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8화 〉88. (외전) 먼 바다에 있는 낙원(11) (88/145)



〈 88화 〉88. (외전) 먼 바다에 있는 낙원(11)

―찌거억 찌거억

심통이 난 어린 연인은 자신의 소중한 보지 입구에 뜨거운 귀두를 찔걱찔걱 문대며 음란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침착함을 찾은 유나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자기야아.”
“!”

너무 낯선호칭에 제이가 놀랐다.
그가 눈을 크게 깜박이며 유나의 무섭도록 예쁜 얼굴을 내려다봤다.

그녀가 간절한 얼굴로 애원했다.

“나… 순결서약을 했어요.”

순결서약. 제이도 안다.

결혼 전에 잠자리를 안 한다는 거.

“그래서 그… 그건, 신부님 앞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난 뒤에 할 거에요. …미안.”
“……아니에요.”

어린 연인의 얼굴이 시무룩해졌다.

그가 입구에 그저넣기만 하면 스르르 빨려 들어갈 정도로 푹 젖은 꿀보지에서, 성난 자지를 떼어냈다.

“그, 그럼 킹쩔  없지! …우, 우리 첫날밤까지… 내가 꾹꾹 참을게요!”
“아하하하하!”

유나는 제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사랑해, 제이야. 사랑해!’

세상 어느 남자가 이 상황에서 허리를 뒤로 뺄  있을까. 그것도, 썩은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애원하다시피 해본 말에 불과했는데.

혹시 몰라서 사전에 커다란 배스 타월도  장이나 더 챙겨왔던 건데.

그런데도 거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유나를 생각해 바로 뜻을 접다니.

‘…너무 좋아해, 제이야. 내 처음은 반드시 너에게 줄 거야. 반드시….’

그녀는 어린 연인을 위해서 이제는 무엇이든 해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신 그걸 해주자. 제이는 괜찮아.  남자니까. …오히려 나도… 좋아.’

그녀는 인터넷에서 남자들이 자신을 향해 수없이 하고 싶다고 언급했던 ‘그걸’ 시켜주자고 결심했다.
너무 역겹고 이상해서 상상 속에서도 해본 적 없었던 바로 그걸.

“우리 자기 이리 온?”

유나가 두 팔을 벌렸다.
제이가 시무룩한 얼굴을 잽싸게 지우고 성숙한 연인의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여전히 성나 아프게 발기한 극대자지가 지금도 뻐끔뻐끔 연인의 씨를 갈구하는보지를 일자로 꾹 눌렀다.

“제이야.  배 위에앉아볼래요?”
“어떻게요. 이렇게?”

제이가 상체를 들어 가늘지만 군살 하나 없는 유나의   위에 앉았다.

“응, 옳지. 거기서 더 앞으로. 응, 그렇게. …자, 잠깐만?”

어린 연인이 배꼽에 딱 붙은 자지를 세우며 그녀의 J컵 폭유 앞에 앉았다.

―꿀꺽

유나는 박력이 지나치다못해 두렵기까지  그의 극대자지 때문에 말문이 턱 막혔지만, 이내 용기를 냈다.

―딸깍

팔을 내밀어 바디오일을 가져와 손에 듬뿍 짜냈다.
그리고 자신조차  손으로 잡지 못하는 탐스러운 폭유에 정성스럽게 오일을 발랐다.
그 모습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제이는 묘한 기대감에 휩싸였다.

“…내가 발라줄까요?”
“응. 대신 나는 이~거!”
“하악!”

제이의 눈앞이 핑크색으로 변했다.
미끌미끌한 오일이 발린 유나의 손이 너무 딱딱하게 발기해서 조금도 고개를 숙일 생각을 안 하는 자지를 움켜쥔 것이다.

‘안 돼! 이대로 싸면 유나 몸이  더러워져! …그리구… 아까워.’

제이가 귀여운 아랫배에 힘을 주고 사정감을 참았다.
아까 첫 사정 때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게 어버버 쌌지만,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

―찌걱 찌걱
―촤악 촤악

초超자가 붙는 미녀가 온천탕 바닥에 누워 가슴 아래 걸터앉은 어린 연인의 대물을 위 아래로 만져주면서.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는 귀여운 아이가 진지한 장난을 하듯 그녀의 야한 폭유를 만지는 모습은.
지극히 선정적이면서도 어쩐지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광경이었다.

“…다, 하아… 발랐…, 어요.”

제이가 오일에 번들거리는유나의 개꼴리는 폭유를 보며 허리를 떨었다.
너무 사정을 오래 참기도 했고, 그녀의 가슴만 보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잘 했어요, 내 사랑.”

