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7화 〉17화 (17/189)



〈 17화 〉17화

욕조에서 설희의 알몸을 주무르며 목욕을 마친 오후는 욕저에서 나와 팔을 벌리고 서서 설희 보고 자신의 몸의 물기를 수건으로 닦게 했다.

설희는 슬픔에 잠겨 저항 의지를 완전히 상실한 얼굴로 오후의 몸을 수건으로 닦았다. 수건을 든 손으로 오후의 얼굴을 감싸며 물기를 닦고,  가슴도, 팔도, 겨드랑이도 차례로 닦으며 내려갔다. 그리고 골반과 엉덩이, 이어서 허벅지와 종아리를 닦을 땐 오후의 앞에 꿇어앉아 묵묵히 손을 움직였다.


설희가 오후의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주는 건 손으로 몸을 더듬는 것이나 진배 없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또 목욕하는 내내 오후가 설희의 몸을 더듬으며 즐겼었기 때문에 오후의 자지는 계속 묵직한 상태로 벌떡 서서 꺼떡꺼떡거리고 있었다.

설희는 자신의 처녀를 송두리  빼앗아갔던 오후의 자지가 눈앞에서 꺼떡꺼떡거리는  차마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개를 푹 숙인  자지를 애써 외면하며 오후의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았다.

그때 오후가 설희의 머리를 핸드볼 공 쥐듯 정수리 부분을 한손으로  누르며 붙잡았다. 설희는 흠칫 놀라며 몸이 굳어졌다.

“엣?!”

오후는 설희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머리를 계속 꽉 붙잡은 채 발딱 선 자지를 설희의 뺨에 슥슥 비볐다.

“후후.”


자지가 뺨에 닿은 설희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으읏...”


눈을  감고 수치심과 모멸감을 견뎌냈다.

“흐으으...”

오후의 자지는 불끈거리고 뜨거웠다. 게다가 자지 끝에서 쿠퍼액이 찔끔찔끔 맺혀 나와 뺨에 묻혀져서, 오후의 자지와 설희의 뺨은 쿠퍼액으로 한데 범벅돼 미끌거렸다.


오후가 자지를 뺨에서 떼자 설희는  묵묵히 자지에 묻은 쿠퍼액을 수건으로 닦았다. 오후는 훈계하듯 말했다.


“자지에 묻은 건 무조건 입으로 청소하는 거야.”

설희는 흠칫 놀라며 오후의 얼굴을 쳐다봤다. 오후는  웃으며 말했다.

“이번 한번만 처음이니까 봐주는 거야. 다음부턴 손을 쓰면 알지?”


설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몸이 수치심과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렸다.

“으으...”

“자, 이제 니 몸도 닦아.”


설희는 시키는 대로 일어나서 자기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닦았다. 오후가 보는 앞에서 가슴과 사타구니, 엉덩이 같은 곳을 닦는 것이 정말로 부끄러웠다. 하지만 제대로 닦지 않고 머뭇거릴 때마다 오후가 버럭 호통을 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닦았다. 그리고 이제 무릎 및 종아리와 발을 닦을 차례.

오후는 설희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

“다리는 돌아서서 닦아.”


설희는 얼떨떨했다.


“네?”

“왜?”

“그, 그게...”


발가벗은 채로 돌아서서 다리를 닦는다면 어쩔 수 없이 허리가 숙여질 테고 그렇게 되면 엉덩이 밑으로 항문과 그, 그곳이 오후에게 보이게 될 터였다. 설희는 수치심에 얼굴이 빨개졌다. 하지만 오후는 눈을 무섭게 부릅뜬 채 꼼짝하지 않았다. 더 머뭇거리면  뺨을 맞고말 분위기였다.

결국 설희는 머뭇머뭇 돌아섰다. 하지만 허리를 숙여서 다리를 닦지 않고, 머리를 굴려 쪼그려 앉아 종아리와 발을 닦으려 했다.


그러자 오후가 대번에 설희의 머리채를 붙잡아 위로 확 끌어올렸다. 설희는 화들짝 놀라며 오후가 머리채를 끌어올리는 대로 몸이 도로 일으켜졌다.

“꺅!”


오후는 버럭 고함을 쳤다.


“누가 쭈그려 앉으래? 서서 닦아! 허리 앞으로 숙여서!”

그러곤 머리채를 다시 확 놓아주었다. 설희는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

“흐으으...”


하지만 결국 수치심과 모멸감을 참으며 머뭇머뭇 허리를 앞으로 숙여 종아리와 발을 닦았다. 그러자 엉덩이가 벌어지며 항문과 보지가 수줍게 살짝 드러났다. 오후는 흡족해하며 그 뒤태를 즐겼다.


“후후.”

자지도 좋다고 연신 꺼떡거렸다. 오후는 웃으며 자지에게 말했다.


“응? 뭐?  넣고 싶다고?”


설희는 기겁해 숙이고 있던 허리를 펴며 오후를 돌아봤다.

“엣?!”

오후는 설희는 무섭게 노려봤다.

“다시 숙여.”

