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화 〉87. (외전) 먼 바다에 있는 낙원(10)
“유나가. 제이, 안 아프게 해줄게요.”
제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작은 손으로 유나의 물기에 젖은 매끄러운 몸을 끌어안았다.
유나가 제이의 엉덩이와 허리와 허벅지를 쓸어내리며, 재차 속삭였다.
“그러엄,우리 우선 씻자.”
“네.”
“여기가 아파도―”
유나가 꼬옥 안긴 제이와 몸을 떼어내며 그의 자지를 역수로 잡았다.
제이와 유나의 머릿속이 동시에 하얗게 물들었다.
‘헉! 내 껄… 유나가 잡았어……!’
‘너무 크잖아! 이걸 어뜩해 정마알…!’
처음 만져본 남자의 자지는 너무 크고 뜨겁고 야했고. 누군가의 손에 처음 만져진 그것은닿기만 해도 몸이 저릴 정도로 민감했다.
유나는 이성이 점점 마비될 것 같은 자신을 다독이며, 역수로 제이의 대물을 위아래로 쓸어주었다.
―찌걱 찌걱
“하으으으……!”
“여기가, 아파도… 조금만 참아요?”
“…네에.”
제이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눈을 꼭 감았다.
아름다운 유나의 얼굴이 귀여운 연인의 작은 얼굴과 겹쳐졌고.
그녀의 손이 아주 느릿하게 움직여 쿠퍼액 범벅이 된 대물을 달래주었다.
혀를 농밀하게 섞은 짧고도 야한 ‘어른의 키스’가 끝난 뒤.
“자아! 이제 정말 씻자.”
유나가 먼저 제이의 몸을 씻겨주었다.
―쏴아아아
거품을 낸 목욕 타올로 연인의 몸을 닦고, 찬물을 탄 따스한 물을 끼얹어 떨고 있는 아이를 조심스레 보듬었다.
“가, 간지러워요!”
“크크. 이렇게? 이렇게?”
“아하하!”
긴장이 풀어졌는지 제이가 웃는다.
‘정말 사랑스러워. 천사님 같아.’
유나는 엄마 미소를 지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깨끗하게 씻겨주었다.
“…아야!”
“미안, 미안! 조심할게요.”
도중에 그의 팔뚝과도 비슷할 정도로 굵고 뜨거운 자지를 닦아줄 때 작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푹…젖었어…. 이런 적 처음이야….’
물기라고 도저히 변명할 수 없는 끈적끈적한 여자의 액체가 소중한 음부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와아, 다 됐다아!”
유나는 결국 참을성을 발휘해 어린 연인의 긴장된 마음을 모두 풀어주었다.
“…이제 내가 유나를 해줘도 돼요?”
단정한 검은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제이가 맑고 투명한. 그러나 열망이 담긴 눈빛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유나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으응. 이제… 제이 차례에요.”
그녀가 긴장에 뻣뻣해진 고개를 간신히 끄덕였다.
―보글보글
제이가 목욕 타올에 거품을 내고 사랑하는 여자의 등 뒤에 섰다.
플라스틱 의자에 앉은 가녀린 유나의 몸에 비누 거품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팔을 들어주세요, 예쁜 손님?”
“크크! 네에, 잘생긴 사장님.”
두 사람은 치밀어 오른 성욕과 인간적 친애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 선에서 목욕을 이었다.
“…이, 이제 앞을 할게요.”
그러다 결국, 때가 왔다.
어린 제이가 도도도 유나의 앞으로 돌아왔다. 배꼽도 훌쩍 넘게 치솟은 극대자지에는 하얀 거품이 묻어 있었다.
‘아.’
유나의 눈에, 애욕의 불꽃이 피어올랐다. 그녀의 척추에 찌릿한 전류가 흐르는 듯 감각이 묘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 정말… 못 참겠어….’
그녀는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하, 합니다아 예쁘신 손님?”
“네에….”
제이가 목부터 팔, 겨드랑이와 골반 다리까지. 유나의 탐스러운 몸 앞을 꼼꼼하게 비누칠했다.
성실한 모범생답게, 섬세한 손길로 성숙한 연인의 몸을 구석까지 만져갔다.
“후우… 하아…….”
흡사 애무를 당하는 듯한 그 감촉에 유나는 몸서리를 치며 가냘픈 한숨만 흘려댔다.