발개진 얼굴로 빙긋 웃은 유나가 “이제 거기에   봐요. 옳지, 옳지.” 라고 말하며 어린 연인의 자지를 천천히 내렸다.

‘아.’

제이가 그의 요망한 애인이  하려는지 깨달았다.
그의 얼굴이 삽시간에 벌개졌다.

‘뭐야?!’


자신의 19.1cm 극대자지가.

유나의 J컵 폭유 사이에 파묻힌 거다!

“아아아…!”

성적 지식이 전무해, 지금  상황이 주는 자극에정신을 차리는 어린 연인을 향해.
이제는 완전히 그의 암컷이 된 얼굴을 한 차수진이 예쁘게 눈을 떴다.

“유나가 약속했잖아요. 자기 거기… 안 아프게 해준다구.”

그녀가 보기만 해도 침이 질질 나오는 하얀 거유를 가운데로 모아, 핏줄이 툭툭 튀어나온 연인의 대물을 꾹꾹 눌러 압박했다.
그리곤 꽉 조인 가슴 위로 삐져나온 그의 발갛게 충혈 된 귀두에.


“이거. 이제 유나 꺼.”


침을 발랐다.

―할짝

오일에 번들거리는 하얗고 개꼴리는 거대한두 개의 살덩이 사이에.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극대자지가 파고들어 있는 지극히 음란한 광경.

―찌거억

그것은 젖치기 tit fuck.
일명 파이즈리라 불리는 행위였다.

“아으, 하으, 유, 나아!”

강한 유압乳壓으로 자지를 압박하며.
유나는 달콤한 혀끝으로 연인의 성기를 조심스레 핥았다.

―할짝할짝

“으으으!!”

제이가 지나친 자극에 몸을 파르르 떨었다.
소년의 작은 손이 성숙한 애인의 젖무덤에 파고들었다. 그는 그것을 지지대 삼아 허리를 뒤로 빼지 않을 수 있었다.

‘미치겠어, 창피해, 달아, 미끌미끌해, 뜨거워, 야해… 야해 야해 야해 야해!’

유나는 긴장과 흥분과 달아오른 성감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두 손으로 모은 J컵 폭유를 가운데로 꾹꾹 누르며어린 연인을 애무했다.
그녀가 귀여운 혀끝을 소년의 갈라진 귀두 사이에 넣으며 물었다.

“어, 어때요?”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다만 어린 연인은 전신을 푸들푸들 떨며 거친 숨을 토해낼 뿐.
이에, 정작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된 건 유나 본인이었다.

‘너무 뜨거워어…! 화상 입겠어어!’

―찌거억 찌거억

어린 제이가 음란한 여우에 홀린 아이처럼 거대한 폭유에 손을 얹고 발작적으로 허리를 움찔거릴 때마다.
쩍 벌어진 젖가슴 사이의 골에서부터 놀라울 정도의 열기가 베어 나왔다.

그 온도가 주는 열정과 색기에 유나는 되려 자신이 더 흥분해버렸다.

“하으응!”

벌어진 입술 사이로 자연스레 신음이 터져 나왔다. 허벅지가 배배 꼬이고, 뜨거운자지가 스치는 가슴에서부터 타는 듯한 자극을 받았다.

“하아! 하아!”

제이는 시각적으로 너무 흥분이 된 나머지 아예 이성을 놓아버렸다.
그는 떨어질 것처럼 파르르 떨며 발기한 유나의 분홍색 유두를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그녀의 가슴을 꽉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

“하아아아아앙!!!”

결국 오늘만 6번째 오르가즘을 느낀 유나. 그녀의부들부들 떨리는 모습을 내려다보던 제이가 뭔가를 깨달았다.

“하아! 하아!”

그가 짐승처럼 신음을 토해내며 양 손으로 젖꼭지를 강하게끼운 채, 보다 더 격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쩌업 쩌업

오일과, 그보다 더 미끌거리고 진한 쿠퍼액 범벅이 된 자지가 부드럽고 풍만한 폭유 사이를 드나들었다.
어찌나 세게 허리를 처박는지, 누워있음에도 크게 융기해 솟은 유나의 거대한 젖가슴과 소년의 뽀얀 아랫배가 찰싹 찰싹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그 아래 깔린 보송보송한 불알은 땀과 물과 오일에 푹 젖어 유나의  가슴을 찔걱찔걱 애무했다.

‘아아아! …온다! 제이가… 와…!’

점점 격해지는 허리 움직임에, 오늘 중 가장 큰 오르가즘을 느끼며 달뜬 신음을 토해내던 유나.