“그렇지만...”

“변기에 머리 처박고 박히고 싶어? 얼른 숙여!”

“으으...”

결국 설희는 다시 허리를 숙이며 엉덩이를 오후에게 내밀었다.


오후는 설희의 질에 손가락을 푹 넣어봤다. 그러자 설희는 갑작스런 이물감에 보지와 엉덩이를 같이 흠칫 움츠리며 욕실 바닥에 손을 짚었다.


“하흣!”

오후는 실실 쪼개며 손가락을 보지 속에서 푹푹 쑤시고 이리저리 돌리며 상태를 체크했다.

“훗, 역시 방금 전까지 처녀였어서 그런지 조임 하나는 끝내주네? 남자를 맞을 준비도 잘 돼 있고. 잘만 조련하면 아주 명기가 되겠어. 후후.”


설희의 보지는 애액이 아주 알맞게 분비돼 있었다. 목욕 하는 내내 그렇게 주물러 댔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설희가 오후의 손길을 즐겼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침이 꼭 맛있는 걸 먹어야 분비되는 게 아니듯이, 또 입에 똥을 넣어도 침은 나오듯이 설희의 보지는 오후가 살을 더듬는 자극에 반응해 애액을 분비하며 제  일을  것뿐이었다.

오후의 손가락이 질 속을 쑤시는 동안 설희 또한 자신의 보지가 젖어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당황스러웠다. 애액은 남자의 손길이 닿았을 때 좋아서 흥분하면 분비되는 것이라고 아까 오후가 가르쳐줬었다.


그런데 왜... 전혀 좋지 않았었는데 내 거기가 젖은 거지? 도대체 난...

스스로가  변태가 된  같아 혐오감이 들려고 했다.


‘설마 나 강간당하는 걸 좋아하는 거야? 그럴 리가... 흑...’

눈에 또 다시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오후는 흡족해하며 손가락을  질 속에 자지를 뒤치기로 푹 쑤셔 넣었다.


“훅.”


설희는 흠칫 놀라며 보지를 움찔 오므리고 팔다리를 파르르 떨었다.


“아흣! 아항~!”

오후는 자지가 애액에 범벅이  채로 질벽에 비벼지는 감촉을 즐기며 자지를 질 속에다 천천히 푹  쑤셔 박았다. 리듬을 살리면서.

“후욱 후욱.”

푸욱 푸욱.

오후의 자지가  속에 푹푹 박힐 때마다 욕실 바닥에 손을 짚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던 설희의 젖가슴이 덜렁덜렁 흔들렸다.


“아흣! 하흣! 흐읏...”

설희는 자기의 가슴이 덜렁거리는  흡사 엎드려뻗쳐 자세를  채 쳐다보고 있는 것이 그렇게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울 수가 없었다.

‘엄마... 하흣!’

오후는 설희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기도 하고 벌려서 항문이 움찔거리는 걸 보고 즐기기도 하면서 낄낄 거렸다.


“후후. 똥꾸멍도 아주 좋다고 벌름거리는구나. 훅!”

“아흣!”


설희는 몇 번 박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또 보짓물이 가랑이 사이로 줄줄 흘러내렸다. 보짓물의 일부는 역으로 배를 타고 가슴과 얼굴 쪽으로 흘러내리기도 했다. 그걸 피부로 느낀 설희는 화들짝 놀라며 괄약근에 힘을 줬다.


“엣?! 하흣!”

그 바람에 보지가 더 꼭 오므려져서 자지를 새삼 꽉 옥죄었다. 오후는 흡족해하며 설희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하하! 그거야, 그거! 그래야 명기지! 하하하!”


찰싹! 찰싹!

설희는 맞을 때마다 화들짝 놀라며 엉덩이를 움찔 움찔 떨었다.


“히익! 아흣!”

강간당하며 엉덩이를 맞다니... 그것도 개들이나 하는 자세로 뒤로 엉덩이를 내민 채...


죽고 싶을 만큼 수치스럽고 당혹스러웠다.

“흑...”

보지에서부터 살결을 타고 목덜미까지 흘러내린 보짓물은 턱에 맺혔다가 바닥으로 물방울 지며 뚝뚝 떨어졌다. 설희는 강간을 당하며 오줌(보짓물)을 싸고 또 그것이 몸통을 적시며 흘러내리고 있는데도 어쩌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도 혐오스러웠다. 똥통에 뒹구는 돼지가  버린 것처럼 스스로가 너무도 더럽게 느껴졌다.

“흑... 엄마...”


하지만 계속 그렇게 가슴을 덜렁거리며 박히다 보니 어느 새 또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하흣... 하앙~...”


두려워졌다.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필름이 끊겨버리는 경험을 하게 될까 봐.


속으로 간절히 빌었다.


‘제발... 이번에도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세요. 제발...’

오르가즘이 오면서 머릿속이 하얘지며 필름이 팟 하고 끊겼을 때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비는 것이었다. 설희는 아직 오르가즘이 ‘잘못하다가는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마침내 오후가 설희의 엉덩이를 콱 움켜쥐며 질 속에다가 정액을 부왁 쌌다.


