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60. 제이의 도둑질 첫 도전!(11)
이자벨이 내 지시를 받고 위층으로 올라간 지 30분.
나는 그녀의 방에서 과자와 홍차를 마시며 필사적으로 딴 생각을 했다.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미래시의 능력을 가진 비네 때문이었다.
‘아이린이 말한 맛집이 월남쌈집이었던가? 다음 주였지. 기대된다. 아나 코스타랑도 저녁 약속이 생겼는데 그날 걔 따먹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자지가 웅장해지네. 아 슈발, 라라 보고 싶다.’
한참을 야한 생각을 하며 머릿속을 카오스 상태로 만들고 있자,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똑 똑
“나예요.”
“어서와.”
그녀가 어두운 금발 머리를 예쁘게 넘기며 ―솔직히 외모가 박색이라 그렇게 보이진 않았다― 내 품에 안겼다.
“5층 홀에 모두 모아놨어요. 거짓말하느라 혼났네.”
“101명. 전원 맞지?”
“네. 시내 병원에 간다던 소피 언니까지 돌아왔으니까 101명 맞아요.”
“뭐라고 뻥쳤어?”
이자벨이 까르르 웃으며 자신의 범죄 조력질을 자랑했다.
“비토리오 후작님이 언니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일렀죠. 다들 이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아이들처럼 어찌나 좋아하지 뭐에요?”
“잘했어 나의 피앙새.”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공로를 칭찬해주었다.
“내가 방에 들어가면 이자벨은 아까 얘기한대로 밧줄을 들고 들어와 줘. 내 일을 함께 도와줄 친구가 있거든. 창문으로 녀석을 5층까지 끌어올릴 거야.”
“튼튼한 놈으로 준비할게요.”
짧은 키스를 나눈 뒤 5층으로 향했다.
엉두두의 가드들은 1층에 있을 테니, 5층에서 뭔 개짓거리를 떨어도 알지 못할 거다. 건물 방음은 훌륭한 편이라고 이자벨이 확인해주었으니까.
‘아무리 허구의 세상이라고 해도 민간인 때리는 건 마음이 안 좋으니까.’
계단을 따라 층을 올라갈수록 향수 냄새와 낯선 화장품 냄새가 골이 아파올 정도로 진해져갔다.
조명 역시 일전에 봤던 바와 같이 화려하고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다.
“들어갈게. 이따 봐, 자기.”
“…그래요, 내 사랑.”
이자벨이 몹시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내 엉덩이를 툭툭 두드렸다.
그녀가 마음 아픈 기색으로 자리를 뜨자마자, 나는 제파르의 성감 고조 권능을 켰다.
[▶성감 고조 lv.max> 시동]
―똑 똑
“누구세요~?”
“이자벨이니? 우리 선물이 벌써 온 거야?”
“어머, 어떡해! 나 떨려!”
선물이라. 그래, 선물이지.
무려 특대 좆방망이 선물!
―철컥
문고리를 잡고 돌려 홀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무려 101명의 창부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코르셋에 스타킹만 입은 여자.
속옷만 걸친 채 담배를 피우는 여자.
의자에 앉아 속바지만 입고 가슴에 분칠을 하고 있는 여자.
창가에 기대 가벼운 나이트 드레스를 입은 채 책을 읽고 있던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여자.
끊임없이 재잘대던 무려 일백한 명의 젊은 프랑스 여자들이, 내가 입장하는 순간부터 숨을 죽였다.
“…어머.”
“…….”
“…무슈?”
“오, 맙소사….”
[▶ 발동 중]
식민지 노예로 추정되는 낯선 동양인에게서 운명적 사랑의 흥분이라도 느끼고 있는 것일까.
101명이나 되는 여자들이 아무 말 없이 뚫어져라 나를 바라만 봤다.
“숙녀 여러분. 안녕들 하신가.”
쿠웅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모자와 코트, 양복 재킷을 벗으며 성감 고조의 권능을 ‘강하게’ 발동했다.
“하으응!”
“…아아… 뭘까, 이 기분….”
“후우우……. 후우…….”
백한 명의 여자들이 달콤한 신음을 토해내며 나른한 얼굴을 했다.
삽시간에 상기된 그녀들의 시선은 여전히 나에게 못 박혀 있었다.
