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화 〉181회
시작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아랫층의 아리따운 처자였다. 기억이 흐릿한 걸 보면 아마 전투 쪽과 관련된 고인물일 것이다. 왕한나 옆집에서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온 잠이 덜 깬 돌핀팬츠 포니테일 거유에게 암살자처럼 다가간 나는 순식간에 그녀를 제압해 복도벽에 밀어붙이고 자지를 쑤셔넣었다.
"응호오오옹...! 하, 한길 니임...!?"
"쉿, 얌전히 있어."
갑작스런 능욕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틈을 타 벌어진 다리 사이로 열심히 허리를 놀리니 열 번도 채 움직이기 전에 눈을 까뒤집고 절정을 맞이하는 고인물.
"응꺄하아아악...!"
자지를 오물거리며 꽉꽉 조이는 그녀의 경련을 즐기며 십여 분 간 계속해서 질벽을 뒤집으니 금세 사정감이 밀려왔다.
"응아아아아앗...!"
그녀가 다섯 번 째 절정을 맞이할 무렵 사정해버린 나는 몇 분에 걸친 기나긴 사정을 즐긴 뒤 널브러진 그녀를 내버려두고 집 안으로 잠입했다.
"쿨...쿠우울..."
안에는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아리따운 여자들이 각자의 방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규칙적인 숨결을 내뱉고 있었다.
"크크크...!"
음흉하게 웃은 나는 빳빳하게 부푼 자지를 껄떡거리며 침대 위로 올라갔다.
그 뒤로도 층을 따라 내려가며 샤워하고 있는 여자를 급습하고 운동하고 있는 여자를 유린했으며 밥 먹고 있는 여자, 레즈 섹스 하고 있던 여자, 티비 보고 있던 여자 등등을 모조리 범하고 나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후욱, 후욱...!"
"아앙! 아아아앙! 하으으으응...!"
아마조네스의 족장이었던 알로하에게 뒷치기하며 근육 궁둥이를 팡팡 내리칠 때마다 격렬한 교성이 튀어오른다. 근육이 많은 그녀의 등허리는 쾌감에 의해 비틀리는 동작도 절도가 있다.
"오빠, 오빠아앙..."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는 내게 들러붙은 레아가 젖꼭지를 쪽쪽 빨며 가슴을 부벼왔다.
"응헤에에...아흐으..."
"하아, 하아아...!"
"응으으...."
커다란 침대 위에는 여러 명의 여자가 드러누운 채 움찔거리고 있었는데, 커다란 덩치의 블란체와 우람한 덩치를 지닌 건축 고인물, 가슴이 커다란 요리 고인물이 눈에 띄었다. 이름은 모른다. 통성명하기도 전에 일단 따먹었으니까.
"크하앗..!"
"응햐아아앙...!"
꽉꽉 조여오는 근육 보지에 사정하며 부르르 떨자 엎드려 누운 자세로 신음하면 알로하의 항문이 뻐끔거리고 질벽이 살아있는 것처럼 요동치며 자지를 쥐어짜냈다.
"하아..."
끊임없이 사정하는 감각에 넋을 잃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봤다. 지금만큼은 자지가 내 본체가 되버린 것처럼 몸의 모든 통제권과 감각을 지배하고 있었다.
"흐아아...응으으응...!"
정액을 뿜어대는 펌프질에 워낙 크고 격렬한 덕분에 알로하는 계속해서 엉덩이를 굼실거리며 허리를 비틀어댔는데, 그 모습이 또 관능적이라 매우 흥분됐다.
짜악짜악!
그 근육질 엉덩이를 때리자 그녀의 몸이 움찔움찔 떨린다.
"흐아아~ 드디어 끝났네."
마음 같아선 사정을 끝내고 싶지 않았지만, 알로하의 체력이 한계처럼 보였기에 적당히 끊고 자지를 빼내며 곁에 있던 레아의 입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우응, 쮸릅, 쪼오옵!"
레아는 주저없이 자지를 물고는 요도에 남은 정액을 있는 힘껏 빨아먹었다.
"...힘들었다."
아무리 신이라 해도 일흔 여섯 명의 여자의 처녀를 하루만에 꿀꺽해버리는 건 상당히 정신력을 갉아먹는 일이었다. 무한한 정력, 지치지 않는 몸과는 별개로 정신적으로 물려버리는 것이다.
덕분에 당분간은 섹스 생각이 안날 것 같았다.
"쩝, 너무 많은 여자를 단번에 취하는 건 자제해야하나."
