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화 〉127. 제이와 봄꽃 축제 (5)
4월 14일. 블랙데이라 불리는 날이다.
재작년 아카데미 입학 전에는 회사 대리님과 탕짜면을 먹었었고, 작년에는 아이웨이와 쟁반짜장을 시켜먹은 날.
“저, 전부 유니가…, 받아주께….”
하지만 올해의 오늘은 달랐다.
토끼 같은 내 여친이 나의 모든 것을 품어주겠다고 사랑을 속삭여왔으니까.
“…정말?”
도무지 믿기지 않는 기분에 멍하니 내 여자를 바라보았다.
이게 실환가. 그 육서윤이, 아무리 내 여자친구라지만… 나한테?
“응!”
눈에 넣어도 아프기는커녕 과분하다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운 서윤이가 몸을 일으켜 내 이마에 키스를 했다.
분홍 틴트가 예쁘게 발린 그녀의 입술이 내이마를 간질였다.
“…유니가, 내조… 할래.”
내조를 해준단다. C급에 불과한 남자친구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자기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겠단다.
이렇게 예쁜 마음과 고운 말씨를 가진 여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고 배길까.
“고마워.”
“모가아.”
“전부 다.”
찡한 마음을 더 표할 길이 없어서 짧게 말한 뒤, 그녀를 몸 위에 올렸다.
50kg대의 가벼운 유니의 몸이 딱 기분 좋을 정도의 무게감으로 내 하부를 눌러왔다.
“…흐잉… 아가 빠야 화나써….”
그녀가 벌써부터 우는 소리를 내며 내 목덜미에 고개를 파묻었다. 하지만 서로의 음란한 곳이 맞닿은 상태를 감히 피하려 하지는않았다. 착한 암컷이다.
“조금만 기다려봐?”
“네에….”
바지 위로도 불룩하게 나온 자지를, 내 여자의 소중한 곳을 가린 고급스런 속옷 위로 꾹꾹 누르듯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였다.
‘메리.’
[걱정마.]
그 상태로 CP를 사용했다.
[▶20CP 사용: 정력50 -> 정력60]
[▶30CP 사용: 정력60 -> 정력70]
[▶잔여CP: 399]
1:1이었던 예전보다는 낮아졌지만 CP사용 효율은 여전히 대단했다. 정력이 내 고유능력 및 공상계의 힘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스탯이라 그렇다.
[S등급에 오르기 전까지는 70이면 충분해. 오히려 과하다. 이 이상 올리면 이성을 유지할 수없는 상시 최음 상태에 빠져. 지금도 최소 A등급에 오르기 전까지는 생활에 큰 지장이 갈 거다. 수양이다 생각하고 잘 극복해봐.]
‘고마워. …근데 존나 걱정 된다.’
[나중 일은 나중에 걱정하고, 일단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의지해보셔.]
메리는그 말을 끝으로 나와 서윤이를 배려해주겠다는 듯,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그직후였다.
―쿠웅
심장이, 떨어져 내린 듯했다.
‘……뭐야.’
쿵. 쿵. 쿵.
거세게 뛰는 심장때문에 호흡이 가빠져왔다.
처음 성에 눈을 떴던 중학생 때처럼, 스스로가 주체할 수 없는 기이한 열기가 번지는 산불처럼 치솟았다. 간질간질하면서도 뭔가 활력이 도는 그런 기분에 나는 육성으로 소리를 내뱉었다.
“아아…!”
이 느낌을 대체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내 몸의 중심인 그곳에서부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뜨거운 에너지가온 세포를 향해 쏘아지는 기분.
나는,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았다.
그것도… 가장 성욕이 왕성했던, 2차 성징을 막 맞이한, 그때 그 시절로. 나는 무척 낯설면서도 어쩐지 그리운 이 느낌에, 차라리 수줍음을 느껴버렸다.
“하아! 하아! 하아….”