자기보다 36cm나 큰 유나를 닦아주느라 정신이 팔린 제이는 이를 몰랐다.
“…….”
그러다 이제는 가슴과 그곳만 남았다.
‘이제여기구나.’
제이는 지금까지 의식적으로 깔았던 눈을 들어 너무나 보고 싶었고, 만지고싶었던 유나의 폭유를 똑바로 봤다.
“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쁜 가슴이었다.
제이의 작은 머리와 비슷할 정도로 큰 두 개의살덩이는 보기만 해도 이 어린 남자의 허리를 붕 뜨게 만들었다.
그 사이에 달린 예쁜 분홍색 유륜과 그보다 약간 더 진한 분홍을 머금은 발기한 유두가 그의 머리에서 생각이라는 걸 포기하게 만들었다.
[▶ 시동]
제이가 애기 손으로 가슴을 덥석 쥐었다. 손 틈으로 마시멜로우 같은 하얀 젖가슴이 몹시 야하게 삐져나왔다.
“아흐…!”
유나가, 몸을 떨었다.
제이가 거품 묻은 양손으로 그녀의 폭유를 하나씩 쥐고 빙글빙글 돌렸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유나의 살짝 부푼 유륜을 간질이며, 손가락 사이에 꼿꼿하게 선 유두를 끼웠다.
‘유나 젖꼭지… 디게 귀엽다. 말랑말랑한데도 딱딱하게 섰어. 추운가봐?’
제이가 빙그레 웃었다.
‘이따 잔뜩 뽀뽀해줘야지.’
그의 극대자지가 크게 꺼떡거렸다.
손가락 사이에 힘을 주며 유나의 탐스러운 분홍 유실을 세게 잡아당겼다.
“아아아………!!”
유나가, 갔다.
난생 처음 느끼는 오르가즘이었다.
그녀의 맞댄 무릎이 스르르 벌어졌고, 가늘게 경련하는 허벅지 안쪽에서 꿀물 같은 애액이 조금씩 밖으로 샜다.
“아프… 세요?”
제이가 울 것 같은 얼굴로 가슴에서 손을 떼며 유나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한동안 말을 못 잇던 그녀가 어린 연인의 순수한 얼굴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아니요….”
“그럼… 왜요?”
“……제이랑, …제이랑.”
유나가 참을 수 없는 마음이 되어 제이를 꽉 부서뜨릴 것처럼, 끌어안았다.
“제이랑! 같은 기분이… 됐으니까…!”
숨이 막히는 와중에도.
제이는 너무나 행복하고 설렜다.
‘나랑 같은 기분. 내가 아까 사정을 했을 때랑… 같은 기분이 됐다구?’
그럼 유나도 그걸 또 느끼고 싶겠구나.
나도 지금 그러니까.
―쭈릅, 쯥, 쪼옥
누가 먼저랄 것 없는 키스가 시작됐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의, 아주 야한 느낌을 풍기는 입맞춤이었다.
제이는 극상의 미녀인 유나에게 혀를 빨리는 와중에도, 오일이 발린그녀의 미끌미끌한 젖꼭지를 꾸욱 꾸욱 잡아당겼다.
“하아, 하윽…!”
유나는 기절할 것처럼 흥분됐다.
키스와 페팅의 주도권이 자신보다 한참 어린 연인에게 있다는 사실이 쑥스러웠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이토록 강하게 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했다.
―드르륵!
그러다,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꺄아아악!”
“으아앗!”
비누거품 범벅인 노천탕 샤워장에서 플라스틱 의자가 미끄러지며 두 사람이 동시에 뒤로 넘어가버린 것.
―솨아아아아
의자에 앉아있던 유나가 샤워기에서 나온 따뜻한 온천물이 흐르는 돌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녀가 자기보다 아래에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연인에게 물었다.
“괘, 괜찮아요?”
“네에….”
“후우…… 다행이다.”
유나는 뒤통수를 찧어 머리가 살짝 울리는 와중에도 제이의 걱정만 했다.
그녀는 E랭크의 불완전각성자니까.
체력도 내구력도 일반인보다 훨씬 훌륭한 그녀가 이 정도 타박상에 통증을 느낄 이유는 없었던 것.
‘아!’
그때, 유나의 얼굴이 더는 빨개질 수 없을 정도까지 붉어졌다.
어린 연인의 숨결이 어디에 닿고 있는지를 그제야 깨달아버린 것이다.
