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화 〉47화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야경을 즐기던 오후는 난희한테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고 1층으로 내려가 예약한 방의 체크인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식사비를 계산한 뒤 난희를 데리고 예약된 방으로 향했다. 난희는 또 오후와 섹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급 우울해졌다.
“...”
이미 섹스를 몇 번 하긴 했지만, 또 막상 섹스를 하게 되면 혐오감은 잊혀진 채 흥분에 몸을 떨긴 했지만, 곧 섹스를 해야 하는 상황에 닥치게 되면 그때마다 매번 기분이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마치 주사가 막상 맞고 나면 별거 아니지만 아무리 여러 번을 맞아도 맞기 직전만 되면 적응이 안 돼 그때마다 긴장이 돼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오후는 그런 난희의 태도가 못내 못마땅하기만 했다.
‘흥.’
그러나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다. 대신 집에서 가지고 나왔던 밀봉된 작은 쇼핑백의 손잡이를 더 꽉 쥐었다. 마치 의지를 다지는 것처럼.
마침내 예약한 방에 도착했다. 오후는 난희한테 보란듯이 자신 있게 문을 열어주었다. 우울해 있던 난희는 방을 보자 금세 눈이 휘둥그레졌다.
‘와아...’
난생 처음 와보는 특급 호텔의 특급 스위트룸이었다. 같은 스위트룸이라도 방마다 등급이 있는데 오후는 특별히 돈을 엄청 써서 하룻밤에 수백만을 호가하는 꽤 높은 등급의 스위트룸을 예약했던 것이다. 널따란 방과 세련된 집기와 가구는 기본이고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시내의 야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건 덤이었다.
난희는 조금 전 스카이라운지에서 야경을 질리도록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창밖의 야경에 넋이 나가 멍하니 창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유리창에 손을 짚고서 계속 야경을 바라봤다.
‘와아...’
마치 자신의 신분이 서민에서 부유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러는 사이 오후는 자신이 집에서부터 가져온 쇼핑백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리고 조용히 난희의 등 뒤로 다가갔다. 난희는 여전히 창밖의 야경에 시선을 빼앗겨 있다가 분득 유리창에 비친 오후의 얼굴을 보고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엣?!”
오후는 재빨리 난희를 유리창 쪽으로 확 밀쳤다.
“가만 있어!”
난희는 얼떨결에 마치 뒤치기를 당하는 듯한 자세로 유리창에 뺨과 가슴이 밀착된 채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앗! 뭐...”
오후는 난희의 스커트를 올리고 팬티를 확 잡아내려 엉덩이를 깠다. 그리고 등을 눌러 엉덩이가 뒤로 더 엉거주춤하게 빠져서 항문이 잘 드러나 보이도록 만들었다. 난희는 엉덩이를 씰룩대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왜...”
그때 무언가가 난희의 항문에 푹 꽂혔다. 난희는 기겁했다.
“힉!”
그리고 항문에 꽂힌 무언가에서 차가운 액체가 마치 주사기로 주입되듯 항문 속으로 쭉 주입되었다. 난희는 유리창을 막 벅벅 긁어내리며 엉덩이를 파르르 떨었다.
“하흣! 아항~!”
액체를 항문 속에다 다 주입한 오후는 비어버린 용기를 바닥에 버리고 또 다른 무언가를 난희의 항문에다 푹 꽂았다. 난희는 또 고개가 뒤로 확 젖혀지며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채 파르르 경련했다.
“아흣!”
그러곤 벌벌 떨며 오후한테 물었다.
“지금 뭘...”
그러다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곤 눈이 휘둥그레졌다. 바닥에 버려진 빈용기는 관장약의 용기였다. 그리고 난희의 항문을 막아 버린 것은 반짝거리는 커다란 크리스탈이 박힌 뭉특하고 묵직하게 생긴 애널 플러그였다.
물론 난희는 자기 항문을 막아 버린 게 무엇인지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뭔가 뭉툭하고 묵직한 것이 항문을 막고 있다는 것은 적나라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뱃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난희는 부들부들 떨며 유리창에 손을 집은 채 쭉 미끄러져 내리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하흣!”