붉어진 얼굴로, 내 위에 올라온 너무 섹시한 여자를 꽉 껴안고만 있었다. 설레는 느낌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그 외에는 아무 짓도 할 수가 없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싸버릴 것 같았다.
“빠빠야 왜 그래애?”
“!”
“버, 벌써… 그거, 올려써?”
달콤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에 부끄러운 마음이 됐다.
이런 극상의 암컷이 자신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만지도록 허락해주면서 내게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니.
“자기야….”
“우웅.”
“사랑해.”
“내가 더요. …내 꺼 이리 와.”
촉촉하면서도 뜨거운 열기를 품은 내 목소리에 서윤이도 뭔가를 느낀 걸까.
그녀가 내 입술 사이로 달콤한 혀를넣으며 천천히내 옷을 벗겨나갔다.
‘손이 떨리고 있어.’
셔츠를 벗기는 유니의 작은 손은 덜덜거리고 있었다. 확연히 느껴지는 그 느낌에, 그녀가 엄청난 긴장과 쑥스러움을 참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긴. 현실에서 서윤이는 고작 하룻밤만을 치른 상태야. 경험 면에서 보면 아직도 숫처녀 다름없다.’
부산에서는 오로지 내 주도로 관계가 이루어졌다. 더구나 그때는 ‘그’ 육서윤을 드디어 내 여자로 만들었다는 정복욕과 성취감에 취해서, 오로지 정상위와 후배위로만 그녀를 안았다.
―쭈읍…쭈릅 쭈웁 쪼옥
서로의 혀가 점점 더 야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나는부끄럼을 참고 날 위해 용기를 내준 서윤이를 도와주려, 그녀의 생도치마 안에 넣고 있던 손으로 팬티를 천천히 끌어내렸다.
‘진짜 쌀 거 같다.’
내 손끝을 따라 손바닥만 한 팬티가 길고 꼴리는 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느낌이 몸서리치게 좋았다.
“흐으응……!”
내게 귀여운 혀를 빨린 서윤이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내 눈을 간절히 바라보았다.
―지금부터… 유니 안으실거에요?
이런 느낌을 주는 눈빛이었다. 지극히 순종적이면서도 큰 겁을 집어먹은, 아기 사슴 같은 눈망울.
“자기 이리 올라와.”
“어뜨케에?”
“나 니 꺼 먹을래.”
“……흐잉….”
유니의 도도한 얼굴이 창피함과 흥분으로 물들었다.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곳을 ‘먹고 싶다’는 내 말에 기쁨과 수치심을 동시에 느낀 모양이었다.
“바보오! 바보야아…!”
하지만 내 암컷은 역시 착했다.
주인님께 극상의 만찬을 바치기 위해, 내 머리를 끼우듯 무릎을 대고, 흠뻑 젖은 음부를 얼굴에 대주었으니까.
―쭈르읍
꽉 다물린 분홍색 보지 안에 대뜸 혀를 집어넣었다.
[▶ 시동]
성감 고조는 일부러 ‘약하게’로 했다.
한두 시간 뒤에 신연 정기 모임에 가야하기 때문에, 그녀에게 맨정신을 남겨두어야 했으니까.
“하아아아앙!”
자지러지는 신음과 동시였다. 그녀가 내 머리카락을쥐었다. 두피가 당겨지는 그 느낌에나는 더욱 흥분해서, ‘진짜로’ 달콤하기까지 한 서윤이의 분홍색 보지를 개처럼 핥고 빨았다.
“오빠아아! 오빠아아앙!!”
그녀가 현실에서 보빨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번엔 너무 우쭐한 마음에 애무다운 애무를 해주지도 않았었다. 그저 내 욕심 채우기 바빴을 뿐.
“나 진짜 몰라아아!!”
집요한 애무에 다리에 힘이 풀린 서윤이가 결국은 내 얼굴 위로 주저앉아버렸다. 나는 존나게 행복했다.