나는 입고 있던 셔츠를 최대한 천천히 벗었다.
그녀들을 흥분시키기 위한 스트립쇼라기보다는, 너무 비현실적인 이 상황에 쫄아버린 내 자지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어머, 어쩜……!”
“저 몸 좀 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
“쌔끈한데? 다비드 상 같아.”
단련된 남성 헌터의 몸은 여자들에게 언제나 진리인 법.
더구나 과학적인 신체 단련법이 부족한 이 세상이라, 내 몸은 그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듯했다.
“오늘은 엉두두가 쉬는 날이라고 들었어.”
상의 셔츠를 완전히 탈의하고, 낡아빠진 구두를 벗고 있을 때였다.
값비싼 목걸이를 찬,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래요. 한 달에 한 번만 있는 안식일이죠. …당신은 비토리오가 보낸 사람이 맞나요?”
“나는 제이라고 해. 너희들을 위로해주라는 후작의 부탁 때문에 왔지.”
“위로…… 라뇨?”
바지를 내렸다.
101명의 창부들의 시선이 복근 아래, 핏줄이 나온 아랫배의 하단의.
대물 자지에 꽂혔다.
‘아, 씨발.’
나는 미친놈인 것 같다.
분명 긴장과 부담 때문에 발기는커녕 조금의 흥분도 되지 않았었는데.
수많은 미녀들에게 관음당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순식간에 풀발기를 해버린 것이다.
“세상에! 저 굵은 씨알 좀 봐!”
“오오, 주여! 너무 아름답습니다!”
“며, 명기다, 명기야!”
“아흐으으으!!! 제이님!!!!!”
내 자지를 보며 여자들이 호들갑을 떨어댔다. 제파르의 성감 고조가 강하게 지속된 탓에, 부르르 떨며 약한 오르가즘을 느낀 여자조차 있었다.
“하아! 하아….”
“아아, 너무하세요, 무슈!”
“제이, 제이! 아아, 저 큰 것을!”
성질 급한 십여 명은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며 내 자지를 잡아먹을 듯 응시하고 있었다.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데?’
나는 뜨겁게 달아오른 극대자지의 뿌리 부분을 위아래로 흔들며.
그녀들을 향해 웃었다.
“이 초라한 물건이 오늘, 너희를 위로해줄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말이 떨어짐과 동시였다.
홀 입구 쪽 소파에 앉아 있던 4명의 여자가 동시에 일어서며 나에게 다가왔다.
97명의 여자 또한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났다.
“초라하긴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오, 나의 너무나 사랑스러운 제이!”
“물론이죠! 이리오세요, 귀여운 제이님. 이 아나이스의 허전한 마음을달래주세요!”
“에마뉘엘이에요! 저, 저를 먼저 안아주세요! 오늘 당신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을 사람은 저라구요!”
“비켜, 에마뉘엘! 내가 모실 거야!”
“잔! 밀지 마아! 머리가 망가진다구!”
나는 아나이스라는 여자에게 왼팔을, 에마뉘엘에게 오른 팔을. 잔에게는 자지를, 마리안에게는 입술을 빼앗긴 채 기분 좋게 웃었다.
“미친 난교 섹스 파티다!”
이 말이 신호였다.
강한 소유욕에 휩싸여 자지를 꽉 쥐고 있던 잔이 한 입에 귀두를 삼키며 자신의 음핵을 빠르게 문질렀다.
아나이스는 내 왼손을 내려 자신의 보지를 쑤시게 했고, 에마뉘엘은 내 오른손을 빨며 나를 홀 가운데의 커다란 소파로 이끌었다. 마리안은 커다란 엉덩이를 내 복부에 붙인 채, 매미처럼 나에게 매달려 혀를 빨아댔다.
“안 돼! 나도 할 거야! 같이 해!”
“차례를 지켜! 밀지 마아!”
“카트린느, 이 썅년아! 너 따위가 만질 분이 아니야! 저리 비키지 못해?!”
아귀다툼 같은 육욕의 현장.
교통정리를 할 사람이 나 뿐이었으니 뭐라도 해야 했지만, 나는 생전 처음 당해보는 하렘 아수라장을 좀 더 만끽하고 싶었다.
‘몰라 씨팔! 이대로 고!’