그녀가 요망한 혀를 그의 극히 예민한 오줌구멍에 끼우고, 야하게 돌렸다.

“아으으으!!”

바로  순간.
제이가 절정에 달했다.

―브륫! 브륫! 브르르르르륫!

제대로 자각하고 맞이한 첫 사정은.
어마어마한 결과를 낳았다.

“하으으으으…!!”

소년이 허리를 떨며 설익은 정액을 끊임없이 토해냈다.
쭈욱 쭈욱 힘차게 뻗어나간 찐득하고 하얀 액체가 유나의 혀 위, 침이 고인 목구멍, 아름다운 얼굴과 머리는 물론, 노천탕바닥까지크게 물들였다.

“하아… 하아아…….”

유나 역시 입과 코와 얼굴에 쏟아진 정액에 정신이 혼미했다.

‘맛있… 어. 달고… 야한… 냄새.’

<애욕의 화신>의 영향으로 달콤하게 변한 정액이 눈코입에 파고들어 그녀의 몸 안으로 들어갔다.
유나는 생전 처음먹어본 남자의 정액에, 강한 수치심과 그보다 더 큰 소유욕을 느꼈다.

“하아음!”

결국, 그녀가 하얀 국물이 새어나오는 어린 연인의 귀두를 입에 담았다.
볼이 홀쭉해질 정도로 그의 자지를 빨며 신선한 정액을 온 몸으로 갈구했다.

“아, 안 돼! 그거 안 돼애!!”

너무 민감해진 귀두가 뜨겁고 촉촉한  안에서강하게 빨리는 소름 돋는 감촉에, 소년이 엉엉 울었다.
하지만 그의 섹시한 연인은 그를 배려해줄 생각이 없었다.

‘제이는 유나 꺼야!’

―브륫! 브르르륫!

“아으으으!!!!!!”

사정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시 유나의 입 안에 구강사정을 해버린 제이는 무서울 정도의 쾌감에 당장이라도 허리를 빼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작은 엉덩이는 유나에게 꽈악 잡힌 상태.

―쭈으읍 쭈르릅 쭈웁 쪼옥

“안 대애… 안 대애애…….”

제이가 아무리 서글프게 울며 유나의 머리를 꼬옥 감싸 안아도, 그녀는 어린연인의 엉덩이를단단히 잡고 그의 정액을 목 안으로 넘기는 데에만 집중했다.

“하으으으으…!”

꿀렁이는  안의 촉감에 연이어 계속 사정을 한 제이는 기절을 해버렸다.

―쯔읍 쪼옥 쭈으으읍 쭈릅

요도에 남은 정액 한 방울까지 모조리 빨아 먹고. 그것도 모자라 귀두와 좆기둥에 묻은 정액까지 고이 핥아먹은 유나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미쳤어….’

색에 미친 개도 울고 갈 광경이었다.

커다란 젖무덤에 19.1cm자지를 끼운 채로 허리를 숙여, 정액 범벅이  여자의 얼굴을 감싼 채 기절해버린 어린 수컷.

그의 자지를 절반이나  속에 물면서,  많은 씨를 목 안으로 넘기기 위해 그의 작은 엉덩이를 잡고 앞뒤로 흔들고 있었던 섹시한 암컷.

‘나… 발정 났나봐….’

유나가 그의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김이모락모락 나는 그의 잘생긴 대물은 무려  번의 연이은 사정 후에도 여전히 돌처럼 단단했다.

그 웅장한 모습에, 유나의 파르르 떨고 있던 보지가 안타까운 눈물을 질질 흘려댔다.

어서 빨리 넣어줘.
터질 것처럼 채워줘.
뿌리 끝까지 박아줘.

그렇게 말을 거는 듯이.

“…….”

참아야지. 그래도… 참아야지….

유나가 자신을 다독인 뒤, 어린 연인의 꿀처럼 귀여운 엉덩이를 놓았다.

그의 머리를 정액투성이가 된 가슴 사이에 넣은채, 등을 살살 쓰다듬었다.

“제이야? 정신… 들어요?”
“…유… 나.”

정신을 차린 제이가 잔뜩 울상인 얼굴로 입술을 삐죽였다.

“너무해요.”
“…미안. 너무 미안해애.”

그것밖에 해줄 말이 없었다.
그녀의 어린 연인이 얼마나 힘들고 당황스러웠을까.

“괜찮… 아요.”

하지만 그는 웃고 있었다.

“유나가 나를 너무 심하게 좋아해도, 나는행복해요. 내가 유나를…  많이 좋아하니까.”
“아아.”

순결한 처녀 유니아스Junias는 지금  순간 깨달았다.