“…….”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비부를 홀린 사람처럼 바라보고 있는 연인에게.
착한 유나는 단 한 마디의 부정 섞인 말이라도 차마 뱉을 수가 없었다.
‘어뜩해, 어뜩해, 어뜩해!’
잦은 비키니 촬영 덕분에 제모는 완벽했다. 음부의 모양도 더할 나위 없이 정갈하고 예쁘다.
그래도 걱정 됐다.
그가 내 껄 어떻게 생각할까. 색깔은 괜찮은데, 모양은 징그럽지 않을까.
제이는 야동 한 번 본적 없는 것 같던데…. ‘난 그래도 야동은 본 적 있어, 재미없어서 금방 껐지만’ 하고 생각하면서.
“유나.”
“네에….”
유나가 한참이나 어린 연인에게 다소곳한 새색시처럼 수줍게 대답했다.
그가 애인의 탄력적인 허벅다리를 양쪽으로 크게 벌렸다.
“!”
너무 놀라 힘이 들어갈 뻔한 걸 간신히 참은 유나가 전신을 덜덜 떨며 제이에게 물었다.
“왜, 왜 그래… 요?”
“유나 거기. 구경… 하고 싶어요.”
역대 최고의 그라비아 아이돌돌, 아시아 탑 섹시모델, 만인의 딸감인 유나.
그녀의 보지를 ‘구경’ 하고 싶단다.
“…….”
그치만 유나는 막을 수가 없었다.
그가 원하는 거니까.
자기는 연인의 잘생기고 야한 자지를 그렇게나 보고 만졌는데, 자기 건 안 보여주면… 불공평했으니까.
“난… 몰라아…….”
허락이 떨어졌다.
유나가 팔을 들어 아름다운 얼굴을 가렸다.
거대한 J컵 자연 폭유가 보기 딱 좋을 정도로만 퍼지며 탄력을 유지했고, 긴장을 머금은 복부가 위 아래로 움직였다.
―꿀꺽
제이의 침 삼키는 소리를 들으며, 유나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왜냐하면 제이가 양 검지로 그녀의 소중한 음부를 조심스레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으니까.
‘아으으으……! 안 돼, 안 돼애!’
유나의 아름다운 얼굴이 흥분과 두려움과 설렘으로 일그러지든 말든.
제이는 밀린 방학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연인의 푹 젖은 보지를 바깥쪽에서부터 만져갔다.
‘예쁘… 다.’
처음 본 여자의 보지는 썩 이뻤다.
모양이 그런 게 아니라, 색깔이.
착색이 하나도 안 된 음부와 대음순을 손가락으로 간질이다, 아주 약간 삐져나온 핑크색 소음순을 잡았다.
“흐으응! 아, 안 돼…! 안 돼요…!”
유나가 몸서리를 치며 떨었다.
하지만 말 뿐이었다.
아무리 창피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도, 절대로 막지못한다는 사실을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그녀의 흥분은 더욱 커져만 갔다.
―찌거억
어린 연인이 순결한 처녀의 핑크빛 보지를 좌우로 크게 벌렸다.
“~~~~~~~~~~~!!!!!!!!!!”
습기를 머금은 오전 여름의 바람이 여자의 새빨간 안으로 스며들었고, 유나의 머리는 하얗게 변해버렸다.
반면, 제이는 유레카를 외쳤다.
‘빨강색 살들이 움직이고 있어! 그리고 쪼금 추운가봐. 막 운다!’
지나친 흥분에 상당히 강한 오르가즘을 느껴버린 유나의 안은 꿀렁꿀렁 움직이며 맑은 애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제이는 손가락 하나로는 새빨간 속살을 드러낸 연인의 보지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한 손으로는 유나의 꿀물을 찍어먹어 보았다.
‘아무 맛이 안 나네?’
무척 신기했다. 그리고 흥분됐다.
―찌걱 찌걱
외음부와 질구를 간질였던 것처럼,유나의 푹 젖어 울컥울컥한 찐득한 물이 나오는 처녀보지를 간질였다.
‘무척 연해보이는 살결이야. 함부로 만지면 유나가 아파할 거야.’
깊이 넣으면 그녀가 싫어할 것 같아서 입구 근처의 뜨거운 속살만 사근사근.
“하아…! 하아…! 으으으으응!”
유나의 허리가 크게 휘었다.