소파에 안은 채 마리안이라는 흑발 미녀의 치마를 찢어버렸다.
그녀의 희고 풍만한 가슴을 한 움큼 베어 물며 이미 푹 젖어버린 창녀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하아아아아앙!!”
넣자마자 마리안에게만 성감고조를 ‘최대’로 발휘했다. 홍수가 난 보지에 자지를 때려 박으며 입으로는 에마뉘엘의 혀를 빨고 손으로는 옆에 있는 보지와 젖들을 마구 만져댔다.
“하아앙! 좋아요! 좋아요, 무슈!”
“제이님! 저도 안아주세요! 마리안보다 제 가슴이 더 크고 탐스럽답니다?”
“제가 엉두두에서 가장 조임이 좋아요! 제 불타는 보지를 먹어주세요!”
…불타는 보지는 성병의 징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정신줄을 놓고 마구잡이로 여자들을 안았다.
애욕의 화신과 성감 고조의 궁합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해서, 101명의 여자들 중 감히 내 손길을 거부하는 여자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아앙! 하응! 제이, 니임!”
1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백마에게 가위치기를 하며 30대 완숙한 미녀에게 엉덩이를 빨렸다.
수십 개가 넘는 손들이 내 몸을 마구 쓰다듬으며, 놀고 있는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만져 자위하는 광경은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
‘몰라, 나는 몰라! 아무것도 몰라!’
함부로 사정 하지 않는다.
이 원칙만을 지키고자 노력하며 금발 창녀의 엉덩이를 마구 때렸다.
“커어! 너무 커요! 제이니임!”
나는 얘가 유독 끌렸다.
현실에서 인스타를 시작하면 팔로워 수백만은 쉽게 찍을 것처럼 존나 이뻤고, 나이도 어려 보였으니까.
더구나 메리가 말해준 101번째 창부. 즉, 원본 그림에 존재하지 않는 창부와도 인상착의가 약간 비슷했다.
“아흥! 하앙! 너무 좋아요, 무슈!”
“나도! 존나, 하악! 좋아!”
D컵 정도로 보이는 가슴을 만지며 그녀와 키스했다. 눈에 거의 하트가 그려진 그녀가 감격에 겨워 울듯한 얼굴로 사랑을 담아 외쳤다.
“줄리! 제 이름은 줄리에요! 당신 아이의 엄마가 될 여자라구요!”
“그래 줄리! 니엉덩이 개쩐다!”
“하아아아앙!”
자궁을 부숴버릴 듯 강하게 좆을 때려 박는데도 좋다고 애액을 질질 흘린다. 그 와중에도 수십 명이 손과 가슴으로 애무를 해주고 있다. 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너무 자극적이었다.
이 많은 미녀들이 나를 원한다니.
신체에서 오는 쾌감보다, 정신적 고양감이 나를 더 흥분시켰다.
‘도저히 못 참겠다!’
결국 나는 원칙을 깨뜨려버렸다.
“싼다!!!”
“제이니임!!!!!!!!!!”
줄리의 야한 엉덩이를 치골로 누르며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사정했다. 요도에서 분출되는 임신율 100퍼센트의 정액이 줄리의 자궁 입구를 허옇게 물들였다.
쾌감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와중, 나와 줄리만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미안했다.
“니들도 모두 가버렷!!!!”
성감 고조 권능을 ‘최대’로 올렸다.
“하아아아아아앙!”
“하앙! 무슈우우우!!!”
“나 싸!!! 제이니임, 저도 싸요!!!!!!!”
반경 10m내 100명의 여자들이 일제히 몸을 부르르 떨며 쓰러졌다.
“하으… 하으으…….”
내게 질싸를 당한, 가게 막내라는 줄리는 결국 실금을 했다.
그녀가 빨간 혀를 빼물며 소파 위에서 후배위 자세로 기절해버렸다.
“하악! 하악!”
한 번 싸고 나니까 정신이 좀 든다.
얼토당토 않는 우월감과 정복감, 성욕이 파도처럼 잠시 지나갔다.
하지만 현자타임은 길지 않을 것 같았다. 47이 넘는 정력 때문에, 줄리의 보지 안에 꽂힌 나의 자지는 빠르게 단단해지고 있었으니까.
“모두 주목!”