개씨발 더럽게 예쁜 육서윤의 생도복 치마 안에 얼굴을 파묻고, 혀로는 쫄깃한 그녀의 선홍색 질벽 사이사이를 간질이고 맛보며, 양 손 가득 내 여자의 성난 왕엉덩이를 꽉 쥐는 이 느낌.
이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안돼!’
엄청난 고양감에 사정감이 몰려왔다.
혀를 너무 세게 조이는 서윤이의 질내에서 간신히 입을 떼고, 그녀의 치마 속에서 빠르게 탭을 쳤다.
“자기야! 나…! 나!”
“응? 으응….”
말귀를 알아들은 똑똑한 그녀가 서투른 손길로 내 바지를 벗겼다.
“…….”
침묵이 흘렀다.
쿠퍼액을 질질 흘리는,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푼 극대자지를 보고 서윤이의 몸이 굳어버린 것 같았다.
그때, 내 입술 위로 달콤하고 찐득한 꿀 한 방울이떨어져 내렸다.
―또옥
애욕의 화신 육서윤.
그녀가 내 성난 개자지를 보고.
두려움과 동시에.
설렘을 느낀 것이다.
“아흐!”
나는 결국 그대로 쌌다.
―브륫! 브륫!
지나치게 고양된 감정에, 서윤이의 손길 한 번 닿지 않았음에도 사정을 해버렸다.
―브류르르르…
오르가즘이 오래 지속됐다. 70의 정력을 찍은 효과는 대단했다. 사정이 무려 15초에 가깝게 지속됐다.
“아아……. 하아앙…….”
나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맛있는 서윤이의 푹젖은 꿀통보지 안에 혀를 집어넣어 이 순간을 만끽했다.
“야해! 야해애애…!”
내 여자의허리가 비틀린 걸 보니, 그녀가 고개를 돌려 힘차게 쭉쭉 발사된 나의 정액들은 전부 다 본 모양이었다.
어두웠던 내균열 때나 노란 등만 켜두었던 부산 때와 달리, 이번에는 훤한 대낮이어서 모든 게 잘 보였을 거다.
‘아 꼴린다.’
존나 예쁜 여자한테 하얀 오줌을 싸며 꺼떡거리는 음란한 극대자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자, 허리가 다시 뻐근해졌다.
50만 해도 인간 한계치의 정력이다.
그럼 그걸 한참 뛰어넘은 70은?
나는 미친새끼가 된 게 분명했다.
[▶정력 68 -> 69]
그새 소모된 정력이 1이나 회복됐다.
뜨거운 자지는 아주 조금의 단단함도 잃지 않았다. 그 짧은 순간 동안 내 몸과 마음은 전혀 사정을 안 한 것처럼 되돌아가고 만 것이다.
“서윤아!”
내 암컷을 애타게 불렀다.
그녀가 청순한 보지를 내게 쪼옥쪼옥 빨리느라 힘이 없는 와중에도, 예쁘고가는 손으로 내 자지를 꼬옥 쥐었다.
“이… 이러케?”
울먹이는 목소리에 당혹감이 깃들었다. 나는 말없이 허리를 위로 튕겼고, 뜻을 알아들은 유니가 역수로 내 좆대를 잡아 위아래로 쭉쭉 당겨주었다.
―찌꺽 찌꺽
처음해주는대딸임에도 서윤이는 과연 아스모데우스의 화신다웠다. 어딜 어떻게 자극을 주면 내가 더 좋아할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했다.
“여보오, 하앙! …조, 조아… 여?”
―쯔왑 쯔왑
약 3분이 지나자 소리와 느낌조차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귀두 아래 민감한 부분이 서윤이의 굳은 살 하나 없는 하얀 손에 비벼지는 촉감에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좋아! 자기야 조아!”
딴 씹새끼들에게는 철벽 보지. 그러나 나에게만은 애교 만점 꿀통보지를 빨면서, 한 달 케어 비용으로 이백씩 쓴다던 예쁜 손으로 대딸을 받고 있다니.
