안 할 테니까, 가슴 보여주세요. 예쁜 가슴 보고 싶어요.”
“…좋아. 대신 약속이야.”

라라가 배를 내 배에 맞댄 자세 그대로 브라를 풀고 F컵 거유를 내 가슴에 붙였다. 마시멜로우 같은 그녀의 가슴과 귀여운 젖꼭지에  것이 스쳐서 근사한 기분이 됐다.

“너무 행복해요 교수님.”
“나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야.”
“제가 더 그런데요? 제가 감히 교수님 같은 분이랑 이럴  있다는 게 사실 안 믿겨질 때가 있어요.”

 진심어린 대답에, 라라가 따스한 햇살 같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정말 소중한 보물을 만지듯 내 뺨을 쓰다듬었다.

“아가는… 내 마음 모를 거야.”

그녀가 눈을 감고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내게 떨어뜨렸다.
나는 오늘따라 엉덩이 쪽을 만지는 걸 묘하게 싫어하는 라라의 기분을 생각해, 그녀의 등과 허리와 얼굴과 가슴을 만지며 그녀와 키스를 나눴다.
한참을 그렇게 놀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우리는 그녀가 탄 커피와 내가 사온 케이크를 나눠먹었다.

“교수님, 오늘 일정 있으세요?”
“응. 병원에 가.”

라라가 “맛있다.”를 연발하며 케이크를 떠먹었다.
나는 그녀한테 혹시 어디 아픈 곳이 있나 물었고,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파서 가는 게 아니야.”
“그럼요? 어느 병원 가시는데요.”
“중정로에 있는 믿음산부인과. 이거 먹고 바로 가려고.”
“…….”

숨이 멈춰졌다.

산부인과라니…….

―쿵! 쿵! 쿵!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한다.


―간다!!!!!

―뷰륙! 뷰르르르르릇!


3주 전쯤 무책임하게그녀의 안에 정액을 쥐어 짜냈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김제이 미친 새끼, 지금 생각해보니까 무슨 깡으로 그랬던 걸까.

“…어, 어떤 일로… 가세요?”

내 질문을 들은 라라가 조그마한 플라스틱 포크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속옷만 걸친 탓에 훤히 드러난 섹시한 맨다리를 보란 듯이 꼬았다.

“임신.”
“이, 임신… 이요?”
“그래.”

라라가 입에서 포크를 빼들고, 어린이 성가대 지휘자 선생님처럼 허공을 휘저으며 대답했다.

“임신 때문에 산부인과에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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