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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화 〉어째서 이곳에 선생님이? - 발정을 부르는 그녀 (3) (48/102)



〈 48화 〉어째서 이곳에 선생님이? - 발정을 부르는 그녀 (3)

모두가 숨죽이고 안소희를 바라봤다.
동물, 사람 할 것 없이 이 일대의 전부가 말이다….

“하…. 하으…. 아…. 하윽….”

있는 힘을 다해 버티는 중이다.
조금이라도 덜 느끼도록, 신음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괜찮아 보이도록….
하지만 그녀의 앞모습을 봤다면 누가 봐도 ‘이 여자 흥분해 있구나.’ 하고 느꼈을 것이다.
 아름답고 고귀한 안소희의 얼굴엔 식은땀이 맺혀 있었고 한쪽 입술만 윗니로  채 시선은 아래로 내리깔고 있었으니까.
미세하지만 떨리는 몸도 그랬다.
특히 암컷의 발정은 짐승인 개코원숭이가 가장 잘 알았다.

우끼!! (눈앞의 인간 암컷은 우리를 유혹한다! 발정이다! 번식을 원한다!)

안소희가 내뿜는 야한 냄새.
그것은 그녀의  냄새와 보지에서 흐르는 애액의 향.
어떻게 인간이 뿜어내는 냄새만으로 동물을 발정시키게 할 수 있을까.
그것도 발정기가 다 지난 원숭이를 상대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안전장치인 유리창 막이 없었더라면 개코원숭이들은 떼로 몰려와 안소희를 덮쳤을 것이다.

“저 여자…. 뭔가 엄청 섹시하지 않아?”

원숭이뿐만 아니라 사람도 똑같았다.
어른이나 아이  없이 안소희를 대놓고 감상했으니까.
유모차에 타고 있는 2살 아기마저 발기했으니 말 다 했다.

 육감적인 몸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시선조차 사로잡을 원초적인 여자.
세상의  어떤 여자보다 가장 빛나는 안소희의 뒤태는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하아…. 모….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 어….”

이 사실은 안소희를 더욱 흥분케 했다.
느끼지 말아야 하는데, 상황을 즐기지 말아야 하는데 이건 그녀에게 너무나도 과혹한 일.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30분…? 아니 20분…? 그만큼 시간이 흐르면 아마 주저앉아 질질 싸고 있을지도….

씨익.

그리고 그런 그녀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조백.
그는 옆에서 안소희를 지켜보았다.
마치 악마의 유혹 속에서 지지 않기 위해 맞서 싸우는 천사.
천사도 매력적이지만 타락한 천사는 매력적이지.

틱.

조백은 진동 팬티의 강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려버렸다.

“....!!!!!!!!!!!!!”

커지는 안소희의 동공.

안소희는 곧장 고개를 떨구고 입을 힘껏 벌렸다.
그리고 약간의 침과 함께 뱉어낸 소리.
참아왔던 호흡과 신음소리가 한 번에 터진 것이다.

“흐아아아아앙!!!!!!!!”

모두가 안소희에게 집중했던 탓에 조용했던 이곳은 오직 그녀의 신음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하아앙!! 하아…!! 하아아앙!!!”

씰룩.
씰룩.

양쪽 다리를 한쪽씩 천천히 접었다 피며 온몸의 쾌락을 표현하는 그녀.
덕분에 의도치 않았지만, 엉덩이를 씰룩이게 되었다.
저 거대한 엉덩이가 출렁거리고 있고 튼실한 허벅지와 다리는 스타킹으로 인해 더욱 매끈하고 맛있어 보였다.

“하으…. 아앙!! 하! 흐아!! 으…. 으하아아!!!”

모두의 시선?
모르겠다. 지금 당장 클리토리스에 가해지는 자극이 그녀를 미치게 한다.
이미 발기  버린 클리토리스는 진동 팬티의 진동을 전부 흡수했고 온몸에 전율을 흐르게 했다.

지잉지잉.
지잉지잉.

미친 듯이 흔들리는 진동으로 인해 클리토리스도 같이 진동하는 기이한 상황.

주르륵.

언제부터 젖었을까.
처음 1단계 진동을 맛본 뒤부터?
아니다. 아마도 진동이 켜진 뒤 10분 뒤.
그때까지는  그렇게  느낌은 없었으니까.
조금씩 느끼고 난 이후 그녀의 보지는 아주 천천히 젖어갔다.
안소희조차 모를 정도로 말이다….
지금 그녀의 보지는 어떠한가? 이미 젖을 대로 젖어 충분히 좆이 들어가기 딱 좋게 변했다.
끈적한질 구멍.
마치 거미줄이라도 쳐놓은 듯 애액과 질은 서로 둥지를 만들었다.

“하으윽…. 어…. 어떡해에!! 아…. 안돼에!!!”

부르르.

떨리는  눈에 보일 정도로 안소희는 다리를 덜덜 떨었다.
조금씩 다리에도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제 곧 다리는 풀릴 거고 바닥에 주저앉는 순간!
 뒤로부턴 정말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하겠지.
안소희도 직감했다 여기서 쓰러지면 안 되는 것을.