한숨을 내쉰 나는 소모된 정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잠을 청했다.
"쮸릅! 츄르릅!"
"레아, 그만 빨고 옆으로 와. 그만 자자."
"네. 오빠."
뜨끈뜨끈한 레아의 몸을 끌어안자 잠이 필요없어진 몸이 노곤하게 풀리는 것 같다. 나는 그대로 여자들 사이에 파묻혀서 잠들었다.
***
한가하다. 엄청나게 한가하다.
몬스터와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데다 악신의 축복 덕분에 범죄율도 극도로 적었기에 인류는 오로지 복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떠한 일도 하지 않는 나는 집에서 뒹굴거리거나 가끔 밖으로 나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따먹는 생활을 반복하고만 있었다.
"기분 좋긴 한데 역시 심심하네...복구 작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야 악신의 축복을 풀텐데..."
"안 풀어도 되지 않아? 재미라면 드림아웃에서 봐도 되잖아?"
"저번에도 말했지만, 난 압도적인 힘으로 인간들의 자유를 해치고 싶지 않아."
"치...아마 인간들도 악신의 축복 상태로 사는 게 더 행복할 텐데. 범죄가 없는 세상이라니 그야말로 유토피아잖아. 악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모든 인간들이 한길이 네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곁에 앉은 샤미엘의 투덜거림에 잔잔하게 웃고 말았다.
나도 이 상태가 지속되는 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는 세계의 지배자가 될 생각도 없고 그 책임을 지고 싶지도 않았다. 게다가 누구보다 자유를 사랑하고 외압에 의한 부자유를 혐오하는 내가 그런 상황을 조장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난 그냥 평범한 게 좋아."
"평범한 게 좋다고? 하."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은 샤미엘이 내 고간에 얼굴을 파묻은 채 불알을 하나씩 물고 빠는 묘란과 클라라, 탑처럼 솟은 자지를 열심히 훑고 있는 카론을 쳐다봤다.
"이게 어딜 봐서 평범해?"
"그냥 넘어가. 그리고 샤미엘. 나중에 애도 낳을 건데 그런 세상에서 키우면 어떤 애가 되겠어? 내 아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오냐오냐 해주겠지. 그럼 싸가지 없고 오만해지지 않을까?"
"아...흠, 근데 그거 어차피 한길이 네가 축복을 풀지 않으면 문제 없는 거 아냐?"
"어휴! 말이 안 통하네. 됐어. 뭐라 하든 악신의 축복은 풀거야. 교단의 신도들은 빼고 말이지."
"치이..."
흘겨보며 짧은 팔다리를 파닥거리는 샤미엘의 모습이 귀여워서 번쩍 들어올렸다.
"아하핫. 진짜 가볍네. 샤미엘."
"흐흐, 지금 내 몸무게 25 밖에 안 나간다? 부럽지?"
"너무 부럽다 야. 하여간...카론, 비켜봐."
"앗, 네. 여보."
카론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투명한 침을 늘어뜨린다.
그녀의 침과 쿠퍼액으로 번들거리는 귀두 위에 샤미엘을 앉힌 뒤, 그대로 삽입해버렸다.
"응하아아아악...! 너, 너무 갑작스럽잖아...!"
짧은 팔다리를 흔들며 이리저리 허리를 비트는 샤미엘의 장난감 같은 모습에 위화감이 들면서도 자지를 꼭 조여오는 감촉에 허벅지를 떨었다.
"크으...샤미엘. 몇 번 가고 싶어?"
"응? 으음...여, 열 번...?"
헤죽 웃는 그녀의 얼굴을 마주보며 마찬가지로 히죽 웃어주었다.
"그럼 백 번으로 해줄게."
"어? 자, 잠...!"
그녀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느릿하게 위라래로 움직이자 쩍 벌어진 보지가 자지를 앙다물며 끈덕지게 달라붙는다.
"흐아아아앙..."
"후우, 좋구만."
그걸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샤미엘의 몸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여느때와 같이 한가로운 오후였다.
"...애들아."
한창 샤미엘의 질내를 쑤시며 그녀의 몇 번 째일지 모를 절정에 의한 조임을 즐기던 도중, 불현듯 든 생각에 그녀들을 진지하게 쳐다봤다.
"응? 츄릅,"
"왜 그러세요? 쬽쬽."
불알 내음을 깊게 흡입하며 열심히 물고 빨던 묘란과 클라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본다.
"악신의 축복 풀면, 그 때 아기 만들자."