그러곤 엉금엉금 기다시피하며 화장실로 가려 했다.
“흐윽... 배 아파...”
하지만 그때 오후가 난희의 목에 아까 오전에 채웠었던 빨간 개목걸이를 또 철컥 채웠다. 그리고 목걸이에 목줄까지 연결해 붙잡았다. 하지만 난희는 지금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었다. 지금 당장 화장실에 가지 못하면 똥꼬가 무슨 일을 저지를 지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계속 부들부들 떨며 화장실 쪽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으으... 안 돼... 흐읏.”
스커트는 위로 올라가고 팬티는 잡아 내려져서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상태로, 항문에는 커다란 크리스탈이 박힌 뭉툭한 애널 플러그가 꽂혀 있는 모습이 못내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설사를 참으려 엉덩이를 움찔 움찔 떨며 기어가는 모습은 또 섹시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난희는 결국 몇 걸음 더 기어가지 못하고 오후가 탁 잡아당긴 목줄에 몸의 중심을 잃고 그대로 바닥에 콰당 엎어져 버리고 말았다.
“아흣! 꺅!”
오후는 낄낄 웃으며 목줄을 자기 쪽으로 탁탁 잡아 당겼다.
“이리 와.”
난희는 부들부들 떨며 애원했다.
“제발.... 나 화장실 가야 돼... 안 그러면... 하흣!”
그러다 오후가 자신이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고 애원하고 있는 모습을 폰으로 촬영하는 것을 보고 기겁해 달려와 뺏으려 했다.
“앗! 안 돼!”
하지만 오후는 또 목줄을 확 잡아 당겼다.
“어딜~!”
난희는 결국 또 휘청하며 바닥에 콰당 엎어지고 말았다.
“꺅!”
오후는 버럭 고함을 쳤다.
“가만 있어! 화장실 가고 싶으면.”
난희는 부들부들 떨며 오후를 노려봤다.
“으으...”
난희의 심리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 복종심: 52 (↓10)
- 분노: 57 (↑12)
하지만 오후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훗, 이제 시작이라구.’
그러곤 목줄을 잡아당기며 난희한테 명령했다.
“일어나.”
난희는 부들부들 떨며 일어났다.
“으으...”
“아까처럼 창문에 손 짚고 엉덩이 내밀고 있어.”
“흐으으...”
난희는 시키는 대로 창문에 손을 짚은 채 오후에게 엉덩이를 엉거주춤하게 내밀고 섰다. 그러는 동안에도 엉덩이와 보지는 같이 움찔 움찔 하며 변의를 힘겹게 참아내고 있었다.
“흐으으... 하흣...”
오후는 씩 웃으며 팬티가 까내려진 난희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난희는 고개가 뒤로 확 젖혀지며 기겁했다.
“히익! 아흣!”
어찌나 놀랐는지 괄약근이 순간적으로 풀려서 살짝 실금까지 해 버리고 말았을 정도였다. 보지와 보지털이 축축하게 젖는가 싶더니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팬티로 오줌 방울이 똑똑 떨어졌다. 오후는 깔깔 웃었다.
“응? 하하! 온갖 도도한 척을 다 하더니 관장을 해주니까 오줌을 싸는구나? 후후, 깔깔깔!”
난희는 수치심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흑! 창피해!’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엉덩이와 보지는 계속 움찔 움찔 떨며 오줌 방울을 팬티 위로 똑똑 떨어트리고 있었다.
“흐으으... 하흐으...”
오후는 그 모습을 폰으로 다 촬영을 하고 있었다. 실금을 하고 있는 보지와 오줌으로 젖은 팬티, 그리고 애널 플러그가 꽂힌 채 움찔 움찔 떨리고 있는 엉덩이와 수치심에 눈을 못뜨고 있는 난희의 유리창에 비친 얼굴까지 모두 다 찍고 있었다. 그러면서 난희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음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봤어. 어떻게 하면 평범한 여자의 보지도 명기의 보지로 만들 수가 있을까? 그랬더니 단박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데? 똥이 마려우면 어떨까? 그럼 그걸 참느라 엉덩이에 힘을 줄 테니 보지도 같이 꽉 조여질 거 아냐?”