“하으으!”
“하아… 하아아……!”
카펫 위에 쓰러진 여자들. 의자 위에서 모서리에 보지 두덩이를 비비던 여자들. 내 몸에 발기한 유두를 비비던 여자들. 내 발가락을 빨며 자위를 하던 여자들이 일제히 나를 바라봤다.
“이대로는 우리 모두 행복해질 수 없어. 나는 한 명이야. 내가 너희들 모두를 위로해주려면, 질서가 필요해.”
줄리의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정액과 애액이 묻어 더러워진 자지를, 발가락을 빨고 있던 창녀가 빠르게 삼켰다.
“샤를! 이런 나쁜 고양이 같은 년!”
“아악! 하지 마아!”
그 짧은 사이에 또 싸움이 났다.
이것이 정도를 넘은 하렘이 맞이하게 될 비참한 현실이란 말인가.
‘여자가 너무 많으니까 잠시도 쉴 틈이 없구만. 두 번은 이 짓 못하겠다.’
나는 샤를을 할퀴는 여자에게 손가락을 물려준 채로 성감 고조를 ‘약하게’낮췄다.
애욕의 화신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 그녀들이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으면 말이 안 될 변태짓거리였으니까.
“일단 가구부터 치워봐. 내 중심으로 10m 안에는 아무것도 없게.”
“네에~! 누구 말씀이라구요!”
“그렇게 할게요, 제이님!”
여자들이 후들거리는 다리로 가구들을 옮겼다.
나는 홀 가운데에 있는 난로 근처에 앉아 계획을 점검했다.
‘줄리한테 질싸를 했지만 악마 봉인 메시지는 뜨지 않았어. 가장 최근에 엉두두에 들어왔다는 줄리는 비네의 숙주가 아니야.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줄리를 빼면… 앞으로 100명.’
가구가 모두 치워진 후.
아주 큰 카펫 위에 나를 포함한 100명의 여자가 둘러앉았다. 기절한 줄리는구석의 소파 위에 올려놓은 상태.
“좋아! 일단 모두 옷을 벗어줘. 너희들의 아름다운 몸이 보고 싶어.”
내 말에 여자들이 재밌다는 미소를 지으며 호응했다.
“너무 야하세요, 제이님!”
“쿡쿡! 원하신다면 해드려야죠.”
“무슈! 저를 봐주세요, 당신의 여자가 유혹의 춤을 추는 모습을요!”
여자들이 한 마디씩만 해도 100마디.
더구나 본업이 창녀인 프로 몸팔러들이라, 벗는 것에 부담이 없는 듯했다.
그녀들이 요란스럽게 재잘거리며 옷을 벗었고, 나는 성의 표시로 그녀들과 최대한 아이컨택을 해주었다.
“고마워. 이제 너희들이 나를 위해 해주었으면 하는 게 있어.”
“그게 뭔가요, 무슈? 말씀만 하세요,”
아나이스라는 30대 후반의 여자가 대표격으로 물어왔다.
아까 마리안을 따먹다 알게 된 사실인데, 그녀가 이 엉두두의 마담 격인 인물이라고.
“나에겐 커다란 꿈이 있어.”
“꿈이요?”
“너희 같은 미녀들에게 한 날 한 시에 질싸를 해보는 꿈.”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감고조 권능을 ‘강하게’로 올렸다.
“내 씨를 너희 백 명이 모두 동시에 품게 되는 꿈!”
풀발기한 자지를 그녀들 보란 듯 흔들며 외쳤다.
“모두, 나의 아이를 낳을 준비는 됐나?!”
그녀들이 외쳤다.
“그, 그럼요! 어서 싸주세요, 제이님!”
“빨리요! 제 거기가 꿀을 흘리면서 안달이 났잖아요!”
“저부터요~! 이렇게 엉덩이를 들고 있으면 되나요, 무슈?”
100명의 여자들이 흔쾌히 보지를 벌리며 내 정액을 갈구하는 아름답고도 미친 광경!
‘역시 만랩의 애욕의 화신! 믿고 있었다구, 젠장!’
나는 결국 감격의 좆물을 찔끔 흘려버리고야 말았다.
“101명 동시 임신 가즈아!!!”
애욕의 화신 lv.max>성감 고조 lv.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