"...아?"
"뭐?"
"오빠 진심이에요?"
"주인님! 전 남자아이가 좋아요!"
"전 언제든 상관없어요. 여보."
묘란, 클라라, 샤미엘이 깜짝 놀란데 비해 카론과 에필리아는 어떠한 동요도 없었다. 그 상반된 반응에 피식 웃으며 하나하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라온. 너는 왜 가만히 있어? 아이 가지기 싫어?"
"어, 어어...그게...괜찮은 건가요? 제가 끼어들어도...?"
라온은 나한테 한 소리 들은 이후 눈에 뛰게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으로 우물쭈물거렸다. 내 여자들에게 시비를 걸진 않으니 내버려뒀지만...조금 애처롭구만.
"당연하지. 너 아니면 누가 내 애를 낳겠어? 너희들도 괜찮지?"
다섯 여자들은 조금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뭐어..."
"이제 와서 한 명 늘어난다고 해도..."
이미 체념한 것 같은 반응들이다.
조금 찔리긴 하네.
"고마워. 잠깐만, 지금 송선재한테 정확한 일정을 물어볼게."
스마트 폰으로 연락하니 아저씨는 첫 번째 연결음이 끊기기도 전에 받았다.
-전화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한길 님.
"아, 아저씨. 악신의 축복은 언제쯤 풀어도 될 것 같아?"
-음...대략 3개월 뒤라면 모양만은 던전과 균열이 생기기 전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아, 물론 대한민국 한정으로 말이죠.
"생각보다 빠르네?"
-그야말로 전 국민이 합심해서 재건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악신의 축복이 걸린 사람은 일반인과는 비교도 안 될 체력과 힘을 가지고 있고...헌터들은 더 하니까요.
"그렇군...알겠어. 끊어."
-그저 궁금하셨을 뿐입니까. 하핫. 그럼 먼저 끊겠습니다.
전화가 끊기자 나는 히죽 웃으며 그녀들을 향해 스마트 폰을 흔들었다.
"들었지? 3개월 뒤야. 그 때 너희들 임신시킨다."
"......"
"....꿀꺽."
"후우..."
"......"
"......"
"......"
긴장과 기대, 흥분이 뒤섞인 복잡한 얼굴들은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그러니까...공부하자."
"응?"
"어?"
"뭐라고?"
나는 그녀들의 의문에 답하지 않고 그저 웃어보였다.
***
신생아 수면 교육, 유아 심리학, 유아 교육, 성장 발달, 꼭 필요한 육아 도구, 산모의 변화, 산후 우울증...기타 등등 기타 등등.
평생 공부와 담 쌓고 살았던 내가 지난 3개월 동안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해 보이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게걸스럽게 지식을 쌓았다.
신이 됐기 때문인지 본래 그다지 좋다고 말할 수 없었던 내 머리는 놀랍도록 쉽게 정보를 저장했기에 기억하고자 하는 건 절대 까먹는 일이 없었다.
솔직히, 하면 할수록 공부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붙였기에 육아 관련된 책 말고도 이것저것 건드려보는 중이었다. 물론 아직은 육아가 중심이었지만 말이다.
덕분에 자신감이 하늘을 뚫을 지경이다.
당장 아빠가 되더라도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몬스터 따윈 한 방! 네 마음도 한 방!
켜놓은 티비에선 아이돌이 된 마리링이 같은 그룹의 아이들과 함께 춤추며 노래하고 있었다. 사실상 같은 걸그룹이긴 하지만, 마리링의 원맨 팀이라 봐도 무방하다. 얼굴과 몸매는 물론이고, 퍼포먼스도 너무나 압도적이었으니까.
"흠흠...과연, 또래에 비해 말이 느린 아이는 두뇌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입주변 소근육이 잘 발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아기의 운동발달 특성과..."
"오빠. 진짜 열심히 하네?"
거실 소파에 누워 책을 읽고 있던 내 위에 털퍼덕 배를 깔고 누운 묘란이 어딘가 뾰루퉁한 얼굴로 흘겨본다.
"그럼 당연하지. 앞으로 태어날 내 아이를 위해서인데."
"뭐,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닌데..."
"...왜? 무슨 일 있어?"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자 그녀는 볼을 한층 더 부풀린다.
"오빠. 오늘이 악신의 축복 푸는 날이라는 거 까먹고 있었지?"
"어? 그게 오늘이야?"
진짜 까맣게 잊고 있었기에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켰다.