“느끼는 건가…?”
“저 여자 우리를 유혹하는 거야…?”
“분명 신음소리 맞지…?”

개코원숭이는 이미 안소희가 느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자위를 시작했다.
인간들은?
그래도 지성이란 게 있으니바라만 봤다.
하지만 지금 그녀가 내뿜는 페로몬은 수치를 넘어선 유혹.
인간을 홀리기에, 충분한 냄새.
정상적인 생각을 흩트려 범죄를 일으키게 만드는 서큐버스의 향이다.

저벅.

안소희를 바라만 보던 사람들이 무언가에 홀린  한 걸음씩 그녀를 향해 다가왔다.
그들의 애인 혹은 부인들은 남편이 이젠 대놓고  여자에게 다가가는 걸 바라만  수밖에 없었다.
말을 해도 듣지도 않았고 막아도 뿌리치고 좀비처럼 오직 안소희에게 다가갔으니까.

“하으…. 하으응!!!!! 하아…. 하아!! 좋아…. 조…. 으아!!!”

침까지 튀기며 신음을 내뱉는 안소희의 얼굴은 가히 예술 작품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
눈을 찌푸려미간에 잡힌 주름과 붉어진 볼.
좆을 원하는 저 눈빛.

조백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품에 안고 싶었다.
이 여자가 내 것이라고 세상에 공표하고 싶었다.
아니,

‘사…. 삼단…. 계…. 로…. 오…. 올리면…. 어떻게…. 되…. 될까?’

진동 팬티 단계를 더 올리고 싶었다.
그럼 그녀는 어떻게 될까.
너무 궁금했다.
타오르는 성욕.
다른 남자들이 안소희에게 다가오는  안다.
아마 저들도 그녀에게 욕정하고 있는 거겠지.

‘아…. 안돼…. 그녀는  것이야…. 차…. 참아야…. 해….’

툭.

어쩔 수 없는 선택.
 번의 터치로 진동 팬티의 전원이 꺼졌다.

지이…. 이…. 이잉.

진동은 어느새 멈췄고 안소희는 드디어 진정하나 싶었지만,
이미 흥분을 해도 너무 많이 한 상태.

“하아…. 하앙…. 하윽…. 하….”

그녀의 입은 다물어지지 않고 연신 따뜻한 호흡을 내뱉었다.
덕분에 눈앞의 유리창은 습기로 가득했다.
눈을 보아하니 완전히 풀려 미쳐버린 느낌.
오히려 전원을 꺼버린 게 악효과가 돼버렸다?

“느…. 늦었…. 나…!”

조백은 아차 싶었다.
진동을 꺼도 너무 늦게 꺼버린 것.
이대로 가다간 눈앞에서 안소희가 강간당하는 꼴을 보게 될지도 몰랐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다들 개코원숭이 쪽에서 떨어져 주시길 바랍니다!!”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큰 목소리.
개코원숭이의 발정 현상 소식을 뒤늦게 들은 동물원 스태프가 중재하러 달려온 것이다.

“혐오스러운 것을 보게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스태프는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덕분에 하나둘 안소희에 홀린 사람들이 정신 차렸고 일단은 일단락되는 듯싶었다.
그곳에서 이연정을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


뭔가 익숙한 느낌.
눈을 떴을 땐.

‘침대…?’

그리고 이번엔 다행히(?) 묶여있진 않는다.
하지만 반 전라의 상태.
아니, 팬티를 제외한 옷은 하나도 걸치고 있지 않았다.
분명 왕다에게 한번 이렇게 당한 적 있었다.
사람에게 이런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질 않는다.
그런데 이슬에겐 두 번씩이나 일어났다.

“...너희?”

그것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당하는두 번째 강간.
정신을 차리니 학생 두 명이 자신의 위에 올라타 있는 모습.

“아,  뜨셨어요?”
“헤헤….”

머 쩍이 웃고 있는 이발기와 태연스럽게 물어보는 김강간.
둘의 행색을 보아하니 이런 식의 강간이 한번이 아닌 듯했다.

“다…. 당장  떨어져!?”

안소희는 최대한 무서운 표정으로 아이들에게말했지만,

“푸하하하!!!”
“안 떨어질건데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차라리 안소희가  무서웠으면 무서웠지  쪼그마한 이슬이 뭐라고 한들 뭐가 무섭겠는가.
오히려  귀여운 느낌.

“소…. 소리 지른다!?”
“뭐…. 어떤 소리요? 이런 소리?”

푸욱.

“하으…. 읏…!”

김강간은 웃으며 그녀의 팬티를 지그시 눌러줬다.
그러자 이슬은 반사적으로 소리를 내뱉었다.

“평소 목소리도 귀여웠는데 신음소리는 더 귀엽네요.”
“너…. 너희…! 하…. 아응…!!”

김강간의 손가락은 멈출  몰랐다.
팬티를 입고 있지만, 그것은 얇은 면에 불과하다.
손가락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그리고 다시 위로.
비록 직접적인 자극은 아니었지만, 음핵과 질 입구를 달구기엔  적절한 자극이었다.

“이…. 이러고…. 흐윽…. 도…. 항…. 무…. 무사할…. 하윽…. 것…. 같…. 하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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