“자기야! 나 못 참겠어.”
“…….”
나는 오늘 완전히 서윤이에게 의지하기로 했다. 예전처럼 내 주도로, 내 마음대로 그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막상 그러자니 마음이 덜컥 했다.
‘한 발자국만 선넘으면. 진짜 서윤이를 심하게 대해버릴 게 분명해.’
그래서 자제하고 있는 거다.
내가 너무 씹새끼처럼 굴까봐.
입으로 욕 조금 내뱉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얘를 망가뜨려버릴 것처럼 심하게 학대할까봐 겁이 났다.
“…우우우…….”
한 손으로 대딸을. 한 손으론 내 머리카락을 쥐어뜯은 채 내 얼굴 위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있던 서윤이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장관이네.’
나는 아래에 누운 상태로 섹시큐트한 생도복 차림의 내 여자가, 스쿼트를 하듯 내 위에 주저앉는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담았다.
“흐이잉… 너무 딱딱하자너어.”
내 허벅지 위에 자신의 허벅다리를붙이고 앉은 서윤이가 배꼽에 딱 붙은 내 커다란 자지를 뿌리부터 쥐었다. 그리곤 수직이 되도록 당기며 각도를 쟀다.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내 하얀 정액이 살짝 묻어 있었다.
“너무 커! 이걸 어뜨케 넣어…!”
사랑스러운 내 암컷이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울상을 지으며 앙탈을 부린다.
나는 손을 들어 서윤이의 얼굴이 흐르는 땀과 약간의 정액을 닦아주었다.
“나 책임진다며. 약속 안 지킬 거야?”
“그래두….”
생도복 멜빵 치마의 어깨끈을 좌우로 내렸다. 구김 없는 새하얀 셔츠의 단추를 풀면서 그녀에게 졸랐다.
“나 죽어!여보, 나 죽겠어.”
“…뺘뺘가 주그면 안 대지이…….”
서윤이의 H컵 폭유가 모습을 드러냈다. 존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은색 브라에 힘겹게 담긴 가슴은 둥그런 윗부분이 음란하게 삐져나와있었다.
나는 언제 봐도 압도적인 그녀의 비밀무기를 보며 입을 쩍 벌렸다.
“크크.”
유니가 그런 날 보며 귀엽다는 듯 웃었다.
“가슴. 보고 시퍼여?”
“빨리 내 꺼 줘.”
“우응. 빠야 꺼니까 당근 줘야지이.”
그녀가 나를 사랑스럽다는 듯이 내려다보며 브라를 벗어 침대 옆으로 뒀다.
그리고 폭유 가운데를 양손으로 가리고서는, 이렇게 물었다.
“보여조?”
“어.”
“진짜루?”
“응. 빨리.”
“짜잔~! 뺘뺘 꺼에여!”
―두둥
그런 소리가 들리는 듯한 등장이었다.
두둥등장한 내 애기의 개좆꼴리는 폭유는 아래에서 보니까 진짜 웅장했다.
‘…실화냐?’
씨발 너무한 광경이었다.
하얗고 거대한두 개의 살덩이가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저 가녀린 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일까.
직각으로 떨어지는 어깨 아래로 보기만 해도 부왘할 것 같은 풍만한 가슴이 매달려있다. 둥그런 곡선을 만드는 밑 가슴 아래에는 그 흔한 땀자국이나 착색조차 없었다.
“사랑한다 작은 서윤아!”
“크크! 아~ 울 빠야 너무 귀여워!”
양손으로 그녀의 H컵 폭유를 만지고 놀자, 서윤이는 아까보다 오히려 여유를 찾은 듯했다.
내가 그녀의 옅은 분홍색 유륜 안에 숨어 있는 수줍은 핑크빛 유두를 검지로 간질이며 끈적한 애무를 시작하려 할 때였다.
“뺘뺘.”
오늘따라 기분이 무지 좋아보이는 서윤이가 자애로운 여신님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들어올렸다.