난희는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변의를 참으며 엉덩이를 움찔 움찔 바들 바들 떨고 있었다.
“흐으으...”
그때 오후가 난희의 보지 속에 손가락을 푹 쑤셔 넣었다. 난희는 움찔 하며 기겁했다.
“하흣!”
보지와 질이 같이 확 오므려지며 오후의 손가락을 꽉 옥죄었다.
“흐읏! 아항~!”
게다가 그냥 한 번 조이는 것이 아니라 연달아 계속 자동으로 움찔 움찔 꽉꽉 조여댔다.
“흐읏! 하읏!”
오후는 그런 난희의 보지 속을 손가락으로 휘휘 젓고 쑤시며 흡족해했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엄청난 조임이야. 후후.”
난희는 다리까지 부들부들 떨며 애원했다.
“제발... 화장실에 보내 줘... 그럼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응?”
그러나 오후는 화장실에 보내주킨커녕 오히려 버럭 화를 내며 엉덩이를 또 찰싹 때렸다.
“이게 버릇없이!”
짝!
“꺅!”
그와 동시에 난희는 또 흠칫 놀라며 고개가 뒤로 확 젖혀지고 엉덩이가 바르릇 떨렸다.
“흐으읏.”
그러나 오후는 이번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연거푸 엉덩이를 양쪽 다 번갈아 찰싹찰싹 때리며 바락바락 고함을 질러댔다.
“부탁을 할 땐 존댓말로 해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분위기 파악 못하고 나댈래? 어? 어?”
찰싹! 찰싹! 찰싹!
난희는 거의 정신이 나가버릴 것처럼 몸서리를 치며 엉덩이를 흠칫 흠칫 움츠리고 유리창을 벅벅 긁어댔다.
“아흣! 꺄흑! 아항~!”
난희의 엉덩이는 순식간에 시뻘겋게 부어올라 화끈거렸다. 하지만 난희는 수치심이나 아픔보단 이러다 정말 똥을 싸버릴 것만 같아 그것이 더 두려웠다.
“으으으... 제발...”
오후는 또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애원 똑바로 못해?”
찰싹!
“아흣!”
난희의 엉덩이가 사시나무처럼 바들바들 떨리며 보지가 또 또르륵 똑똑 실금을 해버렸다.
“으으...”
결국 난희는 오후한테 완전히 굴복해서 벌벌 떨며 애원했다.
“제발... 화장실에 보내주세요... 그럼 시키는 건 뭐든 할게요... 정말 힘껏 조여드릴게요.”
그와 동시에 난희의 심리 상태에도 변화가 일었다.
- 복종심: 56 (↑4)
- 분노: 50 (↓7)
오후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갔다.
‘역시 예상대로군.’
극단적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이면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던진 채 자신한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던 게 적중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후는 난희의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
“안 돼.”
난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엣?! 그럼...”
그리고 눈에 눈물이 금방 그렁그렁해졌다.
“흑... 너무해.”
오후는 씩 웃으며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한손엔 난희의 목에 연결된 목줄을 쥐고, 또 다른 손엔 촬영 중인 폰을 든 채 실금을 해버린 난희의 보지에다가 자지를 뒤치기로 푹 쑤셔 넣었다.
“후후, 훅!”
난희는 대번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정신이 아찔해졌다.
“히익! 아흐읏!”
그와 동시에 보지와 엉덩이가 같이 확 오므려지며 고개가 뒤로 확 젖혀졌다.
“흐으읏, 아흐앙~~!”
오후는 자지가 귀두에서부터 뿌리까지 질 전체로 꽉 조여지는 게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오오! 그래! 바로 이거야! 이게 바로 명기의 보지지! 후후, 하하!”
하지만 난희의 눈동자는 마치 초점을 잃은 것처럼 멍하니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어지럽게 떨리고 있었다.
‘으으으... 너무해... 아흑!’
====== ≪현재 여자들 심리 상태≫ ======
- 배설희
- 복종심: 98
- 분노: 13
- 오난희
- 복종심: 56
- 분노: 50