노란 햇볕을 받은 천박할 정도로 꼴리는 폭유가 흥분에 충혈 되어 달아올랐고, 파르르 떠는 눈에서 이유 모를 눈물이 베어 나왔다.
‘이번에는 많이 먹어볼래.’
제이는 아예 고개를 처박아 살아 숨 쉬는 듯한 유나의 예쁜 분홍보지에 혀를 집어넣었다.
유나의 입에서 짐승 같은 교성이 터져 나왔다.
“으아아아앙!!!!!”
오전 11시 경의 오키나와 고급 료칸 옥상 노천탕에서는아주 긴 시간동안.
깔짝깔짝, 보지 물을 빨고 질벽을 핥는 소리와.
“하으으!” 하며 몸을 떠는 짐승 같은 암컷의 야릇한 신음소리만 들려왔다.
‘안 돼애, 안 되는데에…!’
유나는, 총 5번의 묵직한 오르가즘을 연달아 느껴버렸다. 완전 벌창이 되어버린 그녀의 처녀보지에서 뜨거운 꿀물이 온천수처럼 솟아나와 어린 연인의 입가를 더럽혔다.
“하아…….”
“후우… 후우…….”
대체 얼마나 긴 시간동안 유나의 처녀보지를 빨고 물고 손가락으로 만지고 희롱해댄 걸까.
“너무해애…. 진짜… 너무해…….”
아이의 절제 없는 탐구심에 호되게 당한 유나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제이는 그것을 볼 수 없었다.
그의 신경은 오로지 그의 암컷의 고기 구멍 안에만 쏠려 있었으니까.
“…유나.”
“왜애!”
불퉁하게 대답한 그녀의 다리 사이로.
어린 연인이 몸을 일으켜 파고들었다.
“우리 섹스… 해볼까요?”
섹스를 해보잔다.
태어나서 야동은커녕 자위행위 한 번 해본 적없는 아이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은 쿠퍼액을 정액처럼 질질 흘리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것도 하룻밤을 자면 수억을 주겠다는 제안도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그’ 차수진에게. 그녀의 순결한 처녀자궁에, 이제 막 만들어지기 시작한 새하얀 좆물을 싸지르고싶단다.
“…….”
유나가 울멍울멍한 눈을 들었다.
열기를 품은 얼굴로 자신의 소중한 그곳에 새빨갛게 충혈된 귀두를 갖다 댄 연인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 제이가… 많이 하고 싶은가보구나. …제이도…, 남자네요…….’
그녀는 너무 무섭기도 하고, 몹시 야하기도 하고, 엄청 기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후의 저항은 해야만 했다.
“…제, 제이야.”
“네.”
“그건… 안 돼요.”
“왜요?”
“하으으응…!”
어린 연인이 작은 몸과 하나도 안 어울리는 너무 크고 뜨거운 대물을 유나의 뻐끔뻐끔 열린 보지에 비볐다.
[▶ 시동]
이미 약 한 시간에 가까운 패팅을 하면서, 제이는 어떻게 하면 유나를 기분 좋게 할 수 있는지 대강 안 상태였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하면 다 됐다.
하지만 그도 예상 못한 게 있었다.
애무와 삽입은 전혀 달랐던 것.
―쩗 쩗 쩗 쩗
‘으으…!’
뇌와 좆과 척추가 타는 것 같았다.
뜨겁고 축축한 점막이 서로 닿는 감촉에, 온몸에 전율이 일 정도의 흥분을 느꼈다.
제이가 고개를 들어 유나를 보면서 아랫입술을 삐죽 올렸다.
“나 하고 싶은데! …세, 섹스! 나도 섹스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요! 친구들이… 말해줬거든요.”
“크크!”
“왜요? 뭐가 웃긴데요?”
지가 궁금해서 알아본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말해줘서 알았단다.
―아하하하하!
결국 유나가 터져버렸다.
지나친 흥분과 자극에 서러운 울음을 터트렸던 그녀가 이번에는 너무 크게 웃어서 눈물을 흘렸다.
‘역시 제이는 천사야. 나를 항상 웃게 해줘. …너무 좋아해. 정말루.’
한참을 웃은 유나가 고개를 들었다.
―찌거억 찌거억
심통이 난 어린 연인은 자신의 소중한 보지 입구에 뜨거운 귀두를 찔걱찔걱 문대며 음란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침착함을 찾은 유나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자기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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