“훗! 우웃! 웃!”

퓨퓻! 부왁부왁!


설희는 정액 때문에 질속이 갑자기 뜨거워지자 흠칫 놀라며 다리를 바르르 떨었다.


“히으윽! 아흣!”


허리를 숙이고 있어서 그런지 질 속에 싸진 정액이 그대로 자궁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흐읏...”


그러다 뱃속까지 정액으로 뜨거워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뭔가 찌리릿한 느낌이 등골을 타고 확 올라오는가 싶더니, 또 아까처럼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얘지고 필름이 팟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저도 모르게 가랑이 사이로 보짓물을 촥 뿜어내고 말았다.

“힛극! 그극! ... 아 항~~~~!”

촤르륵! 촤륵! 촤악!

설희는 보짓물을 싸지르는 내내 다리를 와들와들 떨며 휘청거리다 결국 자지가  보짓물 위로 철푸덕 주저앉고 말았다.


“하으흥~... 흐으흥~...”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그저 욕실 바닥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내민 채 바들바들 떨고 있었을 뿐인데. 오히려 남성기를 음부에 쑤시느라 몸을 격렬하게 움직였던 건 오후였는데. 정작 숨이 찬  설희 자신이었다. 설희는 그런 자신이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어째서... 하아... 하아... 흐으흥~... 왜 자꾸 몸이 떨리는 거지? 정말 싫은데.. 그리고 왠지 해방된 것 같은 이 기분...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정말 오빠 말대로 명기...인 거야? 그치만 명기는 성을 밝히는 여자란 뜻인데... 설마 나 강간당하는  정말로 즐기는 거야?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럴 리가... 하흐응~...’

설희의 심리 상태에 변화가 일어났다.

- 복종심: 20 (↑6)
- 분노: 62 (↓2)


오후는 얼떨떨했다.

‘응? 뭐야? 설마 방금 만족한 거야? 저렇게 수치심에 몸을 떨고 있는데도? 호오...’


이에 설희에게 명령을 해보았다.


“지금  자지가 니 보짓물과 정액 때문에 더러워졌어. 어때? 얼른 청소해야겠지?”

그러자 설희는 주춤주춤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직 오르가즘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가녀린 어깨와 촉촉이 젖은 입술은 연신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설희는 수건을 집어 들었다. 그러자 오후는 짐짓 엄한 목소리로 호통을 쳤다.

“내가 아까 뭐라고 했지? 자지는 무조건 입으로 청소하는 거라고 그랬지?”


설희는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오후를 쳐다봤다.

“그...”

하지만 돌아온 건 자신을 무섭게 내려다보는 오후의 싸늘한 시선뿐이었다. 설희는 애원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란 걸 깨달았다. 그리하여 모두 포기한  오후의 앞에 꿇어앉아 정액과 애액, 그리고 보짓물로 범벅된 자지를 혀로 할짝할짝 핥았다.


“... (할짝)”


역겨웠다. 비릿한 정액 냄새가 코를 찔렀다.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욕적인  자기의 음부에서 분비된 것들을 발라 먹는 것이었다. 마치 똥을 싼 다음에 자기 똥꼬를 아무렇지 않게 핥는 개가 된  같은 기분이었다.

‘흑...’

 눈물이 나려 그랬다. 하지만 애써 속으로 삼켰다. 자꾸만 울었다간 오후한테 뺨을 맞을  같았기 때문이었다.


‘...’

“혀를 좀 더 사용해서. 그래, 그렇게 ... 언제까지 핥기만 할 거야? 그래선 깨끗하게 안 닦이잖아? 입에 물고 빨아 먹어야지. 그래. 쪽쪽. 잘하면서 그래. 앞으론 섹스 후엔 그렇게 해야 해. 그게 여자의 의무야.”

설희는 자지를 문 채 눈이 휘둥그레졌다.


‘여자의... 의무...?’

그러면서 입에 고인 침을 꿀꺽 삼키자 입에 물려져 있던 자지가 같이  빨렸다. 그러자 자지 끝에 맺혀 있던 쿠퍼액과 정액의 잔여물도 마저 같이 쪽 빨려나와 목구멍 속으로 꿀꺽 삼켜졌다.

“(쯉... 꿀꺽) 우움...”


오후는 씩 웃으며 설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잘하네? 앞으로도 그렇게 해. 그럼 안 때리고 예뻐해줄게. 후후.”


여자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으니 칭찬을 해준 것이었다. 오후 나름대로의 조교였던 것이다.

하지만 설희는 조교가 됐다고 느끼기보단 지금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 상태엔 작은 변화가 있었다.


복종심: 20 (↑2)
- 분노: 60 (↓2)

그렇게 설희는 정액의 비릿한 냄새에 점차 익숙해져 갔다.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설희의 눈동자가 촉촉이 젖으며 파르르 떨렸다.



====== ≪현재 여자들 심리 상태≫ ======

- 배설희
- 복종심: 20
- 분노: 60


- 오난희
- 복종심: 53
- 분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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