자연스럽게 품에 안긴 묘란을 끌어안고 일어서자 어느새 주변에는 클라라, 샤미엘, 카론, 에필리아, 라온이 옹기종기 모여 서있었다.
그런데, 하나 같이 불만족스러운 얼굴이다.
"왜 그런 표정들이야? 설마 악신의 축복을 푸는 걸 반대하는 건 아니겠지?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이 뭐라고 하건 이것만은 양보할 생각이..."
"그게 아냐. 오빠."
"...그럼 뭔데?"
고개를 갸웃거리자 묘란이 내 손에 들린 책을 슬쩍 뺏어 거실 탁자위에 올려놓는다.
"오빠. 최근 사흘 동안 한 번도 섹스 안 한 거 알아?"
"...뭐? 그랬어? 진짜?"
진심으로 화들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았다.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할 일이다.
내가 사흘 동안이나 섹스를 하지 않았다고?
"오빠가 진지하게 아이를 생각해서 공부하는 건 좋아. 우리도 안심되니까. 하지만...그렇다고 우리에게 소홀하면 안 되지."
"맞아요 오빠. 아직 임신하지도 않은 아이에게 질투심이 생길 지경이라니까요."
"아하핫. 한길이 네가 그렇게 학구적인 타입일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한 마디씩 하는 그녀들의 여러 감정이 담긴 눈빛에 머쓱해져서 뒤통수를 긁적였다.
"쩝, 아니, 근데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아빠가 되는데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이해하긴 하는데...어휴, 오빠는 하여간 너무 극단적이라니까."
"요령이 없긴 하네요."
"신이 되지 않았으면 뭐 해먹고 살았을랑가 몰라."
"아하핫. 저는 그런 주인님도 좋아요!"
"저도요! 아빠!"
"앗! 저 인공지능 자매가! 너희들은 우리편 들어야지!"
여자들이 꺅꺅거리며 저들끼리 떠들자 거실이 순식간에 시장통처럼 소란스러워졌다.
"워워, 진정해. 일단 모두 조용히 해봐."
손을 흔들어 진정시킨 나는 입맛을 다시며 아리를 불러냈다.
"알겠어. 일단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 하고...악신의 축복부터 풀자. 라온."
"응 아빠."
내게 다가와 꽉 안긴 라온이 목덜미에 키스하며 몸을 비비적거린다.
달콤한 향기와 따스한 체온이 전달되니 자지가 무슨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선다.
바지 위로도 느낄 수 있을만큼, 한계를 넘어선 팽창률과 강직도였다.
"...빨리 끝내고. 애 만들자."
"네!"
"라온! 어서!"
"힘내 언니!"
여자들의 눈동자가 활활 불타오른다. 무섭다 무서워. 기 빨려 죽는 거 아냐?
"어떻게 하면 돼?"
"아빠는 그냥 악신의 축복을 거두기만 하면 되요. 아, 악신의 축복 거두는 방법은 알죠? 원념 흡수랑 같은 요령이에요."
"흐음...원념 흡수라면 간단하지."
"좋아요. 제가 대상을 지정할 테니 아빠는 그냥 흡수하기만 하면 되요. 그럼 갑니다!"
라온의 몸에서 뿜어져나온 입력의 기운이 내 몸에 스며든다.
"음..."
지구 위에 흩뿌려진 원념의 파편들의 위치가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펼쳐진다.
깜빡깜빡깜빡.
라온의 연산 결과인지 대량의 파편들에 붉은 빛이 감돌았다.
사실상 우리나라와 중국에 있는 신도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파편이 붉게 물든 것이다.
"지금 붉게 물든 파편 보이죠?"
"응."
"그것들만 흡수하시면 돼요."
"알겠어. 그럼..."
악성 사슬을 의식해 그들과 접촉했다고 여기며 의식을 집중하자 그들의 몸에서 축복이 빨려나온다.
"스읍..."
깊은 들숨과 같은 이미지.
흩뿌려져 있던 힘의 파편들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내게 흡수되었다.
"후우...후우우..."
"끝났어?"
"끝난 거죠?"
벌서 몸이 달았는지 재촉하는 그녀들의 모습에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아하핫. 그래. 끝났어. 이제 섹스하러 가자."
공주님 안기로 라온을 들어올린 나는, 오랜만에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궁 활짝 열어뒀지?"
"응! 물론이지!"
"얼마든지 싸도 돼요!"
"아하핫! 우와! 사흘만에 한다고 생각하니까 긴장까지 된다!"
나는 신난 여자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안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