‘제이는천사님이 아니었어.’


그는 악마였다.

지금  순간조차도.

그녀의 순결한 음부에서 꿀렁꿀렁한 야한 물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하느님 아버지와의 약속을 스스로 깨게 만들도록유혹하는.

음란한 꼬마 악마.


“사랑해요, 내 작은 악마님.”


유나가 길고 예쁜 다리를 들어 제이의 작은 몸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으며 고백했다.

“유나 천사님. 내가 더 많이… 쭈읍, 사랑해요.”

제이가 그녀의 J컵 가슴 위에 솟은 분홍 유두를 쪽쪽 빨며 화답했다.

“아닌데? 내가 제이  사랑하는데.”
“아니거든요? 쪼옵! 내가 이겼다.”
“…자기야, 그러면  또 이상해져어.”
“그럼 나도 이상해질래요.”
“하아아앙!”

연인들의 속삭임은 쉼이 없었고.

그들은 결국 점심시간이 거의 끝날 쯤이 되어서야 탕을 나올 수 있었다.


**

머리가 띠이이잉 했다.

유나와 가족탕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외출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사랑해요, 내 작은 악마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꿈… 아니지…?’

행복이 너무 커서 무서울 정도다.

온천에서 그녀의 예쁜 입에 꼬츄를 쪼옥 쪼옥 빨리며 수없이 사정을 했던 쾌감도.
그녀의 야한 몸에 안겨 응석을 부리듯, 커다란 가슴을 만지고 빨면서 하얀 배 위에 쌌던 기억도.

모두… 꿈만 같았다.

“우리 이쁜 제이, 옷 다 입었나요?”


드르륵 하고 다다미 문이 열렸다.

유나가 문 뒤에서 방긋 웃으며 나타나 손을 흔들었다.

그녀는 어제 봤던 하얀 여름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머리엔 둥그런 챙이 달린 하얀 아가씨 모자를 쓴 근사한 모습.

“네. 준비 다 됐어요.”
“수영복도 챙겼어요?”
“그럼요. 유나는요?”

유나의 예쁜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걸렸다.

“나느은.”

그녀가 나폴거리는 하얀 치마를 좌우로 잡으며 천천히 들어올렸다.

뽀얀 허벅지가 드러났고, 그녀의 소중한 곳에서 하얀색 수영복 하의가 보였다. 유나는 비키니를 입은 모양이었다.

“미리 입고 와았~지.”
“…….”

가슴이 쿵쿵쿵 뛰었다.

이틀  미유키가 같은 행동을 했을 때와 비교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유나… 바보!”

유나의 앞으로 가서 허리를 숙였다. 그녀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그녀의 길고 예쁜 다리를 껴안았다.
부들부들하면서도 쫀득쫀득한 하얀 다리에 볼을 비비고, 수영복 팬티 가운데를코로 꾸욱 꾸욱 눌렀다.

“꺄아아! 뭐야아…  응석쟁이…….”

그녀는 나무라는 듯하면서도 치마를 살포시 내려 나를 가려주었다.

‘좋아! 유나가 너무 좋아!’

나는 유나의 치마 속에 몸을 숨긴 채로, 그녀의 수영복 위에 뽀뽀를 했다.
쪼옥 쪼옥, 섬유유연제 향기가 나는 수영복과허벅지 안쪽의 야들야들한 부분들을 혀로 핥고 빨았다.

“아아앙…. 우리 바다 가야죠오….”

유나가 내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그녀의 치마 안에서 나오자 그녀가 “예뻐, 우리 제이.”라고 말하며 진한 어른의 키스를 해주었다.

“꼬마 여보야아.”
“네에.”
“우리, 이제 갈까요?”
“좋아요!”

그녀의 손을 잡고 료칸을 나왔다.

하늘은 파랗고 맑았다.
시간은 8월 2일 오후 1시 반.

바다에 가기 딱 좋은 시간이다.

‘오늘은 유나랑… 바다에 간다!’

아까 노천탕 안에 함께 들어갔을 때.
유나가 나를 그녀의 허벅지 위에 올린 채로 내 땅땅한 고츄를 정성스레 어루만져주면서 말했었다.

―이따 사장님네 해변에  거예요.
―유나네 소속사 사장님이요?
―으응. 아주 멋진 분이야.

멋진 분.
그 분이 우리를 데리러 온다고 했다.

“오실 때가 됐는데?”

유나가 길가의 먼 곳을 보면서 ‘플로피 햇’이라는여성용 모자의 챙을 들었을 때였다.

―빠빠앙

우리 뒤에서 차 경적 소리가 울렸다.

“어이~! 유나야! 여기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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