“유니… 힘낼게?”
“응.”
“드, 들어갑니다아…”
가슴이 까지고 치마가 위로 말린, 엄청나게 음란한 생도복 차림을한 채로.
서윤이가 내 자지 끝을 자신의 몸 안으로 천천히 이끌었다.
―찔거억
달콤한 애액과 침으로 번들거리는 핑크색 음부가 달군 쇠처럼 이글거리는 귀두를 삼키며 서서히 벌어지는 모습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야했다.
지금이아마 내 인생 top10 안에 드는 영광의 순간일 거라고 생각했다.
‘라라랑도 안 해본 정면 기승위야.’
섹스를 했다하면 꼬리에 불붙은 짐승마냥 무차별적으로 들이대 왔던 나다.
에바 리샤르와 기승위를 비롯한 여러 체위를 해보긴 했어도, 그때 역시 이성이 거의 날아간 상태로 섹스를 했다.
그런데 정력을 70 찍고 나서야 비로소, 섹스의 황홀한 일면을 하나하나 관찰할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했다.
“하으으……!”
설렘이 너무 커서 그런 것 같다.
이 예쁜 여자가 내 위에 올라타, 날 위해 안간힘을 쓰며 달군 쇠꼬챙이 같은 대물을 스스로 품어주려는 감동이 무척이나 컸다.
“뺘뺘!우러?”
귀두를 힘겹게 모두 삼킨 상태에서 서윤이가 걱정 담긴 말투로 물었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눈물 한 방울과 코를 슥 훔쳤다.
“오빠는 웬만해서 눈물이 안 나는 사람인데 눈물이 나오네?”
“아하하, 모야아! 느므느므 기엽자너.”
내 농담이 재밌었는지, 서윤이가 긴장을 완전히 풀어버리고 천천히 허리를 내렸다.
“하으으으으……!”
앓는 소리를 내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가느다란 팔뚝만큼이나 두꺼운 극대자지를 끝까지 품어주었다.
무지 뜨거우면서 부들부들하고 촉촉하고 쫀득한 고기를 강제로 벌리며 들어가는 감촉에, 나는 허리가 빠져버릴 듯 흥분됐다.
‘와…….’
기승위로 봐서 그런지 삽입이 주는 시각적 만족도도 대단했다. 그 큰 자지가 여자 몸 안에 모두 박힌 모습은, 내가 봐도 무서울 정도였다.
서윤이가 커다란 폭유를 들썩며 한참을 깊게 심호흡한 후에야 비로소 말을 내뱉었다.
“후우…… 너무 깊어.”
“괜찮아?”
“웅! 너무 뜨거워서어, 화상 입을 거 같은 것만 빼면… 갠차나여.”
내 여자가 홍조가 오른 얼굴로 배시시 웃었다.
그와 동시에 자지를 뿌리부터 빈틈없이 조이고있던 그녀의 꿀통보지가, 아예 내 것을 잡아먹을 듯 달라붙어왔다.
‘아, 씨발!’
서윤이 특유의, 오물오물 쪼옥쪼옥 귀두와 오줌구멍을 빨아주는 질 끝의 감촉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았다.
“하으응!”
지가해놓고도 뻐근했는지 짧은 교성을 터트린 유니가, 내 복근에 양 손을 얹으며 섹시하게 눈을 내리깔았다.
“내 꺼. 이제야 잡았네?”
“하아… 너 드디어 또 따먹었다.”
“…….”
‘따먹었다는’ 말이 그렇게나 야했던 걸까. 잠시 말을 잃었던 육서윤의 눈에 전에 없던 묘한 열기가 피어올랐다.
“…응. 유니는 지금부터.”
―찔꺽
서윤이가 세상 모든 남자 다 꼬실 듯한 도도한 색기 담긴 표정으로.
탄력 가득한 엉덩이를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빠야한테 마구… 따먹혀요.”
성감 고조 lv.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